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어화’ 유연석 “피아노 연주 부담, 드라마 촬영장서 키보드로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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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3월 14일 13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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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천우희와 유연석이  14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해어화’의 제작보고회에서 취재진들과의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배우 천우희와 유연석이 14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해어화’의 제작보고회에서 취재진들과의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배우 유연석이 역할을 위해 피아노 연습을 했다고 말했다.

유연석은 14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해어화’의 제작보고회에서 “피아노 연주를 해야 한다는 것에 부담감이 심했다”라고 말했다.

극중 당대 최고의 작곡가 윤우 역을 맡은 유연석은 피아노 연주 연기를 하기 위해 당시 MBC ‘맨도롱 또똣’ 촬영장에서도 키보드를 가지고 연습했다고 밝혔다.

그는 “직접 연주를 안 할 수도 있지만 극중에 나오는 ‘아리랑’은 배역이 많은 감정을 담은 곡이며 한국 사람들이 공감하는 노래다. 그래서 제자 직접 치면서 감정이 담기길 바랐다”고 말했다.

가수를 꿈꾸는 마지막 기생 연희 역을 맡은 천우희는 “그 시절 노래도 배워야 했고 그 노래에 저만의 목소리, 특색을 살려야 해서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노래를 부르는 것은 좋아하지만 자신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지 않아 처음에는 어색했다”라고 말했다.

영화 ‘해어화’는 1943년 비운의 시대, 최고의 가수를 꿈꾼 마지막 기생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해어화’는 기생이자 예인을 일컫는 말이기도 했다. 유연석은 당대 최고의 작곡가 윤우 역, 한효주와 연희는 부르고 싶은 노래를 위해 가수를 꿈꾸는 마지막 기생인 소율과 연희 역을 맡았다. 4월 13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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