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미

임보미 기자

동아일보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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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 스포츠 기자의 세계표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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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5-25~2026-06-24
축구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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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보다 3시간 먼저 아침 훈련장에… ‘축구의 신’은 그냥 태어나지 않는다

    “메시는 축구 선수로서 이미 많을 걸 이뤄냈다. 하지만 지금도 신인의 자세로 훈련한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 구단주인 잉글랜드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은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팀 훈련에 처음 합류한 날을 이렇게 회상한다. FC바르셀로나와 파리 생제르맹 등 유럽 빅리그에서 뛰던 메시는 2023년 7월 인터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었다. 베컴은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리오 퍼디낸드가 운영하는 팟캐스트에 출연해 “팀 훈련은 오전 10시에 시작될 예정이었다. 그런데 메시는 오전 6시 50분에 혼자 훈련장에 도착해 개인훈련을 시작했다. 그를 ‘승자’로 만드는 것은 훈련장에 가장 먼저 와서 가장 늦게 떠나는 열정”이라고 말했다.올해 39세인 메시에게 2026 북중미 월드컵은 여섯 번째 월드컵이다. 또래 선수들은 기량 저하와 부상 등으로 하나둘씩 그라운드를 떠났다. 하지만 메시는 철저한 자기 관리를 바탕으로 여전한 득점력을 뽐내며 20대 공격수들과 골든부트(득점왕) 경쟁을 벌이고 있다. 메시는 23일 미국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J조 2차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아르헨티나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17일 알제리와의 J조 1차전(3-0·아르헨티나 승)에서 대회 역대 최고령 해트트릭을 작성했던 메시는 두 경기에서 5골을 몰아치며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 이날 월드컵 통산 17, 18호 골을 차례로 기록한 메시는 ‘독일의 폭격기’ 미로슬라프 클로제(16골·은퇴)를 제치고 월드컵 통산 득점 단독 1위가 됐다. 메시는 월드컵에서 나이를 거꾸로 먹고 있다. 앞선 4차례의 월드컵에서 6골에 그쳤던 메시는 2022 카타르 대회 때 7골을 넣더니 이번 대회에선 두 경기 만에 5골을 추가했다. 통산 18골 중 12골이 35세 이후에 나왔다. 메시의 맹활약 속에 월드컵 2연패에 도전하는 아르헨티나는 승점 6을 쌓아 요르단과의 3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32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메시는 이날 더 많은 골을 넣을 수도 있었다. 전반 9분 팀 동료가 얻어낸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으나 왼발로 찬 공이 오른쪽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2018 러시아 대회와 2022 카타르 대회에서도 1차례씩 페널티킥을 놓쳤던 메시는 사상 최초로 월드컵에서 페널티킥을 세 차례 실축한 선수가 됐다.하지만 메시는 전반 38분 파쿤도 메디나(27·마르세유)의 땅볼 패스를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낚았다. 통산 17호 골로 월드컵 최다골 단독 1위로 올라선 순간이다. 이 골로 메시는 역대 세 번째로 월드컵에서 6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메시는 후반 추가시간에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쐐기 골이자 자신의 월드컵 통산 18호 골을 터뜨렸다. 미국 ESPN은 “팀에서 가장 재능 있는 선수의 부담을 덜어주는 동료들의 헌신이 메시가 35세가 넘은 나이에도 빛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메시는 팀의 수비 상황에선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그 대신 천천히 걸으면서 고개를 좌우로 돌려 동료들의 위치를 파악한다. 그러다가 역습 상황이 되면 빠르게 상대 진영으로 넘어가 직접 골을 넣거나 동료의 득점을 돕는다. 그라운드 곳곳을 누비는 동료들 덕분에 메시는 체력을 아꼈다가 공격 전환 시 폭발력 있는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릴 수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대표팀 미드필더 엔소 페르난데스(첼시)와 알렉시스 마칼리스테르(리버풀)는 조별리그 2경기에서 각각 22.5km와 21.7km를 뛰었다. 메시가 뛴 거리는 14.7km였다. 마칼리스테르는 “메시는 언제나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라운 플레이를 보여준다. 그가 득점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즐겁다”고 말했다. 메시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이미 아르헨티나를 정상으로 이끌었다. 그래서 그는 북중미 월드컵이 자신에겐 ‘보너스’ 같은 대회라고 말한다. 우승에 대한 강박에서 벗어난 메시는 그 어느 때보다 가볍고 매서운 발끝으로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메시는 “특별한 마음으로 이 대회에 나서고 있다. 경기장에서 뛰는 것 자체를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1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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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르웨이 ‘바이킹 노젓기’ 응원, 선수도 그라운드서 동참 화제

    엘링 홀란(노르웨이)이 자국 팬들의 ‘바이킹 노젓기’ 응원에 합류했다. 노르웨이 선수단은 23일 조별리그 I조 세네갈과의 2차전에서 3-2로 승리한 뒤 그라운드에 앉아 노를 젓는 세리머니로 32강 진출을 자축했다. 홀란은 “(노 젓기 응원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돼 알고 있었다. 선수들끼리 ‘오늘 이기면 우리도 함께 하자’고 얘기했다”며 응원 합류 배경을 설명했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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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월드컵은 ‘보너스’라는 메시…“뛰는 것 자체 즐기고 있다”

