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석

송은석 기자

동아일보 사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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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검색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을 찍고 글도 조금 씁니다. 악플도 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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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계천 옆 사진관] 미리 보는 2019 서울모터쇼…‘레이싱 모델’이 변했다

    ‘2019 서울모터쇼’가 28일 언론 공개를 시작으로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29일(금)부터 다음달 7일(일)까지 일반 공개를 합니다.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이 12회를 맞은 올해 슬로건입니다.모터쇼하면 자동차만큼 먼저 떠오르는 모습이 있죠. 차 앞에 선 모델! 레이싱걸입니다.미투(Me too) 등 여성의 성적 대상화를 비판하는 페미니즘 운동이 널리 퍼진 뒤부터 변화가 생겼습니다. 2018년 제네바 모터쇼부터 여성 모델들이 기존의 노출 의상은 자제하고 레이싱 복장이나 정장을 입고 차 앞에 서는 분위기입니다. 자동차에만 관심을 집중해 달라며 아예 여성 모델을 배치하지 않은 업체도 있었다고 합니다.세계적인 자동차 경주대회 F1(포뮬러원)에서도 야한 옷 차림의 ‘그리드 걸’을 없앴습니다. 올해 서울모터쇼에서도 형형색색의 노출 심한 옷보다는 자동차 브랜드를 고급스럽게 연출하기 위함인지 짙은 색의 단정하고 차분한 차림의 여성 모델들이 많이 보였습니다.제네시스는 아예 남성 모델을 배치해 눈길을 끌었습니다.기아자동차 컨셉카 부스에서는 아예 안내 직원 없이 자동차만 전시돼 있기도 했죠.속도감과 화려함을 중시하는 일부 바이크 업체나 튜닝 업체만 도발적이고 활기찬 모습의 여성 모델을 내세웠습니다.독자 여러분도 변화의 흐름이 느껴지시나요? 송은석기자 silverstone@donga.com}

    • 2019-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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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추억이 상처로

    푸르름을 머금은 대나무가 당당히 뻗어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누군가가 날카로운 도구로 나무의 살갗을 긁어 이름, 하트를 새겨놓았네요. 나에게는 추억의 흔적이, 때로 다른 이에게는 지워지지 않는 상처로 남을 수도 있습니다. 미안해서, 나무를 한번 쓰다듬어주고 싶은 날입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 2019-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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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최고의 피사체는 가족

    더 활짝 웃어볼래 아들? 그렇지. 멋지게 짝다리 짚고. 눈 감으면 안 돼, 찍는다아∼ 하나 둘 셋 찰칵! 어느 골목에서 사진 찍는 부자(父子)의 모습이 정겹습니다. 살다 보면 사진 찍을 일이 이래저래 많지요. 멋진 풍경, 거대한 건축물, 장엄한 하늘. 그래도 늘 최고의 피사체는 사랑하는 가족 아닐까요. ― 프랑스 파리에서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 2019-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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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만나러 오세요

    20일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기념관’이 다음 달 23일 정식 개관을 앞두고 먼저 문을 열었다.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 고 이소선 여사가 1970년 전 열사의 장례식에서 아들의 영정을 안고 오열하는 사진 뒤로 기념관을 찾은 시민들이 보인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 2019-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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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졸업 후 내 일자리는 어디에 [퇴근길 한 컷]

    20일 오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고졸 인재 일자리콘서트'를 찾은 학생들이 우리은행 부스에서 면접을 보고 있다.고양=송은석기자 silverstone@donga.com}

    • 2019-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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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계천 옆 사진관]3만 8500명의 달리기, 서울의 봄을 깨우다

