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 ‘하이브리드 경매’…
29개국 760만명 ‘생중계 참여’ “4650만(홍콩달러), 4750만, 4800만!” 지난달 28일 홍콩 완차이구 하버로드 컨벤션센터의 크리스티 경매장. 일본 작가 구사마 야요이의 회화 작품 ‘꽃’을 두고 치열한 경합이 벌어지자 장내에선 탄성이 터져 나왔다. 작품은 하나지만 원하는 사람은 여럿. 높아진 가격에도 50만, 100만 홍콩달러씩 호가가 계속 올랐다. 경매사는 객석을 향해 “저녁 약속이 있다면 (늦어져서) 미안하다”고 농담을 건넸다. 결국 ‘꽃’은 5845만5000홍콩달러(약 98억 원)에 주인을 찾았다. ● 바스키아-쿤스 블루칩 최고가 주도지난달 28, 29일 열린 크리스티홍콩의 ‘20·21세기 미술 경매’에서는 구사마에 대한 아시아의 여전한 사랑이 돋보였다. 경매에 나온 구사마의 작품은 모두 낙찰돼 총 2억1600만 홍콩달러(약 365억 원)를 기록했다. 20·21세기 미술 경매 낙찰가 총액은 12억 홍콩달러(약 2026억 원)였다. 지난해 5월(18억 홍콩달러)과 11월(17억 홍콩달러)에 비하면 다소 주춤한 수준
29개국 760만명 ‘생중계 참여’ “4650만(홍콩달러), 4750만, 4800만!” 지난달 28일 홍콩 완차이구 하버로드 컨벤션센터의 크리스티 경매장. 일본 작가 구사마 야요이의 회화 작품 ‘꽃’을 두고 치열한 경합이 벌어지자 장내에선 탄성이 터져 나왔다. 작품은 하나지만 원하는 사람은 여럿. 높아진 가격에도 50만, 100만 홍콩달러씩 호가가 계속 올랐다. 경매사는 객석을 향해 “저녁 약속이 있다면 (늦어져서) 미안하다”고 농담을 건넸다. 결국 ‘꽃’은 5845만5000홍콩달러(약 98억 원)에 주인을 찾았다. ● 바스키아-쿤스 블루칩 최고가 주도지난달 28, 29일 열린 크리스티홍콩의 ‘20·21세기 미술 경매’에서는 구사마에 대한 아시아의 여전한 사랑이 돋보였다. 경매에 나온 구사마의 작품은 모두 낙찰돼 총 2억1600만 홍콩달러(약 365억 원)를 기록했다. 20·21세기 미술 경매 낙찰가 총액은 12억 홍콩달러(약 2026억 원)였다. 지난해 5월(18억 홍콩달러)과 11월(17억 홍콩달러)에 비하면 다소 주춤한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