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10일 수출 145억달러 10.1%↓…무역적자 42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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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5월 11일 09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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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까지 7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수출 부진이 5월 들어서도 지속되고 있다.  (자료사진)
4월까지 7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수출 부진이 5월 들어서도 지속되고 있다. (자료사진)
4월까지 7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수출 부진이 5월 들어서도 지속되고 있다.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와 대 중국 수출 감소가 계속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3월부터 14개월째 연속 무역수지 적자(4월 기준) 행진도 이어지고 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5월 1~10일 수출이 145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0.1% 감소했고, 수입은 187억 달러로 5.7%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42억 달러 적자다.

연간 누계를 보면 수출 2154억 달러, 수입 244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은 12.9%, 수입도 5.1%씩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1~10일 수출액을 보면 승용차(125.8%), 자동차부품(7.8%) 등은 증가한 가운데 반도체(-29.4%), 석유제품(-40.1%), 정밀기기(-10.1%) 등은 감소했다.

미국(8.9%), 유럽연합(11.5%)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중국(-14.7%), 베트남(-9.0%), 일본(-4.5%) 등은 줄었다.

같은 기간 수입현황을 보면 전년 동기 대비 가스(23.5%), 기계류(35.1%) 등은 증가했다. 원유(-17.3%), 반도체(-6.1%), 석탄(-1.5%) 등은 감소했다.

유럽연합(19.4%), 호주(8.3%) 등에서의 수입은 증가한 가운데 중국(-5.1%), 미국(-3.7%), 사우디아라비아(-44.8%) 등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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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4월 수출액은 작년 동기대비 14.2% 감소한 496억2000만달러, 수입은 13.3% 줄어든 52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26억2000만달러 적자다.

수출은 지난해 10월부터 7개월째 감소세다. 2018년 12월∼2020년 1월 이후 가장 긴 연속 수출 감소다.

반도체 수요·가격의 동반 하락 속에서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 부진 때문이다.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이자 반도체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더딘 경기회복도 수출 감소의 주요인으로 꼽힌다. 4월 대중국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26.5%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지난해 3월부터 14개월째 적자 행진이다. 1997년 5월 이후 처음이다.

(대전ㆍ충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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