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시청률 대폭 상승…무지개회원들의 청춘스러운 면모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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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6월 25일 09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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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무지개 회원들이 청춘스러운 면모를 유감없이 보였다.

24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김용건과 한채아, 기안 84의 일상이 그려졌다. 다른 듯 닮은 이들의 일상은 결국 ‘청춘스러운’ 삶이었다.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자신의 집을 최초 공개한 기안 84는 ‘미니멀’한 청춘의 모습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가구도 없이 휑한 집이 그의 성격을 방증하는 셈. 반찬도 없이 라면으로 끼니를 대충 떼우는 모습도 복잡한 걸 싫어하는 그의 성격을 보여준다.

기안 84의 상남자스러운(?) 면모도 공개됐다. 이전에 이말년과 박태준이 그려준 초상화를 보여주며 자신을 그려달라고 부탁하는 전현무에게 그림을 그려주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알고보니 전현무 그림 뒤에 전 여자친구의 초상화가 있었던 것. 전현무는 “이 여자분을 집으로 데리고 가야 하는 거냐”라고 꼬집었고, 기안 84는 “이제 헤어졌으니까 상관없다”는 말로 시청자를 웃겼다.

김용건은 뜨거운 ‘중년 청춘’을 불태웠다. 강남과 1년 만에 재회해 록페스티벌에 참가, 나이 어린 청춘들과 어울리며 잠시 젊은 시절로 돌아갔다. 그는 형형색색의 의상으로 패션 감각을 뽐내며, 록페스티벌에 출연한 김 반장의 무대에 올라 특별 무대를 선보이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펑소에도 ‘청춘 라이프’를 즐기는 김용건의 열정을 엿볼 수 있었던 시간. 김용건은 “기가 사는 기분이었다. 나에겐 다 새로운 도전이다. 그런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채아의 청춘은 아름다웠다. 미용실에 가면 스트레스 받는 애완견 순심이를 위해 직접 셀프 미용에 도전하는 모습은 시청자에게 감동을 자아냈다. 특히 점점 짧아지는 순심이의 털 길이에 어리바리하면서도 끝까지 도전하는 모습이 예쁘게 그려졌다.

이처럼 이날 방송의 키워드는 ‘청춘’이었다. 새 프로그램 출연에 도전하는 기안 84, 젊은이들 못지 않는 열정을 뿜어내는 김용건, 사랑하는 애완견을 위한 도전에 두려워하지 않는 한채아까지 청춘스러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호감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은 많은 이슈를 모으며 방송이후 포털 사이트 검색어에 오르는 등 뜨거운 호응과 공감을 얻었다.‘나 혼자 산다’ 는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6.9% 시청률로 지난 주 대비 0.7포인트 대폭 상승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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