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나이’ 이태성, 우상이었던 박찬호와의 20년 만에 재회 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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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8월 22일 09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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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태성이 군대 제대 1년여만에 해군부사관으로 재 입대해 야구선수 시절 야구 우상이었던 박찬호와 20여년만에 재회했다.

드라마 ‘엄마’와 ‘일밤-복면가왕’에 출연하며 안방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던 이태성이 군 제대 1년여 만에 ‘일밤-진짜사나이’를 통해 군대에 재 입대해 ‘해군 부사관’에 도전했다.

특히, 이태성은 입소를 위한 집합 장소에서 만난 야구선수시절 우상이었던 박찬호 선수를 보고 반가움과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태성은 “박찬호 선수를 봤을 때 깜짝 놀랐다. 너무 좋았고 너무 행복했다. 박찬호 어린이 야구 교실 출신이다. 그때 야구 유망주 투수를 뽑아서 투수 교육을 시켜주는 건데…. 우상이었다”라고 전했다.

촬영이 끝난 후 이태성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20여 년 전, 제2의 박찬호 메이저리그를 꿈꾸던 소년이었던 저는 꿈나무 야구교실에서 나의 우상 LA다저스의 박찬호 선수님께 투수 훈련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20여년이 지난 지금 다시 만나서 ‘진짜사나이’해군 부사관 교육을 함께 받았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 당시 사인을 받지 못 해 집에 가서 울었던 야구소년이 배우가 되어서 다시 사인을 받았습니다. 1997년의 날짜로 해주신 사인을 바라보며. 잠시 메이저리그를 꿈꾸던 그때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20여년 만에 받은 사인과 어린 시절의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21일 방송된 MBC ‘진짜 사나이’에서는 남·여 해군 부사관 학교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에 남성 멤버로는 야구선수 출신 박찬호, 배우 김정태와 이태성, 가수 박재정, 방송인 줄리안, 코미디언 양상국 등이 출연했다. 더불어 여성 멤버로는 가수 서인영과 솔비, 이시영, 걸그룹 러블리즈의 서지수 등이 참여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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