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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접대비 지출 현황, 1% 대기업이 접대비 33% 지출…룸살롱 접대비만 6772억 원?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9-27 11:23
2016년 9월 27일 11시 23분
입력
2016-09-27 11:15
2016년 9월 27일 11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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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기업들이 지난해 접대비 명목으로 유흥업소에서 지출한 금액이 9조9000억 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매출 상위 1% 대기업이 전체 접대비 총액의 약 33%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법인의 접대비 지출 현황’ 등 자료를 보면 기업들이 지난해 접대비 명목으로 지출한 돈은 총 9조9685억원(잠정)으로, 전년보다 6.8% 증가했다.
접대비를 신고한 법인 59만1684곳 중 1곳당 평균 1685만 원을 지출한 셈이다.
김 의원에 따르면 접대비 지출의 양극화는 심각했다. 대기업 중심으로 접대비가 지출되고 있다는 것.
지난해 매출 상위 10% 법인의 접대비 지출은 6조479억 원으로 전체의 60.7%를 차지했다. 평균 접대비는 약 1억 원이었다.
매출 상위 1% 기업들의 접대비 총액은 3조3423억 원. 전체의 33.5%를 차지한다. 평균 지출액은 5억6000만 원으로, 전체 평균의 33배다.
기업들의 접대비 명목 지출 중 상당한 규모를 차지하는 건 여전히 유흥업소에서의 지출이었다.
국내 기업의 작년 법인카드 유흥업소 사용실적은 1조1418억 원으로 집계됐다. 2011년 1조4137억 원에서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연간 1조원이 넘는다.
유형별로 봤을 때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곳은 룸살롱이다. 지난해 룸살롱에서 법인카드로 결제된 총액은 6772억 원으로, 전체의 59.0%를 차지했다.
이어 단란주점 2013억원(17.6%), 극장식 식당 1232억 원(10.8%), 요정 1032억 원(9.0%), 나이트클럽 369억 원(3.2%) 순이었다.
김 의원은 “업무 관련성이 적고 비생산적인 유흥업소에서 접대비 지출 비중이 큰 것은 옳지 않다”면서 “김영란법(청탁금지법) 시행으로 공공부문에 대한 접대비 지출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를 사내 인센티브나 기업활동 촉진 등 생산적인 방향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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