    “메시는 축구 선수로서 이미 많을 걸 이뤄냈다. 하지만 지금도 신인의 자세로 훈련한다.”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 구단주인 잉글랜드 축구 스타 데이베드 베컴은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팀 훈련에 처음 합류한 날을 이렇게 회상한다. FC바르셀로나와 파리 생제르맹 등 유럽 빅리그에서 뛰던 메시는 2023년 7월 인터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었다. 베컴은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리오 퍼디낸드가 운영하는 팟캐스트에 출연해 “팀 훈련은 오전 10시에 시작될 예정이었다. 그런데 메시는 오전 6시 50분에 혼자 훈련장에 도착해 개인훈련을 시작했다. 그를 ‘승자’로 만드는 것은 훈련장에 가장 먼저 와서 가장 늦게 떠나는 열정”이라고 말했다.올해 39세인 메시에게 2026 북중미 월드컵은 여섯 번째 월드컵이다. 또래 선수들은 기량 저하와 부상 등으로 하나둘씩 그라운드를 떠났다. 하지만 메시는 철저한 자기 관리를 바탕으로 여전한 득점력을 뽐내며 20대 공격수들과 골든부트(득점왕) 경쟁을 벌이고 있다.메시는 23일 미국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J조 2차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아르헨티나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17일 알제리와의 J조 1차전(3-0·아르헨티나 승)에서 대회 역대 최고령 해트트릭을 작성했던 메시는 두 경기에서 5골을 몰아치며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 이날 월드컵 통산 17, 18호 골을 차례로 기록한 메시는 ‘독일의 폭격기’ 미로슬라프 클로제(16골·은퇴)를 제치고 월드컵 통산 득점 단독 1위가 됐다.메시는 월드컵에서 나이를 거꾸로 먹고 있다. 앞선 4차례의 월드컵에서 6골에 그쳤던 메시는 2022 카타르 대회 때 7골을 넣더니 이번 대회에선 두 경기 만에 5골을 추가했다. 통산 18골 중 12골이 35세 이후에 나왔다. 메시의 맹활약 속에 월드컵 2연패에 도전하는 아르헨티나는 승점 6을 쌓아 요르단과의 3차전 결과에 상관없이 32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메시는 이날 더 많은 골을 넣을 수도 있었다. 전반 9분 팀 동료가 얻어낸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으나 왼발로 찬 공이 오른쪽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2018 러시아 대회와 2022 카타르 대회에서도 1차례씩 페널티킥을 놓쳤던 메시는 사상 최초로 월드컵에서 페널티킥을 세 차례 실축한 선수가 됐다.하지만 메시는 전반 38분 파쿤도 메디나(27·마르세유)의 땅볼 패스를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낚았다. 통산 17호 골로 월드컵 최다골 단독 1위로 올라선 순간이다. 이 골로 메시는 역대 세 번째로 월드컵에서 6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메시는 후반 추가시간에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쐐기 골이자 자신의 월드컵 통산 18호 골을 터뜨렸다. 미국 ESPN은 “팀에서 가장 재능 있는 선수의 부담을 덜어주는 동료들의 헌신이 메시가 35세가 넘은 나이에도 빛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메시는 팀의 수비 상황에선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대신 천천히 걸으면서 고개를 좌우로 돌려 동료들의 위치를 파악한다. 그러다가 역습 상황이 되면 빠르게 상대 진영으로 넘어가 직접 골을 넣거나 동료의 득점을 돕는다.그라운드 곳곳을 누비는 동료들 덕분에 메시는 체력을 아꼈다가 공격 전환 시 폭발력 있는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릴 수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대표팀 미드필더 엔소 페르난데스(첼시)와 알렉시스 마칼리스테르(리버풀)는 조별리그 2경기에서 각각 22.5km와 21.7km를 뛰었다. 메시의 뛴 거리는 14.7km였다. 마칼리스테르는 “메시는 언제나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라운 플레이를 보여준다. 그가 득점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즐겁다”고 말했다. 메시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이미 아르헨티나를 정상으로 이끌었다. 그래서 그는 북중미 월드컵이 자신에겐 ‘보너스’ 같은 대회라고 말한다. 우승에 대한 강박에서 벗어난 메시는 그 어느 때보다 가볍고 매서운 발끝으로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메시는 “특별한 마음으로 이 대회에 나서고 있다. 경기장에서 뛰는 것 자체를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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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 작지만 우리 심장은 작지 않아”… 인구 15만명 섬나라 ‘퀴라소의 기적’

    “이제 퀴라소에 제 동상이 세워져야 할 것 같아요.” 인구 15만 명의 카리브해 작은 섬나라 퀴라소 축구 역사상 가장 큰 ‘사고’를 친 퀴라소 골키퍼 엘로이 룸(37·마이애미 FC)은 농담을 던지며 활짝 웃었다. 퀴라소는 21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에콰도르와 0-0으로 비겼다. 월드컵 데뷔전이던 1차전에서 독일에 1-7로 패했던 퀴라소는 이날 무승부로 사상 첫 승점(1)을 획득했다.미국 2부 리그인 유나이티드사커리그(USL) 챔피언십에서 뛰는 룸은 이날 퀴라소 골문 안으로 향한 상대 슈팅을 15번 막아냈다. 월드컵에서 골키퍼 선방(세이브) 횟수를 공식 집계한 1966 잉글랜드 대회 이후 정규시간 역대 최다 기록이다. 연장전을 포함하면 팀 하워드(미국)가 2014 브라질 대회 16강에서 벨기에를 상대로 선방 16번을 남긴 적이 있지만 동시에 2골도 내줬다. 경기 최우수선수로 뽑힌 룸은 “독일전 대패 후 전 세계가 우리를 비웃는 것 같았다. 오늘은 상대 슈팅을 막아낼 때마다 ‘우리도 할 수 있다’는 동료들 외침이 들리는 느낌이었다”면서 “퀴라소는 작지만 우리 심장은 결코 그렇지 않다는 걸 증명해 기쁘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4개 구성국 중 하나인 퀴라소는 역대 월드컵 본선 출전 국가 중 인구(15만 명)가 가장 적다. ‘어머니의 나라’ 네덜란드에서 태어나 네덜란드 20세 이하 대표팀에 뽑힐 만큼 유망주로 통했던 룸은 “퀴라소 축구 역사를 새로 쓰자”는 말에 ‘아버지의 나라’ 유니폼을 입고 성인 대표팀에 데뷔했다. 그리고 이날 그 말을 현실로 만들었다. 월드컵 역대 최고령 사령탑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딕 아드보카트 퀴라소 감독(79)은 “우리는 밑바닥에서부터 올라와 사자처럼 싸웠다. 퀴라소는 오늘 큰 파티를 즐길 자격이 있다”며 또 눈물을 흘렸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독일전 때도 감격의 눈물을 보였다. 한편 네덜란드는 이날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스웨덴과 대회 조별리그 F조 2차전을 치러 5-1로 이기면서 월드컵 역대 최장인 14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썼다. 네덜란드는 2014 브라질 대회 때부터 9승 5무를 기록 중이다. 축구는 승부차기로 이기거나 패해도 공식 기록은 무승부로 남는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6-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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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유빈 올 시즌 KPGA 첫 다승…다음주 3주 연속 우승 도전

