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자! 한국기업]LG유플러스, 쓰레기 배출 IT접목 등… 라이프스타일 변혁 주도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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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의 RFID 통신 기술이 적용된 음식물 쓰레기통에서 한 시민이 음식물을 처리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의 RFID 통신 기술이 적용된 음식물 쓰레기통에서 한 시민이 음식물을 처리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기존의 통신사업 외에도 정보기술(IT) 역량을 활용한 새로운 고객 가치 창출을 위해 ‘컨버전스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홈서비스 시장이다. LG유플러스는 ‘유플러스 tv G’, ‘홈보이’, ‘홈CCTV’ 등 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통신, 보안, 생활, 가전 등을 모두 포괄하는 홈 토털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홈서비스의 진화 및 확장을 통해 홈 라이프스타일의 변혁을 주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기업 고객 공략도 강화하고 있다. 고객 상황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로 새로운 업무 환경에 효율성을 제공하고 생산성을 최대화하는 ‘스마트워크 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또 업종별 사물인터넷(IoT) 시장 및 전력사업 솔루션을 발굴해 새로운 시장도 개척해 나가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창조경제 패러다임에 맞춰 올해는 통신 분야 이외에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 크린’, ‘마을방송 서비스’ 등 새로운 모델 사업을 계속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 크린은 전자태그(RFID) 기반의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사업으로 음식물 쓰레기 계량장비 및 수거장비 시스템을 IT기반으로 구축해 주민의 편의성을 높이고 쓰레기를 줄이는 솔루션이다. 예를 들어 아파트 주민이 자신의 정보가 입력된 카드(RFID)를 대고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면 LG유플러스의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한국환경관리공단 중앙시스템에 배출정보가 실시간 입력되고, 주민들은 이에 따라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다.

LG유플러스는 “현재까지 약 40개 지자체에 1만5000여 대의 장비를 공급하고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국내 최초로 선불 미납 관리시스템 등을 도입하는 등 앞선 IT 활용능력을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읍면지역 농촌 거주 고객들을 위한 마을방송 서비스 ‘안심마을zone’ 서비스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이 서비스는 마을 이장이 개인 휴대전화로 읍·면내 각 가정에 음성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무선기반 통신 서비스다.

먼저 마을이장이 개인 휴대전화로 고유 전화번호가 부여된 사물통신(M2M) 모뎀에 전화를 걸면 이를 통해 말하는 내용이 통신용 모뎀이 탑재된 마을 방송장비를 통해 가정 내에 설치된 무선 스피커로 실시간 송출된다. 관련 장비로는 M2M모뎀과, 마을 방송장비, 그리고 가구 내 무선 스피커가 필요하다.

LG유플러스는 “이 시스템을 쓰면 마을 공용 스피커(확성기)가 없어도 주민 간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다”며 “최근 농촌지역에 폭우, 폭설 등 재난상황이 잦아진 만큼, 긴급 상황을 효과적으로 전파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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