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커피 공화국]빌딩마다 하나씩 생기는 커피집, 이유있었네

동아일보 입력 2012-01-25 03:00수정 2012-01-2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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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새 점포 10배-매출 17배로
원두 소비 매년 19%씩 늘어
2006년 여름 인터넷에서 ‘된장녀’라는 단어가 유행했다. 된장찌개를 먹고 밥값보다 비싼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는 젊은 여성을 지칭하는 말이었다. 여성 비하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 단어가 널리 퍼진 데에는 경제력도 없으면서 값비싼 커피를 마시는 행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깔려 있었다. 하지만 5년이 지난 지금 국내 커피시장은 커피전문점을 중심으로 한 원두커피 위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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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2011년 전국 커피전문점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전국의 커피전문점 수는 전년(8038개) 대비 54% 증가한 1만2381개로 사상 처음으로 1만 개를 돌파했다. 이들 업소의 카드 결제액을 통해 추정한 커피전문점의 매출액도 전년도의 1조5536억 원에 비해 59.7% 늘어난 2조4819억 원으로 처음 2조 원을 넘어섰다. 2006년 당시 커피전문점이 1254개, 이들 점포의 매출액이 1461억 원에 불과했던 것을 감안하면 5년여 만에 점포 수는 887.3%, 매출액은 1598.8% 늘어난 것이다. 특히 커피전문점들은 기존의 수도권 중심에서 5대 광역시를 발판으로 전국으로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동아일보 DB
커피 소비량만 놓고 보면 여전히 커피믹스 제품이 전체 국내 시장의 64.2%(지난해 기준)를 차지해 원두커피의 시장점유율 7.8%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상황은 빠르게 바뀌고 있다. 국내 최대 커피업체인 동서식품에 따르면 원두커피 소비는 2006∼2011년 연평균 19.2%씩 늘고 있다. 같은 기간 커피믹스 시장은 연평균 6.1% 증가에 그쳤다. 지난해에는 커피믹스 소비 증가율이 1.4%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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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철 기자 dawn@donga.com  
송인광 기자 ligh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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