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박태근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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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5-11-20~2025-12-20
사회일반56%
미담16%
월드톡6%
문화 일반6%
건강4%
행정4%
사고2%
정치일반2%
부동산2%
국제정세2%
  • “난방비 아끼려다 이 병 걸린다” 가스값 인상이 가져온 뜻밖의 결과

    난방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면 심혈관질환(CVD)자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난방비를 아끼려다 뇌졸중, 심근경색 질환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 국제 학술지 ‘환경 연구’(Environmental Research) 최신호에는 ‘천연가스 가격 변화에 따른 추위와 심혈관질환 간의 연관성 변화’에 대한 연구가 실렸다. 연구에는 서울의대 휴먼시스템의학과 윤형진 교수,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김경남 교수, 경상국립대 정보통계학과 김수환 교수, 강북삼성병원 박유진 데이터사이언티스트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 1월부터 2017년 2월까지 전국 16개 시도에서 발생한 심혈관질환 입원·사망 사례 595만 8617건의 데이터를 분석했다.특히 국내 주요 난방 에너지인 천연가스 가격 변동과 심혈관질환 발생 간의 상관관계를 중점적으로 살폈다.그 결과 천연가스 가격이 증가하던 기간(2012년 1월∼2014년 12월)은 천연가스 가격이 감소하던 기간(2015년 1월∼2017년 2월)에 비해 심혈관질환 입원이 1.7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에너지 가격 상승기에 가정에서 난방 사용을 줄였기 때문일 것으로 분석했다.심혈관질환은 기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혈관은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거나 일교차가 클 때 민감하게 반응한다. 기온이 1도 내려갈 때마다 수축기혈압은 1.3㎜Hg, 이완기 혈압은 0.6㎜Hg만큼 높아져 심장에 부담을 준다. 따라서 뇌졸중과 심근경색 등의 질환은 겨울철에 많이 발생한다. 특히 고령이나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는 위험이 커진다. 낮은 주변 온도와 심혈관질환 사이의 연관성은 잘 알려져 있지만, 겨울 에너지 가격이 미치는 영향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다.연구팀은 “우리의 발견은 추운 날씨가 심혈관질환 위험을 증가시키고 이는 적절한 난방으로 완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에너지 가격에 대한 정책은 대중에게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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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를로스 오요스 보이드 파나마 통상산업부 차관, 전쟁기념사업회 방문

    카를로스 오요스 보이드(Carlos Hoyos Boyd) 파나마 통상산업부 대외통상차관이 29일 오후 전쟁기념사업회(회장 백승주)가 운영하는 전쟁기념관을 방문했다. 백승주 회장은 보이드 차관을 환영하며, “파나마는 6·25전쟁 당시 물자를 지원했으며, 파나마 출신 젊은이들이 미군의 일원으로 참전한 것으로 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서 “양국이 이러한 협력의 기억을 통해 미래가치를 공유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보이드 차관은 “현재 한국은 파나마 운하 통과 물동량이 세계 4위이며, 유수의 한국 기업들이 파나마 인프라 고도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파마나간 미래지향적인 경제협력이 더욱 긴밀하게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백 회장과 보이드 차관은 한-파나마의 국방안보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눴다. 이날 방문에는 디에고 비야누에바 마르띠넬리(Diego Villanueva Martinelli) 신임 주한파나마대사와 파나마 외교부 실무진들도 함께했다.보이드 차관은 ‘2024 한-중미 통상·투자 포럼’ 참석을 위해 방한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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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고 차량 가보니 운전자 흉기에 찔려…외국인 동승자 긴급체포

    고속도로 단독사고 차량에서 외국인 운전자가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경찰은 동승자를 긴급체포했다.2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11시경 경기 고양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김포 방향 고양IC 인근에서 “차 한 대가 크게 사고 났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출동한 고속도로순찰대는 우측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고 멈춰 선 차량을 발견했다.운전석에는 키르기스스탄 국적 20대 남성 A 씨가 목과 가슴에 여러 차례 흉기에 찔린 채 피를 흘리고 있었다.조수석에는 우즈베키스탄 국적 20대 남성 B 씨가 동승해 있었다. 차량 내부에서는 흉기가 발견됐다.병원으로 이송된 A 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현장에서 범행을 시인한 B 씨를 긴급 체포했다. B 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 직후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두 사람은 동료 사이로 파악됐다. 불법체류자는 아니며 근로자 신분으로 한국에서 일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B 씨가 여러 차례 흉기로 찌른 점 등에 따라 그에게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지난 1일 영장을 발부받아 구속했다.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진술을 확보해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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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쟁기념사업회, KWO 국제자문위원단 서울 자문회의 성료

