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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이라는 기나긴 시간 동안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온 곰돌이 푸가 서울 코엑스에 상륙했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가 2월 25일부터 3월 1일까지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서 선보이는 ‘곰돌이 푸 100주년 기념 스페셜 팝업’은 입구부터 동화 속 한 장면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했다.‘곰돌이 푸’는 1926년 영국 작가 A.A. 밀른의 동화를 바탕으로 탄생한 이후, 디즈니의 손을 거쳐 전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재탄생하며 세대를 초월한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팝업은 바로 그 클래식 동화와 애니메이션의 감성을 고스란히 살린 것이 특징이다. 원작 삽화가 E.H. 셰퍼드가 그린 특유의 포근한 손그림 무드를 공간 전체에 구현했다. 전시장 곳곳에는 ‘곰돌이 푸의 생일 파티’를 테마로 한 사랑스러운 포토존이 마련됐다.현장은 가족 단위 방문객과 커플 등 다양한 유형의 관람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아이의 손을 잡고 방문한 가족 단위 관람객이 눈에 띄었다. 어린 시절부터 곰돌이 푸의 열혈 팬이었던 아내의 권유로 딸과 함께 현장을 찾은 B 씨는 “추억이 담긴 캐릭터를 딸아이에게도 보여줄 수 있어 뜻깊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B 씨의 품에 안긴 딸 역시 곰 인형을 소중히 들고 세상을 다 가진 듯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시각적인 즐거움에 더해 실속 있는 혜택도 관람객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모던하우스와 협업한 컬렉션인 ‘곰돌이 푸’ 테마 텀블러와 식기, 인형 등 다양한 홈리빙 제품과 시즌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리빙페어 한정으로 준비된 ‘랜덤박스’는 최대 9만 원 상당의 디즈니홈 제품들을 3만 99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개장 전부터 오픈런 행렬이 이어졌다.방문객이 주인공이 되는 참여형 이벤트도 활발하다. 팝업 곳곳을 도는 ‘스탬프 투어’ 미션을 완료하면 럭키드로우 참여 기회와 함께 한정판 굿즈도 받을 수 있다. 20대 관람객 A 씨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 늘 곁에 있던 푸가 벌써 100살이라니 믿기지 않는다”며 “꼭 동화책 속 숲에 들어온 것 같아 잠시나마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이라고 밝혔다.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측은 이번 팝업에 대해 “단순한 상품 판매를 넘어 방문객들이 팝업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체험 요소를 강화했다. 셰퍼드 삽화 특유의 포근한 감성을 담기 위해 벌집 형태의 집기와 오브제 배치 등 시각적인 요소에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울 전시 이후 봄과 피크닉 시즌에 맞춰 대전에서도 곰돌이 푸 100주년 캠페인을 이어질 전망이다. 꿀을 사랑하는 순수한 곰, 푸와 함께하는 이번 서울 전시는 3월 1일까지 계속된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일본 도쿄 시부야 한복판에서 행인을 고의로 밀치고 다닌 여성이 공분을 일으켰다. 특정 대상을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몸을 부딪치는 행위가 포착되면서 일본 내 고질적 사회 문제인 ‘부딪힘 족(부츠카리 족)’의 상습 범행이라는 지적이 나온다.24일 대만 관광객 A 씨는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에서 어린 딸이 밀쳐지는 피해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 아이는 복잡한 교차로에서 등을 돌린 채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이때 반대편에서 걸어오던 파란색 상의 차림의 여성이 아이를 강하게 밀쳤고 아이는 중심을 잃고 쓰러졌다.