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결국 수술대, “골절 판명…회복까지 4주시간 필요”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6월 16일 05시 45분


축구대표팀 손흥민. 스포츠동아DB
축구대표팀 손흥민. 스포츠동아DB
토트넘 7월부터 프리시즌…합류 암초

손흥민(25·토트넘)이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카타르와의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8차전 원정경기에서 전반 34분 상대 선수와 공중볼을 다투다 균형을 잃고 떨어지면서 손으로 땅을 짚어 오른팔이 골절돼 곧장 교체됐다. 팔에 깁스를 한 그는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귀국하자마자 경희대의료원으로 직행해 정밀검진을 받았다. 대한축구협회는 15일 “손흥민이 우측팔 전완골부요골 골절로 판명됐다. 이번 주 안으로 수술을 받을 예정이며, 회복까지는 4주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협회는 손흥민의 진단 결과를 토트넘에 통보했다. 토트넘으로선 주축선수인 손흥민의 부상이 달갑지 않다.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2위(26승8무4패·승점 86)로 마친 토트넘은 7월 중순부터 프리시즌 일정에 돌입한다. 현재로선 부상에서 회복하더라도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팀에 합류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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