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2012년 수입차업체 판매실적’에 따르면 BMW 2만8152대, 메르세데스벤츠 2만389대, 폴크스바겐 1만8395대, 아우디 1만5126대 등 합계 13만858대가 등록됐다. 이는 2011년과 비교해 무려 24.6% 증가한 수치다.
2012년 베스트셀링 모델은 7485대가 팔린 BMW 520d가 1위에 올랐다. 토요타 캠리(5687대)는 지난 12월 판매대수를 대폭 끌어올리며 2위를 탈환했으며 벤츠 E300(5574대)은 간발의 차로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소형차가 강세를 띄었다. 2000cc 미만이 6만4638대(49.4%)로 전체 판매량의 절반 가까이를 담당했다. 2000cc~3000cc 미만 4만3648대(33.4%)로 뒤를 이었고 3000cc~4000cc 미만 1만8511대(14.1%), 4000cc 이상 4061대(3.1%)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차량의 인기가 좋았다. 유럽 브랜드 등록대수가 9만7210대(74.3%)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일본 23,924대(18.3%), 미국 9,724대(7.4%)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디젤 6만6671대(50.9%), 가솔린 5만7845대(44.2%), 하이브리드 6342대(4.8%) 순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전무는 “2012년 수입차 역사상 사상 최대 실적은 개별소비세 인하 및 한미, 한EU FTA에 따른 관세 인하 영향이 컸다”며 “또한 중·소형차와 디젤의 판매증가도 한 몫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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