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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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윤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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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규+오누아쿠, 골밑에 틈이 없다

    ‘DB 산성’의 높이가 KGC의 기세를 눌렀다. 전통적으로 장신 선수가 많았던 프로농구 DB는 이번 시즌 김종규(207cm), 치나누 오누아쿠(206cm) 등 장신 군단을 앞세워 ‘산성’의 면모를 되찾았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DB는 9일 안양에서 골밑 우위에 힘입어 힘과 노련미를 갖춘 센터 오세근(200cm)이 이끄는 KGC를 86-81로 눌렀다. 지난 시즌 무릎 부상 등으로 고생했던 오세근은 올 시즌 개막 후 2경기에서 평균 25득점을 기록하며 KGC의 2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이날은 김종규가 토종 빅맨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김종규는 오세근을 상대로 포스트업을 시도한 뒤 골밑슛 성공과 함께 반칙으로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내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호쾌한 덩크슛(2개)과 3점슛(1개)까지 성공한 김종규는 18득점으로 활약했다. 오세근은 14득점. 김종규는 “최근 컨디션이 좋은 ‘건세근(건강한 오세근) 형’에게 최대한 점수를 주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강백호 자유투’ 오누아쿠도 위력을 발휘했다. 오누아쿠는 대학 시절부터 언더핸드 자유투(가랑이 사이에 공을 두었다가 위로 들어올리며 슈팅)를 시도해 화제가 됐다. 만화 ‘슬램덩크’에서 주인공 강백호가 이런 방식으로 자유투를 한다. 이날 강백호 자유투 방식으로 8개를 시도해 6개를 성공시킨 오누아쿠는 18득점(6리바운드)을 기록했다. 2연승을 달린 DB(2위)지만 고민도 생겼다. 슈터 허웅(15득점)이 슈팅 후 착지 과정에서 발목을 다친 것. 이상범 DB 감독은 “최소 3주 결장이 예상된다. 가드진 운영에 문제가 생겼다”고 말했다. 한편 DB로 이적한 김종규의 공백이 큰 LG는 SK에 76-105로 크게 졌다. LG는 3연패로 최하위(10위)가 됐다. KCC는 삼성을 92-79로 꺾고 2승 1패가 됐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9-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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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병기’ 남태희, 밀집방어 뚫어라

    돌아온 ‘황태자’ 남태희(28·알 사드·사진)가 밀집수비 공략의 ‘키맨’이 될 수 있을까. 10일 오후 8시 경기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리는 한국과 스리랑카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남태희의 역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개월여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남태희는 파울루 벤투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코스타리카전(지난해 9월)부터 우즈베키스탄전(지난해 11월)까지 주전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며 6경기에서 2골을 넣었다. 하지만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십자인대가 파열된 데 이어 올해 8월 왼쪽 다리 근육을 다치면서 대표팀에 뽑히지 못했다. 남태희가 빠진 사이 한국은 공격진과 미드필더의 간격이 벌어지거나 패스 정확도가 떨어져 밀집수비를 펼치는 팀에 고전할 때가 많았다. 돌파와 침투에 능한 남태희의 복귀로 한국은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2위의 약체 스리랑카는 한국(37위)을 상대로 수비 위주의 전술을 구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태희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복귀할 경우 한국은 ‘4-1-3-2 전형’을 가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2명의 최전방 공격수와 3명의 2선 미드필더로 구성된 이 전형은 파이널 서드(경기장을 가로로 3등분했을 때 상대 골대 쪽 진영)에 5명의 공격 자원을 투입해 공격력을 극대화하는 전술이다. 공격진은 서로 간의 위치 변화와 패스플레이로 두꺼운 상대 수비진에 균열을 만들어 내야 한다. 김대길 KBSN 해설위원은 “2선 중앙에서 침투하는 능력이 탁월한 남태희는 문전에 위치한 투톱(황의조-손흥민 혹은 황의조-황희찬)과 연계 플레이로 득점을 노릴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크랙(crack·개인 능력으로 상대를 무너뜨리는 선수)’ 남태희가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자신에게 몰리게 한 뒤 패스를 해주면 슈팅 능력이 뛰어난 황의조와 손흥민 등이 득점을 노릴 수 있다. 남태희가 상대 측면을 붕괴시킨 뒤 크로스를 올리는 상황에서는 기존 측면 미드필더가 중앙으로 이동해 투톱과 함께 일시적으로 스리톱을 형성할 수 있다. 벤투 감독은 9일 “공격 공간 창출과 빠른 패스에 이은 침투 훈련을 하고 있다. 손흥민은 스리랑카전에 출전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스리랑카전에서 다득점 승리가 필요하다. 다음 경기가 부담스러운 ‘평양 방문’이기 때문. 1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과 맞붙는 한국은 북한 관중의 일방적 응원, 낯선 인조잔디 등 악조건과도 싸워야 한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9-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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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크 찬 유도훈, 팬들과 더 가까이

    “스리 포인트 먹으면 안 돼! 스리 포인트 안 돼!” 6일 인천에서 열린 전자랜드와 삼성의 프로농구 경기.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백코트 중인 선수들에게 손가락 3개를 흔들며 소리쳤다. 다급한 모습은 양복에 부착된 마이크와 방송 카메라에 담긴 뒤 중계사 스포티비가 편집한 ‘Voice of KBL’ 영상을 통해 시청자에게 전달됐다. 유 감독의 카리스마도 눈에 띄었다. 자신감이 떨어진 모습을 보인 전현우에게 그는 “겁먹었어? 도전적으로 안 할 거야, 적극적으로 수비 안 할 거야?”라고 강하게 말했다. 전현우가 “하겠습니다”라고 답하자 유 감독은 “오케이”라고 말했다. 끈끈한 수비가 강점인 전자랜드는 접전 끝에 삼성을 79-78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농구 팬들은 “그동안 목소리가 안 들려서 손가락 3개를 흔드는 게 무슨 뜻인가 했는데 3점 슛 허용하지 말라는 것이었네” “영상 보다 보니 1분이 ‘순삭’(순식간에 삭제)됐다. 유 감독 열정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전자랜드는 10개 구단 중 처음으로 중계사의 제안을 받아들여 안방경기에서 감독이 3, 4쿼터에 마이크를 착용한다. 또한 라커룸에 카메라와 마이크를 설치해 하프타임 때 라커룸 상황을 팬들에게 보여준다. ‘Voice of KBL’은 경기 종료 후, 라커룸 편집 영상은 4쿼터 첫 작전 타임 때 중계를 통해 볼 수 있다. 한국농구연맹에 따르면 남자 프로농구 정규 경기에서 감독이 마이크를 차고, 라커룸을 공개한 것은 전자랜드가 처음이다. 유 감독은 “팬들에게 볼거리를 하나라도 더 주기 위한 결정”이라고 했다. 마이크로 인해 경기 중 예민한 상황에서 행동과 말투에 제약이 생기지 않을까. 유 감독은 “마이크 때문에 내 모습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사실 경기에 집중하면 마이크는 생각도 나지 않는다”며 웃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9-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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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황’ 활활… 벤투호 공격도 불붙나

