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선택
  • 숲은 그대로인데 그린벨트 놓고 왜 싸울까

    숲은 그대로인데 그린벨트 놓고 왜 싸울까

    “제주 성산 일출봉을 아주 어두울 때 본 적 있으세요?” 이안리 작가(39)는 보자마자 낯선 물음부터 던졌다. 성산 일출봉 하면 ‘파란 하늘 아래 짙푸른 융단’이 떠오르건만 왜 밤 얘길 꺼낼까. “아니요”란 답에, 이 작가는 관람 시간이 끝난 뒤 주차장에서 봉우리를 본 적이 있다고 했…

    • 2025-07-2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그린벨트 숲에 들어간 아이는 어떻게 됐을까…‘각자의 정원’ 펴낸 이안리 작가

    그린벨트 숲에 들어간 아이는 어떻게 됐을까…‘각자의 정원’ 펴낸 이안리 작가

    “제주 성산 일출봉을 아주 어두울 때 본 적 있으세요?”이안리 작가(39)는 보자마자 낯선 물음부터 던졌다. 성산 일출봉 하면 ‘파란 하늘 아래 짙푸른 융단’이 떠오르건만 왜 밤 얘길 꺼낼까. “아니요”란 답에, 이 작가는 관람 시간이 끝난 뒤 주차장에서 봉우리를 본 적이 있다고 했다…

    • 2025-07-20
    • 좋아요
    • 코멘트
  • ‘1억 기부’ 중학생 작가 백은별, 최연소 고액기부자 됐다

    ‘1억 기부’ 중학생 작가 백은별, 최연소 고액기부자 됐다

    지난해 중학생 소설가로 데뷔해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백은별 양(16)이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에 가입했다. 백 양은 서울 사랑의열매 기준으로 최연소 회원이 됐다.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백 양이 17일 1억 원 기부를 약…

    • 2025-07-20
    • 좋아요
    • 코멘트
  • 김혜순 시인, 獨 ‘세계문화의 집’ 국제문학상… 亞 최초

    김혜순 시인, 獨 ‘세계문화의 집’ 국제문학상… 亞 최초

    김혜순 시인(70·사진)이 시집 ‘죽음의 자서전’ 독일어 번역본으로 독일 세계 문화의 집(HKW)이 수여하는 국제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아시아 작가로는 첫 수상이다. HKW는 17일(현지 시간)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김 시인을 수상자로 발표했다. 심사위원들은 “김혜순의 ‘죽음의 자서…

    • 2025-07-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어린이 책]꼭꼭 숨기던 ‘콤플렉스’, 드러낼수록 사랑스러워

    [어린이 책]꼭꼭 숨기던 ‘콤플렉스’, 드러낼수록 사랑스러워

    커다란 초록 손을 가진 아이 레노어가 있다. 남들과 다른 초록색 손이 부끄럽고 싫다. ‘학교 친구들 중 아무도 초록 손이 달린 애는 없는데.’ 손을 가리기 위해 손에 목도리를 둘둘 감고 다닌다. 그러던 중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가게 된 레노어. 처음 가는 학교에서 초록색 손이 들통나 …

    • 2025-07-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책의 향기]못생긴 ‘정자새’ 수컷의 결혼 전략은… ‘쇼룸’ 꾸미기

    [책의 향기]못생긴 ‘정자새’ 수컷의 결혼 전략은… ‘쇼룸’ 꾸미기

    호주에 사는 ‘정자(亭子)새’의 서식지는 짝짓기 철마다 터널 형태 구조물로 가득해진다. 둥지가 아니다. 그 정체는 “수컷의 자기과시 쇼룸”이다. 수컷의 타고난 생김새가 ‘암컷의 선택을 받기 불리하게’ 생겼기에 자신을 치장하고 매력을 뽐내는 대신에 자기 공간을 예쁘고 화려하게 장식한다고…

    • 2025-07-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책의 향기]제주살이 시인의 사계절 ‘자연일기’

    [책의 향기]제주살이 시인의 사계절 ‘자연일기’

    “해바라기의 키가 커가고, 대낮의 시간이 길어지고, 목에 두른 수건이 흠뻑 젖어 있으니, 이즈음을 여름의 얼굴이 설핏설핏 보이는 때라고 해야겠다.”(여름편 ‘여름의 얼굴이 설핏 보이는 때’에서) 지난해 등단 30년을 맞은 문태준 시인이 제주 시골집으로 내려갔다. 그가 그곳에서 오래된 …

    • 2025-07-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새로 나왔어요]말랑말랑한 머리를 만들기 위한 사고 훈련 外

    [새로 나왔어요]말랑말랑한 머리를 만들기 위한 사고 훈련 外

    ● 말랑말랑한 머리를 만들기 위한 사고 훈련‘당신이 사안이나 사물을 바라보는 관점은 상식적인가?’ ‘대상을 얼마나 정확히 이해했는가?’ ‘남들과 다르게 볼 수 없는가?’…. 생각의 축을 바꾸고 의심하는 사고 습관만으로도 창의적 발상을 할 수 있다는 게 저자의 지론. 일본 유명 컨설턴트…

    • 2025-07-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책의 향기]바닷속 난파선에서 인양한 ‘3500년 해양사’

    [책의 향기]바닷속 난파선에서 인양한 ‘3500년 해양사’

