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김정훈 기자

동아일보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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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에 입사해 사회부 사건팀과 법조팀을 거쳤습니다. 분야에 상관없이 누군가가 감추려 하는 사실을 밝히는 데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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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3-23~2026-04-22
골프35%
배구21%
스포츠일반19%
축구15%
국제일반4%
미국/북미2%
인사일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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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트 빗물 직접 닦은 조코비치… 팬 서비스도 최강

    ‘조커’ 노바크 조코비치(36·세르비아·세계랭킹 2위)가 테니스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 5연패를 향해 첫걸음을 내디뎠다. 메이저 대회 개인 통산 24번째 우승을 향해 가는 동안 비에 젖은 잔디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수건으로 직접 코트를 닦는 여유까지 부렸다. 조코비치는 3일 영국 런던 근교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페드로 카친(28·아르헨티나·68위)에게 3-0(6-3, 6-3, 7-6) 완승을 거뒀다. 조던 톰프슨(29·호주·70위)과 2회전을 치르는 조코비치가 올해도 정상을 차지하면 로저 페더러(42·스위스·은퇴)와 함께 윔블던 최다 우승(8회) 타이 기록을 쓰게 된다. 이 경기 공식 소요 시간은 2시간 12분이지만 경기 시작부터 종료 시점까지는 3시간 30분이 넘게 걸렸다. 1세트가 끝난 뒤 비가 내리면서 지붕을 닫았다가 비가 그치면서 지붕을 다시 여느라 경기가 80분가량 지연됐기 때문이다. 코트 관리 직원들이 비에 젖은 코트를 수건으로 닦아내는 동안 조코비치도 일손을 거들었다. 코트 관리 직원들이 휴대용 송풍기를 들고 잔디를 말리기 시작하자 조코비치는 1만5000명이 들어찬 관중석을 향해 “얼른 바람을 ‘후후’ 불어 달라. 지금은 모두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조코비치는 경기 후 “나는 원래 코트에 수건이 아니라 라켓을 들고 나오는 사람”이라며 웃은 뒤 “관중들이 실망한 얼굴이라 웃음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여자 세계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22·폴란드)도 이날 주린(29·중국·34위)을 2-0(6-1, 6-3)으로 제압하고 2회전에 올랐다. 윔블던에서 5번 정상을 차지했던 비너스 윌리엄스(43·미국·558위)는 엘리나 스비톨리나(29·우크라이나·76위)에게 0-2(4-6, 3-6)로 패해 1회전에서 탈락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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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승 퍼팅후 하늘 보며 “휴∼”… 4년 5개월 고뇌 날려보냈다

    리키 파울러(미국)가 3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 정상에 올랐다. 2019년 2월 피닉스 오픈 뒤 4년 5개월 만의 우승이자 통산 6승째를 달성했다. 파울러는 “우승까지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다. 우승 직후 많은 감정이 올라왔다”고 말했다. 최종 4라운드를 선두로 시작한 파울러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 4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24언더파 264타를 기록한 파울러는 이날 8타를 줄인 콜린 모리카와(미국), 5언더파를 친 애덤 해드윈(캐나다)과 동타를 이뤄 연장에 돌입했다. 18번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 첫 승부에서 파울러는 버디를 낚아 우승 상금 158만4000달러(약 20억7000만 원)를 받았다. 파울러는 “연장전에서 3.5m 거리 퍼트를 성공해 정말 기분이 좋았다. 지난 대회와 이번 대회에서 비슷한 거리의 퍼트를 몇 차례 실패했는데 가장 중요할 때 성공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파울러는 PGA투어에 데뷔한 2010년 준우승 2번을 포함해 7차례 톱10에 진입하며 신인왕을 차지했다. 2011년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정상에 올랐고, 2012년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PGA투어 첫 우승을 했다. 파울러는 대회 최종 라운드 때 오렌지색 옷과 모자를 착용해 ‘오렌지 보이’라고 불린다. 오렌지색은 파울러의 모교인 오클라호마주립대를 상징하는 색이다. 200만 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어를 보유한 파울러는 지난해 PGA투어가 발표한 ‘선수 영향력 프로그램(PIP)’에서 16위를 했다. 지난해 처음 도입된 PIP는 1년간 미디어 노출, 소셜미디어 영향력, 인지도 등을 따져 순위를 매긴다. 2016년에 남자 골프 세계랭킹 4위까지 올랐던 파울러는 2020년부터 부진에 빠졌다. 2020∼2021시즌과 지난 시즌 톱10에 각각 한 차례만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9월 세계랭킹이 185위로 밀려나기도 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파울러는 13년간 동행했던 캐디인 조 스코브런과 결별했다. 스윙 코치와도 갈라선 파울러는 타이거 우즈와 필 미컬슨(이상 미국)을 가르쳤던 부치 하먼(미국)을 찾아가 스윙을 교정했다. 파울러는 이번 대회 전까지 시즌 19개 대회에 나서 준우승 한 차례 등 톱10에 7번 진입했다. 컷 탈락은 2번에 그쳤다. 지난달 US오픈 1라운드에서 62타를 치며 메이저대회 역대 한 라운드 최저타 타이를 기록했다. 파울러는 “나는 실패가 두렵지 않다. 이미 많은 실패를 겪어 봤기 때문”이라며 “내 능력을 믿었기에 좋지 않은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며, 계속 연습하고 나 자신을 밀어붙였다”고 말했다. 파울러는 이날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12계단 오른 23위가 됐다. 이날 스페인 카디스의 레알 클럽 발데라마(파71)에서 열린 LIV골프 8차 대회에서는 테일러 구치(미국)가 최종 합계 12언더파 201타로 우승했다. 올해 4월 호주와 싱가포르 대회 정상에 오른 구치는 지난해 6월 출범한 LIV골프에서 3승을 거둔 최초의 선수가 됐다. 구치는 이번 대회 개인전 우승 상금 400만 달러에 단체전 준우승 상금 37만5000달러를 더해 437만5000달러(약 57억7000만 원)를 받았다. 구치가 올해 LIV골프 8개 대회에서 벌어들인 상금은 1337만6583달러(약 176억 원)로, PGA투어 122개 대회에서 받은 상금 총액(925만 달러)을 넘어섰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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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1 살얼음판 순위 경쟁 치열…울산 주민규 2번째 득점왕 도전

