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이달 14억달러 줄어…두달연속 감소세 전망

외환보유액이 두달 연속 감소세를 보일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15일 현재 외환보유액이 1224억3500만달러로 지난달 말에 비해 13억8900만달러 감소했다고 17일 밝혔다.

한은은 외환보유액이 3월 한달간 1억6000만달러 줄어든 데 이어 이달에도 외환 운영수익이 크게 늘지 않을 경우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외환보유액 감소는 15일 만기도래한 10억달러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을 상환하고 1억7700만달러의 이자를 지급한 데다 엔화 약세로 미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한국은 외환보유액이 큰 폭으로 줄었지만 일본(4962억달러), 중국(3160억달러), 대만(1686억달러)에 이어 세계 4위의 외환보유국을 유지하고 있다.

임규진기자 mhjh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