영상 공개 초기 일각에서는 피해자의 국적을 근거로 일본 내 반중 정서에 기반한 혐오 범죄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그러나 가해 여성은 아이를 밀치기 직전에도 마주 오던 성인 남성을 팔꿈치로 밀치는 등 무차별적인 공격성을 보였다. 이는 특정 국적이나 연령을 겨냥한 것이 아닌 보행자 전체를 대상으로 삼는 상습적인 ‘부츠카리 족’의 행태다.일본에서 부츠카리 족은 혼잡한 공공장소에서 고의로 몸을 부딪쳐 상대에게 불쾌감을 주거나 상해를 입히는 이들을 일컫는다. 가해 여성은 피할 공간이 충분했음에도 의도적으로 행인에게 접근해 타격한 뒤 현장을 이탈했다.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이를 향한 무차별적 폭행은 범죄다”, “복잡한 횡단보도에서 사진을 찍는 것이 민폐다”, “굳이 강하게 부딪힐 필요가 없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배우 강부자(85)가 건강한 근황을 공개했다.25일 배우 김영옥의 유튜브 채널에는 강부자를 비롯해 백수련, 반효정, 사미자, 김미숙, 정재순 등 원로 여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인 영상이 게시됐다.이날 강부자는 본인의 건강 상태를 묻는 질문에 “난 술을 안 끊었다. 다만 낮에는 안 먹는다”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KBS 1TV ‘아침마당’ 출연 당시 동료들의 부축을 받으며 등장해 불거졌던 건강 이상설과는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강부자는 당시에도 “아직 청춘을 돌려달라고 하고 싶지 않다. 내가 아직도 청춘”이라며 건강에 자신감을 드러냈다.현장에서는 강부자의 외모와 패션에 대한 동료들의 찬사도 이어졌다. 박정란 작가는 강부자를 향해 “왜 예뻐졌냐”고 칭찬했고, 김영옥 역시 “제일 변하지 않는 게 저 친구”라고 동의했다. 특히 김영옥은 강부자가 착용한 샤넬 명품 브랜드 배지를 언급하며 “어깨에 배지 단 것도 그렇고, 일주일 전부터 준비한 것 같다”고 농담을 건네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냈다.강부자는 1962년 KBS 공채 2기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사랑이 뭐길래’, ‘목욕탕집 남자들’, ‘장희빈’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으며, 현재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관광청이 한국인 축구 스타 손흥민을 전면에 내세운 한국 시장 마케팅 캠페인을 시작하며 2026 북중미 월드컵 관광객 유치 경쟁에 나섰다.26일 로스앤젤레스 관광청에 따르면 관광청은 미국프로축구(MLS) 구단 로스앤젤레스FC(LAFC)와 협업해 한국 시장 전용 광고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번 캠페인은 서울 코엑스 케이팝스퀘어 대형 3D 전광판을 통해 송출되며, 손흥민과 LAFC 선수들이 로스앤젤레스 주요 관광 명소를 배경으로 등장하는 영상 콘텐츠로 구성됐다.아담 버크 로스앤젤레스 관광청장은 “오타니 쇼헤이 등의 활약으로 불과 36개월 만에 로스앤젤레스를 찾은 일본인 방문객이 10만 명이나 급증했다”며 “손흥민 역시 오타니와 같은 시대를 대표하는 인재인 만큼, 한국 시장에서도 이와 맞먹는 파급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지난해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한 한국인은 약 29만 명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는 이보다 5.1% 증가한 30만 5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여행 플랫폼에서 로스앤젤레스는 미국 숙박 일수의 35%, 항공권 예약의 25%를 차지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로스앤젤레스 