    장유빈(24)이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첫 번째 다승 기록자가 됐다. 장유빈은 21일 강원 남춘천 CC에서 마무리된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최종 합계 10언더파 274타로 김민준(36)을 1타 차로 꺾고 우승했다. 직전 KPGA 클래식 with 아임비타에 이은 2주 연속 우승이다.1라운드 8위, 2라운드 7위, 3라운드 6위로 라운드마다 한 계단씩 순위를 끌어올린 장유빈은 최종 라운드인 이날 5타를 줄이며 역전 우승을 일궜다.장유빈은 이날 우승으로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3376.50점)와 상금(5억6957만9875원) 순위에서 모두 1위로 올라섰다. 2023년 KPGA투어에 데뷔한 장유빈은 2년 차인 2024년에 제네시스 대상, 상금왕, 덕춘상(최저타수상), 기량발전상, 톱10피니시상, 장타상 등 주요 상을 휩쓴 경험이 있다. 장유빈은 “2024시즌을 생각해 보면 아직도 꿈만 같다. 어떻게 그렇게 잘했는지 모를 정도로 좋은 플레이를 많이 했다. 당시 경험이 정말 크다고 생각한다. 한해 한해 쌓이는 경험이 나를 키우고 올 시즌도 그 경험들이 나를 빠르게 우승까지 이끈 것 같다”고 말했다. 장유빈은 다음 주 군산CC에서 3주 연속 우승과 함께 통산 6승에 도전한다. 군산CC는 장유빈이 2023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처음 우승한 뒤 2024년 대회 2연패를 거두며 통산 2승을 올린 곳이다. 장유빈은 “3개 대회 연속 우승과 군산CC 3승 도전이 겹쳐 돼 기쁘다”며 “3개 대회 연속 우승이 몇 번 나오지 않은 대기록인 것을 알고 있다. 도전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 군산CC에서도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6-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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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관 중 최강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 월드컵 무패 기록 새 역사

    월드컵 우승 기록이 없는 팀 가운데 최강으로 꼽히는 네덜란드가 월드컵 연속 경기 무패 기록 새 역사를 썼다. 네덜란드는 21일 미국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스웨덴을 5-1로 꺾었다. 그러면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결승에서 스페인에 0-1로 패한 뒤 14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이어갔다.네덜란드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일본과 2-2로 비기면서 브라질과 이 부문 타이기록을 세운 뒤 이날 기록 경신에 성공했다. 브라질은 1958 스웨덴, 1962 칠레 대회 때 2연패를 차지하고 1966 잉글랜드 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승리하면서 13경기 무패 기록을 남겼었다.네덜란드는 이날 전반 브라이언 브로비가 두 골, 후반 코디 학포가 두 골을 넣었다. 이후 스웨덴 앤서니 엘랑가에게 실점했으나 후반 추가 시간에 크리센시오 서머빌이 한 골을 추가했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튀니지에 5-1 승리를 거뒀던 스웨덴은 6일 만에 1-5 패배 수모를 당했다. 스웨덴이 월드컵에서 이렇게 큰 점수 차로 패한 건 1950 브라질 대회 때 안방 팀에 1-7로 패한 이후 76년 만이다.네덜란드는 조별리그에서는 18경기 연속 무패 행진 중이다. 조별리그 마지막 패배는 32년 전인 1994 미국 대회 벨기에전(0-1)이 마지막이다. 2014 브라질 대회 준결승, 2022 카타르 대회 8강에서 모두 아르헨티나와 연장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 끝 무릎을 꿇었다. 승부차기로 끝난 경기는 무승부로 공식 기록에 남는다.네덜란드는 26일 캔자스시티에서 F조 최약체 튀니지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을 치른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6-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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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최국 캐나다, 월드컵 7전 무승 후 6골 터뜨리며 첫승

