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청년실업률 10.9% 역대 최고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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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5월 11일 11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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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청년층(15~29세)실업률이 10.9%로 4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4월 청년층 실업률은 10.9%로 전년동월대비 0.7%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실업자 기준을 구직 기간 1주일에서 4주일로 바꿔 통계를 작성한 1996년 6월 이후 4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치이다.

청년 실업자는 1년 전보다 3만 9000명이 늘어난 48만 4000명으로 집계됐다. 청년실업률은 최근 3개월 동안 두자릿수를 이어나가고 있다. 2월에는 12.5%, 3월에는 11.8%였다.

4월 취업자 수는 2615만 3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5만 2000명이 증가했다. 올해 들어 월간 취업자 수 증가 규모는 1월 33만 9000명, 2월 22만 3000명 3월에는 30만 명 등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한 달만에 20만 명대로 내려앉았다.

청년층 고용율은 41.8%로 작년 같은 달보다 0.7% 포인트 올랐다.

전체 실업률은 1년 전과 같은 3.9%였다. 실업자는 청년층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2000명 증가했다.

숙박 및 음식점업의 증가폭이 확대되고 도매 및 소매업 감소폭이 축소됐다. 그러나 제조업 증가세 둔화, 농림어업의 감소폭 확대 등으로 전체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25만 2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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