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구도심, 교통·개발 호재 타고 ‘변모’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6월 29일 18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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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원미 도시재생사업 대상 선정, 소사~원시선 등 호재 풍부

부천 구도심의 위상이 달라질 조짐이다. 부천시가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사업 지원 대상에 최종 선정되고, 신·구도심 균형발전 5개년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면서 구도심에 활기가 돌고 있기 때문이다.

부천시는 신도심(상동, 중동)과 구도심(오정구, 소사구 등)의 구분된다. 중동과 상동은 신도시 개발에 힘입어 부천시를 대표하는 부촌으로 떠올랐으나 구도심은 지난 2014년 뉴타운지구 해제 이후 다세대 주택 난립 등으로 생활여건과 주거여건이 좋지 않았다.

두 지역의 격차는 아파트 가격에도 나타난다. 중동과 상동의 평균 아파트 매매 가격은 2016년 5월 기준 각각 3억2024만 원과 3억7087만 원이다. 반면 구도심인 심곡본동은 2억1419만 원으로 약 1억 원가량 차이 난다. 매매가격 상승률도 마찬가지다. 중동과 상동은 3년 전인 2013년 5월에 비해 각각 5.7%와 6.18% 올랐지만, 심곡본동은 같은 기간 0.47% 오르는 데 그쳤다.

하지만 향후 분위기는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올 초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사업 지원대상에 원미구와 소사구가 선정되면서 발전의 원동력을 얻었고, 신·구도심 균형발전 5개년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부천시는 구도심 활성화 대책으로 환경, 문화, 복지 등 6개 분야 18개 세부과제를 선정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민편익 사업은 물론, 도시의 거점과 축을 이루는 대규모 사업인 복합 문화시설, 도로개설 및 정비, 공원조성 등의 사업이 진행된다.

지하철 1호선 소사역이 소사~원시 복선전철의 환승역으로 결정됐다는 호재도 있다. 소사~원시선은 2018년 개통 예정으로 부천 소사와 안산 원시를 잇는 23.3㎞의 복선전철로, 개통되면 소사에서 원시까지 24분이 소요될 예정이다. 2020년에 개통할 대곡~소사 구간이 완공되면 부천 구도심은 철도·도로 등 우수한 접근성을 바탕으로 경기권 교통의 중심이 될 전망이다.

업계 전문가는 “구도심은 중동과 상동보다 서울과 가까워 잠재력이 충분한 지역”이라며 “구도심 발전을 위한 여러 사업들과 소사~원시 복선전철 노선 확정 등 교통호재에 힘입어 예전과 달리 활기를 띠고 있는 추세다”며 말했다.
e편한세상 부천심곡 (자료:고려개발)
e편한세상 부천심곡 (자료:고려개발)
이런 가운데 심곡본동의 구도심 발전의 신호탄인 재건축 단지가 분양 중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소사구 심곡본1-1구역 일대에 분양하는 'e편한세상 부천심곡‘이 있다. 우수한 교육여건과 풍부한 생활 인프라와 더불어 노후 아파트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부천 심곡본동에 공급되는 신규 주택이라는 점에서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단지는 지하 3~지상 19층,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된 총 354세대의 단지로, 주로 중소형 위주로 구성됐다.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59㎡ 16세대 △74㎡ 68세대 △84㎡ 59세대 총 143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부천시 심곡본동은 노후주택이 밀집해 있는 지역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심곡본동의 15년 이상 노후 주택의 비율은 전체의 79.26%를 차지하고 있어 부천시 전체 노후 주택 비율인 59.12%에 비해 약 20%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5년간 공급된 아파트는 80세대에 불과하다. 신도시로 개발됐던 중동도 노후 주택이 86.89%에 달하기 때문에 지역 내에서 신규 주택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기대감이 크고, 이주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부천시의 높은 전세가율은 실수요자로 하여금 신규 아파트 구매를 촉진시키는 요소로 작용한다. 부천시의 평균 전세가율은 78.66%로, 전국 평균(76.68%)과 경기 평균(77.44%)보다 높은 수준이다. 심곡본동이 포함된 소사구의 전세가율은 77.39%, 중동과 상동이 포함된 원미구의 전세가율은 80.03%에 달한다.

교육여건도 좋다. 단지 반경 1㎞내에 높은 대학진학률로 지역 내 선호도가 높은 부천고등학교 등 6개 학교가 있어 안전한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단지에서 1㎞ 거리에 위치한 지하철 1호선 부천역 일대는 하루 21만여 명에 달하는 유동인구가 몰려드는 상권이다. 부천역사에 자리 잡은 부천역사쇼핑몰엔 종합쇼핑몰을 포함해 이마트, 교보문고, 웨딩홀 등 다양한 문화편의시설이 있다. 부천역 핵심상권인 로데오거리와 자유시장도 인접해 있다.

지하철 1호선 부천역과 7호선 춘의역 이용이 편리하다. 지하철을 이용하면 부천역에서 여의도까지 3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 외곽순환고속도로, 경인로, 부일로 등의 도로가 인접해 서울권은 물론, 수도권 전 지역으로의 진·출입이 용이하다.

여가 및 휴식을 즐기기에도 좋다. 단지 뒤에 거마산 둘레길 제 2코스 산림욕길이 인접해 있다. 둘레길 제 2코스는 서울신학대학과 송내역을 잇는 약 7㎞의 산책로다.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소사역은 2018년 개통예정인 소사~원시 복선전철의 지하철 1호선과의 환승역으로 결정됐다. 개통 후엔 소사역에서 원시역까지 24분이 소요된다. 2020년 대곡~소사 구간이 개통하면 우수한 접근성을 바탕으로 경기권 교통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13년부터 추진된 신·구도심 균형발전 5개년 사업이 원활하게 시행되고 있고, 올 초엔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사업 지원 대상에 소사구와 원미구가 최종 선정돼 단지 인근의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e편한세상 부천심곡만의 설계도 돋보인다. 안전한 설계로 주차공간의 효율을 높여 문콕 걱정이 없는 편리한 주차공간을 제공한다. 대부분의 차량을 기둥 옆에 주차시킬 수 있어 승·하차가 편리하다. 층간소음 저감설계도 도입됐다. 바닥 콘크리트를 210㎜로 시공하고 거실과 주방에는 침실보다 30㎜ 더 두꺼운 60㎜의 바닥차음재 적용으로 층간소음 저감은 물론 난방에너지 또한 절약할 수 있다. 또한 모서리 부분까지 끊이지 않는 단열 라인과 디테일한 열교 설계가 적용돼 결로 발생을 최소화 해준다.

분양관계자는 “심곡본동은 최근 5년간 아파트 공급량이 80세대에 불과했고 15년 이상 노후단지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지역”이라며 “오랜만에 공급되는 신규 주택이고 인근에 소형 물량이 부족해 지역 내 이주 수요가 많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견본 주택은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부일로 205번길 62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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