    한 해 평균 165일 비가 와 ‘레인쿠버’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는 캐나다 밴쿠버에 ‘골 소나기’가 내렸다. 캐나다 축구 대표팀은 19일 밴쿠버 BC 플레이스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미국, 캐나다, 멕시코)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카타르를 6-0으로 완파했다. 캐나다가 월드컵 본선에서 거둔 사상 첫 승리다. 캐나다는 1986 멕시코,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했지만 두 번 모두 조별리그에서 3전 전패로 탈락했다. 이번 대회 1차전 때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1-1로 비기면서 공동 개최국 세 나라 중 유일하게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있었다. 캐나다는 이날 전까지 치른 월드컵 본선 7경기에서 3골을 넣었는데 이날 하루에만 그 두 배를 넣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남미축구연맹(CONMEBOL) 소속이 아닌 팀이 월드컵 본선에서 5골 이상을 기록한 것도 캐나다가 처음이다. 조너선 데이비드(유벤투스)가 해트트릭을 작성하면서 캐나다의 완승을 이끌었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해트트릭을 남긴 데이비드는 메시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가 됐다. 데이비드는 “골을 넣을 때마다 팬들 함성이 점점 더 커졌다. 그 덕에 선수들이 다음 골을 넣고, 그다음 골을 또 넣을 수 있는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제시 마시 캐나다 감독은 손가락 여섯 개를 펴 보이며 “캐나다 국민 모두가 오늘을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캐나다의 황인범’ 이스마엘 코네(사수올로)가 부상을 당해 남은 경기 출전이 불가능해진 건 악재다. 중원을 책임지는 코네는 후반 8분 아심 마디보에게 태클을 당하는 과정에서 발목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마디보는 레드카드를 받았다. 전반 33분 호맘 아흐메드에 이어 카타르 선수가 이날 받은 두 번째 레드카드였다. 카타르는 이날 ‘메이플 프레스’라 불리는 캐나다의 압박에 막히면서 유효슈팅을 1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캐나다는 25일 같은 장소에서 스위스와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을 치른다. 현재 두 팀은 승점 4(1승 1무)로 동률이다. 캐나다가 골 득실에서 앞서 있어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로 32강에 오를 수 있다. 만약 한국이 A조 2위를 하면 이 조 2위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32강전을 치른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6-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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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인쿠버’에 내린 ‘골 소나기’…캐나다, 카타르 6-0 완파 월드컵 첫승

    한 해 평균 165일 비가 와 ‘레인쿠버’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는 캐나다 밴쿠버에 ‘골 소나기’가 내렸다. 캐나다 축구 대표팀은 19일 밴쿠버 BC 플레이스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미국, 캐나다, 멕시코)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카타르를 6-0으로 완파했다. 캐나다가 월드컵 본선에서 거둔 사상 첫 승리다.캐나다는 1986 멕시코,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했지만 두 번 모두 조별리그에서 3전 전패로 탈락했다. 이번 대회 1차전 때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1-1로 비기면서 공동 개최국 세 나라 중 유일하게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있었다. 캐나다는 이날 전까지 치른 월드컵 본선 7경기에서 3골을 넣었는데 이날 하루에만 그 두 배를 넣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남미축구연맹(CONMEBOL) 소속이 아닌 팀이 월드컵 본선에서 5골 이상을 기록한 것도 캐나다가 처음이다.조너선 데이비드(유벤투스)가 해트트릭을 작성하면서 캐나다의 완승을 이끌었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해트트릭을 남긴 데이비드는 메시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가 됐다. 데이비드는 “골을 넣을 때마다 팬들 함성이 점점 더 커졌다. 그 덕에 선수들이 다음 골을 넣고, 그다음 골을 또 넣을 수 있는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제시 마시 캐나다 감독은 손가락 여섯 개를 펴 보이며 “캐나다 국민 모두가 오늘을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캐나다의 황인범’ 이스마엘 코네(사수올로)가 부상을 당해 남은 경기 출전이 불가능해진 건 악재다. 중원을 책임지는 코네는 후반 8분 아심 마디보에게 태클을 당하는 과정에서 발목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마디보는 레드카드를 받았다. 전반 33분 호만 아흐메드에 이어 카타르 선수가 이날 받은 두 번째 레드카드였다. 카타르는 이날 ‘메이플 프레스’라 불리는 캐나다의 압박에 막히면서 유효슈팅을 1개도 기록하지 못했다.캐나다는 25일 같은 장소에서 스위스와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을 치른다. 현재 두 팀은 승점 4(1승 1무)로 동률이다. 캐나다가 골 득실에서 앞서 있어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로 32강에 오를 수 있다. 만약 한국이 A조 2위를 하면 이 조 2위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32강전을 치른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6-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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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도 2골”… 케인, 골든부트 경쟁 가세

    2026 북중미 월드컵 골든부트(득점왕) 경쟁에 잉글랜드의 골잡이 해리 케인도 가세했다. 케인은 18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조별리그 L조 1차전에서 전반에만 두 골을 넣으며 팀의 4-2 승리를 도왔다. 케인은 전반 17분 페널티킥으로 이번 대회 첫 골을 신고했다. 케인이 처음 찬 공은 크로아티아 골키퍼 도미니크 리바코비치에게 방향이 읽히면서 막혔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슈팅 직전 골키퍼의 발이 골라인을 벗어난 것으로 드러나면서 한 번 더 기회를 얻었다. 케인은 첫 번째 시도 때와 거의 같은 오른쪽 방향으로 공을 차 반대편으로 몸을 날린 리바코비치를 완벽히 속이고 골망을 흔드는 데 성공했다. 케인은 월드컵에서 페널티킥으로만 통산 다섯 골을 넣었는데 이는 역대 최다 기록이다. 케인은 1-1 동점이던 전반 42분 코너킥 상황에서 데클런 라이스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잉글랜드는 케인의 두 골에도 크로아티아의 끈질긴 추격에 2-2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잉글랜드는 후반 주드 벨링엄의 결승 골에 이어 마커스 래시퍼드가 쐐기 골까지 넣으며 승리를 가져갔다. 크로아티아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준결승에서 잉글랜드에 1-2 패배를 안겼던 팀이다. 당시 대회에서 총 6골을 넣어 골든부트를 품에 안고도 웃지 못했던 케인은 8년 만에 설욕에 성공했다. 2022 카타르 대회 때 2골에 그쳤던 케인은 이번 대회 때는 첫 경기부터 2골을 추가하며 게리 리네커(은퇴)와 함께 잉글랜드 선수 역대 월드컵 최다골 타이기록(10골)도 썼다. 하루 전 해트트릭을 기록한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두 골씩을 넣은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엘링 홀란(노르웨이)과의 득점왕 경쟁도 불타올랐다. 케인은 이번 대회에서 역대 최초로 골든부트 2회 수상에 도전한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6-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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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잡이’ 케인 멀티골 폭발…잉글랜드, 크로아티아 4-2 격파