    페널티박스 바깥 6m 부근에서 동료의 패스를 받은 황의조(27·보르도)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발목 힘이 뛰어난 황의조가 슈팅한 공은 약 28m를 날아가 골대 오른쪽 구석에 떨어졌다. 상대 골키퍼가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한 궤적의 골이었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황의조는 6일 프랑스 툴루즈에서 열린 툴루즈와의 프랑스 리그1 경기에서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8분 중거리슛으로 골을 터뜨려 보르도의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최전방 원톱이 주 포지션인 황의조는 보르도에서 측면 공격수로 나설 때가 많다. 이날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좌우, 중앙을 오가며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인 끝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황의조는 8월 25일 디종전에서 프랑스 무대 데뷔 골을 터뜨린 이후 42일 만(한국 시간 기준)에 시즌 2호 골을 성공시켰다. ‘황소’ 황희찬(23·잘츠부르크)은 이날 열린 라인도르프 알타흐와의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팀이 5-0으로 크게 앞선 후반 41분 왼발 슈팅으로 골을 터뜨려 팀의 6-0 승리를 도왔다. 이날 후반 25분 교체로 투입된 그는 16분 만에 득점을 성공시키며 물 오른 골 감각을 과시했다. 3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리버풀전(1골 1도움)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린 황희찬의 시즌 득점은 7골이 됐다.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한 ‘양황’ 황의조와 황희찬은 스리랑카(10일), 북한(15일)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앞둔 한국 대표팀의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표팀은 7일 경기 파주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훈련에 들어간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9-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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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병대 정신’ 포항, 귀신 잡듯 연속 극장골

    6일 프로축구 K리그1 파이널 라운드 전 마지막 경기(33라운드)가 열린 포항스틸야드. 우승과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을 놓고 경쟁하는 파이널A(1∼6위) 진출을 노리는 포항은 ‘붉은 물결’ 속에 경기에 나섰다. 포항은 해병대 창설 70주년을 기념해 이날 해병대 마크가 부착된 붉은색 특별 유니폼을 입었다. 또 해병대 장병 2000명이 경기장을 찾아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군가를 부르며 응원전을 펼쳤다. 전날까지 파이널A 마지노선인 6위(승점 45)였던 포항은 7위 상주 상무(국군체육부대·승점 43)에 쫓기고 있었다. 승리가 절실했던 경기에서 해병대 기운을 듬뿍 받은 포항은 ‘군 팀’ 상주의 추격을 뿌리치고 파이널A 진출에 성공했다. 포항은 K리그1 선두 울산에 선제골(후반 5분·김태환)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귀신 잡는 해병대’처럼 강한 집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포항은 후반 41분 팔로세비치의 페널티킥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포항은 후반 47분 이광혁이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으로 2-1 역전승을 이끄는 결승골을 터뜨렸다. 국가대표 수문장인 울산 김승규가 몸을 던졌지만 막을 수 없는 강력한 슈팅이었다. 같은 시간 열린 경기에서 상주도 강원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만약 포항이 1-1로 비겼다면 상주와 승점 46으로 동률이 된 뒤 다득점에서 밀려 7위가 되면서 파이널B(7∼12위)로 떨어질 수 있었다. 이광혁의 값진 골로 승리를 낚은 포항은 승점 48로 강원(승점 46)을 6위로 끌어내리고 5위가 됐다. 상주는 강원과 승점이 동률이 됐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7위가 됐다. 김기동 포항 감독은 “결승골을 넣은 이광혁에게 뽀뽀라도 해주고 싶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전북은 이날 인천(11위)과 0-0으로 비기면서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 1위 울산(승점 69)과 2위 전북(승점 68)의 승점 차는 1이다. ‘300 공격 포인트’ 달성에 공격 포인트 하나를 남겨둔 전북 이동국(40)은 선발로 나서 7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공격 포인트 추가에 실패했다. FC서울(3위)은 수원(8위)과의 슈퍼매치에서 2-1로 승리했다. K리그1은 19일부터 파이널 라운드에 돌입한다. 파이널A와 파이널B로 나눠 팀당 5경기씩을 치러 올 시즌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한편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날 올 시즌 K리그1과 K리그2(2부)의 누적 관중 합계가 200만 명을 돌파(202만6300명)했다고 밝혔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9-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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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병대 기운 얻은 포항, 軍팀 상주 상무 제치고 파이널A 진출 성공

    6일 프로축구 K리그1 파이널 라운드 전 마지막 경기(33라운드)가 열린 포항스틸야드. 우승과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을 놓고 경쟁하는 파이널 A(1~6위) 진출을 노리는 포항은 ‘붉은 물결’ 속에 경기에 나섰다. 포항은 해병대 창설 70주년을 기념해 이날 해병대 마크가 부착된 붉은색 특별 유니폼을 입었다. 또한 해병대 장병 2000명이 경기장을 찾아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군가를 부르며 응원전을 펼쳤다. 전날까지 파이널 A 마지노선인 6위(승점 45)였던 포항은 7위 상주 상무(국군체육부대·승점 43)에 쫓기고 있었다. 승리가 절실했던 경기에서 해병대 기운을 듬뿍 받은 포항은 ‘군 팀’ 상주의 추격을 뿌리치고 파이널 A 진출에 성공했다. 포항은 K리그1 선두 울산에 선제골(후반 5분·김태환)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귀신 잡는 해병대’처럼 강한 집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포항은 후반 41분 팔로세비치의 페널티킥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포항은 후반 47분 이광혁이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으로 2-1 역전승을 이끄는 결승골을 터뜨렸다. 국가대표 수문장인 울산 김승규가 몸을 던졌지만 막을 수 없는 강력한 슈팅이었다. 같은 시간 열린 경기에서 상주도 강원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만약 포항이 1-1로 비겼다면 상주와 승점 46으로 동률이 된 뒤 다득점에서 밀려 7위가 되면서 파이널 B(7~12위)로 떨어질 수 있었다. 이광혁의 값진 골로 승리를 낚은 포항은 승점 48로 강원(승점 46)을 6위로 끌어내리고 5위가 됐다. 상주는 강원과 승점이 동률이 됐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7위가 됐다. 김기동 포항 감독은 “결승골을 넣은 이광혁에게 뽀뽀라도 해주고 싶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전북은 이날 인천(11위)과 0-0으로 비기면서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 1위 울산(승점 69)과 2위 전북(승점 68)의 승점 차는 1이다. ‘300 공격 포인트’ 달성에 공격 포인트 하나를 남겨둔 이동국(40)은 선발로 나서 7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공격 포인트 추가에 실패했다. FC 서울(3위)은 수원(8위)과의 슈퍼매치에서 2-1로 승리했다. K리그1은 19일부터 파이널 라운드에 돌입한다. 파이널 A와 B로 나눠 팀당 5경기씩을 치러 올 시즌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9-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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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L에도 엉거주춤 ‘강백호 자유투’