    콜로세움, 판테온, 세베루스 개선문, 공화정 시대 포룸의 신전과 법정…. 이탈리아 로마를 찾는 관광객들이 사진을 가장 많이 찍는 고대 로마 유적지들이다. 하지만 유적은 대륙에만 존재하지 않는다. 또 다른 역사의 진실을 품고 있는 곳이 있으니, 바로 바다다. 영국 케임브리지대에서 고고학…

    • 2025-07-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책의 향기]‘클래식 음악’에 숨겨진 독재의 흔적

    [책의 향기]‘클래식 음악’에 숨겨진 독재의 흔적

    이오시프 스탈린이 다스리던 시절 소련과 베니토 무솔리니가 통치하던 이탈리아는 국민의 문해력이 현저히 낮았다. 하지만 음악은 글을 읽지 못하는 사람도 이해할 수 있다. 이를 간파한 두 독재자는 음악을 효과적인 통치 도구로 삼았다. 그들은 음악을 통해 정부의 정치 철학과 국가의 표상을 …

    • 2025-07-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책의 향기]영화같은 삶을 꿈꾸면 인생이 바뀐다

    [책의 향기]영화같은 삶을 꿈꾸면 인생이 바뀐다

    미국 뉴욕대의 심리학자 톰 하틀리는 30년 전 학생이었을 당시 정신병을 앓은 적이 있다. 어느 날 다른 이들이 모두 자신을 죽이려 드는 것처럼 느꼈다고 한다. 신호등마저도 특별한 신호를 보내는 것 같았다. 비밀 임무를 받았다고 생각한 그는 미션을 찾으려고 애썼지만 결국 찾지 못했다. …

    • 2025-07-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저승사자를 봤다고? 뇌염 환각증상이야![곽재식의 안드로메다 서점]

    저승사자를 봤다고? 뇌염 환각증상이야![곽재식의 안드로메다 서점]

    2006년 한국의 한 학술지 논문에 이런 이야기가 실렸다. 21세 남성이 큰 고통을 겪는 병을 앓게 됐다. 그는 자신의 눈앞에 저승사자가 보인다고 이야기했다. 침대 위로 알 수 없는 여성이 내려오는 모습이 보인다는 으스스한 말을 하기도 했다. 2014년 다른 학술지에는 역시 큰 병에…

    • 2025-07-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용접공 시인’ 최종천 별세…향년 71세

    ‘용접공 시인’ 최종천 별세…향년 71세

    ‘용접공 시인’ 최종천이 18일 별세했다. 향년 71세. 최종천은 1954년 전라남도 장성군에서 태어나, 서울 소재의 고등학교에 진학했지만 한 달여 만에 중퇴했다. 이후 구두닦이, 술집 종업원, 중국집 배달원 등의 노동을 했다. 스무 살부터 그를 소개하는 용접공으로 일을 시작했다.19…

    • 2025-07-18
    • 좋아요
    • 코멘트
  • “스물에 어른이 됐지만“…여전히 ‘어른’이 낯선 이들을 위해

    “스물에 어른이 됐지만“…여전히 ‘어른’이 낯선 이들을 위해

    ◇미래를 사는 사람 샘 올트먼 / 키치 히에기 지음 / 544쪽·25000원·열린책들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의 일생을 다룬 평전. ‘AI시대를 설계한 가장 논쟁적인 CEO의 통찰과 전략’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19세에 스타트업 CEO로 시작해 벤처 투자가를 거쳐 대화형 인공지…

    • 2025-07-18
    • 좋아요
    • 코멘트
  • 필립 퍼키스의 마지막 사진집 『노탄』, RIT 희귀본 컬렉션에 영구 소장[청계천 옆 사진관]

    필립 퍼키스의 마지막 사진집 『노탄』, RIT 희귀본 컬렉션에 영구 소장[청계천 옆 사진관]

    “카메라를 들고 문득 시선이 닿은 사람을 찍는다. 그러나 인화한 사진 속에는 자동차와 빌딩, 개와 수많은 사람이 함께 담겨 있다. 프레임은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지울지 사진가가 선택한 결과다. 사진을 감상할 때 가만히 앞에 서서 5분 동안 바라보라. 의미를 담으려 애쓰지 말고, 대상 …

    • 2025-07-18
    • 좋아요
    • 코멘트
  • 김혜순 ‘죽음의 자서전’, 獨 HKW 국제문학상 수상…아시아 작가 최초

    김혜순 ‘죽음의 자서전’, 獨 HKW 국제문학상 수상…아시아 작가 최초

    김혜순 시인(70)이 시집 ‘죽음의 자서전’ 독일어 번역본으로 독일 세계 문화의 집(HKW)이 수여하는 국제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아시아 작가로는 첫 수상이다.HKW는 17일(현지시간) 시상식을 열고 올해 국제문학상 최종 후보 6명 가운데 김 시인을 수상자로 발표했다. 만장일치로 …

    • 2025-07-18
    • 좋아요
    • 코멘트
  • “한국문학 日서 사랑 받으며 쑥쑥… 소설 이어 詩도 알릴 것”

    “한국문학 日서 사랑 받으며 쑥쑥… 소설 이어 詩도 알릴 것”

    지난해 10월 한산도 앞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경남 통영시의 산 중턱. 가을 햇살이 내린 봉분 둘레에 일본인 30여 명이 섰다. 손에는 책을 한 권씩 든 채였다. 제목은 ‘土地’. 일본인 독자들이 일본어로 완역된 ‘토지’를 들고 박경리 작가(1926∼2008)의 묘소를 찾은 것.위아래로 …

    • 2025-07-1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