    2026 북중미 월드컵 골든부트(득점왕) 경쟁에 잉글랜드의 골잡이 해리 케인도 가세했다. 케인은 18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조별리그 L조 1차전에서 전반에만 두 골을 넣으며 팀의 4-2 승리를 도왔다.케인은 전반 17분 페널티킥으로 이번 대회 첫 골을 신고했다. 케인이 처음 찬 공은 크로아티아 골키퍼 도미니크 리바코비치에게 방향이 읽히면서 막혔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슈팅 직전 골키퍼의 발이 골라인을 벗어난 것으로 드러나면서 한 번 더 기회를 얻었다. 케인은 첫 번째 시도 때와 거의 같은 오른쪽 방향으로 공을 차 반대편으로 몸을 날린 리바코비치를 완벽히 속이고 골망을 흔드는 데 성공했다. 케인은 월드컵에서 페널티킥으로만 통산 다섯 골을 넣었는데 이는 역대 최다 기록이다. 케인은 1-1 동점이던 전반 42분 코너킥 상황에서 데클린 라이스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잉글랜드는 케인의 두 골에도 크로아티아의 끈질긴 추격에 2-2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잉글랜드는 후반 주드 벨링엄의 결승 골에 이어 마커스 래시퍼드가 쐐기 골까지 넣으며 승리를 가져갔다.크로아티아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준결승에서 잉글랜드에 1-2 패배를 안겼던 팀이다. 당시 대회에서 총 6골을 넣어 골든부트를 품에 안고도 웃지 못했던 케인은 8년 만에 설욕에 성공했다. 2022 카타르 대회 때 2골에 그쳤던 케인은 이번 대회 때는 첫 경기부터 2골을 추가하며 게리 리네커(은퇴)와 함께 잉글랜드 선수 역대 월드컵 최다골 타이기록(10골)도 썼다. 하루 전 해트트릭을 기록한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두 골씩을 넣은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엘링 홀란(노르웨이)과의 득점왕 경쟁도 불타올랐다. 케인은 이번 대회에서 역대 최초로 골든부트 2회 수상에 도전한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6-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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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제리전 득점뒤 눈물 보인 메시…아버지 병세 악화 때문이었다

    리오넬 메시(39)는 17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J조 1차전 알제리전에서 전반 17분 만에 첫 득점에 성공한 뒤 아이처럼 기뻐했다. 하지만 이내 메시가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이 중계화면에 잡혔다. 유니폼으로 눈물을 닦고 다시 뛴 메시는 두 골을 추가, 해트트릭을 완성하고 월드컵 최다 득점 타이기록(16골)을 세웠다. 메시는 경기 중 눈물을 쏟은 데 대해 “축구와는 전혀 관계없는 일이다. 최근 힘든 일이 있었다”고만 했다. 아르헨티나 언론 ‘라디오 미트레’에 따르면 메시가 언급했던 ‘힘든 일’은 아버지 호르헤 메시 씨(68) 건강 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에두아르도 페인만 시사평론가는 “메시의 아버지가 건강이 좋지 않은 지 꽤 됐다”며 “이번 주에 아버지 병세가 약간 악화했었다. 그래서 마음이 힘들었을 것이다. 달리 표현하자면 메시도 그저 똑같은 사람이라는 말”이라고 전했다.아버지는 올해 초 건강이 악화해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다. 다만 구체적 병명이 공개되지는 않은 상태다. 아버지 메시는 아들에게 직접 축구를 가르치고 아들이 프로 선수가 된 이후에도 에이전트를 맡아 커리어를 가까이서 함께한 인물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국인 아르헨티나는 23일 오스트리아와 2차전을 치른다. 메시는 24일 서른아홉 번째 생일을 맞는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6-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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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9세 축구의 신’… 메시, 월드컵 최고령 해트트릭 쐈다