    만화 ‘슬램덩크’의 주인공 강백호는 “쉬운 포즈로 림을 잘 겨냥해 던지는 편이 좋을 것 같다. 괜히 사람들 흉내내 봤자”라며 독특한 자세로 자유투를 한다. 두 손으로 가랑이 사이에 공을 두었다가 위로 들어올리며 슈팅을 하는 이른바 언더핸드 자유투다. 이는 미국프로농구(NBA)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릭 배리의 실제 자유투 자세에서 착안한 것이다. 이번 시즌 프로농구에서 ‘강백호 자유투’를 볼 수 있게 됐다. 3일 DB가 허리 부상 등을 당한 일라이저 토마스의 대체 선수로 영입한 치나누 오누아쿠(23·미국·208cm)가 강백호처럼 자유투를 던진다. 고교 시절까지 일반적인 폼으로 자유투를 했던 오누아쿠는 루이빌대 1학년 때 자유투 성공률이 46.7%에 그치자 자세를 교정했다. 오누아쿠는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든 신경 쓰지 않는다. 골을 성공시키면 그만이다”라고 말했다. 오누아쿠는 2016년 NBA 신인드래프트 전체 37순위로 휴스턴 로키츠에 지명됐던 선수다. 지난 시즌에는 NBA 하부리그인 G리그에서 평균 13.9득점 12.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상범 DB 감독은 “몇 년 전부터 영입을 고려했던 오누아쿠는 수비력이 뛰어난 선수다. 김종규(206cm) 등과 함께 강력한 높이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누아쿠의 자유투 자세에 대해 이 감독은 “지난해 G리그에서 자유투 성공률 64.4%를 기록했다. 나쁘지 않다”고 귀띔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9-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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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진영 “갤러리 소음은 선수가 이겨내야 할 몫”

    “서양이 아시아 문화에 비해 좀 더 관대한 면이 있는 것 같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골프 여제’ 박인비(31)가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서 발생한 김비오(29·사진)의 손가락 욕과 징계 수위 논란에 대해 내놓은 의견이다. 김비오는 지난달 29일 대구경북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카메라 촬영음 때문에 티샷을 실수했다고 생각해 갤러리를 향해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올리고, 드라이버로 티 그라운드를 내리찍었다. 이에 한국프로골프협회가 김비오에게 3년 자격정지와 벌금 1000만 원의 중징계를 내리자 미국과 유럽 골프계에서는 지나친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박인비는 미국 골프위크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에서는 징계가 정말 가혹하다는 말이 나오지만 한국에서는 적절한 조치라는 분위기다. 나는 두 의견의 중간 정도에 있다”며 “이번 징계가 하나의 기준이 될 것이다. 남녀를 불문하고 선수들은 더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효주(24)는 “김비오가 클럽을 땅에 내리찍는 행위를 하지 않았다면 징계가 이렇게 세게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4)은 3일 국내 대회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1라운드를 마친 뒤 “갤러리 소음은 선수가 이겨내야 하는 부분이다. 한국은 미국과 달리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을 때 소리가 나게 되어 있다. 당연한 부분으로 받아들이고 플레이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악동’ 세르히오 가르시아(39·스페인)와 김비오를 비교하며 징계가 과하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김비오는 한 번의 실수로 자국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 CJ컵에 참가하지 못한다. 반면에 퍼터로 그린을 훼손하고, 캐디에게 드라이버를 던졌으며 인종차별 논란에까지 휩싸였던 가르시아는 큰 징계를 받은 적도 없고 더 CJ컵에도 나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더 CJ컵에 나서는 가르시아가 한국 갤러리 앞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그는 2002년 한국오픈 출전 당시 카메라 촬영음을 냈다는 이유로 클럽으로 갤러리를 치려는 제스처를 취해 대회에서 우승하고도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겼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9-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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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소의 난’ 황희찬, 리버풀전 1골 1도움

