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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청년과 신혼부부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2025년까지 임대주택 3000채를 짓기로 했다.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줄여줄 임대주택 ‘대전드림타운’ 3000채를 2025년까지 짓기로 하고 대전도시공사 및 5개 구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청년과 신혼부부들이 집 걱정 없이 일하며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서다. 임대주택 부지도 도시철도나 트램 역 예정지 인근 등 대중교통과 가까운 곳으로 정해 교통비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임대주택 유형은 △공공 건설 임대주택 1800채 △기존 주택을 매입해 제공하는 공공 임대주택 200채 △민간 임대주택 600채 △공공지원 민간 임대주택 400채 등이다. 가장 먼저 사업을 시작하는 곳은 유성구 구암동 구암복합환승센터 부지로, 올해 7월 570채를 착공할 예정이다. 또 내년 6월에는 동구 산내동주민센터 부지에 200채, 중구 대흥동 부지에 150채, 대덕구 신탄진주민센터 200채에 대한 공사에 들어간다. 서구 갑천지구 5블록에도 2022년 6월 200채를 지을 예정이다. 이들 주택은 2023년 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차례로 준공된다. 공급 규모는 청년층에게는 전용면적 21·26·29·36m²형을, 신혼부부에게는 전용면적 44·54m²형을 공급한다. 임차료는 대학생, 청년, 신혼부부, 산업단지 근로자 등 입주자 부담 능력 등을 고려해 주변 시세의 60∼85%로 책정할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국비 525억 원과 시비 780억 원, 도시공사에서 1145억 원을 부담하는 등 모두 2450억 원이 들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열린 대전시와 도시공사, 5개 구청 업무협약에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유영균 대전도시공사 사장, 황인호 동구청장, 박용갑 중구청장, 장종태 서구청장, 박정현 대덕구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이 참석했다. 대전시는 기본계획 수립 및 사업비 지원 등을 총괄하고 5개 자치구는 사업에 필요한 구청 소유 부지 제공, 공공청사 사업비 조달, 주민공유시설 관리, 인허가 등의 행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도시공사는 임대주택의 건설·매입 및 운영 관리 업무를 맡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소통 창구도 마련하기로 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앞으로 사업을 추진하면서 입주 수요층에 대한 분석 및 청년층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공급비율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현상설계를 통해 외관 디자인을 개선하고 분양아파트 수준의 친환경 자재를 반영하고 층간소음을 최소화한 바닥충격음 차단 구조로 시공해 입주민 분쟁을 예방할 계획이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올해부터 충남대에 ‘4차 산업혁명과 철도교통’이라는 교과목이 개설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과 충남대(총장 오덕성)는 28일 충남대 영탑홀에서 ‘창의적 철도인재 양성과 산학협력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충남대는 올해 1학기부터 ‘4차 산업혁명과 철도교통’ 교과목을 개설한다. 또 철도인재 양성을 위한 교과목과 교육과정 공동 연구 및 개발, 산학 공동 학술대회 및 세미나 개최를 통한 철도인재 양성에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이 밖에 학술자료, 출판물 등 각종 정보 상호 교환, 교육 수요, 발굴, 분석 등 조사 분석을 통한 철도인재 양성 및 육성 확대, 철도인재 육성 이슈에 관한 정책 공동 연구 등을 함께 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주관한 충남대 LINC+사업단 김동욱 단장은 “이번에 개설되는 ‘4차 산업혁명 과 철도교통’ 교과목뿐만 아니라 앞으로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적극 협력해 지역 인재양성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국내 철도산업을 대표하는 공단과 지역 거점대학인 충남대와 손잡고 철도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로 한 것은 철도산업 발전뿐만 아니라 지역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 체류 중인 한국인을 데려오기 위한 전세기를 30일, 31일 투입할 예정이다. 700여 명의 교민 및 유학생들은 입국 즉시 2주간 격리 조치돼 감염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회의를 갖고 “우한에 체류하는 국민 중 귀국을 희망하는 분을 위해 30일과 31일 전세기를 보내는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하루에 2대씩 총 4대가 투입될 예정이며 대상은 우한시와 인근 지역에 체류하고 있는 한국인들이다. 주우한 총영사관은 28일 오전 전세기 탑승을 신청한 인원이 694명이라고 밝혔는데, 규모가 약간 더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 중엔 한국인을 가족으로 둔 중국인 신청자도 있었으나 중국 당국이 자국인의 탑승을 금지해 탑승 명단에서 제외됐다. 정부는 이번 전세기 투입에 재외국민 긴급지원 명목으로 10억 원의 예산을 책정했으며, 탑승객들은 추후 1인당 약 30만 원(성인 기준)의 탑승료를 내게 된다. 기본적으로 37.5도 이상 발열, 구토, 기침, 호흡곤란 등 감염 의심 증상자는 탑승할 수 없고 중국 정부에 의해 우한에서 격리된다. 탑승객 또한 현지에 파견되는 신속대응팀에 속한 의사와 검역관 등의 감염 검사를 거치게 되며 한국에 도착한 직후 정부가 마련한 임시 생활 시설에 보호 조치된다. 이들은 일반 공항 승객들과도 철저하게 분리된 상태에서 입국 심사와 검역을 받게 될 예정이다. 