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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나라 주연 영화 ‘하늘과 바다’ 개봉 12일만에 전면회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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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09 17:02
2009년 11월 9일 17시 02분
입력
2009-11-09 16:27
2009년 11월 9일 16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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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나라. [스포츠동아 DB]
‘교차상영은 영화 죽이기나 마찬가지인데…’
영화 개봉 전부터 대종상 4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논란에 휘말린 장나라 주연의 영화 ‘하늘과 바다’ 가 전면회수 된다.
장나라의 아버지이자 영화 ‘하늘과 바다’ 의 제작사 제이엔디베르티스망 대표인 주호성은 9일 오전 장나라 공식 홈페이지 ‘나라짱닷컴’ 을 통해 영화 ‘하늘과 바다’를 전면회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주호성은 “가족조차(영화 개봉) 첫날부터 퐁당퐁당(교차상영)으로 표를 살 수가 없었다. 첫 주부터 전국적으로 교차상영을 한 것은 영화 죽이기로밖에 해석이 되지 않는다” 고 강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극심한 교차상영이 전국적으로 실행됐고 그것을 흥행부진으로 보도하는 언론의 악순환에 더 이상 견딜 수 없었다” 고 말하며 “교차상영은 공정하지 못한 거래이지만 우리는 더이상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려고 한다. 그저 영화를 회수하겠다” 고 전했다.
또한 글과 함께 첨부된 동영상에서 장나라 역시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들이 악의적으로 보도될때마다 이 악물고 참았지만 진심도 노력도 통하지 않는 때가 있다는걸 깨달았다” 고 말했다.
6년만에 스크린에 컴백한 장나라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은 영화 ‘하늘과 바다’ 는 제작비 관련 문제로 무산될 위기에 놓이는 등 난항을 겪으며 힘겹게 개봉됐으나, 대종상과 교차상영 논란 속에 12일 만에 전면회수라는 안타까운 결정을 선택하게 됐다.
한편, 영화 ‘하늘과 바다’ 는 전면회수 이후 공익에 활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조윤선 동아닷컴 기자 zow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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