    전반 39분 페널티박스 왼쪽 지역에서 드리블을 시작한 ‘황소’ 황희찬(23·잘츠부르크)의 옆으로 다부진 체격(193cm, 92kg)의 사내가 달려왔다. 세계 최고 수비수로 불리는 리버풀의 피르힐 판데이크(28·사진)였다. 직선 돌파가 장기인 황희찬을 막기 위해 판데이크는 황희찬의 앞쪽으로 태클을 시도했다. 하지만 최근 ‘영리한 황소’로 거듭난 황희찬이 ‘수 싸움’에서 이겼다. 전진하는 볼을 왼발로 절묘하게 돌려놓아 방향을 바꿔 태클을 피한 것. 판데이크를 따돌린 황희찬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가 0-3으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나온 황희찬의 통렬한 추격골에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팀인 리버풀(잉글랜드)의 안방 안필드를 찾은 리버풀 홈팬들은 정적에 휩싸였다. UCL 안방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 중이던 리버풀의 ‘철옹성’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황희찬이 UE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판데이크를 완벽히 속였다. 안필드에서 시선을 사로잡은 선수는 황희찬이었다”고 극찬했다. 페루 스포츠 매체 ‘데포르’는 황희찬의 골 장면을 소개하며 “판데이크를 넘어뜨린 황희찬은 메시도 하지 못한 일을 했다”고 전했다. 황희찬은 3일 리버풀과의 UCL E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황희찬은 후반 11분에는 날카로운 크로스로 미나미노 다쿠미(일본)의 골에 도움도 기록했다. 지난달 18일 헹크(벨기에)와의 E조 1차전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했던 황희찬은 UCL 조별리그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팀별 2경기씩 치른 가운데 황희찬은 2골, 3도움으로 공격포인트 1위(5개)에 올라 있다. 잘츠부르크는 먼저 3골을 내주고도 황희찬 등의 활약에 힘입어 경기를 원점(3-3)으로 만드는 저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후반 24분 리버풀의 에이스 무함마드 살라흐에게 결승골을 내줘 3-4로 졌다. 잘츠부르크와 리버풀은 나란히 1승 1패를 기록했다. 이날 비록 패하긴 했어도 추격의 출발점 역할을 한 황희찬은 유럽 언론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판데이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55경기 연속 드리블 돌파를 허용하지 않았지만 황희찬을 막지 못했다. 황희찬이 판데이크에게 두통을 안겼다”고 전했다.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8.2를 줬다. 최근 눈 부상을 당해 경기 초반 고글을 끼고 경기에 나섰던 황희찬은 경기 도중 시야에 방해가 되자 고글을 벗어 던지고 경기를 뛰는 투지를 보여줬다. 경기 후 인스타그램에 개천절을 맞아 태극기를 든 사진을 올린 그는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팀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늦은 시간에도 많은 응원을 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별들의 전쟁’ UCL에서 맹활약 중인 황희찬은 AC밀란(이탈리아) 등 유럽 빅클럽 스카우트의 관찰 대상에 올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세밀함이 떨어진다는 약점을 보완하며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황희찬 측 관계자는 “황희찬은 비시즌마다 한국에서 개인 트레이너와 함께 파워를 키우기 위한 몸 만들기에 열중한다. 드리블 등 개인기 장착과 킥 능력 향상을 위해 축구 아카데미를 찾기도 했다”고 말했다. 시즌 6골 10도움을 기록 중인 황희찬은 잘츠부르크에서 엘링 홀란과 최전방 투톱으로 나섰을 때 가장 큰 파괴력을 보여주고 있다. UEFA는 “황희찬이 이번 시즌에 기록한 10개의 도움 중 6개가 홀란을 위한 것이었다”고 전했다.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에서 주로 측면 공격수나 윙백으로 나섰던 황희찬이 보직 변경과 함께 손흥민-황의조로 구성된 대표팀 투톱 경쟁에 뛰어들지에 관심이 쏠린다. 황희찬은 스리랑카(10일), 북한(15일)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 나설 한국 축구대표팀에 7일 합류한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9-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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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경주 우승 트로피 전시…현대해상 인비테이셔널에 ‘히스토리 존’ 마련

    올해로 4회째를 맞은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 최경주의 우승 트로피가 세워진 ‘히스토리 존’이 마련된다. 대회는 3일부터 6일까지 경남 김해 정산CC에서 열린다. 갤러리 플라자에 위치한 최경주 히스토리 존에는 최경주(49)가 2002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우승을 달성한 컴팩클래식을 비롯해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995년 한국 프로 데뷔 첫 우승을 거둔 팬텀오픈, 1999년 일본 무대에서의 우승하며 PGA투어 진출 계기를 마련한 기린오픈 등의 우승 트로피가 전시된다. 특히 2011년 프레지던츠컵 트로피까지 전시돼 눈길을 끈다. 최경주는 오는 12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2019 프레지던츠컵 인터네셔널팀 부단장을 맡고 있다. 우승 트로피 전시와 함께 갤러리들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최경주의 등신대가 세워진 포토 존에서 기념 촬영 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업로드하면(해시태그 : #현대해상 #최경주프로 #현대해상최경주인비테이셔널)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증정한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9-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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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니, 역대급 센터 뜰 것” “빠른 헤인즈와 시너지”

    “워니를 상대팀 선수로 만나게 되지 않아서 다행입니다.”(애런 헤인즈) “한국에서 많은 성과를 이뤄낸 헤인즈가 존경스럽습니다.”(자밀 워니) 2019∼2020시즌 프로농구 SK의 새 외국인 듀오 애런 헤인즈(38·199cm)와 자밀 워니(25·200cm)는 서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2시즌 연속 한국 무대에서 뛰는 베테랑 헤인즈는 요즘 워니의 한국 농구 적응을 돕는 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 경기 용인 SK나이츠 양지체육관에서 만난 워니는 “헤인즈가 상대팀 센터들의 장단점을 얘기해줘 열심히 배우고 있다. ‘A 선수는 바운스 패스를 잘 못 잡는다’ 등 세세한 팁을 준다”고 말했다. SK는 탄탄한 국내 선수 라인업과 워니, 헤인즈로 이뤄진 외국인 선수의 공격력이 막강해 5일 개막하는 올 시즌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SK 유니폼만 6시즌째 입게 된 헤인즈는 프로농구 사상 외국인 선수 최다 득점(1만381점), 최다 리바운드(4200개) 기록을 갖고 있는 레전드다. 워니는 미국프로농구(NBA) 하부 리그인 G리그에서 베스트5와 올해의 센터상을 수상했던 실력자. 워니는 비시즌에 SK가 준우승한 동아시아 프로농구 대회 ‘터리픽 12’에서 평균 29점(13.3리바운드)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올 시즌은 외국인 선수가 쿼터별로 1명만 나설 수 있다. 워니는 “나는 골밑 싸움을 즐기고, 헤인즈는 스피드가 빨라 속공 등에 능하다. 서로 다른 경기 스타일을 잘 살려 상대를 압도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문경은 SK 감독은 헤인즈 중심의 전술을 구사해왔다. SK에서 헤인즈 의존도가 높다는 이유로 감독의 성과 헤인즈의 이름을 합친 ‘문애런’이란 말이 나올 정도였다. 하지만 올 시즌 문 감독은 “포스트 장악력이 더 뛰어난 워니를 1옵션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팀의 기둥이었던 헤인즈로서는 서운할 수도 있는 상황. 하지만 마흔을 바라보는 헤인즈는 “예전 같았으면 나도 열을 받았을 것 같다. 하지만 이제는 젊은 선수가 많이 뛰는 것이 맞다. 그 대신 나는 짧은 시간을 뛰어도 해결사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헤인즈는 짧은 투입 시간에도 제몫을 다하기 위해 장기인 미들슛을 매일 200∼300개씩 쏘며 슛 감각을 다지고 있다. 헤인즈는 워니의 실력에 대한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한국에서 많은 선수와 경쟁해 본 내가 볼 때 워니는 라건아(현대모비스·199cm)와 함께 역대 센터 ‘톱2’에 들 정도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 골밑에서 위력적인 그가 있기에 리바운드에서 우리가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워니는 라건아와의 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라건아가 한국 국가대표로 뛰는 경기를 유심히 지켜봤다. 좋은 상대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SK 팬들은 워니를 ‘잠실 원희’라는 별명으로 부르고 있다. SK 안방인 잠실과 워니와 발음이 비슷한 한국 이름 원희를 결합한 것. 워니는 “별명이 마음에 든다.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헤인즈는 “지난 시즌에는 우리 팀이 정규리그 9위에 그쳐 아쉬움이 컸다. 든든한 워니와 함께 올 시즌에는 팀을 반드시 정상으로 이끌겠다”고 다짐했다.용인=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9-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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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잘 뽑은 SK-멤버 잘 지킨 모비스 ‘용호상박’