전세기에 탑승한 승무원과 의료진, 검역관, 외교부 직원 등 동승자들에 대한 별도 격리 조치 계획은 현재로서는 없다고 정부는 밝혔다. 하지만 보호시설 결정을 놓고 벌써부터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이날 오전부터 유력한 보호시설로 충남 천안시 우정공무원교육원과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등이 거론되면서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해당 건물들은 청주공항을 통해 입국해 차량으로 20분 내 이동할 수 있다. 또 인근에는 국가지정입원치료 음압 병상을 운영하는 단국대병원도 있어 위기 상황에도 대처가 가능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천안이 후보지로 거론되자 자유한국당 소속 일부 이 지역 총선 예비후보들은 이날 “70만 천안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반대하고 나섰다. 지역 주민들도 “2018년 발생한 ‘라돈침대 사태’ 당시 천안시가 대승적 차원에서 전국의 모든 침대를 천안지역으로 수거해 보관·해체까지 한 만큼 이번에는 양보할 수 없다”며 반발하는 분위기다. 이를 의식해서인지 정부도 우한 교민 격리 시설의 구체적인 장소 발표를 놓고 혼선을 빚고 있다. 정부는 이날 오후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 전 언론에 사전 배포한 ‘보도 발표문’에서는 ‘임시 생활 보호시설은 충남 천안에 위치한 우정공무원교육원과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2곳이 지정됐다’고 밝혔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위치를) 특정해서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면서도 “기본적으로는 공무원 교육시설이 가장 적합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후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의 브리핑에서는 보호시설 지정 내용이 삭제됐다. 지역 반발을 고려해 내부적으로는 후보를 정했으면서도 공식 발표를 잠시 미룬 것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 이에 대해 정부 고위관계자는 “지역 주민 입장에서 충분히 협의되지 못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면서도 “기본적으로 혐오시설이 아니다. 이해해 주십사 설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정부는 우한 폐렴 관련 가짜뉴스 경계에도 나섰다. 정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에서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등의 가짜뉴스가 기승을 부린다”며 관계부처의 단호한 대응을 주문했다.한기재 record@donga.com·이미지 / 천안=이기진 기자}
대전충남 지역의 굵직굵직한 대형 사업이 연초부터 좌초 위기에 놓였다. 대전 서남부 생활권 주민의 숙원인 유성복합터미널은 시행업체 주주 간 마찰로 법정 분쟁에 돌입했다. 또 30년간 충남도의 과제였던 안면도 개발사업은 민간 업자가 납입금을 내지 못해 계약이 해제됐다. 업체의 분쟁과 재정력도 문제이지만 대전시와 충남도의 행정력도 도마에 올랐다.○ 유성복합터미널, PF 차질에 법적 분쟁까지 대전시와 대전도시개발공사가 유성구 구암동 119-1 일대에 추진하려던 유성복합여객터미널 건설사업은 자금 확보 절차인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이 불투명해졌다. 민간 사업자인 KPIH와 이 회사 대표 송모 씨가 또 다른 주주들과 합의한 수십억 원대 채무이행을 하지 못해 법원으로부터 주식 압류 처분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PF 주관사인 KB증권도 발을 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유성복합터미널 핵심 주주 간 갈등은 투자자 권모 씨가 지난해 송 씨를 상대로 송 씨 소유의 주식에 대해 법원에 압류를 신청하면서부터. 권 씨 등은 KPIH 요청으로 터미널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주주 겸 회사 임원 송 씨 등에게 30여억 원을 빌려줬지만 송 씨가 변제 기일을 넘기자 채권 확보에 나섰다. 법원의 압류 결정으로 KB증권은 KPIH 측에 내용증명을 보내고 사업 진행이 어려울 경우 법적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이에 대해 권 씨는 “지난해 말까지 PF 대출계약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송 씨 측의 주식을 양수하기로 합의했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어 압류 주식에 대해 경매 신청과 함께 송 씨의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반해 송 씨는 권 씨 등이 사업 전권을 차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방해하는 바람에 PF 대출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의 이 같은 대립으로 그동안 4차례나 사업자 변경 등으로 지연됐던 유성복합여객터미널 조성사업은 또다시 좌초될 위기에 놓였다. 대전시 관계자는 “민간 사업자 간 분쟁으로 사업 추진이 어려울 경우 책임을 따져 사업자 교체 등 전면 재검토와 함께 법적 책임을 물리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30년 숙원 안면도 개발사업도 차질 1990년대 초부터 충남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자도 차질을 맞게 됐다. 이 사업의 민간 사업자는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사업을 추진하던 KPIH. 22일 충남도에 따르면 KPIH가 18일까지 1차 투자이행 보증금 90억 원을 납부하기로 했으나 이를 이행하지 못해 사업협약을 해제했다고 밝혔다. 