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유나

임유나 기자

동아일보 산업2부

구독 10

추천

안녕하세요 산업2부 임유나 기자입니다. 겸손하게 배우고 집요하게 취재하겠습니다.

imyou@donga.com

취재분야

2025-04-25~2025-05-25
산업46%
부동산24%
경제일반12%
사회일반6%
건설6%
노동3%
운수/교통3%
  • 계약금 부담 낮춘 김포 역세권 단지 720채

    롯데건설은 경기 김포시 풍무동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조감도)의 계약금을 분양가의 5%로 낮췄다고 22일 밝혔다. 김포시 풍무동 30-1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9개 동(지하 4층, 지상 최고 28층), 720채 규모다. 전용면적은 65∼84㎡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5%다. 1차 계약금으로 1000만 원을 내고, 15일 안에 나머지 계약금을 입금하면 된다. 전매 제한 기간은 6개월로 1차 중도금 납부 전에 전매도 가능하다. 이에 따라 무주택자나 자산 형성 기간이 짧은 젊은 층의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65㎡ 기준 5억3600만 원, 전용면적 75㎡는 6억500만원, 전용면적 84㎡는 6억6400만 원부터 시작한다. 계약금은 각각 2680만 원, 3025만 원, 3320만 원 수준이다. 동·호수 지정도 가능하다. 단지는 서울 접근성이 좋은 입지에 들어선다. 도보권에 김포골드라인 풍무역이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선의 예비타당성조사 결과에 따라 풍무역에 5호선이 정차할 수도 있다. 인근에서는 풍무역세권, 인하대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 등 개발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뛰어난 상품성도 눈에 띈다. 모든 타입에 팬트리 공간과 안방 드레스룸이 제공된다. 가구 창고도 별도로 제공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 시설로는 독서실, 피트니스클럽, 실내 골프클럽, 다이닝 카페, 게스트하우스, 시니어클럽, 키즈 스테이션 등이 들어선다. 입주는 2028년 7월 예정.임유나 기자 imyou@donga.com}

    • 2025-05-2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비싼 아파트 대신 빌라로”… 실거래가 33개월만에 최대폭 상승

    올해 3월 서울 빌라 가격이 전월보다 2% 넘게 오르며 2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서울 빌라 거래량도 2022년 7월 이후 처음으로 3000건을 넘었다. 빌라 가격과 거래량 모두 전세사기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이다. 서울 아파트 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빌라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3월 서울 빌라 실거래가격지수는 143.7로 전월(140.9)보다 2.05% 올랐다. 이는 3개월 연속 상승으로, 2022년 6월(2.3%) 이후 가장 높은 상승 폭이다. 전국적으로 집값이 폭등했던 2020, 2021년에는 빌라를 찾는 수요가 몰리면서 서울 빌라 가격은 연간 10%가량 올랐다. 하지만 빌라 등 비(非)아파트에서 대규모 전세사기 사건이 잇따라 터지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2022년 서울 빌라 가격은 연간 2.22% 하락했다. 2023년 상승 전환했지만 상승 폭은 0.85%에 그쳤다. 전세사기 문제가 잦아들면서 지난해부터 빌라 시장이 조금씩 살아났다. 지난해 서울 빌라 가격은 3.44% 올랐다. 올해 1분기(1∼3월) 상승률이 3.58%로 지난해 연간 상승률을 이미 넘어섰다. 거래량도 늘었다. 올해 3월 서울 빌라 거래량은 3024건으로 전년 동기(2304건)보다 31.3% 늘었다. 서울 빌라 거래량이 3000건을 넘은 것도 전세사기 충격이 본격화하기 전인 2022년 7월 이후 2년 8개월 만이다. 빌라 수요가 살아난 건 서울 아파트 가격이 계속 오른 반면 빌라 가격이 상대적으로 덜 올랐기 때문이다. 예컨대 주거 선호도가 높은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강동구에 있는 아파트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11.3% 올랐다. 반면 같은 기간 이 지역 빌라 가격은 2% 올랐다. 송인호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교육정보센터 소장은 “아파트값이 크게 오르면서 주요 입지의 좋은 빌라들이 대체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빌라 등 비(非)아파트 수요를 살리려는 정부 정책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도 있다. 지난해 말부터 수도권에서 공시가격 5억 원 이하(시세 약 8억 원)면서 전용면적 85㎡ 이하인 빌라를 보유한 1주택자도 청약 시 무주택자로 인정해주고 있다. 아파트 청약 가점을 쌓기 위해 전·월세로 거주 중인 무주택자는 빌라 매매 시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유인책이었다. 다만 빌라 가격이 과거처럼 크게 오르긴 어렵다는 관측이 많다.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수요가 늘어난 측면이 큰 만큼 가격이 크게 오르거나 내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임유나 기자 imyou@donga.com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 2025-05-2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늙어가는 건설현장… 60대 전문인력, 40대 첫 추월

