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 “울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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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16일 07시 00분


박해진. 스포츠동아DB
박해진. 스포츠동아DB
전 소속사에 ‘병역면제’ 관련 피소 당해
드라마 찍다 부상까지…활동 모두 연기


전 소속사로부터 피소당한 연기자 박해진이 부상까지 겹치면서 활동에 차질을 빚고 있다. 박해진은 9일 전 소속사 하하엔터테인먼트로부터 무고 및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됐다. 하하엔터테인먼트 하재완 대표는 박해진의 병역 면제와 관련해 악성 루머를 퍼뜨렸다는 혐의로 피소됐다가 무혐의로 판정받은 사건에 대해 박해진을 상대로 무고 및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검에 형사 고소했다.

이에 대해 박해진의 현 소속사 더블유엠컴퍼니 측은 15일 스포츠동아와의 전화 통화에서 “아직 피소 사실을 통보받지는 못했지만 맞대응을 준비 중이다”며 적극적으로 대처할 뜻을 밝혔다. 전 소속사와 법적 공방이 예고된 가운데 박해진은 공식 활동을 모두 내년 초로 미루었다. 중국 드라마 ‘첸더더의 결혼기’ 촬영 중 다친 복숭아뼈 골절 수술 때문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수술을 받고 3개월 간 깁스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첸더더의 결혼기’ 이후 중국에서 인기가 높아져 광고 출연 제의를 7개나 받았다. 하지만 당장 거동이 불편해 모두 내년 2월로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박해진은 2004년 군 입대 신체검사에서 우울증 및 대인기피증을 비롯한 네 가지 사유로 병역 면제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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