충남도와 KPIH안면도는 지난해 10월 ‘안면도 관광지 3지구(시사이드) 조성’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투자이행 보증금 100억 원을 납부하기로 했으나 10억 원만 납부한 뒤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 충남도는 이후 납부기한을 연장하고 분할납부까지 수용했지만 이마저 이뤄지지 않은 것. KPIH안면도는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사업을 진행하면서 PF 대출이 이뤄질 경우 이 돈을 활용해 보증금을 내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길영식 충남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사업 결렬에 대비해 이미 몇몇 기업과 투자 유치를 협의했고, 조만간 사업자 재공모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전시와 충남도는 자금력은 물론이고 사업 이행 의지를 제대로 검증하지 못한 채 민간 사업자와의 협약으로 또다시 사업을 지연시켰다는 지적을 면치 못하게 됐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충남 보령시(시장 김동일)가 앞으로 관내에서 영화나 TV 드라마를 촬영할 경우 최대 5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지역 관광지를 널리 알려 관광객을 유치하고 소비를 촉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자는 판단에서다. 20일 보령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보령에서 영화나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숙박비와 식비, 자재 구매비, 유류비, 장소 및 차량 임차료, 세트 제작비 등을 지역에서 소비할 경우 소비 금액의 30%까지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극장 개봉이나 방영이 확실한 작품이어야 하며 방영 2∼4회 미만은 최대 1500만 원, 5회 이상은 최대 5000만 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로케이션 촬영이 80% 이상일 경우에는 별도 협의를 거쳐 더 지원하기로 했다. 이지성 보령시 홍보미디어실장은 “예전에는 많은 예산을 들여 대규모 세트장을 조성해 홍보하는 방식이었지만 최근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장소에서 촬영해 입소문으로 관광객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이런 점을 고려해 영상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관광 넘버원 동구’ 시책을 통해 동구 부흥을 이끌겠습니다.” 황인호 대전 동구청장은 올 신년사 화두로 지난해 12월 12일 국무총리가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했던 말을 상기시켰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당시 “지방자치단체의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대한 해결책으로 지방관광 활성화가 시급하다. 지역관광 발전을 저해하는 4대 걸림돌을 제거하고, 국민들의 국내 여행 3억8000회를 목표로 한국 관광시장의 큰 도약을 도모할 것”이라고 했다. 황 구청장은 ‘관광 넘버원 동구’를 구정의 전략 시책으로 삼고, 대전 5개 구청장 가운데 가장 적극적으로 관련 조직 정비와 콘텐츠 개발에 나서왔다. 5개 구에서는 유일하게 ‘관광과’를 신설했다. 또 대청호 벚꽃길을 배경으로 축제를 개발해 소기의 성과를 얻었다. 특히 황 구청장은 지역관광 발전을 저해하는 이른바 ‘4대 걸림돌’로 지적된 △지역관광 정보 부족 △지방공항 등 출입국 불편 △지역 내 관광교통 미흡 △바가지요금 등 낮은 서비스 품질 중 구에 해당되는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관광 시설물 개선, 홍보 마케팅 전개 등 광범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민선 7기 전반을 지나는 올해에는 정부의 지역관광 활성화 기조에 발맞춰 더 왕성하게 관광 동구의 저변을 넓혀 나갈 예정입니다.” 황 구청장은 이를 위해 벚꽃축제 외에도 대전블루스축제, 산내 포도축제 등 계절별 또는 콘텐츠별로 다양한 수요에 맞춘 축제를 신설할 예정이다. 특히 동구의 자랑인 대청호를 활용해 주변에 법적 테두리 내에서 관광 허브시설을 조성하고 생태관광의 거점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에는 동구 효평동 효평분교를 매입하고 리모델링을 거쳐 대청호 생태교육 및 정크아트를 선보이는 등 방문객과 지역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관광거점 시설로 활용할 계획도 세웠다. 황 구청장은 “동구는 경제적 여건은 다소 열악하지만 중부권에서 최고의 가치를 지닌 관광자원이 많아 이를 제대로 활용하면 ‘가장 잘사는 동구’를 이룰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모든 공무원과 구민이 공감대를 형성해 동구 관광의 꿈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소각 산불 없는 녹색마을이 되어 주십시오’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봄철 산불의 주요 원인인 농·산촌 불법소각을 방지하기 위해 ‘소각 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 캠페인을 실시하기로 하고, 이달 말까지 마을별 서약서를 접수받는다. 이 캠페인은 관행적인 논밭두렁·영농부산물을 태우지 않기 위해 이장 등 마을 책임자들이 자발적으로 불법 소각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것. 현재까지 전국 3만7000여개 행정마을 중 60% 가량인 2만1775개 마을이 서약에 참여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 시행에 따라 3월말까지 일체의 소각 행위을 금지하고 있어, 서약 참여율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마을별 산불예방 노력을 평가해 매년 전국 300개 마을에 ‘산불 없는 녹색마을’ 현판을 제공하고, 산불예방에 노력한 마을 이장 등에게는 산림청장 표창을 수여해 왔다. 또 소각 산불 예방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농촌지역의 고춧대 등 농업 잔재물과 폐비닐 등 수거사업도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등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불법소각 단속을 위해 관련 부처와 단속 지침을 마련하여 2월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최근들어 농 산촌지역에서 관행적인 논밭두렁 및 영농부산물 소각으로 불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매년 1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소각 산불 없는 녹색마을 캠페인에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각 지방자치단체 소방당국은 불가피 논 밭두렁 소각 때 사전에 119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늙은 호박과 장아찌를 곁들인 밤떡갈비, 밤소를 올린 찹쌀약과…. ‘누구나 찾고 싶고, 먹고 싶은’ 공주 알밤 3코스 정식이 탄생했다. 