    건축사나 구조기술사 등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전문 인력 가운데 60대 이상 비중이 처음으로 40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 현장에서 일하려는 젊은층이 줄면서 인력이 갈수록 고령화되고 있다. 22일 한국건설인정책연구원이 발표한 건설기술인 동향 브리핑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한국건설기술인협회에 등록된 건설기술인 103만5724명 중 60대 이상은 27만7432명(26.8%)으로 집계됐다. 40대 건설기술인(25만8143명·24.9%)보다 약 2만 명 많은 수치다. 연령별로는 50대 건설기술인이 34만2934명(33.1%)으로 가장 많았다. 30대는 11.8%, 20대는 3.2%에 그쳤다. 건설기술인은 건축사나 구조기술사 등 건설공사나 건설기술 용역에 관한 국가자격증과 학력 또는 경력을 가진 사람이다. 이번 통계는 내국인만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60대 이상 비중이 40대를 추월한 건 한국건설인정책연구원이 연령별 통계를 집계한 2020년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12월까지만 해도 60대 이상 건설기술인은 25만789명으로 40대(27만4728명)보다 약 2만 명 적었다. 건설기술인 평균 연령은 2월 기준 52.2세로 2018년 2월(47.7세)보다 4.5세 늘었다. 높은 업무 강도 대비 임금이 많지 않고, 건설 현장 업무 특성상 워라밸을 보장받기도 어렵다 보니 일하려는 20, 30대가 갈수록 줄고 있기 때문이다. 한 건설업 관계자는 “20대 직원을 모집하는 데 4개월이 넘게 걸린 적도 있다. 요즘엔 50대뿐만 아니라 60대 초반이면 젊은 편에 속할 정도”라고 말했다.임유나 기자 imyou@donga.com}

    • 2025-05-2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늙어가는 건설현장…건설 기술인 60대 비중, 40대 첫 추월

    60대 이상 건설 기술인이 40대를 처음으로 역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젊은 층이 줄면서 건설 현장이 갈수록 고령화되고 있다.22일 한국건설인정책연구원이 발표한 건설기술인 동향 브리핑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한국건설기술인협회에 등록된 건설 기술인 103만5724명 중 60대 이상은 27만7432명(26.8%)으로 집계됐다. 40대 건설 기술인(25만8143명)보다 약 2만 명 많은 수치다. 건설기술인은 건축사나 구조기술사 등 건설공사나 건설기술 용역에 관한 국가자격증과 학력 또는 경력을 가진 사람이다. 60대 이상이 40대보다 많아진 건 한국건설인정책연구원이 연령별 통계를 집계한 2020년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12월까지만 해도 60대 이상 건설기술인은 25만789명으로 40대(27만4728명)보다 약 2만 명 적었다.건설 기술인 평균 연령은 52.2세로 2018년(47.7세)보다 4.5세 늘었다. 20, 30대 젊은 층의 신규 유입이 줄어들면서 건설 현장 인력이 고령화가 빨라지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업무 강도가 높고 임금과 워라밸도 만족스럽지 않다보니 젊은 층의 건설업 취업 자체를 꺼리면서 20, 30대 인력이 계속 줄고 있다”고 했다. 20대 건설 기술인은 3만3211명으로 전체 건설기술인의 3.2%에 그쳤다. 30대는 12만2507명(11.8%)이다. 임유나 기자 imyou@donga.com}