    2023 프로축구 K리그1(1부 리그)이 반환점을 돌고 7월 1일부터 후반기를 시작한다. 올 시즌 K리그1은 각 팀당 38경기씩을 치른다. 33경기를 끝낸 뒤에는 파이널A(1~6위), 파이널B(7~12위)로 나눠 팀당 5경기씩 치러 우승 팀과 강등 팀 등 최종 순위를 가린다. 선두 울산이 후반기에도 독주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울산은 30일 현재 15승 2무 2패(승점 47)를 기록하며 2위 포항(승점 34)과의 승점 차가 13이다. 울산은 6월 6일 수원FC전 3-1 승리부터 3연승을 기록 중이다. 19경기에서 43득점으로 올 시즌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최다 득점을 하고 있다. 실점은 21로 최소 실점 공동 2위다. 공격과 수비 모두 탄탄한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상위권 싸움은 그 어떤 시즌보다 치열하다. 2위 포항과 8위 전북(승점 27)의 승점 차는 7에 불과하다. 6위 대전, 7위 대구, 8위 전북 모두 승점 27로 같지만 다득점으로 순위가 갈렸다. 1, 2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칠 수 있다. ‘전통의 명가’ 수원(승점 9)이 최하위로 처진 것은 눈길을 끈다. K리그1 12개 팀 중 유일하게 한 자릿수 승점을 기록하고 있다. 수원은 지난 시즌 파이널B로 떨어진 뒤 10위를 하며 승강플레이 끝에 K리그1에 잔류했다. 하지만 올 시즌 최하위로 시즌을 마치면 곧바로 K리그2(2부 리그)로 강등된다. 개인 타이틀 경쟁도 뜨겁다. 울산 주민규와 바코가 나란히 10골을 넣었다. 출전 시간이 적은 주민규가 득점 1위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주민규가 득점왕에 오른다면 제주에서 뛰던 2021년(22골)에 이어 두 번째 득점왕에 오를 수 있다. 지난 시즌에는 조규성(전북)과 같은 17골을 넣었지만 출전 시간이 많아 조규성에게 득점왕을 내줬다. 주민규와 바코의 뒤를 이어 나상호(서울)가 8골로 추격하고 있다. 도움왕 부문에서는 레안드로(대전)와 백성동(포항)이 나란히 7도움을 기록한 가운데 출전 시간이 적은 레안드로가 1위를 달리고 있다. 광주의 두현석은 6도움으로 3위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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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 골퍼’ 박주영, KLPGA 투어 269번째 첫 승 도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이 30일부터 강원 평창군 버치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다. 디펜딩 챔피언 임진희는 이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임진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13개 대회에 출전해 4차례 톱10에 진입했다. 컷 탈락은 한 번도 없을 정도로 꾸준한 기량을 보이고 있다. 임진희는 “타이틀 방어 욕심보다 다른 선수들과 같이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목표다”라며 “컨디션과 샷감 모두 나쁘지 않은데, 퍼트만 조금 더 잘된다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25일 끝난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준우승을 한 ‘엄마 골퍼’ 박주영도 우승 후보 중 하나다. 지난해 9월 아들 출산 뒤 올해 4월 필드에 복귀한 박주영은 2010년 KLPGA투어에 데뷔해 우승 없이 준우승만 5차례 했다. 박주영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투어 269번째 대회 만에 정상에 오른다. 최다 대회 출전 첫 우승 1위인 안송이(237회)를 넘어선다. 박주영은 “지난 대회가 아쉽지만 배운 점도 있다”며 “샷감이 좋아 꼭 우승하고 싶다”고 했다. 지난달 E1 채리티 오픈에서 우승하며 풀시드를 획득한 ‘장타 루키’ 방신실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방신실은 드라이브 평균 비거리(262.24야드)와 그린 적중률(77.78%)에서 투어 1위를 달리고 있다. 526야드 거리의 버치힐 18번홀(파5)에서 방신실의 투 온 성공 여부가 관심이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윤이나가 투어 선수 처음으로 투 온에 성공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한 상금 랭킹 2위 박지영, 이번 시즌 우승 없이 준우승만 3차례 한 박현경도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2승을 달성한 박민지는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박민지는 다음 달 6일부터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US여자오픈 출전을 준비 중이다. 김재열 SBS골프 해설위원은 “대회장 그린이 작고 홀컵 위치가 까다로워 아이언샷 정확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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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날아오르는 前 슈퍼루키… “5년만의 우승 곧 쏩니다”