공주시(시장 김정섭)와 2020 겨울공주군밤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김주호)는 군밤축제(1월 10∼12일) 부대행사로 열린 공주알밤 전국요리경연대회에서 우송대 나예린(21·여) 김석민 씨(21) 팀의 ‘공주 밤아 한 끼 다오!’가 대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또 금상에는 서울 은평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채병욱 박정언 정민석 씨 팀의 ‘공주님의 밥상’과 우송정보대의 홍혜지 김정원 박상준 씨 팀의 ‘아름다운 공주 밤이에요’가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 은상에는 공주대 대학원 김소정 씨의 ‘공주 밤으로 즐기는 양식요리 3종’, 우송정보대의 김태형 김준석 천경미 씨 팀의 ‘한 끼의 공주 밤’이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일회성 요리경연이 아니라 공주 밤을 활용해 지속 판매 가능하면서도 구매 욕구를 부를 수 있는 ‘공주 밤을 활용한 3코스 정식’이 과제로 제시됐다. 대회에는 서울, 부산, 대구, 대전 등 전국 9개 도시에서 국제대회 입상 경력을 지닌 조리학과 대학생을 비롯해 외식경영자까지 모두 11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벌였다. 대상을 차지한 나예린 씨 팀의 ‘공주 밤아 한 끼 다오’는 밤 마요소스와 방울토마토 당절임 등으로 밤 부각을 애피타이저로, 늙은 호박과 장아찌를 곁들인 공주밤떡갈비를 메인으로, 밤절미를 디저트로 내놓아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이 밖에 밤푸딩, 햇밤냉채, 햇밤에그슬럿, 밤미음, 밤온반, 밤응이, 밤수제비 및 밤경단 등 종전에 볼 수 없었던 30여 가지 밤 요리가 새롭게 선보여 전문가와 관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했다. 김정섭 공주시장은 “맛과 영양이 우수한 공주 밤이 누구나 먹고 싶은 매력적인 요리로 변신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수상작에 대해선 상품화 가능성 등을 적극 검토해 공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꼭 한번 먹어보고 싶은 밤 코스요리’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3회째 맞는 공주군밤축제에는 사흘간 지난해보다 1만여 명이 늘어난 7만5000여 명이 다녀가 중부권 겨울축제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왔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대전 충남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이 설 명절을 맞아 지역화폐 활용을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대전 대덕구(구청장 박정현)는 다음 달 28일까지 지역화폐 ‘대덕e로움’ 설 명절 10% 특별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소득의 역외 유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다. 대덕e로움은 이른바 ‘깡’으로 불리는 환전차익거래 문제 해소와 가맹점 모집 편의성을 고려해 종이 상품권이 아닌 전자카드 형태로 발행됐다. 상시 6%, 명절 등 특판 시 10%의 할인을 받아 구매할 수 있다. IC카드 단말기를 사용하는 모든 점포에서 사용 가능하지만 대형할인마트 유흥업소 등은 제외된다. 구매는 대덕e로움 전용 앱, 대덕구 내 동행정복지센터, 도서관, 보건소, 금융기관(하나은행·신협) 등에서 할 수 있다. 충남 보령시(시장 김동일)도 13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보령사랑상품권’을 10% 할인 판매한다. 평상시 할인율은 5%였다. 보령시는 지난해 9월 보령사랑상품권을 10억 원 규모로 처음 발행해 2개월 만에 모두 소진했다. 올해 발행 규모는 15억 원이며 소진되면 추가 발행할 예정이다. 보령 관내 1018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충남 금산군(군수 문정우)도 이달 23일까지 금산사랑상품권을 5% 특별 할인 판매하기로 했다. 1인당 5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관내 NH농협은행과 지역농협에서 신분증을 제시하고 현금할인구매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일부 시군에서는 직접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할인 행사를 통한 명절 특수 잡기에 나섰다. 충남 공주시(시장 김정섭)는 직접 운영하는 농특산물 온라인 판매 쇼핑몰 ‘고맛나루장터’에서 설 명절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대전시민구단이었던 프로축구단 대전시티즌이 하나금융그룹으로 새롭게 출발하면서 기업 구단 전환을 위한 인수 절차가 마무리됐다. 9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달 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 창단식 때 하나금융그룹과 대전시 간 기업 구단 전환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서 양측의 핵심 쟁점이었던 고용 승계 문제에 대해선 기존 선수단 41명 중 지난해 말로 계약이 만료된 10명과 계약 해지된 7명을 제외한 24명에 대해선 계약을 유지하기로 했다. 계약 해지에 따른 비용 10억 원도 하나금융그룹에서 부담하기로 했다. 또 사무국 직원은 희망퇴직자 2명을 제외한 15명에 대해선 모두 고용 승계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대전시티즌의 모든 권리나 법률적 지위를 이전하는 영업양수도계약과 관련해서는 양수도 대금을 7억 원으로 결정해 5월 말까지 대전시티즌 청산에 드는 비용으로 사용한 뒤 남는 대금은 주주(119만 주)들에게 배당하기로 했다. 