    • 2025-05-22
    • 좋아요
    • 코멘트
  • BMW 520i 등 車 14종 1만6577대 리콜

    기아의 셀토스, BMW코리아의 520i 등 14개 차종이 화재 위험으로 리콜된다. 국토교통부는 기아와 BMW코리아, 현대자동차가 판매 중인 14개 차종 1만6577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 조치(리콜)를 한다고 21일 밝혔다. 기아의 리콜 대상은 2024년 10∼12월 제작된 셀토스 9632대와 스포티지 3313대다. 두 차종은 고압 파이프와 주변 부품의 제조 불량으로 연료가 밖으로 흘러 화재가 생길 위험이 있어 28일부터 리콜이 시작된다. BMW 520i, 320i, 530i xDrive 등 BMW코리아의 11개 차종은 16일부터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 차량의 스타터 발전기와 배터리를 연결하는 부품이 제대로 장착되지 않아 시동이 꺼지거나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X3 20 xDrive와 X3 20d xDrive에서는 스타터 발전기와 배터리 배선 간 연결 볼트 체결 불량도 발견됐다. 현대차는 일렉시티 수소전기버스의 수소 배출구 부품 설계가 잘못돼 수소 누출 가능성이 있어 22일부터 리콜을 실시한다.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 리콜센터 홈페이지(www.car.go.kr)에 접속해 차량번호와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다.임유나 기자 imyou@donga.com}

    • 2025-05-2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강남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 첫 40억 원 넘었다

    지난달 서울 강남구에서 거래된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이 처음으로 40억 원을 넘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재지정 이후 매매 수요가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거래량은 줄었지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초고가 거래가 나오면서 평균 가격을 끌어올린 것이다.2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4월 강남구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은 43억6371만 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25개 구 가운데 월간 기준 평균 매매 가격이 40억 원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강남구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은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30억 원대를 넘었다. 올해 1분기(1~3월) 내내 26억, 27억 원대였다가 지난달 40억 원대로 껑충 뛴 것이다.가격 급등 배경으로는 올해 3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확대 재지정된 영향이 거론된다. 허가구역 재지정 이후 거래량은 크게 줄었지만 ‘똘똘한 한 채’ 수요가 몰리는 고가 단지에선 신고가 거래 사례가 잇따랐다.압구정 재건축 단지인 ‘현대2차’ 전용면적 198㎡는 지난달 23일 105억 원에 팔렸다. 직전 가격(90억 원)보다 15억 원 높은 역대 최고가다. 인근 ‘현대7차’ 전용면적 245㎡도 지난달 25일 130억5000만 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기록했다.임유나 기자 imyou@donga.com}

    • 2025-05-21
    • 좋아요
    • 코멘트
  • 盧정부 말기에 집값 최대 상승폭…최대 하락폭은 尹정부 초기

    2000년 이후 연간 전국 아파트 가격이 가장 크게 오른 시기는 노무현 정부 집권 4년차인 2006년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하락 폭이 가장 컸던 시기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2022년이었다. 21일 부동산R114가 발표한 부동산 시세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06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년 대비 26.8% 올랐다. 이는 2000년 이후 연간 기준으로 최대 상승 폭이다. 2022년에는 전국 아파트 매매가가 전년보다 4.8% 하락하며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다. 2006년 집값이 크게 오른 건 분양권 전매 제한, 투기과열 지구 등 당시 정부가 추진했던 규제가 시장의 불안 심리를 자극해 가격 상승을 부추친 영향이 크다. 서울 강남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과 늘어나는 수요 대비 공급 지연 등 영향이 더해지면서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는 전년보다 33.2% 올랐다. 윤석열 정부 출범 첫해 집값이 내린 건 금리 인상 영향이 컸다. 지금은 서울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상황이다. 이런 분위기는 다음 정부가 출범할 때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지연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차기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구체화되기 전까지는 시장 참여자들의 관망세를 보일 것”이라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주택 공급이 부족한 만큼, 당분간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임유나 기자 imyou@donga.com}

