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선 쟁점과 판단기준은?…20일 미래학회 특별 심포지엄

  • 입력 2007년 6월 15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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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선은 산업화와 민주화를 넘어 새로운 미래 구상과 국가 전략이 논의되는 장이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이번 선거에서 눈여겨봐야 할 쟁점과 판단 기준은 무엇일까.

한국미래학회는 올해 대선을 앞두고 중견 학자와 원로가 함께 지혜를 모으는 토론의 장을 마련한다. 20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명동 전국은행연합회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리는 ‘2007년의 선택과 한국의 미래’ 특별 심포지엄이다.

동아일보가 후원하는 이 심포지엄에서는 1968년 창립 이래 반세기 동안 순수학술조직을 표방해 온 미래학회의 현재를 대표하는 40, 50대 중견학자들이 주제를 발표하고 산업화와 민주화시대 한국 사회를 이끌었던 60, 70대 원로들이 고견을 개진한다.

미래학회가 제시한 4가지 방향은 대외적 ‘세계주의(globalism)’, 정치적 ‘역량(capability)’, 경제적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사회문화적 ‘통합(integration)’이다.

세계주의에 대해서는 정진영(경희대), 김영호(성신여대), 이숙종(성균관대) 교수가 주제를 발표하고 김진현(전 과학기술부 장관) 세계평화포럼 이사장, 정종호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의 논평이 이어진다. 역량 분야에 대해선 장훈 박성우(이상 중앙대), 이홍규(정보통신대) 교수가 발제를 맡고 김광웅(전 중앙인사위원회 위원장) 서울대 명예교수, 김일영 성균관대 교수의 평가가 더해진다. 지속가능성에 대해선 강석훈(성신여대), 신인석(중앙대), 홍종호(한양대) 교수가 쟁점과 판단 기준을 제시하고 황인정(전 KDI 원장) 명지대 석좌교수, 모종린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토론자로 나선다. 통합 분과에선 한준 김성호(이상 연세대), 김태종(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가 발제를 하고 원우현(한국사회과학협의회 회장·고려대), 한경구 (국민대) 교수가 토론을 펼친다.

전체 사회는 전상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가 맡으며 이홍구 전 국무총리가 인사말을 한다. 02-3705-5327

권재현 기자 confett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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