한선희 대전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하나시티즌으로 재탄생하면서 앞으로 10여 년간 시비 700억∼800억 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며 “시티즌에 지원했던 보조금은 생활체육이나 엘리트체육 지원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시는 2006년 대전시티즌을 시민 구단으로 전환한 뒤 지난해까지 약 600억 원의 보조금을 투입했으나 운영상의 난맥과 성적 부진 등이 겹치자 지난해 9월 하나금융그룹에 투자를 제안해 11월 5일 투자협약을 맺었다. 한편 대전시는 천연잔디가 깔려 있는 대전월드컵경기장을 천연잔디와 인조잔디가 섞인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이브리드 잔디는 내구성이 좋고 관리가 쉬우며 유지비용도 적게 드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와 관련해 대전하나시티즌 창단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선수들이 최고의 상태에서 경기할 수 있도록 월드컵경기장 잔디를 교체하는 등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허 시장은 또 “본계약이 체결된 만큼 앞으로 대전하나시티즌이 올해 프로축구 1부 리그 승격은 물론이고 대한민국 최고의 프로구단으로 발돋움할 것을 기대한다”며 “시설 유지·보수 등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단법인으로 설립되는 대전하나시티즌 구단의 이사장은 허정무 전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가 맡게 됐으며, 초대 사령탑은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자 부산 아이파크, 포항 스틸러스, FC 서울 등을 지휘했던 황선홍 감독이 선임됐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한서대(총장 함기선) LINC+사업단 소속 기업들이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인 ‘CES(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 2020’에 참가했다. 한서대 가족 기업들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LINC+사업단에 선정된 뒤 2018년부터 3년 연속 이 박람회에 다녀왔다. 함기선 한서대 총장도 전시 제품 관람과 참가 업체 격려차 현장을 방문했다. 올해에는 일부 제품이 ‘CES 2020 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이번에 혁신상을 받은 제품은 입주 기업인 위드어스(대표 허영회)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비접촉 충전발전기’. 이 제품은 비철금속 표면에 자기장 발생 원리를 이용해 바퀴와 마찰하지 않고도 발전, 충전이 가능하다. CES 2020에서 혁신상을 받은 국내 대학은 두 곳뿐이다. 또 지난해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고양이 운동기구인 ‘리틀캣’을 출품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리틀캣(대표 김대용)은 기능을 더욱 고도화한 ‘리틀캣-2’를 출품했다. 다비오(대표 박주흠)는 ‘인공지능(AI) 비전기반 실내측위시스템’(Vision-based Positioning System·VPS)을, ㈜미라클 헬스케어(대표 박의한)는 친환경 에어샤워 제품을, 더 솔트(대표 김동묵)는 초소형 워터 워머를 통한 온수기 캠핑 제품을, 지그재그(대표 김진호)는 기존 옷장보다 2배 얇게 설계해 공간 활용과 디자인 및 효율성을 높인 옷장 ‘Clothin’으로 참가했다. 김현성 한서대 LINC+사업단장 겸 산학부총장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는 한서대 LINC+ 산학협력 프로젝트 제품이 CES 2020에서 혁신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며 “한서대 가족 기업들이 세계적인 기술력과 디자인을 갖추도록 산학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CES에 참가한 한서대 가족기업인 ㈜리틀캣 등 한서대 LINC+ 부스에는 해외 바이어와 방문자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으며 언론의 취재 경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대전시는 교통약자의 이동권 향상과 대기 시간 감소를 위해 바우처택시 60대를 올해부터 운행한다고 8일 밝혔다. 바우처택시는 평소 시민들을 대상으로 영업하다가 교통약자가 호출하는 경우 우선적으로 서비스하는 특별 교통수단이다. 대전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에 등록된 이용자가 호출을 하면 기존에 운영 중인 특별 교통수단과 동일한 요금(기본 3km 1000원, 추가 440m당 100원)으로 대전시내를 이용할 수 있다. 대전시는 2018년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를 설치한 이후 특장차 82대, 전용 택시 90대에 이어 충청권에서는 처음으로 바우처택시를 운영하게 됐다. 바우처택시 이용 및 회원 등록 문의는 대전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홈페이지 또는 콜센터로 하면 된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대전지역 시민·사회단체가 대전시가 추진하는 ‘둔산센트럴파크’ 조성사업의 중단을 촉구했다.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연대회의)는 최근 논평을 내고 “대전시는 본래 목적을 잃은 둔산센트럴파크 조성사업을 중단하고 미세먼지와 열섬현상 저감을 위한 시민 의견부터 수렴하라”고 촉구했다. 연대회의에는 대전충남녹색연합 등 15개 시민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연대회의는 “애초 이 사업의 목적은 기후변화 때문에 확산되는 미세먼지와 열섬현상을 줄이자는 것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중간용역보고회에서 제시된 내용을 보면 녹지축과 보행축을 연결하는 시설물 위주로만 계획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들은 “미세먼지와 열섬현상 저감을 위해 재정을 투자할 생각이라면 둔산센트럴파크 조성사업은 대안이 될 수 없다. 