    박결(27)이 5년 전 박결로 돌아왔다. 박결은 4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에서 5년 만의 우승 기회를 놓쳤다. 2018년 10월 SK네트웍스 대회 우승 이후 최고 성적이자 통산 7번째 준우승이었다. 박결은 27일 전화 인터뷰에서 “데뷔 후 두 번째 우승이라는 좋은 기회가 와서 욕심이 났지만 오랜만에 선두권에 올라가 긴장을 많이 했다”며 “(우승을 놓쳐) 아쉽지만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해 스스로에게 칭찬을 좀 해줬다”고 말했다. 박결은 고등학교 3학년이던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 여자 골프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골프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2개월 뒤 열린 KLPGA투어 시드 순위전에서는 수석을 차지했다. 이국적인 외모도 화제가 됐다. 2015년 투어에 데뷔한 박결은 여러 차례 우승 경쟁을 벌일 정도로 경쟁력을 보였다. 6차례 준우승 끝에 2018년에는 투어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하지만 이후 부진에 빠진 박결은 우승 경쟁 문턱에도 가보지 못했다. 박결은 “데뷔 때 ‘슈퍼 루키’라고 불렸는데 첫 우승 뒤 우승을 하지 못하자 주변에서 우승이 나오지 않는데 기분이 어떤지 계속 물어왔다”며 “부담감이 자꾸 커져서 대회 때마다 정말 ‘없는 사람’처럼 다니고 싶었다”고 했다. 박결은 2021년 상금 순위 69위로 시즌을 마쳤다. 60위 밖으로 나가면서 데뷔 후 처음으로 시드 순위전도 치렀다. 박결은 “시드 순위전 결과가 나빴다면 2부 투어로 떨어질 수 있었다”며 “당시 (2부 투어로) 떨어지면 골프를 그만둬야 하는지 고민도 했다”고 했다. 시드 순위전 경험은 박결을 바꿔 놓았다. 박결은 “시드 순위전을 한 번 갔다 오고 나니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며 “노력을 정말 많이 해야 하고 그래야만 (1부 투어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확실히 느꼈다. 겨울 훈련 때 남들보다 조금이라도 더 열심히 하자는 마음으로 연습했다”고 말했다. 박결은 이번 시즌 참가한 13개 대회에서 준우승 포함 톱10에 두 차례 이름을 올렸다. 3개 대회에서 20위권 성적도 거뒀다. 2018년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이다. 박결은 “겨울 훈련 때 아이언샷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훈련에 집중했다”며 “훈련 덕분인지 예전보다 그린 적중률이 높아져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했다. 박결은 2018년 69.8%의 그린 적중률을 기록했다. 이후 63%까지 떨어졌지만 이번 시즌에는 69.6%의 그린 적중률을 기록 중이다. 예전의 샷감을 회복한 박결은 이번 시즌 남은 대회에서 투어 두 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박결은 “이번 시즌에는 5년 만의 우승이 목표다. 특히 메인 스폰서 대회인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8월 10∼13일)에서 우승하고 싶다”며 “우승과 함께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서 10년 아니 그 이상 투어에서 살아남아 대회에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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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능 수비’ 19세, EPL 입성… “경쟁 자신 있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흥분과 긴장이 되고 설렌다.” 한국 축구 선수로는 15번째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진출한 김지수(19·브렌트퍼드)는 27일 브렌트퍼드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이어 “브렌트퍼드라는 큰 팀에서 뛸 수 있어 감사하다”며 “(한국에서 비행기를 타고 영국으로) 오는 동안에도 믿기지 않았는데 유니폼을 입고 사진을 찍으니 실감이 난다. 앞으로의 내 모습에 기대가 된다”고 했다. 브렌트퍼드는 전날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프로축구 K리그2(2부 리그) 성남의 김지수가 계약 기간 4년에 연장 옵션 1년을 포함한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EPL에 진출한 한국 선수 중 중앙수비수는 김지수가 처음이다. 또 10대 한국 선수 최초이자 최연소 EPL 진출이다. 김지수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브렌트퍼드로부터 입단 제안이 왔을 때 실패를 두려워하거나 도전을 피하고 싶지 않았다”며 “어렵고 힘든 도전이 되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브렌트퍼드에서 선수 스카우트를 총괄하고 있는 필 자일스 디렉터는 “김지수는 올여름 많은 유럽 팀들이 노렸던 유망주”라며 “최근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말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 등이 김지수에게 관심을 보여 왔다. 김지수는 풍생고 3학년이던 지난해 성남과 준프로 계약을 맺고 리그 19경기를 뛰었다. 키 192cm, 몸무게 82kg인 김지수는 몸싸움에 강하고, 경기를 읽는 축구 지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아르헨티나에서 끝난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주전 센터백으로 7경기에 출전해 한국의 4강 진출을 도왔다. FIFA는 U-20 월드컵 개막 전 한국의 키 플레이어로 김지수를 꼽으며 “뛰어난 빌드업 플레이와 정확한 패스로 한국 공격의 토대를 마련해 준다. 특히 스피드와 힘이 좋다”고 평가했다. 김지수는 브렌트퍼드 2군인 B팀에 이번 주 합류할 예정이다. 자일스 디렉터는 “김지수가 영어를 배우고 영국 생활에 적응하는 등 B팀에서 성장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충분히 줄 것”이라며 “모든 B팀 선수처럼 김지수도 성과를 바탕으로 1군과 훈련하고 경기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했다. B팀에는 영국 축구의 레전드 데이비드 베컴(48)의 아들 로미오 베컴(21)도 뛰고 있다. 김지수는 “브렌트퍼드의 공격적이고 재미있는 축구 스타일에 끌렸다”며 “세계적인 선수들과 훈련하는 것만으로도 내가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선수들과 경쟁을 하면서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889년 창단한 브렌트퍼드는 2022∼2023시즌 EPL 20개 구단 중 9위를 했다. 8월 13일 열리는 2023∼2024시즌 EPL 개막전에서 손흥민(31)이 뛰고 있는 토트넘과 맞붙는다. 김지수가 프리시즌 기간 잘 적응하고 성과를 내 1군에 포함된다면 개막전에서 손흥민과 맞붙을 수도 있다. 김지수는 “나는 내가 똑똑한 수비를 하는 선수라 생각한다. 개인적인 목표보다는 팀이 잘되는 것을 원한다.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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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의조, 사생활 영상-글 유포자 2명 고소

    한국 축구대표팀 황의조 선수(31·사진)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신의 사생활 관련 글과 영상 등을 올린 게시자를 고소했다. 황 선수 측은 27일 “SNS에 관련 게시물과 영상을 올리고 협박 메시지를 보낸 A, B 씨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과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상 협박 등의 혐의로 전날(26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A 씨는 25일 “내가 황의조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며 “황의조가 다수의 여성과 관계를 맺고 피해를 주고 있다”는 게시글을 올렸다. 이어 “황의조가 여러 여성을 가스라이팅해 수집한 영상과 사진이 있다. 휴대전화에 여성 동의 여부를 알 수 없는 영상도 다수 존재한다”며 사진과 영상을 공유했다. 해당 글과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급속하게 유포됐다. 논란이 커지자 황 선수의 매니지먼트사인 UJ스포츠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SNS를 통해 공유된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며 불법으로 취득한 사생활을 유포하고 선수 명예를 실추시킨 점에 대해 강력하게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UJ스포츠 관계자는 “황 선수가 지난해 11월 해외 소속팀 숙소 생활 중 휴대전화를 잃어버린 후 ‘시키는 대로 안 하면 사생활 관련 사진을 유포하겠다’는 협박을 받았다”며 “사생활 관련 사실 무근 루머를 유포한 이에 대해 수사 의뢰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황 선수의 변호인은 이날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A 씨 외에도 지난해 11월경 황의조의 휴대전화를 훔쳐 올 5월부터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B 씨도 함께 고소했다”며 “황의조는 A 씨와 교제한 적 없고, A 씨가 주장한 것처럼 유포된 영상이 몰래카메라 등 불법적으로 촬영됐다는 주장도 허위”라고 밝혔다. 상호 동의하에 촬영된 것이란 취지다. 변호인은 또 “영상이 SNS상에서 유포·거래되는 상황을 주시하며 추가 고소도 할 예정”이라며 “한국 축구에 기여한 선수의 내밀한 사생활이 퍼져 선수가 패닉 상태에 빠져 있다”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을 접수하고 내용 분석 및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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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의조, SNS 사생활 폭로자 고소…“휴대전화 분실 후 협박 당해”

