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알 파치노·안소니 홉킨스의 만남 ‘미스컨덕트’ 메인 예고편 공개

이병헌·알 파치노·안소니 홉킨스의 만남 ‘미스컨덕트’ 메인 예고편 공개

배우 알 파치노, 안소니 홉킨스, 조쉬 더 하멜, 그리고 이병헌의 만남으로 국내 팬들의 기대감을 상승시키고 있는 영화 ‘미스컨덕트’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미스컨덕트’는 재벌기업을 상대로 한 소송의 제보자가 의문의 죽음을 당하자, 소송을 둘러싼 네 남자의 거래 뒤에 숨겨진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는 범죄 스릴러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서는 재력으로 승리를 거래하는 재벌기업 회장 ‘아서’(안소니 홉킨스)에 맞서 명예를 위한 위험한 도박을 벌이는 변호사 ‘벤’(조쉬 더 하멜)이 법정 공방을 예고하며 긴장감을 조성한다. 한편, 복수를 위해 전쟁을 시작하는 대형로펌 CEO ‘찰스’(알 파치노)가 가세해 갈등 구조를 암시한다. 그런 가운데 진실을 좇는 ‘히트맨’으로 출연한 이병헌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미스컨덕트’는 영화계의 거장 알 파치노와 안소니 홉킨스의 첫 스크린 대결 작품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들이 연기를 펼치는 영화에 이병헌이 들어간다는 소식은 국내 팬들에게 관심을 끌 수밖에 없었다. ‘지.아이.조2’, ‘레드 : 더 레전드’,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등으로 할리우드 활동을 하며 호평을 받은 그가 세계적으로 내로라하는 배우들과 함께 한다는 것은 그의 입지가 어느 정도 굳혀졌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또한 ‘미스컨덕트’ 이후 ‘황야의 7인’까지 출연해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으며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에 밟아 화제가 돼 앞으로의 그의 존재감이 더욱 커질 것이라 추측된다.

한편, ‘미스컨덕트’는 3월 30일 개봉한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