관광청은 이번 캠페인을 5월 19일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또 향후 예정된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과 2028년 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와 연계해 스포츠 중심 도시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서울 지역 아동복지시설에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는 따뜻한 학습 교재 5360세트가 도착했다. 새학기를 맞이하는 아이들이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배움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26일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에 따르면, AI 기반 에듀테크 기업 아이스크림에듀가 저소득가정 아동의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초등 학습 교재를 기탁했다. 해당 교재는 서울 지역아동센터와 우리동네키움센터 등 총 60개 아동복지시설에 배분될 예정으로, 새학기를 맞는 아동들이 안정적인 학습 환경에서 공부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이번 지원은 단순 물품 후원을 넘어 자기주도 학습 습관 형성과 기초 학력 보완에 초점을 맞췄다. 교육 인프라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아동들에게 표준화된 학습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학습 공백을 줄이고 교육 기회의 격차를 완화하는 효과가 기대된다.아이스크림에듀는 2019년부터 6년째 초록우산과 협력해 매년 새학기 전 취약계층 아동의 학습 공백 해소를 돕고 있다. 현재 학습 교재와 스마트 학습 ‘아이스크림 홈런’ 등을 지원 중이며, 향후에도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사회공헌을 지속할 방침이다.황영기 초록우산 회장은 “이번 지원은 취약계층 아동들의 학습권 보장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모든 아이가 충분한 교육을 통해 건강히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방한 일정 중 자국 출신 K-팝 걸그룹 멤버에게 각별한 인사를 건네며 민간 외교 행보를 보였다. 정상 외교 무대에서 K-팝 아티스트가 자연스럽게 외교 상징으로 등장하면서 대중문화가 국가 이미지와 외교 관계에 미치는 영향이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룰라 대통령은 23일 열린 한·브라질 국빈 만찬에서 브라질 출신 K-팝 그룹 블랙스완 멤버 가비(24)를 만나 손등에 입을 맞추는 인사를 건네며 각별한 환대를 표시했다. 해당 장면은 룰라 대통령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직접 게시됐으며, 영상 조회수는 이날 오전 기준 120만 회를 기록했다. 블랙스완의 곡 ‘캣 앤 마우스(Cat & Mouse)’를 배경음악으로 사용한 별도 영상 역시 56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됐다.이번 만남에는 대통령 배우자인 호잔젤라 다 시우바 여사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평소 K-팝 팬으로 알려진 시우바 여사는 방한 전부터 가비가 브라질 출신이라는 사실에 큰 관심을 보였다. 전날 룰라 대통령 내외는 서울 강남에서 가비와 사전 식사 자리를 가졌으며, 시우바 여사는 가비와 간식을 나누는 모습을 SNS에 공유하며 친분을 드러내기도 했다.가비가 속한 블랙스완은 전원 외국인 멤버로 구성된 글로벌 K-팝 그룹이다. 가비는 2022년 디알뮤직 글로벌 오디션에서 약 4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으며, 현재 국내에서 활동 중인 K-팝 가수 가운데 유일한 브라질 국적자다.소속사 디알뮤직은 “예상치 못한 초대에 본인과 기획사 모두 놀랐으나 향후 양국 문화 교류에 기여할 기회가 있다면 언제든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정국이 심야 음주 라이브 방송 중 욕설과 소속사를 향한 노골적인 불만을 쏟아내 논란이 되고 있다. 