    전쟁기념사업회(회장 백승주)는 지난 29일(금) 전쟁기념관 2층 6·25전쟁아카이브센터에서 ‘KWO 국제자문위원단 출범의 의의와 전망’을 주제로 제1회 ‘KWO 국제자문위원단 서울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사업회는 올해 8월 효율적인 자료수집을 위해 전 세계 6·25전쟁 및 한국 전문가들로 구성된 ‘KWO 국제자문위원단’을 발족했다. 현재 위촉된 자문위원은 총 18개국의 37명으로, 이들은 6·25전쟁 및 한국 관련 현지자료를 수집해 전달하고 관련 사업에 관한 자문을 제공한다. 이번 자문회의에는 자문위원 6명이 참석해 기조강연과 발표를 진행했다. 백승주 회장은 “‘KWO 국제자문위원단’은 6·25전쟁 자료수집의 또 다른 이정표를 제시하는 획기적인 변화이며, (자문위원단은) 자료수집 플랫폼을 넘어 대한민국 공공외교의 한 축을 담당할 네트워크로 발전할 것”이라며 기대의 뜻을 내비쳤다. 자문회의 첫 순서로 한종우 한국전쟁유업재단 이사장이 ‘6·25전쟁 아카이브 자료수집의 중요성과 활용방안’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으며, 이후 이선옥(NARA 보존기록물 조사연구관), 에릭 게이예르(스웨덴 국제통번역사), 김보국(헝가리 국립아카이브 동아시아연구소장), 카를로스 인클란 푸엔티스(멕시코 이민청 인권전략부 부총재), 발라즈 살론타이(고려대학교 통일외교안보학과 교수) 등 자문위원 5명이 각국에서의 자료수집 현황을 발표했다. 이튿날인 30일(토)에 자문위원들은 전쟁기념관 학예사들과 함께 ‘6·25전쟁 전적지 답사 프로그램’에 참여해 파주의 6·25전쟁납북자기념관, 평화누리공원, 캠프그리브스, 제3땅굴, 도라전망대 등을 방문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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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쟁기념사업회, 어린이박물관 개관 10주년 행사 개최

    전쟁기념사업회(회장 백승주)는 29일 오전 어린이박물관 개관 10주년 행사를 개최했다.사업회가 운영하는 어린이박물관은 2014년 12월 개관 이래 국내 유일의 어린이 대상 전쟁사 박물관으로 미래세대에게 역사의 교훈과 평화의 소중함을 전달해왔다.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과 임직원들은 이날 첫 어린이 관람객들에게 기념품과 감사떡을 전달했다. 백 회장은 “사업회의 어린이박물관은 단순히 전시를 관람하는 곳이 아니라, 다양한 체험 및 교육을 통해 나라사랑의 가치를 배우는 곳”이라며, “어린이박물관을 방문하는 모든 어린이들이 역사를 기억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전쟁기념사업회 어린이박물관은 개관 10주년을 맞아 노후화 된 외벽을 개선하고 있다. 12월 한 달간 휴관하고 내년 1월에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문을 열 예정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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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쟁기념사업회장, 파나마 외교부 다자협력차관과 협력방안 논의

    전쟁기념사업회(회장 백승주) 대표단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현지시간) 파나마 외교부의 초청으로 파나마를 방문해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파나마는 6·25전쟁 당시 한국에 물자를 지원했으며 미군 훈련기지로 기능했다. 또한 파나마 출신 젊은이들이 미군의 일원으로 6·25전쟁에 참전한 것이 최근 밝혀지기도 했다. 현재 한국과 파나마는 과거의 인연을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특히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 유수의 한국 기업들이 파나마에 진출해 현지 인프라 고도화에 기여하는 중이다. 사업회 대표단을 초청한 카를로스 게바라 만 외교부 다자협력차관은 지난 9월 전쟁기념관을 방문해 백승주 회장과 협력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그는 대표단의 파나마 방문을 환영하며 “한국의 경제성장은 파나마의 롤모델”이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서 SICA(중미통합체제) 26년 의장국으로서 정상회담 개최에 맞춰 파나마 외교부 청사에서 사업회와 공동전시를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파나마 정부가 소장한 6·25전쟁 관련 자료를 공유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환담 자리에는 정진규 주파나마한국대사도 함께했다. 백 회장은 “공동전시로 양국의 관계가 더 가까워지고, 더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파나마 정부의 제안을 적극 검토할 것을 약속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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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쟁기념사업회장, 콜롬비아 국방부 고위 관계자와 방산협력 논의