    아르헨티나가 알제리에 3-0으로 앞선 후반 35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 모인 7만여 관중의 시선은 오직 한 선수에게 향했다. 80분간 혼자서 3골을 터뜨린 뒤 그라운드를 벗어나고 있던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9·아르헨티나)였다. 아르헨티나 팬들은 양팔을 들고 허리를 숙이며 메시를 향해 경의를 표했다. 상대팀인 알제리 팬들까지 기립박수를 보냈다. 이날 메시는 자신이 왜 ‘GOAT(the Greatest Of All Time·역사상 최고 선수)’로 불리는지를 스스로 증명했다. 월드컵 2연패에 도전하는 아르헨티나는 17일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J조 1차전에서 메시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알제리를 3-0으로 꺾었다. 다음 주 39번째 생일을 맞는 메시는 통산 16골로 ‘독일의 폭격기’ 미로슬라프 클로제(은퇴)와 월드컵 통산 최다골 공동 1위가 됐다. 메시는 2006년 6월 17일 독일 월드컵 세르비아몬테네그로전에서 아르헨티나 선수 역대 최연소(18세 357일)로 월드컵에서 득점했다. 그리고 역대 최초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여섯 번 밟은 이날 20년 만에 통산 최다골 1위가 됐다. 메시는 또 월드컵 통산 24개의 공격포인트(16골 8도움)를 쌓아 브라질의 ‘축구 황제’ 펠레(1940∼2022·12골 9도움)의 월드컵 역대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도 갈아치웠다. 어느덧 불혹에 가까워진 메시는 왕성한 활동력을 보이진 않았다. 밀착 마크해야 할 상대 선수가 없을 때는 설렁설렁 걸으며 체력을 비축했다. 그러다 골의 향기가 풍길라치면 번개 같은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수들 사이를 파고들었다. 메시는 전반 17분 페널티 지역 부근까지 공을 몰고 간 뒤 강력한 왼발 중거리포로 골문 오른쪽 구석을 찔렀다. 후반 15분에는 알렉시스 마칼리스테르의 중거리 슈팅을 알제리 골키퍼가 쳐내자 골문으로 쇄도하며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후반 31분에는 골대 왼쪽 구석을 찌르는 날카로운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프랑스 축구 영웅 지네딘 지단의 아들로 알제리 골문을 지킨 루카 지단은 메시의 연속 골에 허탈한 표정을 지을 뿐이었다. 메시는 자신의 200번째 A매치이기도 했던 이날 대회 1호이자 자신의 월드컵 통산 첫 해트트릭(39세 357일)을 기록했다.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작성했던 최고령 월드컵 해트트릭 기록(33세 130일)도 경신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메시와 골든부트(득점왕)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이는 노르웨이 골잡이 엘링 홀란(26)은 소셜미디어에 “메시는 정말 미쳤다(Messi is a madman)”라고 적으며 왕관 모양의 이모티콘을 함께 올렸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메시를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메시에게 최고 평점인 10점을 줬다. 메시는 “월드컵 통산 득점 (공동) 1위 자리에 이름을 올리게 돼 영광이다. 하지만 기록에 연연하기보단 내 축구 인생에 보너스와 같은 이번 대회를 즐기고 싶다”라고 말했다. 메시가 이번 월드컵을 ‘보너스’라고 한 이유는 4년 전 카타르 월드컵에서 숙원이던 우승의 꿈을 이뤄냈기 때문이다. 메시는 2006 독일 월드컵부터 2018 러시아 월드컵까지 4차례 월드컵에서 번번이 우승에 실패해 자국 팬들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36년 만에 아르헨티나에 우승을 안기며 ‘라스트 댄스’를 완성한 메시가 대표팀에서 은퇴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메시는 “챔피언의 기분을 더 느끼고 싶다”며 복귀했고 여전한 기량을 선보였다. 대회 직전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던 메시는 “요즘 라파엘 나달의 다큐멘터리를 보고 있는데 공감하는 부분이 많다. 나도 나달처럼 언제나 최대치를 쏟아내고 싶다”고 말했다. 스페인 출신 테니스 스타 나달(40)은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에서 22번 우승한 뒤 2024년 은퇴했다. 경기 후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은 “메시에게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는가. 정말 믿을 수 없는 선수”라고 했다. 이날 경기를 지켜본 모든 사람이 고개를 끄덕일 말이었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6-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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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스트리아, 28년만의 월드컵 복귀전서 승리

    오스트리아가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복귀해 요르단을 상대로 승리를 따냈다. 오스트리아는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J조 1차전에서 요르단을 3-1로 이겼다. 오스트리아가 본선에서 승리를 맛본 건 1990 이탈리아 대회 조별리그 3차전 미국전 승리 후 36년 만이다. 아홉 차례 월드컵 본선 진출이 좌절된 끝에 이번 대회에서 월드컵 데뷔전을 치른 요르단은 이날 전반 20분 상대 공격수 로마노 슈미트에게 먼저 실점했으나 후반 5분 역습 상황에서 알리 올완이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요르단의 역사적인 월드컵 첫 골의 기쁨은 26분 후 자책골과 함께 사라졌다. 후반 31분 오스트리아의 코너킥 때 수비수 야잔 알 아랍의 등을 맞은 공이 요르단 골대로 들어간 것. 아랍은 프로축구 K리그1 FC 서울에서 중앙수비수로 뛰는 선수로 이날 월드컵 데뷔전을 치렀으나 자책골로 고개를 숙였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6-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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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바페·홀란도 메시에 묻혔다…해트트릭으로 월드컵 최다골 타이

    1987년 6월 24일생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는 다음 주면 만 나이로도 서른아홉이 된다. 하지만 메시는 17일 미국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J조 조별리그 알제리와의 첫 경기부터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월드컵에서 13골을 기록해 이번 대회에서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의 역대 월드컵 최다 골(16골) 경신에 도전했던 메시는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곧바로 세 골을 추가, 타이기록을 세웠다.이날 아르헨티나 경기 전에는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엘링 홀란(노르웨이)이 각각 두 골씩 기록하며 누가 이 시대 최고의 골잡이인지를 두고 각축전을 벌였다. 하지만 가장 나중에 등장한 메시가 곧바로 이번 대회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빼앗아 갔다.메시의 해트트릭은 ‘축구의 정석’에 가까웠다. 전반 17분 첫 골은 골문 정면에서 날린 스트라이커의 클래식이었다. 후반 60분 상대 골키퍼가 펀치로 막은 공을 빠른 반사신경으로 쇄도해 추가 골을 터뜨린 메시는 후반 76분 골대 코너에 꽂아 넣는 아트 사커로 자신의 월드컵 첫 해트트릭을 완성했다.이날 메시의 첫 골이 터지자 레온 오스만 BBC 해설위원은 “마치 월드컵에서 처음 골을 넣은 선수처럼 기뻐하고 있다. 가진 능력도 그렇다. 나이를 먹질 않는다”고 평했다. 메시는 이날이 아르헨티나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치른 200번째 경기였는데 이날 세 골을 더해 120골을 기록 중이다.1994 미국 대회가 개인 네 번째 월드컵이었던 마라도나는 이미 전성기가 지난 선수였고 심지어 대회 중 도핑스캔들이 터져 중도 퇴출당했다. 하지만 메시는 그때의 마라도나의 나이보다 다섯 살이 더 많은데도 여전히 아르헨티나는 물론 전 세계 선수가 모인 월드컵에서 최고의 활약을 하고 있다.메시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경미한 햄스트링 부상으로 대표팀 합류가 늦었다. 하지만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은 알제리전을 하루 앞두고 “메시는 아르헨티나가 가장 필요로 할 때 늘 경기장에 있었다. 내일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아르헨티나를 넘어 전 세계 팬들이 메시의 플레이를 보고파 한다”고 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6-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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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 우즈’ 코르다, 나가면 우승 아니면 2위