    • 2025-05-21
    • 좋아요
    • 코멘트
  • 건설 근로자 7명 중 1명은 외국인, 매년 증가… 중국동포 84%로 최대

    지난해 국내 건설 현장에서 일한 근로자 7명 중 1명(14.7%)이 외국인 근로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에 잡히지 않는 소규모 현장 근로자나 불법 체류자까지 더하면 실제 국내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건설근로자공제회가 20일 발표한 ‘건설현장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설 현장에서 일한 외국인 근로자는 22만9541명이었다. 이는 전체 건설업 근로자(156만400명)의 14.7%에 해당한다. 외국인 근로자 비중은 2020년 11.8%로 10명 중 1명꼴이었다. 2021년 12.2%, 2022년 12.7%, 2023년 14.2%로 그 비중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국적이 확인된 외국인 건설 근로자는 지난해 월평균 4만9371명이었다. 이 가운데 중국동포(조선족)가 4만1307명으로, 전체 외국인 근로자의 83.7%를 차지했다. 중국동포를 제외한 중국인 5.9%, 베트남인 2.2%, 한국계 러시아인 1.7% 순으로 뒤를 이었다. 외국인 근로자의 66.4%가 수도권 건설 현장에서 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 현장에서 일을 시작한 평균 나이는 42.5세로 내국인(45.7세)보다 3.2세 적었다. 외국인 근로자가 늘면서 언어 장벽 해소가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한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GS건설은 지난해 9월부터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번역 프로그램 ‘자이 보이스’를 활용해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유의 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DL이앤씨는 한국말이 서툰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안전 교육용 영상을 5개 언어로 제작해 활용하고 있다.임유나 기자 imyou@donga.com}

    • 2025-05-2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건설현장 근로자 7명 중 1명은 외국인…84% 조선족

    지난해 국내 건설 현장에선 일한 근로자 7명 중 1명(14.7%)이 외국인 근로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에 잡히지 않는 소규모 현장 근로자나 불법 체류자까지 더하면 실제 국내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건설근로자공제회가 20일 발표한 ‘건설현장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설 현장에서 일한 외국인 근로자는 22만9541명이었다. 이는 전체 건설업 근로자(156만400명)의 14.7%에 해당한다. 외국인 근로자 비중은 2020년 11.8%로 10명 중 1명꼴이었다. 2021년 12.2%, 2022년 12.7%, 2023년 14.2%로 그 비중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국적이 확인된 외국인 건설근로자는 지난해 월평균 4만9371명이었다. 이 가운데 중국동포(조선족)가 4만1307명으로, 전체 외국인 근로자의 83.7%를 차지했다. 중국동포를 제외한 중국인 5.9%, 베트남인 2.2%, 한국계 러시아인 1.7% 순으로 뒤를 이었다.외국인 근로자가 늘면서 언어 장벽 해소가 안전 사고를 줄이기 위한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GS건설은 지난해 9월부터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번역 프로그램 ‘자이 보이스’를 활용해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유의 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DL이앤씨는 한국말이 서툰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안전 교육용 영상을 6개 국어로 제작해 활용하고 있다.임유나 기자 imyou@donga.com}