    전쟁기념사업회(회장 백승주) 대표단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콜롬비아의 카를로스 실바 공군부사령관과 후안 마조 육군방산청장을 만나 방산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실바 부사령관은 “한국의 무기, 기술, 그리고 역량을 콜롬비아 공군에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현재 운용 중인 전투기가 노후되어 일괄 교체해야 할 시기로, 어떤 기종을 새로 도입할지 대통령실에서 활발히 논의 중임을 언급하며 관련 사안에 대한 한국의 지원을 요청했다. 백승주 회장은 “6·25전쟁에서 큰 도움을 준 콜롬비아는 한국과 아주 애틋한 관계”라며 “방산 분야에서 앞으로 더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업회 대표단은 같은 날 마조 육군방산청장과도 면담했다. 마조 청장은 최근 안보 상황 변화로 포 공급에 차질이 있음을 언급하며 새로운 방산 파트너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백 회장은 “한국의 포 생산 역량은 세계적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며, “한국이 콜롬비아의 새로운 방산 파트너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필요시 한국 방산 관련 기관과 콜롬비아 육군방산청의 협력을 적극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업회 대표단은 13일(현지시간) ‘한-콜 우호재활센터’를 방문해 6·25전쟁 참전비에 헌화하고 ‘6·25전쟁참전자협회’에 3000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기부금 전달식에 참석한 6·25전쟁 참전용사 페드로 에르난도 베르가라 옹은 “이런 방문은 우리 참전용사들에게 큰 의미“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왕근 주콜롬비아한국대사, 장시원 국방무관, 참전용사와 유족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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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쟁기념관에서 ‘6·25전쟁에 참전한 라트비아 용사들’ 전시 개막

    전쟁기념사업회(회장 백승주)가 운영하는 전쟁기념관에서 29일(금) 오전 ‘6·25전쟁에 참전한 라트비아 용사들’ 전시 개막식이 열렸다. 라트비아는 6·25전쟁 공식 참전국이 아니지만, 여러 라트비아 출신 젊은이들이 미군 소속으로 6·25전쟁에 참전했다. 라트비아 출신 참전용사 14명의 이야기를 담은 이번 전시는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라트비아계 참전용사를 기억하고, 이들의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주한라트비아대사관이 주최했으며, 전쟁기념사업회, 라트비아 전쟁기념사업회, 라트비아 명예총영사가 후원했다.행사에 참석한 에드가르스 린케비치스 라트비아 대통령은 당시 라트비아가 소련에 의해 점령된 상태였음을 언급하며 “조국을 위해 싸울 수 없었던 젊은이들이 미군에 합류해 한국에서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싸웠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들의 헌신은 세계 평화, 민주주의, 그리고 더 나은 미래라는 근본적인 가치에 대한 신념에 바탕을 두었다”며, “이러한 가치는 현재까지 라트비아와 한국을 하나로 묶는 중요한 연결고리”임을 강조했다.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은 “이번 전시로 라트비아인의 숭고한 헌신이 한국과 라트비아에 널리 알려지고 기억될 것”이라는 기대의 뜻을 내비쳤다. 이어서 “이러한 과거의 기억을 기반으로 양국의 관계가 더욱 더 가까워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린케비치스 대통령은 식전행사로 전쟁기념관 미군 전사자명비에 새겨진 라트비아인 참전용사를 기리며 헌화하고, 개막식 후에는 기념 식수행사에 참석했다. 전시는 전쟁기념관 3층 기증실 앞 특설공간에서 12월 29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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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폰 충전하는 사이 슬쩍…인천공항서 도둑질해 숙식 해결 ‘日여성’ 실형

