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감독 “韓 상당히 조직적인 팀…역습에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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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6월 2일 19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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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한국 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FIFA U20 월드컵 대한민국과 에콰도르의 경기에서 3대2로 승리해 8강 진출에 성공한 대표팀 선수들이 부상으로 조기 귀국한 박승호의 유니폼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일(한국 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FIFA U20 월드컵 대한민국과 에콰도르의 경기에서 3대2로 승리해 8강 진출에 성공한 대표팀 선수들이 부상으로 조기 귀국한 박승호의 유니폼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은중호’에 패배해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서 탈락한 에콰도르의 감독이 한국의 역습을 칭찬했다.

에콰도르는 2일(한국 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의 2023 FIFA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2-3으로 패배했다. 이에 미구엘 브라보 U20 에콰도르 감독은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에 “우리는 한국의 카운터(역습)를 상대로 전반전에 잘 컨트롤하지 못했다”며 “그들은(한국은) 조직적인 팀이었다”고 밝혔다.

2일(한국 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FIFA U20 월드컵 대한민국과 에콰도르의 16강전에서 배준호가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일(한국 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FIFA U20 월드컵 대한민국과 에콰도르의 16강전에서 배준호가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일(한국 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FIFA U20 월드컵 대한민국과 에콰도르의 16강전에서 최석현이 결승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일(한국 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FIFA U20 월드컵 대한민국과 에콰도르의 16강전에서 최석현이 결승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킥오프 직후 에콰도르의 공세에 밀렸다. 전반 11분 이영준(김천)과 전반 19분 배준호(대전)의 연속골이 터진 이후 전반 36분 에콰도르의 저스틴 쿠에로에게 페널티킥으로 실점해 2-1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그러다 후반 3분 최석현(단국대)의 헤더 결승 골이 터졌다. 후반 39분 세바스티안 곤살레스에게 실점했지만, 1골 차 승리를 지켜내며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에 브라보 감독은 “첫 실점으로 인해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고 다시 반격하려 했으나 두 번째 실점이 나왔다”며 “1-2로 추격했을 때도 3번째 골을 허용하며 불리한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경기 후 우리 선수들과 포옹하며 이야기를 나눴다”며 “월드컵과 같은 무대에서 실수는 곧바로 값비싼 대가를 치른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대회 4강에서 한국에게 0-1로 져 결승 진출이 무산됐던 에콰도르는 이번에도 한국을 넘어서지 못했다. 반면 한국은 사상 최초로 2연속 U20 월드컵 8강에 진출하게 됐다. 앞서 지난 2019년 폴란드 대회에서 한국은 이강인(마요르카)를 앞세워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아울러 김은중호는 오는 5일 오전 2시 30분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나이지리아와 8강전을 치러 준결승 진출을 다투게 된다.

2일(한국 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FIFA U20 월드컵 대한민국과 에콰도르의 경기에서 3대2로 승리해 8강 진출에 성공한 대표팀 선수들이 김은중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일(한국 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FIFA U20 월드컵 대한민국과 에콰도르의 경기에서 3대2로 승리해 8강 진출에 성공한 대표팀 선수들이 김은중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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