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EDB(주), ‘앱’ 받으면 처방내용 한눈에… 의료 ‘QR서비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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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선 대표
김동선 대표
독특한 기술을 접목한 ‘2차원 바코드’ QR코드가 의료현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2차원 바코드는 버스 광고판이나 일반 홍보물 등에 인쇄된 흑색 사각 형태의 점자 코드로, 흑백 막대선으로 이뤄진 기존의 1차원 바코드에 비해 100배 이상의 정보를 저장할 수 있다.

최근에는 병원에서 처방전을 받은 환자가 2차원 바코드를 통해 개인 휴대전화 앱으로 처방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는 ‘QR서비스’ 앱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EDB㈜(대표 김동선·www.edb.co.kr)는 스마트폰으로 환자가 스캔(읽기)하는 즉시 해당 병원의 처방 내용을 안내 받을 수 있는 QR코드 앱서비스를 개시했다. 이 서비스는 환자에게 처방 받은 약의 모양과 효능, 주의사항 등을 알려주고 약국에 지불해야 할 본인 부담 예상 약제비까지 안내해 준다.

EDB㈜는 2차원 바코드 솔루션을 이용한 바코드 처방전 사업을 주도해온 기업. 2006년부터 의료 기관에 ‘종이 바코드 처방전’을 보급해 왔으며 병원의 홈페이지 링크, 진료 예약, 약품정보 보기 등 환자의 편리성을 추구해 왔다. 종이 바코드 처방전이란 병·의원이 처방 내용을 2차원 바코드에 담아 종이 처방전과 함께 발급하면, 약국은 리더를 통해 바코드 처방전을 읽고 약을 조제해 주는 시스템이다. 업그레이드된 이 회사의 QR코드 앱서비스는 첨단병원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미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병원, 세브란스병원, 가톨릭서울성모병원, 중앙대병원, 건국대병원, 인제대백병원, 부산대병원 등 종합병원을 비롯해 의원급 병원 및 보건소까지 처방전에 QR코드를 출력하고 있다.

김동선 EDB㈜ 대표는 “부가가치가 높고 고용효과도 큰 국내 의료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키르기스스탄에 현지 사무실을 개설해 중앙아시아 지역 환자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의사와 환자 중심의 QR서비스 앱으로 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처방전 QR코드 샘플
처방전 QR코드 샘플
‘QR서비스’ 앱 설치 방법은 스마트폰에서 ‘Play 스토어’ 아이콘을 터치한 후 검색창에 ‘QR서비스’ 또는 ‘이디비’ 로 검색해 실행시키면 된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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