    인천공항에서 한국인 여행객의 휴대전화와 카드 등을 훔쳐 사용한 20대 일본인 여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2단독(부장판사 김지후)은 절도,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일본 국적 A 씨(21·여)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A 씨는 올해 9월 6일부터 같은 달 15일까지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3차례에 걸쳐 여행객들의 휴대전화와 지갑 등 228만원 상당의 재물을 훔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이 여성은 체크인 카운터 앞 휴대폰 충전대에서 여행객이 잠시 자리 비운 사이 충전 중인 휴대전화를 갖고 가거나, 벤치에 앉아 있는 여행객의 카드지갑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또 훔친 카드로 공항 내 음식점 등에서 33차례에 걸쳐 총 108만원을 사용했다. 훔친 휴대전화로 숙박 예약 사이트에서 대금을 결제하는 등 9차례에 걸쳐 157만원을 쓰기도 했다. A 씨는 가출해서 무작정 한국에 왔는데 돈이 없어서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범행 횟수 및 장소, 피해 금액 등에 비춰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A 씨가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한 점은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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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워 중 ‘선 채로 소변’ 건강에 안 좋다?…비뇨기과 의사들 생각은

    샤워를 하면서 소변을 보는 것은 건강에 안좋다는 일각의 견해에 대해 비뇨기과 의사들은 대체로 “그럴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를 내린다고 CNN의 건강 섹션이 26일 전했다.서서 소변을 보는 것이 안좋다는 주장은 이 자세가 골반 근육 이완을 허용하지 않아 방광이 불완전하게 비워진다는 논리다. 소변이 몸에 묻으면 감염 위험이 있다는 우려도 있다.그러나 뉴욕 비뇨기과 전문의 데이비드 슈스터먼 박사는 “따뜻한 물로 샤워할 때는 괄약근이 이완돼 소변을 배출하는 게 매우 쉽다”고 말했다.그는 “소변의 흐름을 제어하는 두 개의 근육이 있는데, 하나는 방광 바닥에 있고 다른 하나는 골반 바닥에 있다. 사람이 소변을 내보내려고 할 때 골반 바닥 근육은 약해진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나는 사워 중에 오줌을 누는 것이 오히려 건강에 좋다고 생각한다”며 “머리를 감는 동안 소변을 참지 말라. 생산적인 멀티태스킹으로 간주하라”고 덧붙였다.다만 “샤워 중에 계속 소변을 본다면 물 흐르는 소리와 소변을 보고 싶은 충동 사이에 심리적 연관성이 생길 수 있다”며 “두 가지 사건이 함께 일어나기 때문에 뇌는 소리를 들으면 방광과 괄약근을 이완하도록 조절해 소변이 새나갈 수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로스앤젤레스 비뇨기과 전문의 카린 에일버 박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이 연관성은 큰 문제가 아니지만 과활성 방광이 있는 사람들은 물 흐르는 소리를 들으면 소변을 보고 싶은 충동이 생길 것”이라며 “연관성을 없애고 싶다면 샤워하기 전에 방광을 비우는 습관을 들이라”고 조언했다.또한 소변이 다리와 발에 떨어지는 것 역시 물이 소변을 씻어내기 때문에 감염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하지만 욕조 물 안에서 소변을 보는 것은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고 의사들은 지적했다. 슈스터먼 박사는 “따뜻하고 정체된 물은 박테리아와 곰팡이의 번식지가 될 수 있고, 박테리아가 요도로 들어갈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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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실 롯데호텔월드 페인트칠 작업 노동자 추락 1명 사망·1명 중상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야간 페인트 작업을 하던 작업자가 추락해 사망했다. 함께 일하던 1명은 중상을 입었다.서울 송파소방서에 따르면 28일 오후 11시48분경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월드 리모델링 작업 현장에서 60대 노동자 A 씨가 추락사고를 당했다.A 씨는 내부 5층 높이(약 20m)에서 천장 페인트칠 작업 중 작업대에 연결된 와이어 한쪽이 끊어지면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A 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함께 작업 중이었던 40대 노동자 B 씨는 작업대에 매달려 있다가 골절상을 입은 채 구조됐다. 두 사람은 모두 하청업체 직원인 것으로 파악됐다.경찰과 노동당국은 안전 관리를 다했는지 등 중대재해처벌법·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롯데호텔 측은 명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당국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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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덕여대 출신 ‘미달이’ 김성은 “저급한 시위 멈추라”