    지난 17일 주말 아침부터 레깅스와 반바지 차림의 러너(Runner)들로 광화문이 북적였던 이 날은 서울 국제 마라톤 겸 제90회 동아마라톤이 열리는 날이었습니다. 그 동안 미세 먼지 때문에 답답했던 잿빛 하늘은 오늘을 위해 열심히 훈련했을 참가자들을 응원하듯 모처럼 푸른 하늘이 펼쳐졌습니다. 선수들이 내딛는 힘찬 발걸음이 ‘서울의 봄’을 깨웠나 봅니다. 누군가는 기록 갱신을 위해, 누군가는 건강을 위해, 또는 연인이나 가족, 친구와의 추억을 위해, SNS 인증샷을 위해! 이유는 제각각이지만 이들은 단 하나의 이유! 오직 ‘달리기’ 위해 광화문 광장에 모입니다.1931년 서울에서 열린 제1회 경성~영등포 마라톤 대회(경성대회)를 모태로 한 동아마라톤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세계육상경기연맹(IAAF)이 인증한 국내 유일의 골드 라벨 대회입니다.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3만 8500명이 출전했습니다. 올해 20~30대 참가자는 전년대비 6.58% 증가한 14,245명이었습니다. 최근 마라톤 추세를 보면 연령대가 점차 젊어지는 추세입니다. 유명 스포츠 브랜드들의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생겨난 5, 10km로 달리기의 맛을 경험한 2030 마라토너들은 ‘크루’를 결성해 퇴근 후 서울 밤거리를 달리기도 합니다. 형형색색의 운동화와 레깅스를 신은 자신의 모습을 찍어 인증샷을 올리기도 하구요. 이제 러닝 안에는 건강뿐만 아니라 자신을 표현하고자 하는 젊은 세대의 욕구 충족도 포함돼 있습니다. 기록에 의미를 두지 않고, 함께 즐기며 달리는 마라톤 문화가 정착돼 갑니다.이번 대회의 풀코스는 광화문에서 시작해 숭례문을 지나 을지로 길을 따라 달립니다. 그리고 흥인지문을 지나 청계천에서 왔던 길을 돌아 종로에서 군자까지 달려 서울숲길, 어린이대공원을 지나 잠실대교를 건넙니다. 그리고 대망의 결승점이 위치한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으로 들어오는 코스였습니다.30분 이상 달리면 몸이 가벼워지고 머리가 맑아지면서 경쾌한 느낌이 드는 것을 ‘러너스 하이(Runners High)’라고 하죠. 이 때는 오래 달렸어도 전혀 지치지 않을 것 같고 계속 달리고 싶은 마음이 든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참가자들의 공통점은 심장이 터질 듯이 힘들어서 표정은 찡그리거나 숨을 가쁘게 쉬더라도 마음은 행복해 보였습니다. 사물놀이 패와 갤러리들의 응원에 발걸음은 더 가벼워 보입니다.이 날 마라톤으로 인한 교통 통제로 불편을 겪으셨던 분들도 많으셨을 텐데요. 포털 댓글에는 ‘차가 막혀서 영화를 못 봤다, 회사에 2시간 늦었다, 아파트 입구에서 빠져나오질 못했다 등등’ 불편했다는 후기가 빗발치네요. 일년을 기다렸던 마라토너들의 하루를 위해 배려해주신 서울 시민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그리고 완주하신 러너 분들께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내년에도 또 만나요!송은석기자 silverstone@donga.com}

    • 2019-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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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종차별 금지”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21일)을 나흘 앞둔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열린 기념집회에 참가한 외국인 여성이 아이와 함께 ‘차별금지법 제정!’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 2019-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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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사평역의 지하예술정원

    14일 지하예술정원으로 탈바꿈한 서울 용산구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 구내를 시민들이 걷고 있다. 지하예술정원은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가 기획한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하나로 설치미술작가 등 작가 7명의 작품과 지하식물정원 등으로 이뤄졌다.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 2019-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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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에세이]색동옷 입은 동아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가 예술작품으로 변신했습니다. 마치 색동옷을 입은 듯하지요. 프랑스 출신 세계적 현대미술가 다니엘 뷔렌의 설치미술입니다. 작품명은 ‘한국의 색’. 짙은 어둠이 내리면 한국의 색은 더욱 빛납니다. 광화문 일대를 지날 때 세계적 작품을 카메라에 담는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 2019-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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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매입형 공립유치원’ 개원

    8일 서울 관악구 구암유치원에서 열린 입학식에서 아이들이 밝은 표정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 유치원은 서울시교육청이 기존 사립유치원을 약 60억 원에 사들여 공립으로 전환한 국내 첫 ‘매입형 유치원’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021년까지 매입형 유치원을 3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 2019-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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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重, 대우조선 인수… 한국조선해양 출범

    KDB산업은행 이동걸 회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8일 서울 산업은행 본점에서 대우조선해양 민영화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대우조선은 20년 만에 민영화돼 현대중공업그룹의 중간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가칭)에 편입됐다. 산은과 현대중공업은 대우조선의 경영체제 유지, 고용안정 등을 약속했다. 하지만 이날 대우조선과 현대중공업 노조원 600여 명은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집회를 열며 강하게 반발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 2019-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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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계천 옆 사진관] 국내 1호 ‘매입형 유치원’ 입학식