대중교통 개선과 보행권 확대, 도시 숲 보전방안을 마련하고 이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라”고 촉구했다. 둔산센트럴파크 사업은 권선택 전 대전시장이 2018년 2월 자매결연 도시인 일본 삿포로시 오도리(大通)공원을 벤치마킹해 뿔뿔이 흩어진 둔산지역 공원을 연계해 보자는 아이디어를 낸 데서 시작됐다. 이후 허태정 시장이 대전시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이 공약을 채택했으나 시설물 중심의 조성계획이 추진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겨울에는 군밤이 최고지.’ 충남 공주시는 10∼12일 사흘간 공주시 한옥마을 앞 고마센터 일원에서 ‘2020 겨울공주 군밤축제’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겨울공주 군밤축제는 공주지역 특산품인 밤을 활용한 겨울형 축제로 지난해 7만여 명이 다녀갔다.○ 대형 화로와 그릴에 구워 먹는 밤 군밤축제의 가장 매력적인 체험은 대형 화로에 밤을 구워 먹는 것.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에는 축제장 주변에 대형 화로 6개를 설치한다. 축제장에서 판매되는 알밤(200g 3000원 선)을 구입한 뒤 특수 제작된 긴 철망으로 단시간에 구워내면 공주 밤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닭고기, 삼겹살, 대파, 가래떡 등을 꼬치에 꽂아 그릴에 구워 먹을 수도 있다. 행사장에는 공주지역 밤 생산농가가 29개 부스에서 알밤과 군밤을 직거래 판매한다. 또 밤막걸리와 밤빵 등 밤 가공식품과 공주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는 장터도 운영된다.○ 밤의 변신, 먹거리와 볼거리도 풍성 군밤뿐만 아니라 밤으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음식 만들기 체험도 고마센터 1층에서 진행된다. 1000∼3000원을 내고 군밤카나페를 비롯해 군밤와플, 밤라테, 군밤뻥스크림, 군밤율란, 군밤한과, 군밤베이컨말이, 군밤샌드위치 등을 만드는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또 모든 방문객에게는 알밤수프가 제공되며 원하는 성인에게는 알밤막걸리도 시음용으로 제공된다.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모닥불 가족음악회를 비롯해 풍물길놀이패 공연이 매일 진행된다. 축제장 주변에는 눈꽃조명이 설치돼 사진 찍기에도 좋다.○ 전국 밤요리경연대회 및 시장님 이벤트 올해에도 공주알밤전국요리대회가 열린다. 올해 대회에는 공주와 청양은 물론이고 서울, 부산, 대구, 안성, 충주, 대전, 세종 등 전국 9개 도시에서 12개 팀이 출전해 열띤 경연을 벌인다. 참가자 중에는 각종 국제대회에서 입상 경력을 지닌 조리과 대학생을 비롯해 식당 운영자도 있다. 올해 대회 주제는 ‘누구나 먹고 싶은 공주 밤 요리 3코스’. 참가자들이 경합할 요리 이름도 ‘아름다운 공주 밤이에요’, ‘공주님은 밤에 빛나지’, ‘공주 품은 밤’ 등으로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요리 경연이 끝난 뒤에는 김정섭 공주시장이 셰프의 도움을 받아 공주 알밤과 한우를 활용해 간단한 음식을 만들어 방문객에게 제공하는 ‘공주시장님의 요리조리’ 이벤트도 진행된다. 김 시장은 “축제가 열리는 고마센터 주변에는 국립공주박물관, 한옥마을, 무령왕릉 등 다양한 관광지가 있다”며 “겨울 추억도 만드시고 백제역사의 진수도 맛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임업인과 함께 살기 좋은 숲속의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지난해 말 제32대 산림청장으로 박종호 전 차장(59)이 임명되자 산림청은 물론 임업인 단체에서 환호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제28대 정광수 청장(2009년 1월∼2011년 2월) 이후 10년 만에 내부 승진으로 수장이 바뀐 이유도 있었지만 임업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었기에 나온 반응이었다고 한다. 박 청장은 1989년 기술고시 합격 후 줄곧 산림청에서만 근무했다. 산림자원과장, 주인도네시아 임무관, 국제협력단장, 산림자원국장, 산림이용국장, 산림복지국장, 기획조정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그야말로 ‘산(山) 사람’이다. 취임 일성(一聲)도 ‘임업인’이었다. 3일 열리는 시무식도 정부대전청사 대강당이 아닌 산속에서 임업인과 함께 갖는다. 3일 오전 세종시 전의면 율산농원에서 열리는 ‘산림청 2020 시무식’에는 한국산림경연인협회, 한국임업후계자협회 등 10여 개 임업인 단체 관계자와 한국임업진흥원,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등 산하 유관 기관, 본청 간부 등 70여 명이 참석한다. 산림청의 시무식을 산속에서 갖기로 한 것은 임업인이 주인이 되는 현장 행정을 펼치겠다는 박 청장의 의지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시무식 행사도 청장이 새해 정책을 밝히는 방식이 아니라, 임업인들이 희망 메시지를 적어 나무판에 매달고, 이 중 일부를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무식에 앞서 박 청장은 “산주와 임업인의 입장에서 행정을 펴고 이를 통해 산림 부강을 이루는 것이 바로 우리 산림청의 존재 이유”라고 했다. 박 청장은 미국의 초대 산림청장을 지낸 지퍼드 핀초의 말을 인용해 “산림은 임업인과 국민 여러분들이 함께 가꾸어 현재의 울창한 모습으로 바뀌었다. 이제는 울창한 산림이 주는 가치를 국민들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산림 가치를 창출한 사람들에게는 노력에 대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며 임업인들의 이익 창출을 강조했다. 박 청장은 취임사에서도 △임업인에 대한 지원 확대 △사람 중심의 산림정책 △누구나 찾고 싶고, 살고 싶은 산촌 건설 △국민 눈높이 산림정책을 통한 삶의 질 향상 △산림재해 철저 예방 및 신속 대응 등을 강조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직원들에게도 화합과 소통을 중시하는 조직, 행동과 실천을 중시하는 실사구시형 조직, 직원들의 업무역량을 향상시키는 조직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박 청장은 “앞으로 남북산림협력, 일자리 창출, 경제림 육성, 도시림, 스마트 임업 등 미래 산림 분야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새해부터 대전과 충남북, 세종, 강원 등에서는 청소년들에 대한 다양한 복지가 확대된다. 