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백혈병 앓는 말레이시아 팬과 만남 성사 “꿈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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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3월 15일 11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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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
사진제공=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
그룹 엑소(EXO)와 백혈병으로 고된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말레이시아 팬과의 특별한 만남이 성사돼 눈길을 끈다.

12일 엑소의 두 번째 단독콘서트 ‘EXO PLANET #2 - The EXO’luXion - in KUALA LUMPUR’가 열리는 마르데카 스타디움(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소재)에서는 말레이시아 팬인 리콰오슈(Lee Qiao Siew)의 매우 특별한 소원이 이뤄졌다.

갑작스럽게 발병한 백혈병으로 인해 고된 항암치료를 받아야만 했던 리콰오슈는 평소 엑소의 음악을 들으며 투병을 견뎠다고. 리콰오슈는 난치병 아동들의 소원을 이루어주는 메이크어위시(Make-A-Wish)재단 말레이시아 지부에 자신의 사연을 보냈고 한국 지부에 전달돼 이후 엑소 소속사인 에스엠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만남이 성사됐다.

콘서트 당일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사회공헌팀의 안내로 대기실에 입장한 리콰오슈는 그토록 원했던 엑소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리콰오슈는 “상상만 했던 엑소와의 만남이 이루어진 게 아직도 꿈만 같다”며 “제 소원을 이루어 준 메이크어위시재단과 에스엠엔터테인먼트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엑소와의 만남을 도운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사회공헌팀은 “짧지만 특별한 오늘 하루의 경험이 리콰오슈에게 큰 용기와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은 전 세계 50개국에서 백혈병과 소아암, 근육병 등 난치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어린이들의 소원을 이루어주고 있는 세계 최대의 소원성취 전문기관인 Make-A-Wish 재단의 한국 지부로 매일 한 명 이상의 난치병 아동들의 소원을 이루어주고 있다. 소원 신청 및 후원 문의는 재단 홈페이지나 재단 페이스북, 전화를 통해 할 수 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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