    처음 유치원에 입학하던 날을 기억하시나요?저는 아직도 수줍은 많던 제게 씩씩하게 ‘안녕!’ 하며 인사해준 여자 짝꿍이 생각납니다.앞으로 걷게 될 길고 긴 학창 시절의 첫 발걸음을 시작하는 게 유치원인데요.오늘 좀 특별한 유치원의 입학식이 있었습니다.서울시교육청이 관악구의 사립유치원을 매입해 공립으로 바꾼 첫 ‘매입형 유치원’이 탄생한 것입니다.8일부터 서울 구암유치원에는 이전 사립유치원에 다니던 원아 34명을 비롯해 105명의 원아가 다니게 됩니다.매입형 유치원은 최근 사립유치원 비리 사태가 밝혀진 이후 공립유치원 확대 요구가 높아지면서 주목받았습니다. 기존 시설을 그대로 시설을 활용하기 때문에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운영난에 빠진 사립유치원에 퇴로를 마련해준다는 의미도 있죠.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9월 4곳을 추가로 개원하고 2021년까지 매입형 유치원 30곳을 만든다는 계획입니다.자, 그럼 새로 재탄생한 ‘매입형 유치원’ 에 갓 입학한 새싹들의 모습을 살펴볼까요?송은석기자 silverstone@donga.com}

    • 2019-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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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컨디션환으로 숙취 해소하세요”

    CJ헬스케어가 6일 숙취 해소에 도움을 주는 18가지 성분을 함유한 ‘컨디션환’ 리뉴얼 제품을 출시했다. 100% 국산 헛개나무 열매 농축액을 기본으로 월계수 잎 등을 추가로 넣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 2019-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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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흰둥이 엉덩이인가, 솜사탕인가?

    자세히 보니 사물놀이패가 머리에 쓰고 있는 상모네요. 상모는 새털이나 종이로 꾸민 장식을 붙여 만든다고 합니다. 사물놀이 공연을 정면에서 지켜볼 때는 사뭇 진지하고 열정적이구나 싶었는데 뒷모습은 귀엽고 재미나네요. 성큼 다가온 봄을 맞아 신명 나는 사물놀이 구경은 어떨까요.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 2019-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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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의점 도시락-컵에도 3·1운동 100주년 기념 문구

    25일 서울 중구 이마트24 R충무로스타점에서 모델들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태극기가 새겨진 판매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24는 다음 달까지 도시락, 커피 컵 등에 3·1운동을 기리는 문구를 새겨 판매한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 2019-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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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계천 옆 사진관] 100년 전 그날의 함성, 하늘에서 울린다…블랙이글스 시험 비행

    25일 서울 도심 상공에서 갑자기 계속된 전투기 소리에 놀라신 분들 많으셨죠? 행여나 전쟁이라도 났을까 뉴스 속보를 확인하던 분들도 계셨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안심하세요. 3.1절 100주년을 앞두고 블랙이글스가 시험 비행을 한 날이었거든요.블랙이글스는 다양한 특수 비행을 통해 조종사들의 조직적인 팀워크와 고도의 비행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대한민국 특수 비행 팀인데요. 대대장의 지휘 아래 8명의 조종사로 구성돼 있으며 자국산 초음속 훈련기인 T-50B로 연간 50여회에 가까운 특수비행을 선보인다고 합니다. 이번엔 행사 장소인 광화문 광장에서 특수 비행을 할 예정이었습니다. 저도 도심 위에서 저공비행하는 전투기를 찍기 위해 서울에서 두 번째로 높다는 N서울타워에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아뿔싸! 오늘은 미세먼지가 심각한 날이었군요. 시야가 흐려 북한산은 당연하고 경복궁조차 보이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미 내려가기엔 늦은 시간대라 어쩔 수 없이 기다렸죠. 그러자 미세먼지 위로 생각보다 높은 고도로 비행하는 블랙이글스를 포착했습니다. 망했다는 생각에 눈물을 흘리며 셔터를 눌렀죠. 광화문에서의 비행 장면은 물론 소리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포기하기엔 이르죠.오후 3시에도 시험 비행이 예정돼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엔 안전하게 광화문 광장에서 찍었습니다. 오후 세시가 되니 동서남북에서 T-50B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사진기자들을 농락하듯 도심 빌딩 사이사이에서 나타나는 전투기를 부지런히 카메라로 쫓았습니다. 블랙이글스는 100주년을 상징하는 숫자 100을 그려주기도 하고, 태극 모양 위를 내리꽂으며 쏜살같이 지나가기도 했죠. 그러다 마지막엔 광화문 광장에서 여러 대의 비행기가 왕관처럼 퍼지며 피날레를 장식했습니다. 사진을 찍는 와중에도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블랙이글스를 보니 가슴이 두근거리더군요. 이번에 비행을 못 보신 분은 3.1절 100주년 기념행사 때 다시 한번 블랙이글스의 멋진 비행을 관람해 보는 건 어떨까요?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 2019-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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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싱한 봄나물 드세요”

