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진행을 맡은 배우 한채아가 계속되는 실수를 해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한채아는 27일 오후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2016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샤이니 민호와 공동 MC를 맡아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날 한채아는 매우 긴장한 듯 초반부터 말실수를 했다. 그는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직책을 혼동하는 것은 물론 장관 표창을 받은 김생민의 수상 소감을 생략한 채 시상을 마무리하려 했다.
또 수상자를 호명하는 과정에서 배우 조정석을 가수 조정석이라고 하거나 주어진 대본을 제대로 읽지 못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까지 불안하게 만들었다.
또 시상식 내내 발음이 꼬이고 멘트를 버벅대는 등 긴장한 기색이 역력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 한채아의 모습을 본 조진웅은 수상 소감을 말하던 중 그녀의 진행에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그는 “참 좋아하는 후밴데 이렇게 긴장하는 모습 처음 본다”며 “보고 읽어라”고 말했다.
반면 샤이니 민호는 한채아의 계속되는 실수에도 불구하고 차분하게 진행을 이어가 감탄을 자아냈다.
이날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 보던 시청자들 또한 “보는 내가 불안할 정도였다”라는 반응이 많았다.
‘2016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은 한국 대중문화를 빛내고 오늘날의 한류 확산에 기여한 이들에게 상을 수여하는 행사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대중문화예술산업의 사회적 위상을 제고하고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대중문화예술 분야에서 국내 최고 권위의 정부포상이다. 송중기 송혜교 유아인 지드래곤 등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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