또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지원책도 늘어난다. 대전 충남북과 세종, 강원지역의 ‘올해부터 달라지는 것’을 정리해봤다.○ 대전 구직 청년(18∼39세)에게는 1년에 3회 이내 정장과 구두를 무료로 대여해 준다. 올 3월부터 시행된다. 문의 대전시 청년정책과 또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에 등록한 청소년에게는 교통비와 식음료를 살 수 있는 포인트가 제공된다. 만 9∼12세는 월 5만 원, 13∼17세는 월 10만 원이 지급된다. 문의 대전시 교육청소년과 이 밖에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 지원금(만 18세 미만)도 월 20만 원으로 7만 원 늘어난다. 고교까지 학교 무상급식이 이뤄지며 중고교 신입생들에게는 교복이 무상 지원된다. 출산장려 지원금제 신설로 첫째 아이를 낳는 가정에는 30만 원이 지원된다.○ 세종 대전시와 마찬가지로 중고교 신입생에 대한 무상 교복 지원이 전면 시행된다. 현물 지원을 골자로 세종시가 재원을 부담하고 세종시교육청이 사업을 진행한다. 또 세종시에 주소를 둔 가정에서 출산하는 경우 일시금 120만 원이 지급된다. 1·2생활권에서 시범 운영 중인 공유 전기자전거가 신도심 전역으로 7월부터 확대된다.○ 충남 고교 무상교육과 무상급식이 올해 내 실현된다. 도에 1년 이상 거주한 농가, 임가, 어가 16만5000가구에는 현금 또는 지역화폐로 농어민수당도 지급된다. ‘충남형 보편적 복지제도’ 중 하나로 만 12개월 이하 아기를 둔 가정에 매달 10만 원씩 지급하던 행복키움수당(종전 충남아기수당) 지원 대상은 만 24개월 미만으로 확대된다. 올 11월부터는 더 확대할 예정이다. 이 밖에 장애인 콜택시 광역지원센터가 운영된다. ○ 충북 신혼부부의 생애 첫 주택에 대해서는 취득세 50%가 감면된다. 초·중·특수학교 무상급식에 이어 올해부터는 고교까지 무상급식이 전면 실시된다. 또 도내에 살고 있는 참전유공자 8952명은 올해부터 매달 2만 원의 수당을 받는다. 중소·중견기업에 근무하는 사람이 매달 30만 원씩 모으면 기업과 지방자치단체가 각각 20만 원과 30만 원을 보태주는 ‘행복결혼공제’ 가입자 300명도 모집한다. 저소득층 학생 5500여 명에게는 1인당 7만 원씩의 ‘졸업앨범비’를 지원해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준다.○ 강원 종이 형태로만 유통되던 강원상품권이 ‘모바일’과 ‘카드’ 형태의 전자상품권으로도 변신한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상품권을 충전, 저장하거나 기명식 선불 충전카드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폐광지역 진흥지구 내 노후 주택 신·개축 융자지금원은 최고 5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상향된다. 또 이르면 다음 달부터 평화(접경)지역 군 장병 할인 우대업소에서 사병들이 이용한 금액의 30%는 지역상품권으로 돌려준다. 평화지역 내 상권의 위축을 막기 위한 것으로 환급 금액만큼 우대업소에는 인센티브가 지원된다.이기진 doyoce@donga.com·장기우·이인모 기자}
대전 충남지역 대학들이 2020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정시모집 원서를 마감한 결과 일부 학과에서 21 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평균 4 대 1 안팎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충남대는 ‘가’군과 ‘나’군에 대한 원서접수 마감 결과 1476명 모집에 5535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3.76 대 1을 기록했다. 2019학년도 3.90 대 1보다는 소폭 하락한 것. 일반전형 가운데 일어일문학과가 7명 모집에 79명이 지원해 11.29 대 1로 가장 높았다. 한남대는 436명 모집에 1903명이 지원해 4.3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남대 역시 지난해(4.98 대 1)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배재대도 443명 모집에 2336명이 지원(5.27 대 1)해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했다. 경찰법학과가 16.11 대 1로 가장 높았으며, 항공운항과(12 대 1)가 뒤를 이었다. 우송대는 131명 모집에 1254명이 지원해 9.57 대 1의 경쟁률로 전년도(7.92 대 1)보다 크게 높아졌다. 특히 스마트IT·보안전공(17.50 대 1)과 건축공학과(15.50 대 1)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한밭대는 492명 모집에 1934명이 지원해 3.93 대 1을 기록해 전년도(3.72 대 1)보다 상승했다. 충남권에서는 한국기술교육대가 220명 모집에 771명이 지원해 3.26 대 1을 기록했다. 백석대는 760명 모집에 4587명이 지원해 6.0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문화예술학부(실용음악) 보컬 실기전형에서 7명 모집에 147명이 지원해 21.00 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 밖에 건양대는 286명 모집에 1194명이 지원해 4.17 대 1의 경쟁을 보였다. 충청권 대부분 대학의 정시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한 이유는 학령인구 감소 추세와 수능 응시 인원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매년 1월 1일 오전 11시 11분 11초가 되면 대전 엑스포시민광장 일원에서는 이색행사가 열린다. 충청권 대표 주류기업인 ㈜맥키스컴퍼니(회장 조웅래)가 개최하는 맨몸마라톤대회다. 2016년부터 열린 이 대회는 이 시간에 출발해 아름다운 갑천길을 따라 한밭수목원~유림공원~KAIST~엑스포과학공원까지 7km 구간을 달리는 행사. ‘맨몸’이지만 모두 벗는 게 아니라 남성들은 대부분 상의를 탈의한 채 달린다. 여성들은 탑 차림이 많다. 참가자도 남녀노소 구분없다. 올해에는 함께 나온 가족과 연인, 친구 등을 합치면 모두 5000여 명이 참가한 것으로 주최 측은 추산했다. 참가자들 대부분은 맨 몸에 자신의 소원을 담은 글귀를 쓰고 달린다. 내용 중에는 ‘건강한 경자년’, ‘어머니 오래 사세요’에서부터 ‘돈을 벌자’, ‘00 사랑해!’ 등 바디페인팅 문구도 다양하다. 