    “올해부터 화장실 거울에 ‘긍정의 말’을 적은 포스트잇을 붙여놨다. 그렇게 마음을 다잡다 보면 정말로 한 주 내내 좋은 생각만 하게 된다.”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28·미국)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3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마친 뒤 이렇게 말했다.2024년 7승을 쓸어 담았던 코르다는 지난해엔 무관에 그쳤다. 지독한 슬럼프를 탈출하기 위해 코르다는 중압감 덜어내기에 집중했다. 코르다는 “골프에서 가장 나쁜 건 완벽주의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간절함이 커질수록 몸은 경직된다”면서 “올해부터는 ‘어떤 상황이 와도 어떻게든 해결할 수 있을 거야’라는 생각을 갖기로 했다. ‘화장실 루틴’도 긍정적인 생각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우승에 대한 부담감을 내려놓자 우승이 굴러들어 왔다. 코르다는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US여자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를 적어낸 코르다는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4월 말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던 코르다는 한 달여 만에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획득했다. 올 시즌 코르다는 8개 대회에 참가해 우승 4회와 준우승 3회를 기록하는 등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51·미국)의 전성기를 넘어서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코르다는 남은 에비앙 챔피언십 또는 AIG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 LPGA투어 역대 8번째로 ‘커리어 그랜드슬램’(4개 이상 메이저대회 제패)을 달성한다. 남은 세 개의 메이저대회에서 두 개 이상 우승하면 사상 최초로 한 해에 메이저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캘린더 그랜드 슬램’까지 이루게 된다.코르다는 4월 골프먼슬리와의 인터뷰에서 소셜미디어 사용을 줄인 것도 도움이 됐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엔) 골프에만 집중해야 하는데 외부의 소음에 많이 흔들렸던 것 같다”며 “골프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누구도 알 수 없다. 결과에 관계없이 나만의 골프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코르다는 부모, 형제가 모두 엘리트 스포츠 선수인 ‘스포츠 명문가’ 출신이다. LPGA투어 6승을 거둔 언니 제시카(33)는 이날 코르다가 우승을 확정하자 옆에서 함께 눈물을 흘렸다. 아버지 페트로(58)는 테니스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남자 단식 우승자(1998년)다. 어머니 레기나 라이흐르토바(58)는 체코슬로바키아 테니스 국가대표로 1988 서울 올림픽에 출전했고, 남동생 세바스티안(26)도 남자프로테니스(ATP) 선수로 활약 중이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6-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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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거 우즈 전성기 압도하는 코르다 “화장실 긍정 루틴 덕분”

    “올해부터 화장실 거울에 ‘긍정의 말’을 적은 포스트잇을 붙여놨다. 그렇게 마음을 다잡다 보면 정말로 한주 내내 좋은 생각만 하게 된다.”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28·미국)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3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마친 뒤 이렇게 말했다. 2024년 7승을 쓸어 담았던 코르다는 지난해엔 무관에 그쳤다. 지독한 슬럼프를 탈출하기 위해 코르다는 중압감 덜어내기에 집중했다. 코르다는 “골프에서 가장 나쁜 건 완벽주의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간절함이 커질수록 몸은 경직된다”면서 “올해부터는 ‘어떤 상황이 와도 어떻게든 해결할 수 있을 거야’라는 생각을 갖기로 했다. ‘화장실 루틴’도 긍정적인 생각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우승에 대한 부담감을 내려놓자 우승이 굴러들어왔다. 코르다는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US여자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를 적어낸 코르다는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4월 말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던 코르다는 한 달여 만에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획득했다. 올 시즌 코르다는 8개 대회에 참가해 우승 4회와 준우승 3회를 기록하는 등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51·미국)의 전성기를 넘어서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르다는 남은 에비앙 챔피언십 또는 AIG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 LPGA투어 역대 8번째로 ‘커리어 그랜드슬램’(4개 이상 메이저대회 제패)을 달성한다. 남은 세 개의 메이저대회에서 두 개 이상 우승하면 사상 최초로 한 해에 메이저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캘린더 그랜드 슬램’까지 이루게 된다. 코르다는 4월 골프먼슬리와의 인터뷰에서 소셜미디어 사용을 줄인 것도 도움이 됐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엔) 골프에만 집중해야 하는데 외부의 소음에 많이 흔들렸던 것 같다”라며 “골프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누구도 알 수 없다. 결과에 관계없이 나만의 골프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코르다는 부모, 형제가 모두 엘리트 스포츠 선수인 ‘스포츠 명문가’ 출신이다. LPGA투어 6승을 거둔 언니 제시카(33)는 이날 코르다가 우승을 확정하자 옆에서 함께 눈물을 흘렸다. 아버지 페트로(58)는 테니스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남자 단식 우승자(1998년)다. 어머니 레기나 라이흐르토바(58)는 체코 테니스 국가대표로 1988 서울올림픽에 출전했고, 남동생 세바스티안(26)도 남자프로테니스(ATP) 선수로 활약 중이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6-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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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르다, US여자오픈 우승…메이저 대회 2연속 우승 포함 시즌 4승 달성

