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페라테너 임형주, 로마시립예술대학 석좌교수 재임용…개교이래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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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7월 13일 14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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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로마시립예술대학 안토니오 판따네스끼(Antonio Pantaneschi) 학과장, 팝페라테너 임형주. 사진제공=디지엔콤
(왼쪽부터)로마시립예술대학 안토니오 판따네스끼(Antonio Pantaneschi) 학과장, 팝페라테너 임형주. 사진제공=디지엔콤
세계적인 팝페라테너 임형주(30)가 12일 로마시립예술대학 국제학부 성악과 명예교수(Honorary Professor)에서 대학 개교이래 최초의 석좌교수(Endowed Chair Professor)로 재임용 되었다고 그의 소속사인 (주)디지엔콤 측은 13일 밝혔다.

또한 이번 석좌교수 임용기간도 지난번 명예교수 임용당시와 같이 별도로 정해진 임용기간 없이 대학 측과 임형주 본인 양측의 합의에 따라 임용기간이 연장되는 사실상 종신제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상징성이 강한 명예교수보다는 실질적으로 더욱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는 석좌교수로 보직이동을 하게 됨에 따라 앞으로 임형주는 로마시립예술대학 국제음악학부에서 자신의 다채로운 음악연구활동은 물론 명예교수 재직때와 같이 일년에 3~4차례의 특별 마스터 클래스 및 클래시컬 크로스오버음악과 팝페라음악에 관한 시리즈별 특강을 더욱 활발하게 진행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도 전했다.

한편, 작년 11월 임형주가 한국인 최초이자 역대 최연소의 나이로 성악과 명예교수에 임용되어 국내 언론들에 큰 주목을 받았던 로마시립예술대학은 성악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 유일의 시립예술대학으로서 지난 2000년대 중반 유럽 및 이탈리아 음악원들의 학제가 미국식 학제스타일로 새롭게 개편될 당시 제일 먼저 이러한 체계적 교육시스템을 구축해 단기간에 세계적 명성을 얻게 된 것으로 유명하다.

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로 손꼽히는 명문 음악원이자 국민소프라노 조수미, 김영미 등의 모교로 더욱 유명한 로마의 산타 체칠리아 국립음악원과의 업무협약과 학점교류를 통해 예비학부과정을 도맡고 있는 것으로도 더욱 큰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현재 임형주는 새앨범 준비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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