    21일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모델들이 봄나물과 회 등 제철 식재료를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27일까지 도다리회, 광어회, 방풍나물 등 제철 상품을 10% 할인해 판매한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 2019-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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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짝 핀 봄꽃

    이른 봄소식. 18일 서울 서초구청 서초플라자에서 열린 ‘2019 서초 봄꽃 전시 및 홍보 판매전’을 찾은 시민들이 여러 꽃을 보며 흐뭇해하고 있다. 판매전은 22일까지 열리며 철쭉 등 봄꽃 100여 점을 전시 판매한다.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 2019-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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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계천 옆 사진관] 제 55회 한국보도사진전 ‘찰나의 순간을 역사로 기록하다’

    한국사진기자협회가 선정하는 2019 한국보도사진전 수상작이 발표됐습니다. 스팟 제너럴 피처등 총 11개 부문으로, 전국 신문 통신사 온라인매체 등 협회 회원 소속 500여명의 사진기자들이 2018년 한해 동안 다양한 현장에서 취재하고 보도한 사진을 엄선해 전시하는 사진전입니다. 대상은 동아일보 원대연 기자의 ‘南으로…’가 선정됐습니다. 4월27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때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두 손을 맞잡고 군사경계선을 넘어서는 순간입니다. 이 장면에 많은 국민들이 ‘소오름!’을 외쳤더랬죠. 2000년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만나 악수를 나눴던 첫 번째 남북정상회담 사진처럼 훗날 어린이들은 역사 교과서 속 이 사진을 보면서 이 날을 배우겠군요!제너럴 뉴스 부문 최우수상은 노컷뉴스 박종민 기자의 ‘꿈같은 재회’가 수상했습니다. 지난해 8월 20일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제21차 남북 이산가족 단체상봉 행사에서 남측 이금섬(92) 할머니가 피난길에서 헤어질 당시 4살이었던 북측 아들 리상철(71)씨 만나 부둥켜안고 있는 모습입니다. 북측 안내원까지 감격에 젖을 정도로 반가워하는 백발의 어머니와 기쁨과 슬픔의 감정을 억누르지만 눈가가 촉촉해진 아들의 모습이 감동적이네요.스포츠피처 부문 최우수상은 연합뉴스 신준희 기자가 포착한 ‘더 높이, 더 멀리’ 입니다. 지난해 2월 19일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노르딕복합 라지힐 개인 10km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공식 연습점프를 하는 모습입니다. 스키 점프를 찍을 때 선수들의 앞모습을 촬영할 때가 많은데 날아오르는 뒷모습을 역광으로 찍었습니다. 마치 태양을 향해 그대로 날아갈 것만 같은 느낌을 주는 멋진 사진입니다.피처 부문 최우수상에는 경인일보 조재현 기자의 ‘마치 엔진이라도 달린 듯 그림 같은 시원한 비행’에게 돌아갔습니다. 긴 제목이 사진 그대로를 설명하는군요. 인천시 남동구 소래포구 인근 하늘에서 솔개처럼 보이는 맹금류가 하늘을 활강하는 모습입니다. 사진은 비행기와 솔개로 보이는 맹금류가 겹쳐진 모습입니다. 우연이 여러번 겹쳐야 나올 수 있는 특이한 사진입니다.네이처 부문입니다. 최우수상은 전남매일 김태규 기자의 ‘필사의 탈출’이 선정됐습니다. 김 기자는 2019 광주하계수영대회 마스코트인 천연기념물 330호 수달이 담양군 금성면 한 하천 수중보에서 물고기를 사냥해 맛있게 먹으려는 순간, 주변에 있던 물고기가 깜짝 놀라 튀어 오르는 모습을 포착했습니다. 천연기념물 수달을 포착한 것도 대단하지만 이미 입 속에 먹잇감이 있는데도 한 마리 놓친 걸 아쉬워하는 욕심쟁이 표정이 참 재밌지 않나요?지금까지 몇몇 수상작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물론 저는 수상을 못했군요.ㅠㅠ 여기는 5개 작품만 소개해드렸지만 더 뛰어난 사진들이 많이 있습니다. 제55회 한국보도사진전은 내달 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리니 다른 작품들도 감상해 주시기 바랍니다. 송은석기자 silverstone@donga.com}

    • 2019-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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