대규모 월드투어와 완전체 컴백을 앞둔 시점에서 정제되지 않은 언행을 보여 팬들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26일 새벽 정국은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약 1시간30분 동안 취중 생방송을 진행했다. 지인들과 술을 마신 상태로 방송에 임한 정국은 소속사 하이브(빅히트 뮤직)의 관리 시스템에 대한 불만을 여과 없이 털어놨다.방송 중 정국은 지인을 향해 손가락 욕설을 하거나 카메라를 향해 영어 욕설을 내뱉었다. 이어 “담배를 많이 피웠다가 노력해서 끊었다. 이걸 이야기하는 순간 회사에서 난리 날 것”이라 말했다. 또 “아미들한테는 솔직하고 싶었다. 회사만 아니면 난 진짜 다 이야기했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그는 “내가 솔로였다면 신경 쓰지 않고 말했을 것”,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싶고, 그냥 솔직하고 싶다. 답답하고 짜증 난다”고 덧붙였다.정국은 방송 종료를 권유하는 팬들의 의견에는 “내가 라이브를 왜 꺼. 이래라저래라 하지 말아 달라”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앞서 정국은 에스파 멤버 윈터와의 커플 아이템 및 타투 의혹 등으로 열애설이 제기됐으나, 양측 소속사는 이에 대해 별다른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개인적인 이슈와 완전체 앨범 준비 과정에서 쌓인 스트레스가 이번 방송을 통해 표출된 것으로 보고있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가수 윤하가 기초과학 분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자신의 이름을 내건 장학금을 만들었다. 윤하는 25일 개인 SNS를 통해 “물리·천문학과 친구들아, 장학금 신청해서 노벨상 받아야지”라며 한국장학재단의 ‘푸른등대 가수 윤하 기부장학금’ 모집 소식을 알렸다.푸른등대 기부장학금은 개인과 법인으로부터 조성된 기부금을 활용해 저소득층 우수 대학생에게 생활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국장학재단은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총 476억 원의 장학금을 약 28000명의 대학생에게 전달했다.이번 모집에는 가수 윤하를 포함해 건설근로자공제회, 두나무UDC, 키움증권,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총 17개 기부처가 참여한다. 푸른등대 기부장학금은 각 기부처별로 지원 대상과 심사 기준이 다르며, 당해 학기에는 1개 기부처로만 신청이 가능하다.특히 이번 장학금은 전액 생활비로 지원돼 타 장학금과 중복 수혜가 가능하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신청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오는 3월 12일까지 할 수 있으며, 선발 결과는 심사를 거쳐 4월 중순 발표될 예정이다.윤하는 ‘블랙홀’, ‘별의 조각’, ‘살별’, ‘오르트 구름’ 등 우주를 소재로 천문학적 감수성을 음악으로 풀어내며 대중의 큰 공감을 얻었다. 지난해 3월 과학 유튜버 과학쿠키(이효종)와 결혼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15kg 한 상자에 5만 원 돌파. 겨울철 입맛을 돋우던 대표적인 ‘서민 채소’ 봄동이 ‘금(金)동’이 됐다. 최근 SNS를 강타한 강호동의 ‘봄동비빔밥’ 역주행 영상이 구매 욕구를 자극했지만, 현실의 가격은 그리 녹록지 않다.● “비싼 만큼 잘 골라야”…노란 속살 가득한 ‘꽃봄동’이 정답봄동은 씹을수록 터지는 단맛과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다. 특히 항산화 물질인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노화 방지에도 효과적이다. 하지만 지난해 기습적인 한파와 대설로 출하량이 급감한 상황에서, 강호동의 먹방 역주행으로 수요까지 폭발하며 가격이 대폭 상승했다. 실제로 작년 이맘때 대비 78.2%, 일주일 전과 비교해도 32.5%나 값이 폭등했다.가격이 치솟은 만큼 ‘실패 없는 선택’이 더욱 중요해졌다. 