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결혼 발표 “한 가정의 가장 돼…혼인신고 했다”

사진출처=빅수홍 인스타그램

개그맨 박수홍(51)이 결혼했다.

박수형은 28일 인스타그램에 “오늘 한 가정의 가장이 됐다”라고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미 혼인신고도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박수홍은 “식을 치르기에 앞서 부부의 인연을 먼저 맺은 것은 제 미래를 함께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고 서로에 대한 믿음이 깊고 또 그만큼 서로를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 삶을 뒤돌아보면 내가 내 인생을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는 생각에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다”라며 “그래서 늦게나마 용기를 내고 책임감 있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박수홍은 “이제는 가장으로서, 남편으로서, 제게 삶의 희망을 준 다홍이의 아빠로서 우리 가정을 위해 살고, 평범한 가족을 꾸리려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개인적인 일로 머뭇거리고 상처 주는 어리석음은 범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제 감정에도 보다 충실하고 오랜 시간 어려운 상황에도 제 곁을 묵묵히 함께해준 사람을 책임지는 자세를 가지려 한다”고 전했다.

박수홍은 “그동안 많은 분들에게 많은 격려와 응원을 받았기에 축하해달라는 말씀을 드리기도 송구스럽다”며 “앞으로 책임 있는 가장으로서 바르고 예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아내가 비연예인임을 언급하며 지나친 관심과 무분별한 추측은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박수홍은 최근 친형으로부터 금전적인 피해를 받은 사실이 있다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횡령) 혐의로 친형 부부를 고소했다. 친형 측은 혐의를 부인하며 맞대응을 예고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