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에 맞선 뮤비-공권력 춤추게 한
CG… 예술,역사를 소환하다 지난달 25일(현지 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한 미술 전시장인 ‘복스’. 영상 작품 속 인물은 록 음악을 연주했지만 가사는 프랑스어와 영어를 바탕으로 작가가 임의로 만든 언어였다. 전시장에서 만난 작가 레미 벨리보는 “프랑스와 영국이 캐나다에서 식민지 쟁탈전을 벌일 때 강제 이주와 박해를 당한 (프랑스 출신 이주민) 아카디아인들의 1960년대 음악을 상상으로 복원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도 아카디아인의 후손이라고 밝혔다.● 잊힌 기억, 예술적 상상력으로 복원현대미술에서 정체성은 끊임없이 논의되지만 대부분 아프리카, 아시아 등 원주민의 정체성을 다룬다. 벨리보가 다룬 아카디아인은 백인 중에서도 제국주의에 희생된 여러 공동체가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달 5일 개막해 이달 28일까지 열리는 캐나다 몬트리올 ‘모멘타 비엔날레’는 15개국 예술가 23명을 초청해 정체성 문제를 다각도로 다뤘다. 몬트리올 시내 16곳에서 개인전 형태로 열린 현장을 지난달 25∼29일 다녀왔다. 베트남 작가
CG… 예술,역사를 소환하다 지난달 25일(현지 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한 미술 전시장인 ‘복스’. 영상 작품 속 인물은 록 음악을 연주했지만 가사는 프랑스어와 영어를 바탕으로 작가가 임의로 만든 언어였다. 전시장에서 만난 작가 레미 벨리보는 “프랑스와 영국이 캐나다에서 식민지 쟁탈전을 벌일 때 강제 이주와 박해를 당한 (프랑스 출신 이주민) 아카디아인들의 1960년대 음악을 상상으로 복원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도 아카디아인의 후손이라고 밝혔다.● 잊힌 기억, 예술적 상상력으로 복원현대미술에서 정체성은 끊임없이 논의되지만 대부분 아프리카, 아시아 등 원주민의 정체성을 다룬다. 벨리보가 다룬 아카디아인은 백인 중에서도 제국주의에 희생된 여러 공동체가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달 5일 개막해 이달 28일까지 열리는 캐나다 몬트리올 ‘모멘타 비엔날레’는 15개국 예술가 23명을 초청해 정체성 문제를 다각도로 다뤘다. 몬트리올 시내 16곳에서 개인전 형태로 열린 현장을 지난달 25∼29일 다녀왔다. 베트남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