    “시즌 개막 후 만나게 될 상대들에게 우리가 ‘강하다’는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프로농구 SK 문경은 감독은 새 시즌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2019∼2020시즌 개막(5일)을 앞두고 본보가 실시한 10개 구단 감독 설문조사에서 SK는 지난 시즌 챔피언 현대모비스와 나란히 6표(복수 응답 가능)를 얻어 우승후보 공동 1위로 꼽혔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9위에 그쳤던 SK는 비시즌에 치러진 동아시아 프로농구 대회 ‘터리픽 12’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평균 29점(13.3리바운드)을 기록한 자밀 워니(200cm)의 활약이 눈부셨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탄탄한 국내 선수층을 가진 SK가 워니라는 좋은 외국인 선수까지 영입했다. 올 시즌 S더비(삼성과 SK의 잠실 라이벌전)에 더 신경 쓰이는 이유다”라고 말했다. 문 감독은 “애런 헤인즈(38) 등 베테랑과 최준용(25) 등 젊은 선수들의 신구 조화가 우리의 강점이다. 지난 시즌처럼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이 없어야 한다. 1, 2라운드에서 5할 이상의 성적이 나오면 4강 이상을 노려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올 시즌에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이상범 DB 감독은 “현대모비스는 라건아 등 우승 멤버가 건재하며 선수들의 관록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조심스러운 눈치다. 그는 “선수들의 풍부한 경험은 장점이다. 하지만 양동근(38) 함지훈(35) 등 주축 선수들의 나이가 많기 때문에 체력 저하를 극복하는 게 쉽지 않다. 우선은 6강을 목표로 시즌을 출발한다”고 몸을 낮췄다. 주축 선수들의 체력 안배가 관건인 만큼 유 감독은 올 시즌의 키 플레이어로 식스맨들을 꼽았다. 그는 “비시즌에 서명진, 배수용 등 식스맨 위주로 훈련을 많이 했다. 이들이 실전에서 제 몫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DB와 오리온도 다크호스로 꼽혔다. 장신 센터 김종규(207cm)를 영입한 DB와 이승현(197cm) 허일영(195cm) 등 장신 포워드진을 갖춘 오리온은 높이가 좋다는 평가와 함께 나란히 2표를 받았다. 이상범 DB 감독은 “김종규 윤호영 등으로 구성된 주전 라인업은 어느 팀에도 밀리지 않는다. 다만 주전과 비주전의 격차가 있기 때문에 이를 줄여나가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추일승 오리온 감독은 “우리는 포워드진이 강한 반면 가드진이 약하다. 단신 외국인 가드 조던 하워드(178.6cm)가 약점을 보완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정윤철 trigger@donga.com·김배중·조응형 기자}

    • 2019-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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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오픈 우승 김비오, 갤러리에 ‘손가락 욕’ 논란

    김비오(29·사진)가 29일 경북 구미의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DGB금융그룹 볼빅 대구경북오픈 4라운드 16번홀(파4)에서 티샷 실수를 한 뒤 갤러리에게 ‘손가락 욕’을 하는 물의를 일으켰다. 드라이버로 땅을 내리찍기도 했다. 김비오는 “다운스윙 도중 갤러리의 휴대전화 카메라 촬영음이 들렸다. 스윙을 멈추지 못하면서 실수를 했다”고 주장했다. 티샷 실수(비거리 80m)에도 이 홀에서 파 세이브를 한 김비오는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했다. 그는 “예민했던 상황에서 좋지 못한 행동을 했다. 프로 선수로서 정말 잘못했다고 생각하며 모든 분들께 사과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프로골프협회는 30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김비오의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9-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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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찬 막내 조아연, 생애 첫 연장도 ‘좋아요’

    1.5m짜리 파 퍼팅만 성공하면 우승이었다. 하지만 공은 홀 가장자리를 타고 빙글 돌아 나왔다. 1타 차 선두로 우승을 눈앞에 뒀던 조아연(19·사진)은 얼어붙었다. 최종 3라운드 17번홀까지 단 한 번도 없었던 보기를 결정적 순간(18번홀)에 범한 것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가 열린 춘천 엘리시안 강촌CC(파71). 통한의 실수로 조아연은 KLPGA투어 ‘대세’ 최혜진(20), 3라운드에서 8언더파의 맹타를 휘두른 장타자 김아림(24)과 나란히 17언더파 196타로 경기를 마쳐 연장전에 돌입했다. 막강한 선배들과의 연장 승부가 부담이 될 법도 했지만 ‘슈퍼 루키’ 조아연은 흔들리지 않았다. 아마추어 시절을 통틀어 생애 첫 연장 승부였지만 날카로운 웨지 샷을 앞세워 최후의 승자가 됐다. 18번홀(파4)에서 열린 1차 연장에서 보기를 범한 김아림이 먼저 탈락했다. 2차 연장에서는 조아연과 최혜진이 나란히 파를 기록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3차 연장에서 조아연은 핀까지 90m를 남기고 54도 웨지로 시도한 세컨드 샷을 핀에서 1m 거리에 붙인 뒤 버디를 낚아 파에 그친 최혜진을 꺾고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조아연은 “3라운드 18번홀에서 ‘파를 하면 우승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불안해졌다. 퍼팅을 할 때 굉장히 떨면서 보기를 범했다”고 말했다. 그는 “3차 연장에서 비슷한 거리를 남겨두고 다시 한 번 우승 기회가 왔다. 그때는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강한 다짐을 했다”고 말했다. 4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프로 대회 우승을 했던 조아연은 두 번째 우승과 함께 신인상 포인트 2115점으로 1위를 질주했다. 조아연과 2위 임희정(1610점·컷 탈락)의 격차는 505점으로 벌어졌다. 조아연의 우승으로 올해 KLPGA투어는 신인들이 7승을 합작하게 됐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9-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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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거리 손실 줄이고 볼의 초속 높여주는 ‘2020 리믹스 시리즈’

