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주 시인 “방황하는 청년들,
니체 읽고 삶에 뛰어들 힘 얻길” 가난한 집 5남매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상업고등학교에 다니다 학교 폭력에 적응하지 못해 중퇴했다. 마땅히 대학에 갈 형편도 되지 않았다. 호주머니에 차비 한 푼 없는 비루한 삶. 방황하던 19세 청년은 우연히 도서관에서 독일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1844∼1900)의 철학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만났다. “평화가 아니라 승리를 갈망하라”는 니체의 문장을 읽고 정신이 번쩍 들었다. 인생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피하기보단 삶에 뛰어들어야 한다고 결심했다. 매일 8시간 씩 읽고 쓰는 삶을 시작했다. 40여 년이 지난 지금 청년은 책을 100권 넘게 펴낸 작가가 됐다. 12일 에세이 ‘어느 날 니체가 내 삶을 흔들었다’(문학세계사)를 펴낸 장석주 시인(68) 이야기다. 장 시인은 13일 통화에서 “고등학교를 중퇴한 직후엔 대학에 가지 못한 내가 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며 “하지만 니체를 읽은 후 대학에 간 사람들만큼 책을 읽고 그들만큼 일하면 된다는 호기가 생겼다”고 웃었다.
니체 읽고 삶에 뛰어들 힘 얻길” 가난한 집 5남매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상업고등학교에 다니다 학교 폭력에 적응하지 못해 중퇴했다. 마땅히 대학에 갈 형편도 되지 않았다. 호주머니에 차비 한 푼 없는 비루한 삶. 방황하던 19세 청년은 우연히 도서관에서 독일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1844∼1900)의 철학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만났다. “평화가 아니라 승리를 갈망하라”는 니체의 문장을 읽고 정신이 번쩍 들었다. 인생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피하기보단 삶에 뛰어들어야 한다고 결심했다. 매일 8시간 씩 읽고 쓰는 삶을 시작했다. 40여 년이 지난 지금 청년은 책을 100권 넘게 펴낸 작가가 됐다. 12일 에세이 ‘어느 날 니체가 내 삶을 흔들었다’(문학세계사)를 펴낸 장석주 시인(68) 이야기다. 장 시인은 13일 통화에서 “고등학교를 중퇴한 직후엔 대학에 가지 못한 내가 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며 “하지만 니체를 읽은 후 대학에 간 사람들만큼 책을 읽고 그들만큼 일하면 된다는 호기가 생겼다”고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