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희숙 “데뷔 53년차, 남진·나훈아도 내 후배” …임재범이 증손자 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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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22일 09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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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숙 “데뷔 53년차, 남진·나훈아도 내 후배” …임재범이 증손자 뻘?/KBS1TV 캡처.
임희숙 “데뷔 53년차, 남진·나훈아도 내 후배” …임재범이 증손자 뻘?/KBS1TV 캡처.
가수 임희숙이 고2 때 데뷔해 가수 53년 차라며 남진과 나훈아의 선배라고 밝혔다.

임희숙이 22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1TV '아침마당'에 출연해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들려줬다.

임희숙은 "어느덧 데뷔 53년 차다. 남진, 나훈아, 조용필도 제 후배다. 나도 이렇게 오래 노래할 줄 몰랐다"고 반백년 넘게 가수활동을 하고 있음을 밝혔다.

임희숙은 가수 데뷔와 관련해 "아주 어렸을 때부터 노래 잘한다는 소리를 들었다. 다 남자들이 저한테 형이라고 했다"며 "데뷔 고2 때 제가 노래를 잘한다고 소문이 쫙 나있었다. 고2 때 가수가 됐지만 그 전에 CM송도 부르고 그랬었다.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다가 내 목소리가 나오니까 엄마는 아시더라. 그래서 가수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임희숙은 1950년생으로 올해 69세다. 최백호와 동갑이다. 임희숙이 후배라고 한 남진은 1946년생이고 나훈아는 1947년 생이다. 둘 다 나이는 임희숙보다 많지만 데뷔가 늦어 임희숙이 후배라고 표현한 것.

임희숙은 임재범의 증조할머니뻘이라고 밝힌바 있다. 그는 지난해 한 언론인터뷰에서 “임재범의 아버지 임택근이 나를 할머니라고 부른다”며 “임재범에겐 내가 증조할머니 뻘인 셈”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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