    한국 축구대표팀 황의조 선수(31)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신의 사생활 관련 글과 영상 등을 올린 게시자를 고소했다. 황 선수 측은 27일 “SNS에 관련 게시물과 영상을 올리고 협박 메시지를 보낸 A, B 씨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과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상 협박 등의 혐의로 전날(26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A 씨는 25일 “내가 황의조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며 “황의조가 다수의 여성과 관계를 맺고 피해를 주고 있다”는 게시글을 올렸다. 이어 “황의조가 여러 여성을 가스라이팅해 수집한 영상과 사진이 있다. 휴대전화에 여성 동의 여부를 알 수 없는 영상도 다수 존재한다”며 사진과 영상을 공유했다. 해당 글과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급속하게 유포됐다. 논란이 커지자 황 선수의 매니지먼트사인 UJ 스포츠는 25일 입장문을 내고 “SNS를 통해 공유된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며 불법으로 취득한 사생활을 유포하고 선수 명예를 실추시킨 점에 대해 강력하게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UJ 스포츠 관계자는 “황 선수가 지난해 11월 해외 소속팀 숙소 생활 중 휴대전화를 잃어버린 후 ‘시키는 대로 안 하면 사생활 관련 사진을 유포하겠다’는 협박을 받았다”며 “사생활 관련 사실무근 루머를 유포한 이에 대해 수사 의뢰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황 선수의 변호인은 이날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A 씨 외에도 지난해 11월경 황의조의 휴대전화를 훔쳐 올 5월부터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B 씨도 함께 고소했다”며 “황의조는 A 씨와 연애한 적 없고, A 씨가 주장한 것처럼 유포된 영상이 몰래카메라 등 불법적으로 촬영됐다는 주장도 허위”라고 밝혔다. 상호 동의하에 촬영된 것이란 취지다. 변호인은 또 “영상이 SNS상에서 유포·거래되는 상황을 주시하며 추가 고소도 할 예정”이라며 “한국 축구에 기여한 선수의 내밀한 사생활이 퍼져 선수가 패닉 상태에 빠져 있다”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을 접수하고 내용 분석 및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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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LPGA투어 ‘장타’ 선수들을 응원해야만 하는 이유 [김정훈의 리플레이스]

    오늘 이야기할 주제는 ‘한국 여자골프의 미래’입니다. 한국 여자골프 팬들은 18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DB그룹 한국여자오픈 대회를 보셨을 텐데요. 홍지원(23)이 마다솜(24), 김민별(19)과 2차 연장 끝에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 대회를 앞두고 선수들이 ‘특훈’에 들어가는 등 우승 욕심을 낸 선수들이 많았지만, 주인공은 메이저대회에서만 2승을 올린 홍지원이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임희정(23)은 대회 도중 부상으로 기권했습니다. 정상은 홍지원이 차지했지만, 관심은 최근 3년간 국가대표를 거쳤던 선수들이 가져갔습니다. 한국여자오픈은 KLPGA투어 메이저대회이지만 주최와 주관은 대한골프협회(KGA)가 합니다. 그래서 KLPGA투어 대회 중 유일한 내셔널 타이틀 대회라 부릅니다. KGA가 주관하다 보니 아마추어 신분의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거 참가를 합니다. 이 때문에 아마추어 신분 때부터 이 대회를 경험한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이 특히 이 대회를 욕심 냅니다. ● 한국 여자골프 미래 보여준 한국여자오픈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이 ‘장타’ 경쟁을 벌이며 팬들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특히 지난해까지 함께 국가대표 생활을 하다 나란히 KLPGA투어에 입성한 김민별, 황유민(20), 방신실(19)은 호쾌한 장타로 갤러리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이 대회는 4라운드로 치러졌는데 방신실은 72홀 드라이브 평균 비거리가 265.1야드(약 242m)로 3명의 선수 중 가장 길었습니다. 황유민은 262.8야드, 김민별은 257야드였습니다. 현재 국가대표이자 아마추어 신분인 김민솔(17)도 같은 이유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김민솔은 선배인 김민별보다도 긴 드라이브 평균 비거리인 262야드를 날렸습니다. 드라이브 평균 비거리로만 본다면 놀라울 정도는 아닙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드라이브 평균 비거리 톱3 선수가 모두 280야드(약 256m)를 넘기기 때문입니다. 1위인 윈 시아오웬(18·중국)이 282야드, 2위 윙타위랍 나타크리타(21·태국)와 3위 에밀리 크리스틴 퍼더슨(27·덴마크)이 약 280야드를 날리고 있습니다. 국내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 약 15m 이상 멀리 보내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대회에서 국가대표 출신 선수의 드라이브 최장 비거리를 본다면 얘기는 달라집니다. 이 대회 드라이브 최장 비거리는 황유민이 3라운드 16번홀(파5)에서 기록한 343야드(약 314m)입니다. KLPGA투어와 KGA 등에 따르면 16번홀의 전장은 514m입니다. 충분히 투온이 가능하게 티샷을 보내고 있는 것입니다. 황유민은 이 홀에서 버디를 잡아냈습니다. 황유민 뿐만 아닙니다. 아직 투어 데뷔를 하지도 않은 김민솔이 2라운드 16번홀에서 335야드를 보냈고, 김민별 역시 1라운드 16번홀에서 327야드를 보내며 이 대회 개인 드라이브 최장 비거리를 만들었습니다. 2020년까지 국가대표를 뛰었던 신인왕 출신 이예원(20)도 2라운드 16번홀에서 330야드를 보냈고요. 이들 모두 버디를 낚았습니다. 방신실만 유일하게 4라운드 7번홀(파5)에서 317야드(약 290m)를 보냈습니다. 7번홀 전장이 513m이니까 이 기록 역시 투온이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 투온 시도 가능해야 미국 무대 적응 이들의 활약을 보며 한국 여자골프의 미래를 본 이유는 올 시즌 LPGA투어에 입성한 유해란(22)이 미국 무대에 도전하며 느꼈던 첫 소감이 떠올라서입니다. 유해란은 LPGA투어 퀄리파잉(Q) 스쿨에 수석으로 통과한 뒤 시즌 준비를 위해 국내로 돌아왔을 때 “미국 무대에서 가장 충격적으로 느꼈던 것은 파5홀에서 모든 선수가 투온을 당연히 시도한다는 것이었다”고 했습니다. 이어 “내가 국내 무대에서 뛸 때 비거리가 부족하다고 느낀 적이 한 번도 없는데, Q스쿨에서 내 비거리가 그렇게 길지 않다고 느꼈다”고 했습니다. 국내 무대에서는 비거리를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미국 무대 초입부터 자신의 비거리가 길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시즌을 앞두고 비거리를 늘리기 위한 집중 훈련에 들어가겠다던 유해란은 지난 시즌 드라이브 평균 비거리 245야드에서 올 시즌 265야드로 20야드나 늘렸습니다. 이렇게 준비한 유해란은 올 시즌 톱5 2차례를 포함해 톱10에 4차례 진입했고, 신인왕 랭킹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흔히들 골프에서 비거리가 전부는 아니라고 합니다. 멀리만 보낸다고 해서 정교한 골프를 따라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전장이 점점 더 길어지는 현실 속에서 이 말은 절반만 맞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는 멀리 똑바로 보낸 뒤 정교하게 마무리해야 하는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국내 투어 선수들이 비거리를 이유로 미국 무대 진출을 점차 꺼리는 상황 속에서 최근 3년간 국가대표를 거쳤던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모습은 충분히 의미가 있는 이유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5명의 선수 중 인터뷰를 위해 직접 만난 3명의 선수는 모두 공통되게 “빠른 시일 내에 미국 무대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단순히 진출하겠다가 아니라 LPGA투어 무대에서 제대로 된 성과를 올릴 자신감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단 비거리에 자신이 있으니 미국 무대에 도전해 적응을 제대로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국가대표 출신으로서 이들 중 가장 일찍 KLPGA투어 무대에 나와 신인왕을 차지한 이예원, 올 시즌 신인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김민별, 황유민, 방신실. 그리고 곧 KLPGA투어 무대에 나와 호쾌한 장타를 보여줄 김민솔까지…. 주니어 선수 중 가장 돋보이며 국가대표가 되는 선수들이 매년 이렇게 ‘장타왕’으로 성장하고 있으니 한국 여자골프의 미래가 밝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국내 투어에만 안주해 미국 무대 진출을 꺼린다면 결국 한국 여자골프의 세계 경쟁력은 뒤처지기 때문입니다. 한국 여자골프 팬들이 장타 선수들에게 단순히 ‘시원하게 때리는 선수’로만 칭찬할 일이 아닌 이유입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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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민지는 왕관을 뺏기는 법이 없지… 5번째 타이틀 방어

