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탄핵보도 편파적” 부산시민, 시청료반환訴

  • 입력 2004년 3월 17일 01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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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사는 한 시민이 최근 탄핵정국과 관련해 방송보도 내용에 불만을 품고 시청료 반환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부산 서구 서대신동에 사는 변모씨(63)는 16일 정연주 KBS 사장을 피고로 하는 시청료 반환청구 소장을 부산지법에 냈다.

변씨는 소장에서 “공영방송을 자임하는 KBS가 대통령 탄핵의 원인과 과정은 분석하지 않은 채 탄핵소추안을 가결시킨 국회의원을 몰아붙이는 편파보도로 일관했다”며 “KBS에 대해 불공정 국민선동 프로그램 제작을 즉각 중지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강제 징수한 시청료 2500원을 즉각 환불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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