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 지현우, 자살현장 목격…충격적인 현실과 마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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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6월 23일 13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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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사진제공=SBS
‘원티드’ 형사 지현우, 충격적인 현실과 마주하게 된다.

22일 SBS 새 수목드라마 '원티드'(극본 한지완/연출 박용순)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원티드’는 첫 회부터 잔혹하고도 처절한 이야기를 풀어내며 안방극장을 긴장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다.

그 중 배우 지현우는 ‘원티드’에서 형사 차승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사건을 바라보는 날카로운 촉은 물론 “시체가 나올 때까지 피해자는 죽은 것이 아니다”는 한 마디 속에 담긴 열혈 형사의 면모까지 보인다. 무심한 듯한 말투와 함께 예리한 눈빛,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표정 등 지현우는 자신만의 깊이 있는 캐릭터 분석력으로 차승인을 완벽하게 그려냈다. 차승인의 이야기가, 배우 지현우의 연기가 ‘원티드’의 중요한 시청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관심을 모은 것은 BJ 소녀 실종 사건을 수사하던 차승인과 강남경찰서 형사팀 일원들이 어떻게 톱 여배우 정혜인(김아중 분)의 아들 납치 사건과 연결될 것인가 하는 점이다. 이미 유괴범의 요구대로 방송국PD 신동욱(엄태웅 분)과 함께 생방송 리얼리티 쇼 ‘원티드’를 시작한 정혜인과 차승인은 어떤 연결고리고 함께 하게 될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23일 ‘원티드’ 제작진은 2회 본방송을 앞두고 경찰로서, 형사로서 충격적인 상황과 마주하게 된 차승인의 모습을 공개하며 열혈 시청자들의 추리본능을 자극하고 있다.

첫 번째 사진 속 차승인은 비라도 맞은 듯 온몸이 흠뻑 젖은 채로 누군가의 집에 뛰어 들어온 모습이다. 그의 얼굴에는 공허함과 허망함, 충격과 당혹감 등 복잡한 감정이 스쳐 지나간다. 여기에 어두컴컴하고 허름한 집안 분위기는 스산한 느낌까지 자아내며 보는 이로 하여금 사진 속 차승인의 모든 것에 집중하게 만든다.

가장 충격적인 것은 두 번째 사진의 모습. 차승인이 공중에 매달린 채 힘 없이 축 늘어져 있는 누군가를 힘껏 끌어안고 있기 때문이다. 차승인의 품에 안겨 있는 인물의 정체는 무엇일까. 차승인이 쫓고 있던 BJ 소녀와는 무슨 연관이 있는 것이며, 차승인을 이토록 충격적인 상황에 몰아넣은 인물은 또 누구일까.

‘원티드’ 제작진에 따르면 23일 방송되는 2회를 기점으로 차승인과 정혜인, 신동욱 등 주요인물들의 연결고리가 드러날 예정. 차승인이 목격한 충격적인 사건과 정혜인의 아들 납치 사건의 연결고리는 또 무엇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SBS 새 수목드라마 ‘원티드’는 국내 최고 여배우가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생방송 리얼리티 쇼에서 범인의 요구대로 미션을 수행하는 ‘엄마’의 고군분투기를 그린다. 23일 오후 10시 2회가 방송된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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