좋은 봄동을 고르기 위해서는 잎이 시들지 않고 벌레 먹은 흔적이 없는지 살피는 것이 기본이다. 또한 잎이 지나치게 커서 억센 것보다는 적당한 크기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속잎이 선명한 노란색을 띠는 것을 골라야 봄동 특유의 달콤하고 연한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아까운 금동”… 3일이 골든타임비싸게 구매한 봄동을 끝까지 신선하게 즐기려면 수분 관리가 중요하다.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흙과 이물질을 제거한 뒤, 반드시 키친타월 등으로 물기를 완벽하게 닦아내야 한다. 물기가 남으면 잎이 금방 짓무르기 때문이다.보관 시에는 지퍼팩에 넣어 공기를 최대한 차단한 뒤 1~5℃의 신선 칸에 두어야 한다. 봄동 특유의 아삭함을 즐기려면 구매 후 ‘3일 이내’에 섭취해야 영양과 맛을 모두 잡을 수 있다.● 주먹밥부터 사과즙 겉절이까지…“버릴 부위 없어”비빔밥 외에도 봄동을 활용한 레시피는 다양하다. 나트륨 부담을 줄인 ‘봄 주먹밥’은 살짝 데친 봄동과 깻잎으로 양념된 꼬막밥을 감싸낸 별미다. 데친 미나리로 매듭을 지어 묶어내면 고급스러운 손님상 차림으로도 손색없다.또한 소금 대신 사과를 믹서에 갈아 넣고 매실액과 식초를 섞으면 설탕 없이도 감칠맛이 있는 ‘무염 겉절이’를 만들 수 있다. 다진 마늘과 고춧가루를 섞어 양념장을 만든 뒤, 먹기 좋게 자른 봄동과 채 썬 양파, 대파를 함께 버무려내면 된다. 연한 속잎은 쌈이나 겉절이로, 질긴 겉잎은 국거리로 활용해 버리는 부위 없이 알뜰하게 소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스페인 바르셀로나 북쪽 산악지대의 120년 된 별장이 천재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Antoni Gaudí)의 설계작으로 공식 확인됐다. 스페인 당국은 최근 라 포블라 데 리예트 마을의 3층 구조물인 ‘샬레 델 카틀라라스(Xalet del Catllaras)’가 가우디의 작품임을 발표했다.● 가우디 특유의 공법 확인돼…초기 설계만 참여1905년 완공된 이 건물은 가우디의 오랜 후원자 에우세비 구엘(Eusebi Güell)이 석탄 광산 엔지니어 숙소용으로 의뢰한 곳이다. 연구팀은 3D 분석과 고문서 검토를 통해 가우디의 전매특허인 아치형 천장과 45도 경사 벽면을 확인했다. 다만 가우디는 초기 설계 단계에만 참여했으며 시공 과정은 직접 감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 건물은 6가구가 거주하는 아파트로 활용 중이다.● 사후 100주년 ‘가우디의 해’ 맞물려 희소식이번 발견은 가우디 사후 100주기이자 사그라다 파밀리아(Sagrada Família) 성당 완공이 예정된 2026년과 맞물려 그 의미를 더한다. 스페인 전역에서는 이를 기념하는 ‘가우디의 해 2026(Año Gaudí 2026)’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연구진은 해당 건물 외에도 가우디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미확인 건축물 10여 점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프랑스 패션 브랜드 베트멍(Vetements)이 다림질 하다가 옷을 태웠을 때 남은 자국을 디자인으로 활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가사 실수를 창의적인 그래픽으로 승화한 이 제품은 고가임에도 일부 매장에서 품절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19일(현지시간) 마더십 등 외신에 따르면, 베트멍은 최근 ‘화이트 아이러닝 번 그래픽 셔츠’를 선보였다. 100% 면 소재의 흰색 오버사이즈 셔츠다. 셔츠의 가슴 주머니 부위에는 다리미 열로 인해 눌어붙은 듯한 자국이 디자인 요소로 들어갔다. 가격은 1139달러(약 164만 원)다.고가의 가격 책정에도 불구하고 로스앤젤레스의 패션 편집숍 에이치로렌조 등 일부 리테일러에선 이미 품절된 상태다.패션 업계는 이번 신제품을 ‘디스트레스트 패션’ 트렌드의 일환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는 의도적으로 제품을 낡거나 훼손된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기법이다. 