    동덕여자대학교 출신 배우 김성은(34)이 남녀공학 전환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는 모교 학생들에게 “저급한 시위를 멈춰 달라”고 말했다.인기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서 ‘미달이’ 역을 맡았던 김성은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동덕여대 시위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시위 현장 사진을 올리면서 “수준 낮고 저급한 억지 시위를 멈추세요. 여대 사상 주입, 페미니즘 사상 주입 규탄한다”라고 적었다.사진에는 학교 벽면과 문에 빨간색 래커로 ‘나도 집 사줘. 우리 돈 다 처먹고 공학까지?’ ‘친일 이사장 XX’ ‘친일파 죽어라’라고 적은 모습이 담겨있다. 김성은은 동덕여대 방송연예과를 졸업했다. 앞서 동덕여대를 중퇴한 배우 김수정(20)은 시위 지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 1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학 전환 반대 서명’에 동참했다는 인증을 남겼다.동덕여대 학생들은 지난 11일부터 학교의 공학 전환 논의 철회를 요구하며 본관 점거와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동덕여대 총학생회는 “공학 전환은 대학의 근간을 흔드는 것은 물론이요, 대학을 구성하는 여성의 지위를 상실케 한다”며 “대학 본부는 지금 여자대학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여성의 권리 신장을 도모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문을 발표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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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하 20도 로키산맥서 5주 버텨…실종 20대 어떻게 생존?

    캐나다에서 겨울산에 홀로 들어갔다가 실종된 20대 남성이 5주 만에 발견돼 구조됐다. 이 남성은 영하 20도까지 내려가는 강추위 속에 한달 넘게 적은 음식과 장비로 버텼다.28일 BBC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 로키산맥 북부 ‘레드펀-케일리’ 주립공원으로 낚시 하이킹을 떠난 샘 베나스틱(20 남)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당국에 접수됐다. 구조 당국은 대대적인 지상 및 공중 수색을 벌이다가 10월 말에 결국 활동을 중단했다. 이 지역의 기온은 때때로 -20도까지 떨어졌다. 그러다가 실종 신고 5주가 지난 시점인 26일 레드펀 호수로 일하러 가던 작업자 2명이 베나스틱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베나스틱은 체온 유지를 위해 침낭을 잘라 다리에 감싸고 있었고,쓰러질 듯이 지친 모습이었다.단번에 실종자임을 알아차린 작업자들은 구조당국에 신고했다. 출동한 구조대는 남성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그는 현재 병원에 입원해 있다. 베나스틱은 경찰에 “개울가로 이동해 갖고 있던 방수포와 배낭 캠핑용품으로 10~15일 정도 야영 생활을 했다. 그런 다음 계곡을 따라 내려가 마른 개울 바닥에 움막을 지어 생활했다. 그사이 눈이 내렸다”고 설명했다. 베나스틱가 머무른 곳은 가파른 절벽과 빙하가 있는 지역이 있었다. 수색구조대의 아담 호킨스는 “그것은 누구에게나 생존하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장비와 식량이 충분하지 않은 더욱 그렇다. 경험 많은 캠퍼에게도 그것은 도전적이다”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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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음장’ 같은 물에 풍덩…단서 하나로 실종 노인 구한 경찰

    추위 속 집을 나섰다가 사라진 치매 노인을 경찰이 신고 2시간 여 만에 찾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29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26일 오전 6시38분경 “치매 증상이 있는 아버지가 전날 밤 외출한 뒤로 돌아오지 않는다”는 아들의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광주 북부경찰서 석곡파출소는 실종된 A 씨(70) 동선 추적에 들어갔다.A 씨 집 주변에는 폐쇄회로(CC)TV가 없었고, 무등산 자락 제4수원지 하류의 농촌인 탓에 범위가 넓어 막막했다. 경찰은 A 씨가 검은 외투를 입었다는 단서 하나로 탐문 수사를 벌였다. 그러던 중 “어르신이 평소 민물 새우를 잡는다”는 주민 진술을 확보했다.경찰은 석곡천으로 향했다. 예상대로 A 씨는 석곡천에 빠져 있었다. 전날 내린 비로 수위가 가슴까지 차올라 스스로 나오기 힘든 상황이었다. 신고 2시간 만에 발견된 A 씨는 저체온 상태였다. 석곡 파출소 윤희준·김영종 경위는 주저 없이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이어 노인을 물에서 꺼낸 뒤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담요를 덮어주고 손발을 주물러 응급처치했다. 아버지를 무사히 찾은 아들은 경찰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윤 경위 등은 “어르신이 무사하셔서 다행이다. 주민들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발견이 어려웠을 것이다. 주변의 관심과 신고로 실종을 예방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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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우성 나올까?…오늘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후보’인데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배우 정우성이 제45회 청룡영화상에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이 쏠린다. 정우성은 영화 ‘서울의 봄’으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있다. 청룡영화상은 29일 오후 8시 30분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다. 올해 극장에 올랐던 다양한 작품들이 트로피를 놓고 경쟁을 벌인다. 올해는 ‘베테랑2’ ‘서울의 봄’ ‘파묘’ ‘패스트 라이브즈’ ‘핸섬가이즈’가 최우수작품상 후보에 올랐다.정우성은 13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서울의 봄’으로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최근 불거진 사생활 파문으로 참석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앞서 22일 모델 출신 문가비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지난 3월 아들을 출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친부가 정우성이라는 보도가 이어졌다. 정우성은 24일 소속사를 통해 친부임을 인정했다. 그 뒤로 정우성의 사생활과 관련한 여러 소문이 퍼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정우성의 청룡영화상 참석 여부와 관련해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지난 26일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 청룡 영화상 측 입장도 있어 아직 얘기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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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쟁기념관에서 ‘6·25전쟁 참전한 라트비아 용사들’ 전시 개최

