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교원 정년 1년 연장되면 2000여명 내년 1년 더 근무

  • 입력 2001년 11월 21일 18시 50분


교육인적자원부는 교원 정년이 1년 연장되면 내년 퇴직 대상인 초등교원 726명, 중등교원 1210명, 교육전문직 69명 등 모두 2005명이 1년 더 근무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어 2003년 2066명, 2004년에는 3518명의 정년이 1년 늦춰진다.

그러나 초등교원은 2002년과 2003년에는 2년간 교육대 졸업자 1만779명을 모두 임용해도 2002년 151명, 2003년에 4620명 등 총 4771명이 부족한 실정이다.

교육부의 추산은 각 시도교육청이 집계한 명예퇴직 신청 교원 수를 제외한 것이어서 한국교총의 추산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정년 연장으로 교단에 1년 더 남게 되는 교원 가운데 실제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평교사는 2002년에 초등교원 93명, 중등교원은 284명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정년 연장에 관계없이 교육부가 이미 밝힌 대로 2002년과 2003년에는 이미 퇴직한 고령 교사가 대거 기간제 교사로 임용돼 교단에 설 것으로 보인다.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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