베트멍은 과거에도 택배 회사 로고나 평범한 사물을 패션 아이템으로 재해석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신제품 역시 일상의 실수를 패션으로 바꾼 시도라는 점에서 마니아층의 관심을 받고 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국이나 찌개를 끓이다 보면 냄비 가장자리에 하얗게 맺히는 거품을 마주하게 된다. 불순물일 것 같아 숟가락으로 정성껏 걷어내면서도, 이 거품의 정체가 무엇인지 한 번쯤 궁금했던 이들이 많다.● 범인은 ‘단백질’과 ‘녹말’… 인체에 무해한 성분식품안전정보원에 따르면 국물 위 거품의 정체는 다름 아닌 식재료에서 빠져나온 영양 성분이다. 고기나 생선 등에서 나온 단백질과 감자 등에서 나온 녹말 성분은 뜨거운 물을 만나 응고되면서 기포와 엉겨 붙으며 거품을 만들어 낸다. 대부분의 거품은 인체에 전혀 해롭지 않은 식재료의 일부다.● 언제 걷어내야 할까? 맛과 위생의 ‘한 끗’ 차이성분 자체는 무해하지만 전문가는 특정 상황에서 거품을 제거할 것을 권장한다. 고기나 뼈를 삶을 때 나오는 거품에는 핏물이나 기름, 비계 등이 섞여 있어 국물 맛을 탁하게 만들 수 있다. 이 경우 초기에 한두 차례 거품을 걷어내면 잡내를 줄이고 국물의 깔끔함을 높일 수 있다.또 조개를 끓일 때 발생하는 첫 거품은 이물질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커 제거하는 것이 좋다.맑고 깔끔한 국물 맛을 원하거나 고기·조개를 조리하는 초반에는 살짝 걷어내는 것이 요리의 풍미를 살리는 비결이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방송인 조세호가 조폭 연루설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조세호는 22일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 ‘도라이버4’에 출연해 논란이 된 인물과의 관계를 구체적으로 전했다.이날 조세호는 해당 인물과 과거 지방 행사 및 결혼식 사회를 보며 인연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도 서로 안부를 묻고 가끔 만나 식사하는 사이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특히 금품 수수나 사업적 연루 의혹에 대해 “돈을 받은 적도 없고 사업적으로 엮인 사실도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앞서 조세호는 조폭 지인과 친분을 유지하며 고가의 선물을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였고, 결국 KBS2 ‘1박2일’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하차했다. ‘도라이버4’ 출연에 대해서는 “기존에 정해진 일정을 소화한 것일 뿐 복귀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조세호는 앞으로 주변 관계에 더욱 주의하겠다는 뜻을 전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태국에서 복무 중 사망한 22세 병사의 유골에서 스테인리스 숟가락이 발견돼 가혹행위 의혹이 확산하고 있다. 당초 사인을 심장마비로 발표했던 군 당국은 의혹이 나오자 전면 재조사에 착수했다.23일(현지시간) 더 타이거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육군 소속 페차랏 일병의 화장 후 재 속에서 숟가락이 발견됐다. 페차랏 일병은 지난해 11월 군기 교육 중 사망했다. 당시 군은 학대 흔적 없는 자연사로 통보했으나, 유족은 발견된 숟가락을 근거로 의혹을 제기했다.시신을 화장한 장의사는 “화장 전 입안에 딱딱한 물체가 느껴졌고, 화장 후 숟가락을 직접 수거했다”고 증언했다.사건은 정치인 니차난 왕카핫의 폭로로 공론화됐다. 니차난은 “페차랏 일병이 상급 병사 3명에게 집단 구타를 당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상급 병사들이 보초 근무 문제로 부당하게 금품을 갈취하려 했으나, 페차랏 일병이 거부하자 보복성 집단 구타가 시작됐다는 설명이다. 논란이 커지자 나타폰 나르크파닛 국방부 장관은 전면 조사를 지시하고 엄중 처벌을 약속했다. 유족 측은 진상 규명과 미뤄진 보상금 지급을 강력히 요구했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국빈 방한 선물로 한국산 남성 화장품을 받았다. 