    전쟁기념사업회(회장 백승주)가 운영하는 전쟁기념관에서 29일(금) 오전 ‘6·25전쟁에 참전한 라트비아 용사들’ 전시 개막식이 열린다.라트비아는 6·25전쟁 공식 참전국이 아니지만, 여러 라트비아 출신 젊은이들이 미군 소속으로 6·25전쟁에 참전했다.라트비아 출신 참전용사 14명의 이야기를 담은 이번 전시는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라트비아계 참전용사를 기억하고, 이들의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주한라트비아대사관이 주최했으며, 전쟁기념사업회, 라트비아 전쟁기념사업회, 라트비아 명예총영사가 후원했다.개막식은 29일 오전 11시에 전쟁기념관 3층 기증실 앞 복도에서 열린다. 행사에는 에드가르스 린케비치스 라트비아 대통령 등 대통령방문단, 야니스 베르진스 주한라트비아대사와 함께 타마라 모휘니 주한캐나다대사, 알레한드로 펠라에스 로드리게스 주한콜롬비아대사, 유리 예르비아호 주한핀란드대사, 드리트로 포노마렌코 주한우크라이나대사, 페타르크라이체프 주한불가리아대사 등이 참석한다.식전 행사로 린케비치스 대통령의 전사자명비 헌화행사가 예정돼 있다. 개막식 후에는 라트비아 대통령의 방한을 기념하고 라트비아계 참전용사를 기억하기 위한 식수 행사가 진행된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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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 투병, 유일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 주문에 울컥…도저히 거부할 수 없었다

    암 투병 환자가 젤라토 아이스크림을 주문하면서 남긴 메모가 가게 운영자를 울렸다. 27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마지막 배달 주문’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젤라토 아이스크림 가게를 운영하는 A 씨는 “오늘 몸이 안 좋아서 조금 일찍 마감하고 있는데 주문이 들어와서 취소할지 고민했다. 근데 요청 사항 보니까 도저히 취소할 수가 없더라”라고 설명했다.주문서에는 “암 진단을 받아서 찾다 보니 (이 가게를) 알게 됐어요. 일주일에 2~3번은 꼭 먹어요. 제가 유일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네요. 감사합니다”라고 적혀있었다.그러면서 젤라토 아이스크림 4가지 맛을 주문했다.A 씨는 “저희 어머니도 항암 치료할 때 식사하는 것을 엄청 힘들어하셨다“며 처지를 공감했다. 이어 ”제가 만든 아이스크림이 뭐라고…너무 감사한 하루”라며 “쪽지에 응원 글 쓰고 서비스까지 듬뿍 담아서 보내드렸다”고 전했다.댓글에서 누리꾼들은 “참 잘하셨다” “뭉클해진다”, “너무 따뜻하다“ ”사장님 복받으시고, 손님도 빨리 좋아지기를 빈다“고 응원했다.}

    • 2024-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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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쟁기념사업회, 비공식 참전국 멕시코 방문해 참전용사 기려