    ‘어떻게 하면 좀 더 멀리, 더 정확하게 칠 수 있을까.’ 야마하골프가 많은 주말 골퍼들이 가지고 있는 비거리와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덜어줄 수 있는 골프 클럽을 출시했다. 야마하골프는 “새롭게 선보인 2020 리믹스 시리즈는 샷이 빗맞아도 비거리의 손실을 줄여주고, 볼의 초속을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시리즈의 220 드라이버는 관성 모멘트가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관성 모멘트는 회전하는 물체가 원상태를 유지하려고 하는 에너지의 크기를 뜻한다. 골프 클럽에서는 관성 모멘트가 높을수록 방향성이 좋아져 페이스의 ‘스위트 스폿’이 아닌 쪽에 볼이 맞아도 비거리 손실이 줄고 공이 똑바로 날아간다는 특징이 있다. 야마하골프에 따르면 220 드라이버의 관성 모멘트는 5760g·cm²으로 미국골프협회(USGA)가 제한하고 있는 관성 모멘트(5900g·cm²)에 육박한다. 야마하골프 관계자는 “볼이 토와 힐 쪽으로 약간 빗맞았을 때에도 비거리가 충분히 나온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라고 말했다. 2020 리믹스 시리즈의 또 다른 특징은 부스트링 기술이 적용됐다는 것이다. 부스트링은 크라운과 솔에 걸쳐 페이스를 동그랗게 감싸고 있는 반지 형태의 링을 뜻한다. 부스트링이 장착된 클럽은 페이스와 크라운 면이 균일하게 휘면서 에너지 손실을 막아준다. 또한 부스트링이 임팩트 에너지가 헤드 후방으로 분산되는 것을 차단함으로써 볼의 초속을 높인다. 2020 리믹스는 2018년 모델에 비해 볼의 초속이 1.93m 상승했고, 비거리는 11야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야마하골프는 클럽이 골퍼의 스윙 특성에 맞아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중시한다. 야마하는 골퍼가 어떤 아이언을 원하는지 파악하기 위해 막대한 양의 스윙 데이터를 분석하고 수많은 골퍼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 결과에 따라 2020 리믹스의 4가지 아이언이 탄생했다. 크롬 몰리브덴강 소재를 사용한 120 아이언은 타구감이 좋은 고성능 아이언이다. 020 아이언은 일본도 제조 공법인 소둔제법을 적용했다. 소둔제법은 연철을 고온으로 달군 다음 천천히 냉각시킴으로써 연철을 더 부드럽게 하고 정밀도가 높아지게 만드는 방법이다. 리믹스 파워포지드 아이언은 일반 단조 아이언보다 헤드가 크기 때문에 정확도가 높다. 220 아이언은 초급자도 사용할 수 있는 편안한 클럽으로 중급자를 타깃으로 하는 제품이다. 2020 리믹스 아이언은 2018년 모델보다 볼 초속이 1.3m 상승했다. 캐리는 2.1야드 늘었다. 이번 리믹스 시리즈는 드라이버 2종(220, 120), 우드, 유틸리티, 아이언 4종(220, 120, 020, 파워포지드)으로 구성됐으며, 전국 야마하 골프 대리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야마하골프는 이번 리믹스 시리즈 출시를 기념해 2019년 연말까지 사은품 증정 및 스펙 교체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제품 리믹스 시리즈 드라이버 및 아이언을 구매하면 사은품으로 야마하골프 모자를 증정한다. 또한 드라이버 등 구매자에게는 1회 스펙 교체 서비스를 제공하며 제품의 성능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구매 후 2주 이내 환불도 해준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9-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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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러블 샷도 두렵지 않아”… 주말골퍼의 구세주 골프클럽 ‘Q시리즈’

    골프장에는 주말 골퍼들을 곤경에 빠지게 만드는 요소가 많다. 까다로운 코스 세팅에서도 한결같은 경기력을 발휘하는 것이 진정한 실력이라지만 장비의 힘을 빌려서라도 더 좋은 스코어를 내고 싶은 것이 주말 골퍼들의 마음이다. 주말 골퍼 A 씨(42·자영업)는 “나와 가장 궁합이 잘 맞는 골프 클럽을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평생의 반려자를 찾는다는 생각으로 다양한 골프 클럽의 특성을 비교하며 ‘운명의 클럽’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질긴 러프와 깊은 페어웨이 벙커, 디봇과 워터 해저드 등 수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자 하는 주말 골퍼들의 마음을 한결 편하게 만들어주기 위해 ㈜프로기아는 골프클럽 ‘Q’ 시리즈를 출시했다. 프로기아 관계자는 “골퍼가 플레이 도중에 만나게 되는 트러블 상황에서 쉽게 벗어나 골프를 더 즐겁게 느끼고, 스코어 향상도 실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주말 골퍼 B 씨(36·회사원)는 “골프장에 항상 좋은 라이만 있는 것이 아니다 보니 스코어가 들쭉날쭉하다. 예상치 못했던 덫이나 불운이 숨겨져 있는 것이 골프 코스인 것 같다. 러프나 경사가 심한 곳 등에서 무리하게 샷을 시도했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프로기아가 출시한 제품이 주말 골퍼의 구세주가 될 수 있을까. 프로기아에 따르면 Q 시리즈의 헤드 디자인은 지면과의 접지 면적을 줄이도록 새롭게 개발한 ‘라운드 솔’ 형상을 사용했다. 프로기아 관계자는 “라운드 솔을 사용한 클럽의 경우 러프에서 샷을 할 때 클럽 헤드의 직진성이 좋기 때문에 거친 잔디를 잘 빠져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업 힐과 다운 힐 등 다양한 지형에서도 클럽과 지면의 접촉을 줄여주기 때문에 안정된 스윙이 가능하다. 여기에 Q 시리즈는 딥 페이스(페이스의 위아래가 긴 형태)와 최적화된 중심 설계로 깊은 러프에 빠진 상황 등에서 볼을 조금이라도 더 쉽게 띄울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스핀도 잘 걸리도록 했다. 골프 클럽의 성능을 좌우하는 요소 중 하나인 샤프트는 4가지로 구성됐다. 프로기아 관계자는 “지금까지 호평을 받은 REG 샤프트(헤드 스피드가 초속 40m 전후의 골퍼에게 추천)와 LIGHT 샤프트(헤드 스피드 초속 37m 전후의 골퍼에게 추천) 외에 HEAVY 샤프트와 LADIES 샤프트를 추가했다. HEAVY 샤프트는 헤드 스피드가 초속 43m 전후에 있는 골퍼에게, LADIES 샤프트는 헤드 스피드가 초속 30m 전후에 있는 여성 골퍼를 대상으로 제작됐다”고 말했다. Q 시리즈는 Q18(로프트 각 18도·5번 우드 대응 클럽), Q23(로프트 각 23도·3, 4번 아이언 대응 클럽), Q28(로프트 각 28도·6번 아이언 대응 클럽), Q33(로프트 각 33도·8번 아이언 대응 클럽)으로 구성돼 있다. 가격은 Q18과 Q23이 38만 원, Q28과 Q33이 33만 원이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9-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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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운딩 마치고 눈가 피부 챙기세요”