평소 한국 화장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온 룰라 대통령의 취향을 고려한 선정으로 풀이된다.24일 LG생활건강은 자사 남성 화장품 브랜드 오휘의 ‘마이스터 포맨 프레쉬 3종 기획 세트’가 룰라 대통령에게 국빈 선물로 증정됐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21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 룰라 대통령에게 전태일 열사 평전, 호작도, 한국 축구 국가대표 유니폼과 함께 이 화장품 세트를 전달했다. 제품은 스킨, 로션, 클렌징 폼으로 구성된 오휘의 대표적인 디에이징(노화 역전) 솔루션 라인이다.바르는 즉시 시원하고 번들거림이 없어 사용감에 민감한 남성들이 선호하며, 80대에 접어든 룰라 대통령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저자극 고효능 제품이다.룰라 대통령은 이미 현지에서 K-뷰티 애호가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공개 연설 도중 “내가 잘생겨진 이유는 한국산 화장품 덕분”이라며 K-뷰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LG생활건강 관계자는 “2억 인구가 넘는 브라질 고객에게 오휘를 비롯한 자사 브랜드와 제품을 널리 알리고, 한국을 대표하는 ‘과학에 기반한 뷰티·건강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일본에서 성형 전후의 모습을 인공지능(AI)으로 합성해 한 장의 사진으로 남기는 ‘AI 투샷’ 챌린지가 유행이다. 22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일본 온라인에서 성형 전후 사진을 AI로 합성한 게시물들이 158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끌고 있다.AI에게 실제 과거 사진과 현재 사진을 입력하면, 두 모습이 함께 셀카를 찍거나 서로를 바라보는 단일 이미지를 생성해 준다. 이렇게 만들어진 사진을 공유하며 자신의 변화를 기록하고 있다.매체는 이러한 트렌드가 성형을 부끄러운 과거가 아닌 ‘자신을 가꾸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의 결실’로 정의하는 청년층의 인식 변화를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일부 참여자들은 시술 목록과 회복 기간을 가감 없이 공유하며 성형을 당당한 변화의 과정으로 기록했다.누리꾼들은 “과거의 자신을 수용하는 용기가 대단하다”, “변화를 위한 노력이 아름답다”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 AI 기술이 단순한 재미를 넘어 젊은 세대의 새로운 자기표현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중국의 한 인플루언서가 아내의 출산 과정을 생중계하며 광고 수익을 챙겨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23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1220만 팔로워를 보유한 ‘폴 인 USA(Paul in USA)’는 아내의 23시간 진통 과정을 담은 영상을 공개해 거센 비판을 받았다.폴은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 졸업 후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는 엘리트 출신으로,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며 큰 인기를 끌어왔다. 그러나 최근 그가 공개한 아내 출산 영상이 비윤리적인 상업주의의 산물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그는 아내가 3344ml의 혈액을 쏟는 위급한 순간을 여과 없이 영상으로 담았다. 아내가 고통으로 비명을 지르는 와중에도 촬영을 멈추지 않았고, 응급 처치 당시에도 기저귀 광고 대본을 읽기도 했다. 현지 매체는 그가 해당 영상을 통해 27만 위안(약 5600만 원)의 광고료를 챙긴 것으로 추정했다. 비윤리적 행태에 대한 비판이 확산했고, 결국 동영상 플랫폼 도우인은 지난 11일 폴의 계정을 영구 정지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밤새 입이 바짝 말라 단잠을 설치거나 기상 후 극심한 ‘입 마름’을 느낀 경험이 있다면 ‘구강 건조증’을 의심해야 한다. 