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삼성 주도 ‘8K 협회’ 합류…8K TV 생태계 가속화

  • 뉴시스
  • 입력 2021년 12월 24일 10시 17분


코멘트
세계 최대 IT 기업 중 하나인 아마존(Amazon)이 최근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8K 생태계 확산을 위해 설립된 글로벌 협의체 ‘8K 협회’에 합류했다.

24일 삼성전자 등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마존, UL(Underwriters Laboratory), 4X4(Four by Four) 등이 참여를 결정하며 8K 협회 참여 업체 수가 33곳으로 늘었다.

아마존은 자체 제작 콘텐츠를 제공하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인 ‘프라임 비디오’를 전 세계에 서비스 중이다.

최근에는 영화 제작사인 유니버설픽처스(Universal Pictures)와 콘텐츠 공급계약도 맺으며 OTT 서비스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8K 협회에는 삼성전자, 파나소닉, 하이센스, TCL 등의 TV 제조사 외에도 패널 제조사, 칩셋 제조사, 콘텐츠 제작사, 스트리밍 업체, 장비 업체 등 각 분야의 주요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5월 세계 최대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Youtube)’를 보유한 구글에 이어 아마존까지 참여하면서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8K 생태계가 본격적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아마존과 함께 지난 7월 8K 영상 제작과 업스케일링 솔루션을 보유한 4X4, 11월 제품 안정에 관한 표준 개발과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UL도 8K 협회에 가입했다.

또 최근에는 제조사들도 8K 협회 인증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이달 말 기준으로 8K 협회 인증을 받은 제품이 80종을 넘어섰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팀장 용석우 부사장은 “아마존, 구글 등의 참여로 8K 생태계는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8K TV의 성능 기준을 넓혀나갈 뿐만 아니라,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8K 영상의 장점을 알려 활발한 제작과 유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