    “화창한 주말에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즐기고 집에 돌아오면 걱정이 될 때가 있습니다. ‘오랜 야외 활동이 눈가 피부 등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혼자 전전긍긍할 때가 많습니다.” 주말 골퍼인 주부 A 씨(42)의 말이다. 눈가 피부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라운딩 전 선글라스 착용과 자외선 차단제 사용은 물론이고 라운딩을 마친 뒤에도 강한 햇빛에 지쳐 있는 피부를 회복시키기 위한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뷰티 브랜드 설화수가 출시한 ‘자음생 아이 에센스 마스크’(사진)는 주말 골퍼들의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 줄 애프터 선케어다. 설화수 관계자에 따르면 자음생 아이 에센스 마스크에는 안티에이징 효과가 있는 인삼 성분이 담겨 있다. 인삼에 함유된 수분과 영양 성분을 응축시킨 증삼수가 지친 눈가에 생기를 불어 넣어 준다. 또한 인삼 뿌리에 함유된 성분이 피부 재생 효과를 줘 피로에 쉽게 무너지지 않는 탄탄한 눈가 피부를 완성시킨다. 설화수만의 독자적인 혁신 시트인 더블 랩핑 하이드로겔 시트는 응축된 에센스를 방막 시트로 감싸 탁월한 흡수력, 밀착력, 청량감을 자랑한다. 자음생 아이 에센스 마스크는 디자인도 실용적이다. 안대와 같은 모양으로 돼 있기 때문에 눈을 감고 편하게 휴식을 취하는데 용이하다. 자음생 아이 에센스 마스크는 눈가는 물론 연약한 미간 피부까지 케어가 가능하며, 눈꺼풀 부위를 접을 수 있으면서도 밀착력이 우수해 출근 준비 등으로 바쁜 아침 시간과 TV를 시청할 때 등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편리하게 눈가를 관리할 수 있다. 50여 년에 걸친 인삼 연구와 첨단 피부 과학을 통해 설화수가 완성한 ‘자음생 라인’은 설화수의 글로벌 시그니처 제품이다. 설화수 측은 “인삼의 사포닌 성분은 면역력 증진, 재생, 노화 방지, 항산화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설화수는 인삼이 피부에 가져다주는 효능을 찾기 위해 오랫동안 연구를 진행해왔다. 그 결과 인삼 사포닌에 함유된 ‘컴파운드 K’ 성분은 피부 안티에이징에, ‘진세노사이드 F1’ 성분은 피부 미백에 각각 뛰어난 효능을 발휘한다는 것을 알아냈다”고 설명했다. 설화수는 컴파운드 K의 피부 향상성 효능을 세계 최초로 규명해 2008년 장영실상을 수상했으며, 바이오컨버전 기술(인삼 속에 극미량 존재하는 사포닌 성분을 피부에 깊이 흡수되는 효능 성분으로 전환시켜주는 독보적인 인삼 가공 기술)은 2009년 대한민국 10대 기술로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인삼 안티에이징의 결정체를 담은 혁신적인 더블 랩핑 하이드로겔 시트로 눈가에 생기와 탄력을 선사하는 자음생 아이 에센스 마스크는 전국 백화점과 설화수 매장, 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와 온라인 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가격은 1박스(8장)당 7만5000원.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9-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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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고 나니 스타”… KLPGA투어 ‘새 얼굴 돌풍’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새 얼굴 돌풍’이 거세다. 22일 끝난 올포유·레노마 챔피언십까지 2019시즌 22개 대회에서 올해 1부 투어를 처음 경험한 선수들이 6승을 합작했다. 조아연(19·볼빅)이 국내 개막전이었던 4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이승연(21·휴온스), 유해란(18·SK네트웍스), 임희정(19·한화큐셀·2승), 박교린(20·휴온스)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금까지 KLPGA투어에서 신인 우승은 2005년과 2014년의 5승이 최다였다. 1부 투어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당찬 신인들은 강한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선배들과 맞서고 있다. 2000년에 태어난 ‘밀레니엄 베이비’ 임희정과 조아연은 KLPGA투어를 이끌어 갈 ‘쌍두마차’로 떠올랐다. 신인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2승을 달성한 임희정은 올 시즌 KLPGA투어 하반기 ‘돌풍의 핵’이다. 시즌 개막 후 17개 대회에서 우승이 없었던 임희정은 지난달 25일 강원 정선 하이원CC에서 끝난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13언더파 275타로 첫 우승을 달성했다. 대회장 인근인 강원 태백에서 태어나고 자랐기에 코스 사정에 밝은 장점을 활용해 값진 승리를 낚았다. “상금을 차곡차곡 모아 가족들과 해외여행을 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던 그는 기세를 몰아 올포유·레노마 챔피언십에서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같은 팀 선배 김지현(28·한화큐셀)과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임희정은 신인답지 않은 배짱을 바탕으로 1.2m짜리 버디를 낚으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는 “나는 항상 내 위에 최소 3타 앞선 선수가 있다는 생각으로 플레이를 한다. 쫓아가는 입장이라고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면서 모든 샷에 집중하기 위해 노력 한다”고 말했다. 임희정의 꿈은 국내 무대를 넘어 세계 정상에 서는 것이다. “골프 선수로서 가장 큰 목표는 세계 랭킹 1위에 오르는 것”이라는 포부를 자신 있게 밝힌다. 올 시즌 신인 가운데 가장 먼저 우승을 경험한 조아연은 밝은 미소가 인상적이어서 ‘스마일 골퍼’로 불린다. 아버지로부터 “너는 그렇게 치고도 웃음이 나와?”라는 핀잔을 듣기도 하지만 언제나 긍정적인 생각을 갖기 위해 노력한다는 그는 “활발한 성격인데 엉뚱한 면도 있다. 팬들이 조아연을 떠올릴 때 미소가 지어질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말한다. 중학교 2학년 때 최연소 국가대표에 발탁됐던 조아연은 지난해 9월에 출전한 월드 아마추어 팀챔피언십 개인전 우승으로 KLPGA 정회원 자격을 획득한 뒤 2019 정규투어 시드 순위전 예선 1위, 본선 1위를 휩쓸며 수석 합격해 돌풍을 예고했다. 조아연은 프로 첫 시즌임에도 장기인 정교한 아이언샷을 바탕으로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올포유·레노마 챔피언십 종료 시점을 기준으로 조아연은 평균타수 2위(70.6051타)에 올라 있다. 꾸준함의 비결은 강한 체력이다. 조아연은 “어릴 때부터 달리기와 줄넘기를 꾸준히 했다. 지금도 줄넘기 3000번은 30∼40분이면 거뜬하다”며 “부담이 큰 신인 시즌이지만 즐겁게 생활하려고 한다. 아마추어가 아닌 프로 조아연이라는 이름으로 갤러리 앞에 당당히 서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이승연과 박교린도 KLPGA투어의 우승자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승연은 4월 김해 가야CC에서 열린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드림 투어(2부 투어) 상금왕(1억1800만 원) 자격으로 올해 정규투어에 데뷔한 이승연은 장타력(드라이브 비거리 252.5682야드·4위)이 인상적이다. 160cm의 단신임에도 파워가 넘치는 그는 ‘작은 거인’으로 불리고 있다. 이승연은 “너무 오고 싶었던 정규투어였다. 의미가 큰 시즌이다. 초반에는 다시 2부 투어로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고, 예선만 통과하자는 마음이었지만 조금씩 생각이 바뀌고 있다. 많은 갤러리 앞에 설 기회는 흔한 게 아니다. 이왕이면 매 순간을 즐기면서 좋은 성적을 꾸준히 내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시드 순위전 21위로 올 시즌 1부 투어를 밟은 박교린은 8일 경기 용인 써닝포인트CC에서 끝난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이 대회는 태풍 ‘링링’의 영향 탓에 36홀 대회로 축소됐는데 박교린은 이틀 연속 그린 적중률 100%를 기록하는 등 쾌조의 샷 감각을 선보이며 정상에 올랐다. 그는 “첫 우승에 행운이 따른 것은 맞다. 하지만 기회가 오면 반드시 더 우승해 (첫 우승이) 행운만은 아니었다는 것을 입증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해란은 초청 선수 자격으로 참가한 자신의 올해 첫 1부 투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하반기 첫 대회 8월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2라운드까지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오른 그는 태풍 ‘레끼마’의 영향으로 잔여 라운드가 취소되면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올해 3월 프로로 전향한 유해란은 이 대회 우승으로 내년 시즌까지의 1부 투어 출전 자격을 얻었다. KLPGA투어 관계자는 “유해란은 삼다수 마스터스 이후부터 투어 신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1부 투어 한 시즌 50% 이상 출전 조건을 갖추지 못해 올해 신인상 후보에는 오를 수 없고, 다음 시즌에 신인상에 도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9-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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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골퍼 이보미, ‘김태희 동생’ 이완과 12월 결혼

