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정’ 공유 “괴물 같은 송강호 선배, 대사를 입에 달고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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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8월 4일 14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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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강호와 공유가 서로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밀정’제작보고회에는 배우 송강호, 공유, 한지민, 김지운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공유는 “송강호 선배는 정말 괴물같은 분이었다. 송강호 선배를 만나기 전에는 판타지가 있었다.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연기를 잘 할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현장에서 정말 매번 대사를 입에 달고 사시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모습을 보고 ‘괜히 송강호가 아니구나’라고 생각했다. 내가 피해가 될까봐 열심히 대사를 입에 달며 연기를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송강호는 공유에 대해 “심성이 맑은 사람”이라고 전했다. 송강호는 “첫 인상이 너무나 맑았다. 그런 영혼과 심성이 느껴졌다. 본인의 열정이 백프로 순수하게 투과될 수 있는 배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밀정’은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 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린 작품. 김지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송강호, 공유, 한지민, 엄태구, 신성록이 출연한다. 9월 개봉 예정.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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