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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독자 개발 ‘콘크리트 양생공법’ 해외현장 최초 적용
동아경제
업데이트
2016-05-03 10:14
2016년 5월 3일 10시 14분
입력
2016-05-03 10:12
2016년 5월 3일 10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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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독자개발 건설신기술 해외 현장 적용 행사(자료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이 독자 개발한 건설신기술을 해외현장에 적용했다.
현대건설은 최근 싱가포르 ‘투아스 핑거원 매립공사’ 현장 케이슨 구조물에 자체 개발한 ‘콘크리트 온도균열 저감 양생공법’ 건설신기술을 적용했다.
건설 현장 콘크리트 공사에서 가장 큰 문제는 양생할 때 균열이 발생해 공기가 지연되거나 추가로 보수비용이 발생하는 것이다.
물과 혼합된 시멘트는 굳으면서 화학반응으로 열이 발생하는데, 보통 콘크리트의 내부온도는 70~80℃로 외부온도와 20℃ 이상 차이가 나면서 균열이 발생한다.
현대건설은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콘크리트 내·외부 간 온도차를 줄여줄 수 있는 양생 자동화 시스템을 연구해 콘크리트의 균열을 효과적으로 줄여주는 신기술을 개발, 지난해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 제760호로 지정받았다.
이 신공법은 균열 방지뿐 아니라 평균 7일인 양생기간을 최대 2일 이상 단축할 수 있어 공기를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케이슨 기초의 경우 약 2m 정도 두께로 콘크리트를 한 번에 타설해야 하는데 균열 발생 확률이 높아 품질관리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신기술 적용으로 고품질의 케이슨을 제작할 수 있었다.
※ 케이슨(Caisson) : 항만에서 기초역할을 하는 상자모양 구조물로서 크게는 아파트 10층 정도의 높이에 해당하는 규모. 육상제작 이후 바다에 가라앉혀 설치되기 때문에 미세한 균열도 내구성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현대건설은 지난해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교 등 해외 명문 대학들과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해 연구개발 협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으로도 현장 맞춤형 특화기술을 개발하고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해외에서 공사기간 단축과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기존 방식만으로는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며 “해외 현장에서도 R&D 투자를 통한 맞춤형 특화기술의 개발 및 적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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