    박민지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이번 시즌 투어에서 가장 먼저 2승을 거뒀다. 상금과 대상 포인트 랭킹에서도 모두 1위로 올라섰다. 박민지는 25일 경기 포천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박민지는 공동 2위 박주영과 허다빈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대회 2연패를 달성한 박민지는 통산 5번째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최종 라운드를 선두에게 두 타 뒤진 공동 4위로 시작한 박민지는 “우승할 거라 생각하지 못했지만 우승 (축하) 물세례를 받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갈아입을 옷을 미리 가져왔다”며 “오늘은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려고 했다. 보기를 해도 다음에 버디를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경기를 하니 두려울 게 없었다”고 말했다. 11일 끝난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대회 3연패를 이룬 뒤 2주 만에 승수를 추가한 박민지는 이번 시즌 투어에서 2승을 거둔 첫 번째 선수가 됐다. 18일 끝난 한국여자오픈까지 이번 시즌 13개 대회 우승자는 모두 달랐다. 박민지는 2021년과 2022년에도 투어에서 제일 먼저 2승을 쌓았다. 이번 우승으로 박민지는 KLPGA투어 통산 18승을 기록했다. 고 구옥희, 신지애의 통산 20승에 이어 다승 3위다. 박민지는 “어릴 때는 ‘KLPGA투어에 나갈 수 있을까’ 하고 걱정하던 소녀였는데 이제는 많은 걸 이뤄내고 있어 영광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투어 통산 20승까지는) 아직 2승이 남았다. 내가 어려서 은퇴 시기는 멀었지만 지금 잘된다고 앞으로도 계속 잘된다는 보장이 없으니 앞서 가고 싶지는 않다”며 “20승을 달성할 때까지 겸손하게 골프를 치고 그 뒤 새 목표를 세우고 싶다”고 말했다. 우승 상금 1억4400만 원을 받은 박민지는 시즌 상금을 5억887만 원으로 늘리면서 상금 랭킹 5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대상 포인트도 300점이 되면서 4위에서 1위가 됐다. 박민지는 2021, 2022년 6승씩 거두고 2년 연속 상금왕과 다승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박민지는 다음 달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막을 올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 출전한다. 박민지는 “1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칩인 버디’가 이번 대회에서 3번이나 나왔다”며 “쇼트게임에 자신감을 갖고 미국에 갈 수 있게 됐다”고 했다. 또 “‘저 선수 한국에서 잘 친다고 하던데 미국에서도 잘 치네’ 하는 소리를 듣고 싶다”며 “지금까지 나를 아는 사람이 10명이었다면 US여자오픈이 끝난 뒤에는 50명, 100명으로 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신지애는 일본 지바현 카멜리아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어스 몬다민컵 최종 라운드에서 연장 승부 끝에 이와이 아키에(일본)를 누르고 우승 상금 5400만 엔(약 4억9000만 원)을 받았다. JLPGA투어 통산 28승째이자 프로 통산 64번째 우승이다. 신지애가 JLPGA에서 2승을 추가해 회원 자격으로 30승을 채우면 JLPGA투어 영구 시드를 받게 된다.포천=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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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틱 “양현준 오라”… 강원 “시즌 끝난 후 보낸다”

    오현규의 소속 팀인 셀틱(스코틀랜드)이 양현준(강원·사진)을 영입하겠다고 공식 제안했다. 하지만 프로축구 K리그1(1부 리그) 강원은 올 시즌이 끝난 뒤 이적시키겠다는 방침이다. 강원 구단 관계자는 22일 “셀틱에서 양현준을 영입하고 싶다고 지난달 말에 공식 제안해 왔다”며 “양현준은 좋은 기회가 생긴다면 유럽으로 진출하고 싶다고 구단에 말했다”고 밝혔다. 셀틱이 제시한 이적료와 계약 기간 등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2021년 강원에서 프로 데뷔한 양현준은 지난 시즌 K리그1 36경기에 출전해 8골 4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젊은 선수에게 주는 K리그1 영플레이어상과 대한축구협회 영플레이어상을 휩쓸었다. 양현준은 올 시즌 리그 17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보다 부진하지만 셀틱은 양현준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은 양현준을 올여름엔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강원은 이날 현재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11위(승점 12)다. 최하위 수원과는 승점 3 차이다. 앞으로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하면 다음 시즌 K리그2(2부 리그)로 강등될 수도 있다. 강원은 반등을 위해 15일 최용수 감독을 경질하고 윤정환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도 했다. 강원 구단 관계자는 “팀이 강등 위기에 있는 만큼 주요 선수인 양현준을 당장 셀틱에 보낼 수는 없다고 내부적으로 결론 내렸다”고 말했다. 오현규를 올해 1월 셀틱으로 이적시킨 수원은 올 시즌 리그 최하위에 있다. 주전 공격수였던 오현규의 공백이 컸다. 강원은 올 시즌이 끝나는 겨울에 양현준을 보내줄 수 있다고 셀틱에 제안했다. 하지만 셀틱은 강원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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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 선수 3명 첫 인종차별 징계… “1경기 출장 정지-제재금 1500만원”

