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LG CNS 데이터센터 문열어

  • Array
  • 입력 2013년 5월 8일 03시 00분


코멘트

축구장 5개 넓이 국내최대 규모, 컴퓨터 서버만 7만2000대

7일 부산 미음지구에서 열린 ‘LG CNS 부산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개관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왼쪽부터 김대훈 LG CNS 사장, 김석조 부산시의회 의장, 허남식 부산시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조준호 ㈜LG 사장, 기타오 요시타카 SBI 회장, 나카무라 미쓰오 닛켄셋케이 회장. LG그룹 제공
7일 부산 미음지구에서 열린 ‘LG CNS 부산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개관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왼쪽부터 김대훈 LG CNS 사장, 김석조 부산시의회 의장, 허남식 부산시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조준호 ㈜LG 사장, 기타오 요시타카 SBI 회장, 나카무라 미쓰오 닛켄셋케이 회장. LG그룹 제공
LG CNS가 7일 부산 강서구 미음지구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인터넷 데이터센터인 ‘부산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개관식을 열었다.

개관식에는 구본무 LG그룹 회장과 조준호 ㈜LG 사장 등 LG 경영진과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 허남식 부산시장 등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이날 개관식 직후 박근혜 대통령 방미 경제사절단에 참가하기 위해 김해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지난해 2월 공사를 시작해 올해 초부터 가동한 부산 데이터센터는 연면적 3만2321m²로, 축구경기장 5개에 해당하는 넓이다. 서버 7만2000대를 동시에 운영할 수 있고, 2008년 중국 쓰촨(四川) 성 대지진 때와 같은 리히터 8.0 규모의 대지진에도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첨단 내진(耐震) 시설을 갖췄다.

이 데이터센터에는 카카오 등 국내 기업들은 물론이고 닛켄셋케이 등 일본 기업도 여럿 입주한다. 지진, 해일 등 자연재해에 덜 노출돼 있고 전기요금 등 운용비가 싸다는 장점 덕택에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이 부산 데이터센터를 아시아태평양 지역 정보기술(IT) 거점으로 활용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LG는 사업 초기 단계에서 IT 설비 투자 부담이 큰 중소벤처 기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 창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LG그룹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IT를 통한 부산지역 경제 활성화와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창조경제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LG CNS#데이터센터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