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경제 역시 2020년 역성장을 피할 수 없었다. 하지만 하반기 튼튼한 제조업을 기반으로 한 생산과 수출 증가로 상반기 극심한 경기 침체를 어느 정도 만회할 수 있었다.
한국경제가 기록한 1.1%의 경제성장률은 각각 3.7%, 5.3%를 기록한 미국과 일본을 웃도는 수치로 OECD 가입국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튼튼한 산업 기반이 실물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방파제로 작용한 셈이다.
우선 무역 1조 달러 회복을 넘어 수출 4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업 수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다. 사상 최대 무역금융 167조 원을 공급하며 수출신고와 동시에 무역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체계를 정비한다. 그간 해외시장에 접근하기 어려웠던 소상공인과 뿌리기업 등을 위해 수출 첫걸음 패키지와 통합지원 플랫폼인 무역투자 24도 구축할 예정이다.
한국판 뉴딜이 정착할 수 있도록 그린, 디지털, 지역 등 3가지 분야에서 뉴딜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새만금 태양광, 신안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착공하는 한편 국민들이 수소차를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수소충전소도 국민 생활·교통 거점에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활력 2.0’을 본격 추진해 5대 권역별로 지역 특색에 맞는 특화 신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수도권 집중화 현상도 일부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코로나 경제 위기 극복에 공헌한 우리 산업이 코로나 이후에도 세계적인 수준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산업혁신 정책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다. 조선·철강·가전 등 주력산업은 디지털·친환경이라는 세계적인 흐름을 선도할 수 있도록 친환경 스마트 선박, AI 기반 철강 전기로, 도심 전자산업 부활 플랫폼 등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미래차, 바이오, 시스템반도체를 비롯한 신산업 육성도 지속해 나간다. 공공기관 구매력을 활용해 친환경차 시장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파운드리 공정개발 등으로 미래 산업의 핵심인 시스템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2월 26일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어둡고 길었던 코로나라는 터널에 출구로부터 한 줄기 서광이 보이는 듯하다. 그간 힘든 여건 속에서도 방역조치를 묵묵히 준수해 온 우리 국민과 함께라면 다시 정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는 시간도 머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정부도 국민들이 코로나 이전 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준비된 정책을 차질 없이 집행해 나갈 것이다. 코로나가 종식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모두가 단합해 나아가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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