    • 2025-05-20
    • 좋아요
    • 코멘트
  • 아산·충주·마산 노후산단, 친환경 첨단산업 거점지로

    충남 아산부곡, 충북 충주, 경남 마산 국가산업단지가 내년 초 경쟁력강화사업을 추진할 곳으로 선정됐다. 친환경 에너지 활용과 첨단산업 전환을 위해 정부가 지원에 나설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정부세종청사에서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추진위원회’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위원회는 충남 아산부곡 국가산업단지, 충북 충주 제1일반산업단지, 경남 마산자유무역지역 국가산업단지를 ‘노후거점단지 경쟁력강화사업지구’ 후보지로 선정했다.철강 산업에 주력하던 충남 아산부곡 국가산업단지는 탄소중립을 위한 수소경제 중심지로 조성한다. 탄소배출이 적은 그린철강 제조 인프라 구축과 수소에너지 전환 등을 추진하며 온실가스 배출량을 10% 감축에 나선다. 충북 충주 제1일반산업단지는 인근 충주댐 수자원을 활용한다. 수력 기반 그린수소 인프라를 구축하고 수열에너지 특화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친환경 자동차 부품산업 클러스터 기업도 지원한다. 경남 마산자유무역지역 국가산업단지는 미래 첨단 자동차 신산업 생태계로 탈바꿈한다. 탄소중립 공정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도입하고 기술혁신을 위한 인재 양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정부는 선정된 후보지 3개 지역의 경쟁력강화사업계획을 보완한 뒤 내년 초 사업지구로 확정 및 고시할 방침이다.현재 전국에는 산업단지 1331개가 조성돼 있다. 착공 후 20년 이상 된 노후 산단은 올해 520개(38%)에서 2030년에는 절반(757개) 수준으로 늘어난다. 노후 산단의 기반시설이 낙후되고 청년들이 일하기를 기피하자 정부는 2019년부터 경쟁력강화사업지구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임유나 기자 imyou@donga.com}

    • 2025-05-09
    • 좋아요
    • 코멘트
  • 영끌족 눈물…대출 못갚아 경매 넘어간 부동산 28% 급증

    올해 대출금을 갚지 못해 경매에 넘어가 소유권이 바뀐 부동산이 전년 대비 약 28% 늘었다. 금리가 낮은 시기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로 부동산을 사들였지만 금리가 오르며 상환 부담을 버티지 못한 투자자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9일 법원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4월 기준 전국 부동산(집합건물·토지·건물) 임의경매에 따른 매각 소유권 이전등기가 신청된 부동산은 1만8580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1만4564건) 대비 27.6%, 2023년 동기(1만104건)와 비교하면 83.9% 급증했다.임의경매는 부동산을 담보로 돈을 빌린 채무자가 원금이나 이자를 3개월 이상 갚지 못하면 채권자의 신청으로 재판 없이 부동산을 경매에 넘기는 법적 절차다. 은행 등 금융기관이 채권자인 경우 임의경매가 활용된다.임의경매로 집주인이 바뀐 부동산 10건 중 4건은 집합건물(아파트·오피스텔·다세대 주택·집합 상가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4월 임의경매로 매각된 집합건물은 7730건으로 전년 동기(5947건) 대비 30% 늘었다. 저금리일 때 대출 비중을 높여 집을 샀다가 부동산 침체기에 금리 상승이 더해지며 어려움을 겪는 집주인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채무자가 원리금 상환을 하지 못하자 은행이 근저당권을 실행해 경매에 넘기면서 임의경매로 인한 매각도 늘어났다”며 “앞으로 기준금리가 내려가 임의경매가 진행되는 부동산은 소폭 감소할 수 있지만 2021, 2022년 저금리 상황만큼 낮아지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임유나 기자 imyou@donga.com}

    • 2025-05-09
    • 좋아요
    • 코멘트
  • 인프라 풍부한 서부산 핵심 생활권 단지

    중흥건설그룹 중흥토건은 이달 부산 강서구에서 ‘에코델타시티 중흥S-클래스 에듀리버’(조감도)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부산 에코델타시티 공동 4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12개 동(지하 2층, 지상 최고 18층), 728채 규모다. 전용면적은 84, 112㎡다. 단지가 들어서는 에코델타시티는 국내 첫 스마트시티 국가시범 도시다. 강서구 일대에 자율주행 자동차, 인공지능(AI) 등의 기술과 서비스가 적용될 계획이다. 생활 인프라도 우수하다. 에코델타시티에 전국 최대 규모의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이 2027년 준공 예정이고 인근엔 스타필드시티가 있다. 단지 앞에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도보권에는 중학교와 고등학교 부지가 있다. 광역 교통망도 잘 갖춰졌다. 인근에 부전∼마산 복선전철 노선이 예정된 에코델타시티역이 2028년 말 준공 예정이다. 남해안고속도로와도 가까워 서부산 나들목(IC), 명지 IC로 차량 이동이 수월하다. 김해공항도 인접해 있다. 직주 근접인 점도 돋보인다. 에코델타시티 주변에는 화전일반산업단지, 부산신항 배후물류단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이 들어섰다. 또 가까이에 삼성전기 부산사업장, 르노코리아 자동차 공장, 농심 녹산 공장이 있다.1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3일 1순위 접수를 한다. 당첨자는 20일 발표되며 정당계약은 6월 2∼4일 진행된다. 3.3㎡(평)당 평균 분양가는 1627만 원으로 전용 84㎡ 분양가는 3.3㎡당 1551만∼1598만 원 수준이다. 입주는 2028년 6월 예정. 임유나 기자 imyou@donga.com}