    프로골퍼 이보미(31·오른쪽)와 배우 김태희의 동생인 연기자 이완(35)이 연말 결혼한다. 이보미와 이완은 27일 소속사를 통해 12월 서울 모처에서 친인척과 지인들만 초대해 조용히 결혼식을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보미와 이완은 2년 전 성당에서 지인의 소개로 만나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이보미는 결혼 후에도 선수 생활을 계속하기로 했다. 신혼집은 서울과 일본 고베 두 곳에 차릴 예정이다. ‘스마일 캔디’라는 별명이 붙은 이보미는 JLPGA투어에서 통산 21승을 거뒀으며 2015년과 2016년 2년 연속 상금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이완은 2004년 드라마 ‘천국의 계단’으로 데뷔한 뒤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고 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9-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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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리스 앨런, ‘볼빅 월드 롱 드라이브 챌린지’ 우승

    월드 롱드라이브(WLD) 챔피언십의 장타자 모리스 앨런(38·미국)이 골프 브랜드 볼빅이 주최한 ‘볼빅 롱 드라이브 챌린지’ 우승을 차지했다. 앨런은 25일 구미 골프존카운티 선산 18번홀(파5·550야드) 특설 티에서 열린 볼빅 롱 드라이브 챌린지 결선에서 318.8야드를 날려 국내 장타자 김홍택(315.5야드)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500만 원. 앨런은 지난달 초 사상 최초로 드라이버 샷으로 나이아가라 폭포(폭 342야드)를 넘겨 화제가 됐다. 당시 그가 캐나다 쪽 나이아가라 폭포 부근에 설치된 특설 티에서 친 공은 393야드를 날아가 미국 땅으로 넘어갔다. WLD 챔피언십 최장타 기록(483야드)까지 보유한 앨런이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장타가 페어웨이 밖으로 나가 거리 측정 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 이날 앨런의 최장타 공식 기록은 354.4야드(8강전)였다. 페어웨이 밖으로 나간 공을 대상으로 한 비공식 기록은 359.9야드. 앨런은 26일부터 같은 장소에서 개막하는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DGB금융그룹 볼빅 대구경북오픈에 참가한다. 그는 “우수한 선수들과 정규 경기로 경쟁하게 돼 기대가 된다. 장타자가 되기 위해서는 재능뿐만 아니라 노력이 필요하다. 주말 골퍼들도 즐기면서 연습하면 장타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9-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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