    지난 시즌 무관에 그쳤던 넬리 코르다(28·미국·세계랭킹 1위)가 올 시즌에는 벌써 4승을 거뒀다. 4승 중 2승은 메이저 대회 우승이다.코르다는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 8언더파 276타를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다. 4월 열린 셰브론 챔피언십에 이어 메이저대회 2연속 우승이다. 이날 최종 4라운드에서 코르다는 17번 홀(파5)에서 3m 가까운 거리의 버디를 낚아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어 18번 홀(파4)에서 76cm짜리 파 퍼트를 성공시켜 우승을 확정했다. 이날 우승으로 코르다의 통산 메이저 대회 우승 횟수는 4회가 됐다. US여자오픈에서는 첫 우승이다. 코르다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던 아쉬움을 떨쳐냈다. 코르다는 올해 출전한 8개의 대회에서 우승 4번, 준우승 3번을 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올해 US여자오픈은 개장 100주년을 맞은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처음 열렸다. 코르다는 “꿈만 같다. 이렇게 상징적인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해 더 뜻깊다. 위대한 챔피언들의 이름 옆에 내 이름을 올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한국 선수 중엔 전인지가 4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전인지는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를 쳐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를 기록했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6-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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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세영, 日 야마구치 꺾고 인도네시아오픈 2연패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4·세계 랭킹 1위)이 2주 연속 야마구치 아카네(29·일본·3위)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안세영은 7일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인도네시아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야마구치를 2-0(23-21, 21-12)으로 완파했다. 인도네시아오픈은 테니스에서 메이저대회에 해당하는 ‘슈퍼 1000’ 등급이다. 안세영은 2021년 이후 통산 세 번째이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5번째 국제대회 우승이다. 한 주 전 싱가포르 오픈 결승에서 야마구치와 맞붙어 풀세트 접전 끝에 겨우 승리했던 안세영은 이날은 39분 만에 우승을 확정 지었다. 안세영은 1세트에서 듀스 끝에 23-21로 승리한 여세를 모아 2세트도 가볍게 따냈다. 안세영은 전날 준결승에서 천위페이(28·중국·4위)에게 3세트 한때 7-17까지 뒤지며 올해 처음으로 결승 진출이 좌절될 뻔했다. 하지만 20-20까지 따라잡은 뒤 21점 고지에 먼저 오른 안세영은 21-21 듀스 상황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세트 스코어 2-1로 결승 무대를 밟았다. 안세영은 “어제 플레이는 잊고 오늘은 점수 계산도 하지 않고 포인트 하나하나에 집중했다. 우승을 이렇게 많이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안세영은 이날까지 6개 대회 단식에 출전해 5번 우승했다. 챔피언에 오르지 못한 대회는 전영오픈이 유일하다. 이 대회 때는 결승에서 왕즈이(26·중국·2위)에게 패했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6-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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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관의 신인왕’ 서교림, 코피까지 흘리며 첫 승 감격

    ‘무관의 신인왕’ 서교림(20)이 눈물과 코피를 쏟으며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서교림은 7일 강원 원주시 성문안CC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에서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적어 내 김민선(23)을 한 타 차로 따돌렸다. 서교림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1.7m 거리의 마지막 파 퍼트를 성공시킨 뒤 눈물과 함께 코피까지 쏟았다. 서교림은 “마지막 퍼트를 넣고 눈물이 났다. (다음 김민선의 퍼트 때) 소리를 내면 안 될 것 같아 코를 막았는데 코피가 났다. 피곤하거나 힘든 건 아니었다. 평소에도 코피가 자주 나는 편”이라고 했다. 서교림은 “올해 목표가 첫 우승이었는데 이제는 다승왕을 노려 보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서교림은 지난해 KLPGA 신인왕에 올랐으나 준우승 두 번에 만족해야 했다. 올해 국내 개막전인 더 시에나 오픈에서도 한 타 차로 첫 우승 도전이 좌절됐다. 하지만 이날 마침내 첫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활짝 웃을 수 있었다. 같은 날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KPGA 선수권대회에서는 문동현이 최종 합계 9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20세 2개월 2일의 문동현은 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6-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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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포호-숲길 따라 달렸다… 1200명 ‘런 기부’

    한국도시가스협회와 동아일보가 공동 주최하는 전국 트레일런 시리즈 ‘도시가스 트레일 온런’ 제5회 대회가 6일 강원 강릉시에서 열렸다. 경포 호수광장을 출발해 경포호∼강릉올림픽파크∼숲길∼강문해변해안길∼시루봉둘레길∼경포호를 도는 24km 등 3개 부문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총 1200여 명이 참가했다. 트레일러닝은 도로와 산길을 함께 달리는 종목이다.이번 대회 24km 여자부 1위는 정설아 씨(53·인천 서구)가 차지했다. 마라톤을 하다 40대 들어 트레일러닝에 입문한 정 씨는 “마라톤은 계속 빨리 뛰어야 하는데 트레일 러닝은 뛰다 (오르막에서) 걷기도 하고 (내리막에서) 넘어지기도 하는 매력이 있다. 오늘은 안 넘어졌는데 지난주, 지지난주 대회 때는 다 넘어졌다”면서 양팔의 상처를 보여줬다. 정 씨는 “땡볕을 견디고 나서 (강문해변 코스부터) 바다가 딱 보이는데 파도 소리를 들으니 정말 시원하더라”라며 웃었다. 남자부 1위 장재경 씨(50·경기 수원시)는 정 씨와 반대로 산에서 도로로 ‘역주행’한 경우다. 장 씨는 “원래 산 종주를 다녔다. 그러다 우연히 산에서 뛰어다니는 분을 본 뒤로 여기까지 왔다”며 “트레일러닝 기록을 내려면 마라톤을 해야 한다고 해서 마라톤까지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계속해 “아내와 여행을 겸해 지방 대회로 ‘런트립’을 많이 다닌다. 오늘도 해수욕장을 보면서 달릴 때 기분이 참 좋았다”고 했다. 한국도시가스협회는 이번 대회를 통해 모금한 성금을 한국자폐인사랑협회와 강릉소방본부에 기부했다. 이날 대회에는 강원소방본부 임직원과 가족 300여 명도 함께 달렸다.강릉=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26-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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