    • 2025-05-0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GS건설 허윤홍 대표, 송도 현장 방문… ‘추락사고 예방 릴레이 캠페인’ 동참

    GS건설은 허윤홍 GS건설 대표(46·사진 가운데)가 7일 인천 송도 아파트 건설 현장을 방문해 추락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GS건설은 허 대표의 현장 점검을 시작으로 9일까지 사흘간 추락사고 예방 캠페인을 진행한다. 8일 ‘안전 점검의 날’ 행사에서는 허 대표와 본사 모든 임원이 참여해 추락 사고를 막기 위한 체크리스트를 점검하고 간담회를 진행했다. GS건설은 지난해 1월부터 매월 첫째 주 목요일에 허 대표와 임원들이 현장을 방문해 위험 요소를 점검하는 ‘안전 점검의 날’ 행사를 열고 있다. 9일에는 현장 직원을 대상으로 안전 강조 교육 등을 할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은 매년 추락 사고 10% 감축을 목표로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추락 사고 예방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하는 차원이다. 임유나 기자 imyou@donga.com}

    • 2025-05-0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아이파크 삼성’ 펜트하우스 130억 원 낙찰…경매 역대 최고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삼성’ 펜트하우스가 130억 원에 낙찰됐다. 역대 아파트 경매 낙찰가 중 최고가다. 8일 경·공매 플랫폼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날 강남구 아이파크삼성 전용면적 269㎡ 펜트하우스가 130억4352만 원에 낙찰됐다. 이 매물은 지난해 12월 경매로 나왔다. 당시 감정가도 144억 원으로 역대 최고가였다. 지난달 3일 진행된 1차 경매에서는 응찰자가 없어 유찰됐다. 2차 경매에서 2명이 입찰해 새 주인을 찾았다. 이 매물은 아이파크삼성 이스트동 꼭대기인 35층 펜트하우스다. 복층 구조로 2층 높이의 통창을 통해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이런 초고가 매물은 수요가 제한적이라 낙찰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 시장 예상보다 빠르게 낙찰된 데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강남권 집값이 크게 오른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경매로 매수하면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를 피할 수 있는 점도 영향을 줬다는 의견도 있다. 임유나 기자 imyou@donga.com}

    • 2025-05-08
    • 좋아요
    • 코멘트
  • “전세보증보험 가입 완료”…세입자에 14일부터 문자로 알려준다

    14일부터 민간 임대주택 전월세 계약을 신고하면 세입자에게 집주인의 임대보증금 보증 가입 여부와 보증금 등을 문자로 알려주는 서비스가 시작된다. 임대사업자인 집주인이 가입해야 하는 임대보증금 보증 가입 여부를 쉽게 확인하고, 임대차 계약서를 위조해 가입하는 걸 예방하기 위한 취자다. 국토교통부는 14일부터 임대사업자가 전월세 계약을 지방자치단체에 신고하면 임대등록시스템인 렌트홈을 통해 임대보증금 보증 가입 여부와 보증 금액을 세입자에게 문자로 안내한다고 8일 밝혔다.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임대사업자는 전월세 계약 후 3개월 내 지자체에 신고해야 한다.앞으로 세입자는 임대사업자의 임대보증금 보증 가입 여부와 상관없이 렌트홈을 통해 안내 문자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전에는 임대사업자가 보증에 가입하지 않은 경우에만 안내 문자가 발송됐다. 보증에 가입했다면 보증회사가 세입자에게 보증 금액과 기간 등을 우편이나 카카오톡으로 안내했다. 안내문자 서비스 확대로 계약서를 위조해 임대보증금 보증에 가입하는 행위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증 기간 중 세입자가 바뀌어 임대사업자가 새로운 임대보증금 보증에 가입하지 않는 경우 별도 안내가 없었던 점도 개선됐다. 세입자가 표준임대차계약서에 있는 개인정보 제3자 제공 동의를 해야 안내 문자를 받을 수 있다. 임유나 기자 imyou@donga.com}

