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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연예

‘상습도박’ S.E.S 슈 “반찬가게에서 일하며 빚 갚고 있어”

입력 2022-01-19 14:00업데이트 2022-01-1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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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슈 ⓒ News1
상습 도박 혐의를 받아 물의를 빚은 그룹 S.E.S 출신 슈가 근황을 전했다.

슈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편지로 “물의를 일으킨 지 오랜 시간이 지나 이렇게 인사를 드리게 된 이유는 두려운 나머지 숨기만 해서는 제 진심을 팬분들과 국민 여러분들에게 전달 드릴 수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더 늦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용기를 내어 이렇게 글을 적게 됐다”고 말했다.

슈는 “2018년 후반 지인의 꼬임에 빠져 처음으로 시작했던 도박이 점차 규모가 커졌고 정신을 차리지 못한 저는 도박에 몰두하게 됐다”며 “이로 인해 저는 십여 년간의 연예인 생활로 모아둔 제 부동산을 포함한 모든 재산을 날리고 빚더미에 앉아 패가망신 수준에 이르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당시에는 개인파산과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싶을 정도로 절망적인 상황이었지만 그러한 선택은 제 가족들과 저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에게 해서는 안 될 일이었고 그렇다고 문제가 끝날 일도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슈는 자신의 채무로 인해 자신의 건물의 세입자들이 임대차 보증금이 가압류당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분들이 더 큰 피해를 입지 않도록 반찬가게에서 일해보고 동대문 시장에서 옷을 팔기도 하고 지인의 식당에서 일하며 채무 변제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년간 진심으로 반성하는 마음으로 살아왔다”며 “다시 사랑받을 자격이 있을지 스스로 돌아보는 시간이었다. 하루빨리 저의 채무를 탕감하고 여러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사진출처=슈 인스타그램
슈는 S.E.S멤버들에게도 사과와 함께 그동안 도움을 줘 고맙다고도 했다. 그는 “저 때문에 큰 고초를 겪으면서도 항상 제 걱정을 해주고 또 도와 주웠고 제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도록 잡아줬다”며 “이 자리를 빌어 바다 언니와 유진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또한 “ 비록 늦었지만 앞으로도 이 마음을 지켜 다시는 여러분들을 실망시켜드리지 않도록, 저로 인해 상처받은 분들에게 보답하여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무엇을 하던 제가 S.E.S로 처음 데뷔하던 24년 전 그 초심으로, 정말 열심히 살아가는 유수영의 삶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슈는 2018년 6월 서울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2명에게 각각 3억 5000만 원, 2억 5000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고소당했다. 재판부는 슈에게 국외 상습도박 혐의를 적용해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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