    올해 40주년을 맞은 프로축구 K리그에서 인종차별과 관련한 상벌위원회가 처음 열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2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소셜미디어에 인종차별적 언급을 한 K리그1(1부 리그) 울산의 이명재, 이규성, 박용우에게 제재금 1500만 원과 1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각각 부과했다. 연맹 규정에 따르면 인종차별적 언행을 한 선수는 10경기 이상의 출장정지나 1000만 원 이상의 제재금 징계를 받을 수 있다. 연맹은 인종차별과 관련한 상벌위원회가 처음 열린 관계로 해외 사례를 참고해 징계 수위를 결정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다른 종목에서도 인종차별과 관련해 상벌위원회를 연 적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용우는 12일 이명재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전북에서 뛰었던 태국 출신의 사살락 하이쁘라콘을 언급하며 ‘사살락 폼 미쳤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이규성이 ‘동남아시아 쿼터 든든하다’고 썼고, 울산 정승현이 ‘기가 막히네’라고 하자 이명재는 ‘니 때문이야 아시아쿼터’라고 답했다. 축구 팬들은 사살락 이름이 거론된 것이 이명재의 피부색이 까무잡잡하다는 이유로 선수들끼리 서로 놀리는 과정에서 나왔다며 인종차별적인 언행이라고 비판했다. 연맹은 정승현에 대해 “해당 대화에 참여했으나 인종차별적 언급을 하지 않아 징계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연맹은 울산 구단에 선수단 관리 책임을 물어 제재금 3000만 원을 부과했다. 울산 구단은 연맹 징계를 토대로 자체 징계를 예고한 상태다. 대한축구협회도 별도 징계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명을 위해 상벌위원회에 참석한 박용우는 “정말 많이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언행을 신중히 하고 조심하겠다”고 말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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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타’ 메이저 최소타 동반 타이… 파울러-쇼플리, US오픈 1R 공동 1위

    리키 파울러(35)와 잰더 쇼플리(30·이상 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대회 한 라운드 최소타 타이기록을 적어냈다. 파울러는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US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10개와 보기 2개를 묶어 8언더파 62타를 기록했다. 이어 파울러보다 22분 늦게 경기를 시작한 쇼플리도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낚으며 같은 스코어를 남겼다. 두 선수는 물론 대회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들에 앞서 브랜던 그레이스(35·남아프리카공화국)가 2017년 디오픈 3라운드에서 62타를 적어낸 적이 있다. US오픈에서는 2018년 토미 플리트우드(32·잉글랜드) 등 6명이 적어낸 63타가 최소 기록이었다. PGA투어 전체로는 짐 퓨릭(53·미국)이 2016년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4라운드를 58타로 마친 게 18홀 최소타 기록이다. 파울러(PGA투어 5승)와 쇼플리(7승)는 캘리포니아주에서 태어났으며 메이저대회에서는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둘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이제 겨우 1라운드를 치렀을 뿐”이라며 평정심 유지에 힘썼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시우(28)가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공동 7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임성재(25)는 1오버파 공동 56위, 김주형(21)과 이경훈(32)은 각각 3오버파 공동 107위에 그쳤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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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린스만호’ 첫 승 신고 놓쳤지만… 이강인 빛났다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나폴리)는 없는 가운데 이강인(마요르카)이 빛났다.한국은 16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페루와의 평가전에 0-1로 졌다. 위르겐 클리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부임 뒤 3경기에서 1무 2패를 기록했다. 승리를 신고하지 못한 클리스만 감독은 20일 엘살바도르를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한다. 이날 스포츠 탈장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손흥민은 벤치를 지켰다. 교체 출전이 예상됐지만 경기에 나서진 않았다. 수비의 핵심인 중앙 수비수 김민재와 김영권은 각각 기초군사훈련과 부상으로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하지만 이강인은 홀로 분투하며 한국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강인은 손흥민이 전담했던 코너킥과 프리킥을 맡아 한국의 세트플레이를 이끌었다. 또 빠른 발과 개인기를 이용해 공수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대표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후반 18분 조규성이 교체 투입된 뒤 조규성(전북)의 높이를 이용한 날카로운 크로스를 여러 차례 보여주며 결정적 기회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이강인은 자신의 리플레이 영상이 전광판에 나오며 관중 함성소리가 커질 때마다 쑥스러운 듯 어색한 미소를 짓기도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뒤 “이강인의 경기를 보는 것은 항상 즐겁고 기대가 된다. 남미에서도 스페인 라리가를 워낙 많이 봐 페루 선수들이 이강인을 제대로 파악하고 나온 느낌을 받았다”면서도 “다만 이제는 언제 드리블을 해야할지, 수비를 어떻게 떨어트려놓고 공을 받을지 등을 고민해서 성장해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다.클린스만 감독은 이날도 승리를 신고하지 못해 아쉬웠다. 이날 경기는 부임 뒤 세 번째 A매치(국가대항전)다. 클린스만 감독은 데뷔전이던 3월 24일 콜롬비아전에서 2-2로 비겼고, 같은 달 28일 우루과이전에서는 1-2로 패했다. 전임자인 파울루 벤투 감독은 한국 대표팀 사령탑 데뷔전이던 2018년 9월 코스타리카전을 2-0 승리로 장식했고, 울리 슈틸리케 전 대표팀 감독도 부임 후 첫 경기였던 2014년 10월 파라과이전에서 2-0으로 이겼다. 클린스만 감독은 “기술이 좋은 남미팀의 경우 벌어진 공간 속으로 쉽게 다가오는데, 페루 선수들이 뒤에서 빌드업을 하며 미드필더 라인까지 쉽게 와 전반 25분까지는 상당히 고전을 했다”며 “3, 4차례 골로 연결할 수 있는 완벽한 기회가 있었는데, 득점을 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한국의 수비는 손발이 맞지 않았다. 박지수(포르티모넨스)와 정승현(울산)이 김민재와 김영권을 대신해 나섰지만, 전반 초반부터 여러 차례 뒷공간을 노출하는 등 호흡에 문제점을 드러냈다. 전체적인 포백 라인도 뒷공간을 침투하는 페루 공격수를 놓치고, 크로스를 사전에 차단하지 못하는 모습을 종종 보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김민재처럼 개인적인 사정으로 이번에 함께하지 못한 선수가 많아 변화를 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라며 “이런 기회에 어린 선수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고, 그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한 부분은 긍정적 요소”라고 했다.이날 안현범(제주), 박용우(울산), 홍현석(KAA헨트),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 등 4명의 선수가 처음으로 A매치에 데뷔했다. 앞선 두 차례 평가전에서 교체 투입됐던 오현규는 이날 선발 출전해 63분 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오현규는 조규성과 교체되기 직전인 후반 16분 페루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결정적 기회를 놓치면서 A매치 첫 골을 아쉽게 놓쳤다.부산=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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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린스만 눈도장 받은 오현규, 첫승 안기고 황태자 될까