    • 2025-05-08
    • 좋아요
    • 코멘트
  • ‘거래량’ 급감했지만 ‘신고가’는 못잡은 토허제

    서울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구)와 용산구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확대 지정된 이후 거래된 아파트 10채 중 4채가 신고가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허가구역 지정 이후 거래량은 줄었지만 ‘똘똘한 한 채’ 수요는 여전해 실거래가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허가구역이 확대 지정된 3월 24일부터 이달 2일까지 40일간 강남 3구와 용산구에서 이뤄진 아파트 매매는 158건이었다. 허가구역 확대 지정 전 40일간 거래량(3846건)의 4.1% 수준이다. 4개 구 가운데 송파구 매매 건수가 73건으로 가장 많았다. 강남구 매매 건수가 61건, 서초구와 용산구에선 12건씩 거래됐다. 거래량은 급감했지만 신고가는 꾸준히 나오고 있다. 4개 구 아파트 거래 158건 중 60건(38%)이 신고가였다. 신고가의 절반(30건)은 강남구에서 나왔다. 신고가 거래는 재건축 단지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났다. 강남구 압구정 현대2차 전용면적 198m2는 지난달 23일 105억 원에 팔렸다. 직전 거래인 3월 실거래가(90억 원)보다 15억 오른 역대 최고가다. 압구정 일대 재건축 단지는 전체 거래 22건 중 14건(63.6%)이 신고가였다. 송파구 잠실주공 5단지 전용면적 82.6m2는 지난달 15일 40억7500만 원에 거래되며 처음으로 40억 원을 돌파했다. 송인호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교육정보센터 소장은 “똘똘한 한 채 현상에 더해 대선 이후 아파트 가격이 오를 것이란 기대 심리가 더해지면서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며 “한동안 강남 3구 주변까지 투자 가치가 확실한 지역에선 신고가 경신 사례가 잇따를 것”이라고 전망했다.임유나 기자 imyou@donga.com}

    • 2025-05-0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압구정 105억-잠실 40억…토허제에도 신고가 행렬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확대 지정된 이후 거래된 아파트 10채 중 4채가 신고가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허가구역 지정 이후 거래량은 줄었지만 ‘똘똘한 한 채’ 수요는 여전해 실거래가 상승세는 꺾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허가구역이 확대 지정된 3월 24일부터 이달 2일까지 40일간 강남 3구와 용산구에서 이뤄진 아파트 매매는 158건이었다. 송파구 매매 건수가 73건으로 가장 많았다. 강남구 매매 건수가 61건으로 뒤를 이었고, 서초구와 용산구에선 12건씩 거래됐다. 허가구역 확대 지정 전 40일간 거래량(3846건)과 비교하면 95.9% 줄어든 수치다. 거래량 감소에도 신고가 행렬은 이어지고 있다. 전체 거래 중 60건(37.5%)이 신고가였다. 신고가의 절반(30건)은 강남구에서 나왔다. 특히 압구정 재건축 단지에선 전체 거래 22건 중 14건(63.6%)이 신고가였다. 신고가는 재건축 단지에서 집중적으로 나왔다. 압구정 현대 2차 전용면적 198㎡는 지난달 23일 105억 원에 팔리며 최고가를 새로 썼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전용면적 82.6㎡는 40억7500만 원에 거래되며 처음으로 40억 원을 돌파했다. 임유나 기자 imyou@donga.com}