    전쟁기념사업회(회장 백승주) 대표단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주멕시코한국대사관저에서 멕시코 참전용사 유족들을 위문하고 「6·25전쟁참전자협회」에 3,000달러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6·25전쟁에 공식적으로 참전한 나라는 전투참전국 16개국과 의료지원국 6개국을 합해 총 22개국이다. 그러나 정부 차원에서 참전을 결정하지 않은 나라에서도 수많은 젊은이가 한반도에서 유엔군의 깃발 아래 싸웠다. 지금까지 확인된 바에 의하면 멕시코, 아일랜드, 이스라엘, 파나마, 수리남, 라트비아 등 여러 비공식 참전국 출신의 참전용사가 존재한다. 특히 멕시코는 6·25전쟁 물자 및 재정지원국으로 공식 전투부대 참전국은 아니지만, 당시 미국과 멕시코 사이 체결된 병역협력협정으로 다수의 멕시코인들이 미군에 복무했다. 6·25전쟁 중 미군으로 참전한 멕시코인 또는 멕시코계 미국인은 10만 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들 중 555명은 미군에서 훈장을 수여받는 등 6·25전쟁에 기여한 바가 크다. 기부금 전달식에는 허태완 주멕시코대한민국대사, 김용욱 국방무관, 참전자협회 초대회장 故 호세 비야레알 옹의 부인과 아들을 비롯해 6명의 참전용사 유족이 참석했다. 백 회장은 “비공식 참전국 출신 참전용사들을 기리기 위해 전시 개최, 조형물 건립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히며 “과거의 기억을 바탕으로 양국이 더욱 돈독한 관계를 발전시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참전용사 유족들은 전쟁 당시 사용되었던 개인 물품과 자료를 기증하며, “앞으로도 더 많은 유품과 자료를 기증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사업회 대표단은 같은 날 멕시코 외교부 고위 관계자들과 멕시코 출신 6·25전쟁 참전자와 관련된 기록 발굴 및 명예 고양에 대해 논의했으며, 외교부는 이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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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 탈때 나라 한번 더 생각하길” 전쟁기념관, 삼각지 역명 병기

    전쟁기념사업회(회장 백승주)는 지난 16일 삼각지(전쟁기념관) 역명병기 및 개관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전쟁기념사업회는 전쟁기념관 30주년을 기념해 방문객 접근성 및 편의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역명병기 사업을 추진해왔다. 역명병기는 이용객의 이해를 돕고자 역 이름에 부가적인 명칭을 붙이는 것을 말한다. 삼각지(전쟁기념관) 역명병기는 용산구 주민 의견 수렴, 용산구 지명위원회 심의, 서울교통공사 의견 조회, 서울시 지명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지난 10월 31일 서울시 고시를 통해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기존 역명인 ‘삼각지’가 ‘삼각지(전쟁기념관)’으로 변경됐다. 백승주 회장은 “전쟁은 국가만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전쟁기념관역명을 접하는 지하철 이용객들이 나라를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하철 노선도, 배너 등 사인물과 안내방송은 내년 상반기 중 교체될 예정이다. 이번 기념행사에서는 개관 30주년을 맞아 새롭게 리뉴얼된 전쟁기념관 1층 대형무기실도 공개됐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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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고령 남성 112세로 숨져…장수 비결? “별거 없어”

    ‘세계 최고령 남성’으로 기록된 영국인 존 알프레드 티니스우드 씨가 112세로 세상을 떠났다.유족은 25일(현지시간)“타니스우드가 영국 북서부 사우스포트 요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 USA투데이 등 현지 매체에 전했다.티니스우드 씨는 1912년 리버풀에서 태어났다. 타이태닉호가 침몰한 해다. 그는 1942년 결혼했으며 1986년 아내가 먼저 세상을 떠났다. 그는 노년기에도 매일 뉴스를 보고 재정 관리를 스스로 하는 등 인지능력이 뛰어났다고 한다.그는 장수 비결에 대해 “순수 행운”이라며 매주 금요일마다 피시 앤 칩스를 먹은 것 정도 외에는 특별한 식단이나 관리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담배를 피우지 않고 술을 거의 마시지 않는다고 했다. 티니스우드 씨는 두 차례의 세계 대전을 겪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육군에서 복무한 그는 전쟁이 끝난 후 기업에서 회계 담당자로 일했다. 1972년 은퇴했다.그는 세상의 변화에 대한 물음에 “지금이 그때보다 더 좋을 것도 없고 더 나쁠 것도 없다. 세상이 크게 바뀌었다는 걸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티니스우드 씨가 사망함에 따라 현존 세계 최고령 남성은 1912년 10월에 태어난 브라질인 주앙 마리뉴 네토 씨가 됐다. 세계 최고령이자 ‘최고령 여성’은 116세 일본인 이토오카 도미코 씨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4-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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