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친환경 페트 용기 첫선… 식물성 소재 30%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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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5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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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는 식물성 소재를 30% 사용한 친환경 페트 용기 ‘플랜트 보틀’(사진)을 국내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300mL 용량 코카콜라와 코카콜라 제로 제품에 적용했다.

기존 페트병의 원료는 70%가 고순도테레프탈산(PTA), 30%가 에틸렌글리콜(MEG)이었다. 모두 화석연료 추출물이다. 그러나 코카콜라는 MEG 대신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성분을 사용해 플랜트 보틀을 만들었다. 제품의 안전성과 내구성, 무게 등은 기존 페트병과 동일하다. 재활용도 할 수 있다.

코카콜라는 2009년 11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제15차 유엔 기후변화협약’에서 이 제품을 처음 소개한 이후 현재 20여 개국에서 선보이고 있다. 코카콜라 측은 “작년 플랜트 보틀로 석유 16만 배럴을 절약했고 이산화탄소 배출량 6만3025t을 감축했다”며 “이는 자동차 약 1만2000대가 운행하지 않은 것과 같은 효과”라고 설명했다.

플랜트 보틀을 사용한 코카콜라와 코카콜라 제로의 소비자 가격은 종전과 같다. 편의점 기준으로 1300원.

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
#코카콜라#식물성 소재#플랜트 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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