    • 2025-05-07
    • 좋아요
    • 코멘트
  • 건설사 폐업 14년만에 최대… 신규 등록 역대 최저

    건설 경기 침체가 길어지면서 올해 1분기(1∼3월) 문을 닫은 건설사가 14년 만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에 새로 종합건설업으로 등록한 업체는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6일 국토교통부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종합건설업체의 폐업 신고 건수는 160건이다. 이는 문을 닫거나 업종을 전환한 경우를 모두 포함한 수치다. 지난해 1분기(134건)와 비교하면 19.4% 늘었다. 1분기 폐업 신고로는 2011년(164건) 이후 14년 만에 가장 많았다. 1분기 종합건설업체의 등록 신고 건수는 131건이었다. 이는 새로 종합건설업을 하겠다고 신고한 건수로, 해당 정보가 처음 공개된 2004년 이후 1분기 기준 역대 최저치다. 이는 건설 경기 침체로 건설업계의 경영난이 그만큼 심해졌기 때문이다. 건설업 침체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1, 2월 건설 수주액은 총 21조7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 줄었다.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삭감 등으로 공공부문 수주액도 26.9% 하락했다.임유나 기자 imyou@donga.com}

    • 2025-05-0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강남 아파트 전세가율 역대 최저…아파트값 급등 여파

    지난달 서울 강남권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여파로 강남권 아파트값이 전셋값보다 더 크게 오른 영향이다. 6일 KB부동산에 따르면 4월 서울 강남구 아파트 전세가율은 40.7%, 송파구는 43.1%로 집계됐다. 이는 서울 KB부동산이 서울 자치구 전세가율 통계를 집계한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서초 아파트 전세가율은 45.4%로, 2023년 9월(45.2%) 이후 1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강남권 아파트 전세가율이 하락하자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도 주춤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53.5%로 지난해 5월(53.4%)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강남권 아파트 전세가율이 역대 최저 수준을 보인 건 2월 ‘잠삼대청’(잠실·삼성·대청·청담동)이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된 이후 이 지역 아파트값이 크게 오른 영향은 크다. KB부동산이 집계한 서울 아파트값은 2월 한 달간 0.06% 올랐는데,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3월 상승률은 0.65%로 급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2월 0.03%, 3월 0.16%로 매매 가격에 비해 낮았다. 임유나 기자 imyou@donga.com}

    • 2025-05-06
    • 좋아요
    • 코멘트
  • 토허제 풀리자 집값 오른 3월… 서울, 40대가 최다 매입

    3월 한 달 동안 40대가 서울 아파트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2월 12일부터 40일가량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해제되면서 서울 집값이 상승세를 보이는 동안 자금력을 갖춘 40대의 매입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매입자 연령대별 아파트 매매 거래 현황에 따르면 3월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9349채 중 40대 매입 비중이 33.8%(3158채)로 가장 높았다.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기존 ‘큰손’이었던 30대 매입 비중은 32.5%(3041채)로 뒤를 이었다.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연령대별 매입 비중은 2019년 관련 통계가 공개된 이후 지난해까지 30대가 두드러진 매수세를 보여 왔다. 2019년 30대 매입 비중은 평균 28.8%로 40대(28.7%)와 비슷했다. 이후 격차를 벌리다가 집값 급등기였던 2021년 빚을 내 집을 사는 ‘영끌족’이 늘면서 30대 매입 비중(36.4%)은 40대(26.4%)보다 10%포인트 웃돌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금리 부담과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 시중은행의 대출 규제 등으로 목돈 마련에 어려움을 겪은 30대(31.9%) 매입 비중은 40대(31.7%)와 비슷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토허제 해제 이후 아파트값이 오르자 30대보다 자금력이 있는 40대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실거주 의무가 사라지면서 갭투자를 통해 강남권 등으로 갈아타려는 40대 수요가 몰린 영향도 있다. 실제 토허제 해제로 아파트 가격이 급등했던 강남권과 ‘마용성’(마포, 용산, 성동구)을 중심으로 40대 매입 비중이 증가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10곳에서 40대 매입 비중이 30대보다 높았는데 이 중 강남구와 서초구는 40대가 30대보다 20%포인트 이상 높은 매입 비중을 보였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주임교수는 “생애주기적으로 30대는 결혼을 하면서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시기이고 무주택자들이 많아 아파트 매입 비중이 높다”며 “토허제 해제처럼 예외적인 상황이 있지 않으면 30대 비중이 다시 40대를 추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임유나 기자 imyou@donga.com}

    • 2025-05-0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