    ‘클린스만호’가 첫 승에 도전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6일 오후 8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남미의 페루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 세 번째 A매치(국가대항전)다. 3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은 아직 승리를 신고하지 못한 상태다. 한국 대표팀 사령탑 데뷔전이던 3월 24일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는 2-2로 비겼고, 같은 달 28일 우루과이에는 1-2로 패했다. 3월 A매치 2연전에 나섰던 대표팀 구성은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한국 선수들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던 클린스만 감독이 카타르 월드컵 출전 선수들 위주로 팀을 꾸렸다. 이 때문에 경기 결과를 클린스만 감독과 연결시키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 클린스만 감독은 3월 A매치 2연전 이후 국내 프로축구 K리그가 열리는 경기장을 부지런히 찾아다니며 선수들의 경기력을 직접 살폈고 이를 바탕으로 6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선수들을 뽑았다. 앞으로의 대표팀 분위기를 위해서라도 클린스만호의 첫 승이 필요한 상황이다. 전임자인 파울루 벤투 감독은 한국 대표팀 사령탑 데뷔전이던 2018년 9월 코스타리카전을 2-0 승리로 장식했다. 울리 슈틸리케 전 대표팀 감독도 부임 후 첫 경기였던 2014년 10월 파라과이전에서 2-0으로 이겼다. 페루는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엔 출전하지 못했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21위로 한국(27위)보다 위다. 상대 전적에서도 페루가 1승 1무로 앞선다. 클린스만 감독은 “페루는 3월에 맞붙었던 콜롬비아처럼 우리를 아주 불편하게 할 팀”이라고 평가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페루전을 하루 앞둔 15일 기자회견에서 오현규(셀틱·사진)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그는 오현규를 두고 “어린 선수가 스코틀랜드에서 트레블(셀틱의 3관왕)을 하고 왔다. A매치 경험이 3경기뿐이지만 성장세에 있다”고 말했다. 오현규는 지난해 11월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을 통해 A매치에 데뷔했다. 올해 1월 스코틀랜드 1부 리그 셀틱으로 이적한 오현규는 공식전 20경기에서 7골을 넣으며 데뷔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냈다. 2023년 한 해만 놓고 보면 손흥민(토트넘·11골)에 이어 대표팀에서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이다. 대표팀의 주전 센터백이 모두 바뀐 것은 불안 요소다. 중앙 수비를 이끌어 온 김민재(나폴리)와 김영권(울산)은 각각 기초군사훈련과 부상 때문에 이번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권경원(감바 오사카)은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가 발목 부상으로 제외됐다. 이들을 대신해 박지수(포르티모넨스), 정승현(울산), 김주성(서울),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이 선발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수비 라인에 예상치 못한 변화가 많았다”면서도 “변화 속에 기회가 오기 마련이다.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자신의 실력을 증명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포츠 탈장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손흥민은 페루전에서 벤치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의 몸 상태는 100%가 아니다.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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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키 시즌에만 3승 했던 임희정, 올 시즌 존재감이 사라졌다[김정훈의 리플레이스]