행사를 주관한 맥키스컴퍼니 조 회장은 올해 ‘몸이 답이다’라고 적었다.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 게 최선이라는 평소 생각을 적어 넣은 것이다. 이 행사를 주관한 취지이기도 하다. 수 천 명의 참가자들이 맨 몸으로 갑천 변을 달리는 모습은 그 자체가 장관이다. 머리에 장식을 하거나 이색적인 복장도 곳곳에서 눈에 띈다. 달리는 행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도 열렸다. 식전응원 공연과 준비운동으로 추위를 달랜 참가자들은 출발과 동시에 소망을 담은 풍선을 하늘에 날리며 첫발을 내디뎠다. 결승점에는 꽃가루가 뿌려지고 골인하는 참가자들은 꽃길을 달리는 셈이 된다. 또 전통 민속놀이인 박 깨기도 곁들여졌다. 주최 측은 ‘2020년’을 기념해 다양한 상도 마련했다. 20대(代)를 맞이한 참가자에게 ‘이제우린 20대다’상을, 그리고 포토제닉과 바디페인팅 내용 등으로 특별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대회가 끝난 후에는 떡국 나눔 행사도 열었다. 대회를 준비한 조웅래 회장은 “2020년 첫날 추위를 이기고 맨몸으로 대회에 참가한 모든 분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새해 소망하는 것들을 모두 성취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인구 3만여 명의 충남 청양군(군수 김돈곤)이 올해 각종 스포츠 행사로 4만2000여 명의 방문객을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청양군에 따르면 올해 전국 복싱팀 동계 합숙 강화 훈련(1월)을 시작으로 2020 도쿄 올림픽 출전 복싱 국가대표팀 최종선발대회(12월)까지 전국 및 도 단위 대회 54건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한 선수 및 임원 방문객 수는 4만2180명으로 나타났다. 방문 기간에 이들은 짧게는 하루, 길게는 20여 일 동안 청양에 머물면서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을 이용해 직간접적 경제유발효과가 200억 원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또 지역경제에 활력을 주고 청양지역의 생활체육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군은 밝혔다. 김돈곤 군수는 “과거 청양군은 오지로 인식됐으나 전국에서 자동차로 2시간이면 도착 가능한 교통 요충지로 접근성이 높다”며 “내년에도 운동의 역동성과 힐링 관광이 조화를 이루는 스포츠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지역경제를 견인하겠다”고 밝혔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충청권 폭망, 강원권 도약.’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2020∼2021 문화관광축제’를 지정 발표한 결과 충청권 상당수 축제가 탈락한 반면, 강원권은 정선아리랑제가 새로 지정되는 등 도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체부는 27일 2020∼2021년도 문화관광축제 35개를 지정 발표했다. 지역별로는 강원도가 7개로 가장 많았고, 경기 5, 경남 3, 경북 3, 광주 1, 대구 2, 부산 1, 울산 1, 인천 1, 전남 4, 전북 3, 제주 1, 충남 2, 충북 1개로 나타났다. 2019년도 41개에 비해 6개 줄었다. 강릉커피축제 등 29개 축제는 2019년에 이어 이번에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으며, 부산 광안리어방축제, 경기 연천구석기축제, 울산옹기축제, 강원 정선아리랑제, 전북 진안홍삼축제, 경북 청송사과축제 등 6개 축제는 새로 문화관광축제가 됐다. 이번 지정 발표는 기존 문화관광축제 등급제(대표·최우수·우수·유망)를 폐지한 후 처음 실시한 것으로, 지정된 축제는 앞으로 2년간 국비(총 30억 원) 지원과 함께 문화관광축제 명칭 사용, 한국관광공사를 통한 국내외 홍보 마케팅을 지원받게 된다. 대전은 전국 광역시에서 유일하게 단 1개의 축제도 선정되지 못했다. 충남의 경우 2개, 충북은 1개 축제가 탈락했다. 충남 논산강경젓갈축제, 부여서동연꽃축제는 지난해 유망축제였으나 올해 탈락했으며, 충북 괴산고추축제도 지난해 유망축제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어 정부 지원이 끊기게 됐다. 2019년도 문화관광축제에서 탈락한 대전 중구 효문화뿌리축제와 충남 홍성역사인물축제는 이번에 선정되기 위해 안간힘을 썼으나 탈락했다. 2018년 ‘문화관광육성축제’로 선정돼 성장을 기대했던 대전 국제와인페어와 유성온천축제, 충남 공주 석장리구석기축제, 세종축제, 충북 단양온달문화축제도 선정에서 제외됐다. 반면 강원도는 지난해보다 오히려 늘어난 7개 축제가 선정됐다. 평창송어축제와 횡성한우축제가 2018년 육성축제에서 2019년 유망축제로, 이번에는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다. 강릉커피축제, 원주다이내믹댄싱카니발, 춘천마임축제, 평창효석문화제도 종전대로 선정됐으며 정선아리랑제는 신규 지정됐다. 특히 평창군은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2개의 문화관광축제를 보유하게 돼 다른 자치단체의 부러움을 샀다. 평창송어축제는 2006년 수해로 황폐해진 지역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주민들이 소액을 자발적으로 출자해 시작했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그동안 문화관광축제 선정을 위해 노력한 축제 관계자와 군민들께 감사드린다. 28일 개막한 평창송어축제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1996년부터 우수 지역축제를 문화관광축제로 지정해 지원해 오고 있는 문체부는 내년부터 지원금을 자치단체에 대한 직접 지원방식이 아닌 축제지원 전담조직 등을 통한 간접 지원방식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또 축제를 통한 지역 사회, 축제 유관 산업 발전 및 축제 생태계 형성 등에 대한 평가도 강화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문화관광축제 지원 제도와 정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축제’, ‘지역에 도움이 되는 축제’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기진 doyoce@donga.com·이인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