신원철 강동경희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전체 인구 중 20%가 겪는 구강 건조는 성별, 연령, 생활 습관에 따라 복합적으로 발생한다고 밝혔다.● 성별·연령·습관에 따라 원인은 달라신 교수에 따르면 구강 건조는 신체 구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여성은 해부학적 구조상 침 분비량이 적어 건조증에 취약하다. 평소 소리를 많이 지르거나 말을 많이 하는 습관 역시 입안 수분을 빠르게 증발시키며, 고령층의 경우 턱 근육 약화로 본인도 모르게 입을 벌리고 자게 되는 구강 호흡이 증상을 악화시킨다. 또 코골이 시 발생하는 목 진동과 수면 무호흡으로 인한 구강 호흡은 점막을 빠르게 메마르게 한다. 특히 수면 무호흡증 치료용 양압기는 강한 공기 압력이 기도로 전달되는 과정에서 점막을 건조하게 할 수 있다.● 일상에서 실천하는 구강 건조증 예방법은?구강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 교정을 통한 근본적인 해결이 중요하다. △ 낮 동안 의도적으로 코로 숨 쉬기△ 성대 긴장을 줄이는 음성 훈련 병행△ 가습기를 사용해 실내 습도 높이기△ 충분한 수분 섭취△ 설탕, 커피, 탄산음료, 술, 담배 멀리하기△ 맵고 건조한 음식 피하기건조함이 계속되면 얼음 조각을 입에 물거나 처방받은 타액 대체제를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만약 염증이 원인이라면 항염증제 복용이 필요할 수 있다. 신 교수는 “입마름으로 자주 깨거나 인후통, 발열, 관절통 등이 동반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심장 수술 직후 혈압이 폭주하며 사선을 넘나들던 강아지가 ‘손 모형’을 활용한 의료진의 아이디어 덕분에 안정을 찾았다. 청주 고려동물메디컬센터는 최근 이첨판폐쇄부전증으로 브이클램프(V-Clamp) 수술을 받은 반려견 ‘땅콩이’의 회복 사례를 공개했다. 당시 땅콩이는 수술 직후 중환자케어센터에 입원했으나, 의료진이 자리를 비울 때마다 심박수가 분당 200회 이상으로 치솟는 등 극도의 불안 증세를 보였다.정상 범위를 크게 벗어난 고혈압과 빈맥 증상은 수술 직후인 땅콩이의 심장에 큰 부담을 주어 자칫 생명이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를 지켜보던 이선태 첨단수술센터장은 평소 예민한 강아지들을 달래기 위해 사용하던 손 모형을 가져와 땅콩이의 머리 위에 살며시 얹어두었다.효과는 즉시 나타났다. 땅콩이의 요동치던 혈압은 즉각 떨어졌으며, 폭주하던 심박수 역시 평온한 상태로 되돌아갔다. 기계적인 약물 처치보다 누군가 함께 있다는 심리적 안도감이 상태를 안정시킨 것이다.엽경아 원장은 “수술 후 회복 과정에서 환자의 심리적 안정 역시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작은 환경적 요소가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한 사례”라고 밝혔다.현재 땅콩이는 사선을 넘나들던 위기를 극복하고 식욕과 활력을 모두 회복했다. 땅콩이는 건강한 일상을 되찾기 위해 지속적인 관리를 받고 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인천의 한 프랜차이즈 치킨 가맹점주가 정치적 메시지를 담은 전광판을 운영하다 관할 지자체로부터 80만 원의 행정 처분을 받았다.23일 인천 남동구에 따르면 구는 구월동 소재 모 프랜차이즈 브랜드 치킨 가맹점주 A 씨에게 불법 LED 전광판 설치에 따른 이행강제금 부과를 사전 통지했다.A 씨는 과거 윤 전 대통령 파면 선고 직후 “피청구인 윤석열을 파면한다”는 문구를 전광판에 내걸어 논란을 빚었다. 이후에도 그는 “제21대 대통령 이재명 당선”, “쿠팡이츠(쿠팡 배달 플랫폼) 주문을 받지 않겠다”는 등의 문구를 지속적으로 노출해 왔다.남동구는 해당 전광판이 옥외광고물법과 관련 조례를 위반한 불법 시설물이라고 판단했다. 현행 조례에 따르면 이 같은 전광판은 연면적 5000㎡ 이상 건물의 1층 출입구 벽면에 정지 화면으로만 설치해야 한다. A 씨가 오는 3월 6일까지 이를 시정하지 않으면 80만 원의 이행강제금이 부과될 예정이다.이 같은 행위를 두고 유통업계는 ‘점주의 표현 자유’와 ‘브랜드 이미지 훼손’의 문제가 상충돼 곤혹스러운 기색을 보이고 있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