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사장 “본사 사업 운영 핵심 기지”… 디자인센터 공개로 철수설 일축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9월 7일 17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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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은 차량 생산과 디자인, 연구개발 측면에서 글로벌 사업 운영 핵심기지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지난 6일 인천 부평구 청천동 디자인센터 언론 공개행사에 참석해 최근 논란이 됐던 국내 시장 철수설에 대해 간접적으로 부인했다.

이날 카젬 사장은 “GM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익성과 사업 성과를 끌어내는 한편 성장 가능성의 관점에서 최적 시장에 진출해 있고, 그중 한곳이 한국”이라고 언급했다.

한국GM이 이번에 디자인센터를 공개한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한국GM 디자인센터는 3년간 400억 원을 투자해 재정비됐다. 노리스 스튜어트 한국지엠 디자인센터 전무는 “GM의 경차와 소형차, 소형 SUV와 전기차 디자인을 한국 디자인센터가 책임지고 있다”며 “GM 디자인 기지로서 위상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지엠 디자인센터는 GM 북미 디자인 스튜디오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1983년 대우자동차 기술연구소 디자인센터로 시작된 이곳은 2002년 독립적인 센터가 됐고, 2014년 180여 명의 직원이 쉐보레를 비롯해 뷰익, GMC 등 글로벌 브랜드의 익스테리어 및 인테리어 디자인, 디지털 디자인과 모델링, 스튜디오 엔지니어링 등의 디자인 업무를 수행한다.

이날 한국GM은 차세대 핵심 디자인 분야로 손꼽히는 3D 입체 디지털 디자인과 자동차 내·외부의 색상과 질감 등을 결정하는 컬러앤트림, 찰흙으로 초기 디자인을 빚어내는 클레이 스컬프팅 과정 등을 공개했다.

부평=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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