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국내대학 '국제적 과학논문' 급증

  • 입력 2001년 5월 10일 18시 47분


국내 대학 및 연구기관이 과학논문 인용 색인(SCI)에 들어있는 국제적인 과학기술분야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 편수가 급증해 국제 순위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교육인적자원부와 SCI를 작성하는 미국 ISI사에 따르면 서울대는 99년 73위에서 지난해 55위로, 연세대는 241위에서 222위로, 고려대는 378위에서 333위로 올랐다.

세계 유명 대학의 SCI 논문 수
대학1999년2000년
하버드8,492(1)8,278(1)
도쿄5,897(2)5,921(2)
워싱턴4,762(4)4,999(3)
UCLA4,870(3)4,976(4)
미시간4,513(5)4,503(5)
토론토4,346(7)4,498(6)
교토4,365(6)4,351(7)
존스홉킨스4,327(8)4,158(8)
스탠퍼드4,104(10)4,079(9)
케임브리지 -4,034(10)
서울1,924(73)2,202(55)
KAIST1,307(147)1,196(160)
연세 839(241) 904(222)
고려 493(378) 591(333)
성균관 432(418) 584(336)
포항공 574(339) 577(341)
한양 447(404) 500(382)
경북 302(535) 432(419)
부산 265(-) 385(452)
전남 285(-) 375(461)

한국의 국가별 순위는 16위로 변화가 없었으나 논문 편수는 99년 1만918편에서 지난해 1만2013편으로 1095편(10%)이 늘었다.

국내에서 100편 이상 발표한 기관은 대학 30곳, 정부출연연구소 6곳, 기업 3곳이며 교수와 대학원생을 포함한 연구자당 논문 편수는 포항공대가 0.364편으로 1위, 서울대가 0.321편으로 2위, 광주과학기술원이 0.27편으로 3위였다.

교수당 논문 편수는 KAIST가 3.785편으로 1위, 광주과학기술원이 2.984편으로 2위, 포항공대가 2.929편으로 3위였다. 대학원생당 논문 편수는 한림대가 0.547편으로 1위, 포항공대가 0.416편으로 2위, 울산대가 0.391편으로 3위였다.

한국 학자들의 SCI 논문 편수는 ‘두뇌한국(BK21)’ 사업의 영향 등으로 급증하고 있으나 이들 논문을 다른 학자들이 인용하는 빈도는 낮은 편이어서 질 향상의 과제를 안고 있다.

<하준우기자>ha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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