    15일부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DB그룹 한국여자오픈이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CC(파72)에서 열립니다.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였던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에서는 이다연(26)이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하면서 통산 7승이자 메이저 3승에 성공했습니다. 메이저대회에 관심이 클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시즌 전체 32개 대회 중 5개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최근 KLPGA투어에서는 대회의 체급을 키우기 위해 메이저대회보다 상금을 더 높게 책정하는 경우도 있지만, 여전히 메이저대회 위상을 넘을 수 없다는게 골프계 중론입니다. 선수들은 두 번째 메이저대회를 앞두고 ‘특훈’을 할 정도로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여자오픈은 대한골프협회(KGA) 주최로 아마추어 선수들도 대거 참가해 투어 프로 선수들도 어린 시절부터 늘 우승을 꿈꿔오는 대회입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인터뷰했던 선수 대부분이 한국여자오픈 우승을 목표로 삼기도 했습니다. 여러분들도 익숙한 박지영(27), 박현경(23), 이예원(20), 방신실(19) 등이 이 대회에 큰 욕심을 보였습니다. 팬들도 이번 대회를 앞두고 여러 우승 후보를 거론하며 높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11일 끝난 KLPGA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KLPGA투어 사상 5번째로 단일 대회 3연패에 성공한 박민지(25)의 2연승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또 KLPGA 챔피언십에서 처음 등장해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공동 4위를 차지한 ‘슈퍼 루키’ 방신실, 이 대회에서 올 시즌 최고 성적인 공동 2위(9언더파 279타)를 차지한 박결(27) 등도 팬들의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 리더보드 상단에서 사라진 임희정 이런 팬들의 관심 속에서 사라진 인물이 한 명 있습니다. 바로 ‘디펜딩 챔피언’ 임희정(23)입니다. 임희정은 2019년 KLPGA투어에 데뷔해 그 해에만 3승을 올린 선수입니다. 2020년을 빼고 2021년과 지난해에도 1승을 올리며 꾸준히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자주 올린 선수입니다. 지난해에는 교통사고를 당한 뒤에도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을 하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올 시즌은 상황이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임희정은 이번 시즌 열린 12개 대회에 참가해 컷오프를 2번 했습니다. 어린이날 연휴에 열렸던 교촌 레이디스 오픈에서도 기권을 하지 않았다면 컷오프를 당했을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사고를 당한 지난해에도 두 차례의 컷오프 탈락과 1번의 기권이 전부였는데, 이번 시즌이 절반도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이미 지난해와 똑같은 기록을 세웠습니다.컷 통과를 한 대회 성적도 그동안의 임희정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임희정의 이번 시즌 톱10 진입은 3번에 불과합니다. 반면 50위 밖의 성적표를 받은 대회는 4개나 됩니다. 임희정은 2019년 데뷔한 해에 3차례 50위 밖의 성적표를 받았을 뿐, 지난해까지 4년 동안 컷오프 탈락을 한 적이 있을지라도 컷 통과를 한 뒤에 50위 밖의 성적표를 받은 적이 없습니다. 최근 임희정의 성적은 더 좋지 않습니다. 임희정은 5월부터 6월 11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까지 6개 대회에 참가했는데, 두 차례 컷오프 탈락을 했고 한 차례 기권을 했습니다. 앞서 언급한 이번 시즌 컷오프와 기권이 모두 5월에 나왔습니다. 또 나머지 3개 대회에서도 통상의 대회와 성격이 다른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만 9위를 했을 뿐, 나머지 2개 대회에서는 53위(롯데 오픈), 69위(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를 했습니다. 69위는 꼴찌였던 안소현(28)의 바로 위 성적입니다. ● 사고 후유증, 소속사·메인스폰서 변경 여파인가 임희정의 이번 시즌 부진을 두고 골프계에서는 여러 추측을 하고 있습니다. 우선 지난해 당한 교통사고를 가장 유력하게 꼽습니다. 임희정은 지난해 4월 차량이 반파되는 큰 사고를 당했습니다. 대회를 앞두고 프로암 참가를 위해 새벽부터 대회장으로 향하던 중 고속도로 톨게이트 벽에 부딪히는 사고가 나면서 임희정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임희정도 이번 시즌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목이 거북목, 일자목이 되고 허리도 일자가 되는 체형 변화가 왔다”며 “그러다보니 어드레스 느낌도 다르고 몸 회전이 부드럽지 않아 고생을 많이 했다”고 했습니다. KLPGA투어 ‘샷의 정석’이라고 꼽히던 임희정이 사고 후유증으로 체형이 변하면서 샷감이 떨어졌다는 것입니다. 본인이 인정할 정도이니 주변에서 바라볼 때는 그 정도가 더 클 수 있습니다. 환경적 요소가 변한 것도 임희정 부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멘털이 중요한 골프라는 종목에서 환경적 요소 변화는 골프 성적에 긍정적으로든 부정적으로든 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임희정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투어 데뷔전부터 인연을 맺어오던 갤럭시아SM과 결별 했습니다. 결별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말이 나오지만, 지난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임희정의 부모와 상대 선수 부모의 다툼 여파가 재계약까지 이어진 것이라고 알려졌습니다. 선수가 매니지먼트사를 정하는 것은 자유이지만, 그동안 갤럭시아SM 매니지먼트에 익숙하던 임희정에게는 새 매니지먼트사의 매니지먼트는 낯설 수 있습니다. 담당 매니저와 불편하다면 대회 컨디션에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매니지먼트사가 바뀌며 자연스럽게 메인스폰서도 바뀌었습니다. 지난해까지 한국토지신탁 후원을 받던 임희정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두산건설로 메인스폰서가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한국토지신탁과 재계약이 불발된 이후 새 메인스폰서를 구할 때까지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두산건설과 계약을 하기 전까지 메인스폰서를 구하지 못해 임희정 측의 스트레스가 컸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임희정이 신경을 많이 써 시즌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임희정은 “2023년을 임희정의 해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말했습니다. 자신이 지난해 우승을 한 한국여자오픈에서 타이틀 방어를 하며 본인의 각오대로 임희정의 해를 열지 기대가 됩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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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재-김영권은 대체불가 선수지만… 내 장점 잘 살려 수비공백 메우겠다”

    “나도 대표팀에서 4년 넘게 손발을 맞춰 왔다.” 한국 축구대표팀 중앙수비수 박지수(포르티모넨스)는 13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을 앞두고 김민재(나폴리), 김영권(울산) 공백 우려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대표팀은 16일 부산에서 페루, 20일 대전에서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을 치른다. 중앙 수비의 핵심인 김민재와 김영권은 각각 기초군사훈련과 부상으로 이번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박지수는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개막 직전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 때 발목을 다쳐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박지수는 “솔직히 민재와 영권이 형을 대체할 선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내 장점이 있으니 어필하면 (그들과) 경쟁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이번 소집에는 박지수, 정승현(울산), 김주성(서울),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 등 4명의 중앙 수비수가 이름을 올렸다. 박지수와 정승현은 각각 A매치(국가대항전) 14경기와 11경기를 뛰었다. 김주성은 1경기만 소화했고, 박규현은 출전 경험이 없다. 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은 소집 첫날인 12일 박지수와 박규현 조합으로 전술 훈련을 하기도 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주전 중앙 수비수들이 모두 빠진 상황이라 클린스만 감독이 여러 조합을 생각하고 있다”며 “훈련 상황을 지켜보고 평가전에서 뛸 선수를 결정할 것 같다”고 했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은 스포츠 탈장 수술로 페루와의 평가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손흥민이 지난달 30일 영국에서 가벼운 스포츠 탈장 증세로 수술을 받았다”며 “2주 정도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지만 손흥민은 이번 두 차례 평가전 출전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 탈장은 내장을 지지하는 근육층인 복벽이 약해지거나 구멍이 생겨 압력에 의해 내장이 복벽 밖으로 밀려 나오는 증세다. 반복적인 동작을 많이 해 복벽이 찢어질 때 주로 발생한다. 손흥민은 대표팀 소집 전인 5일부터 경기 파주 축구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로 출퇴근하며 회복 훈련을 해왔다. 증세는 가벼운 것으로 알려졌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의 회복 상태를 지켜본 뒤 출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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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짜기’서 솟아오른 별들… 더 빛날 일만 남았다

    “(20세 이하)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를 앞두고도 선수들이 주목받지 못해 속상했다. 하지만 선수들은 자신들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했다.”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사령탑 김은중 감독은 12일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을 4위로 마친 뒤 이렇게 말했다. 이렇다 할 스타 선수가 없어 이른바 ‘골짜기 세대’로 불린 이번 대표팀은 무관심 속에서 대회에 나섰다. 하지만 ‘잘하면 16강’ ‘아주 잘하면 8강’ 정도라던 예상을 깨고 4강까지 오르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김 감독은 “(4강이라는) 값진 성과가 있었고 선수들이 (스스로를) 증명한 대회였다. 감독으로서 너무 고맙다”고 했다. 한국은 이날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스라엘과의 대회 3, 4위전에서 1-3으로 졌다. U-20 월드컵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했던 2019년 폴란드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4강 진출의 성과를 낸 대표팀은 14일 귀국한다. 이번 대회 대표팀엔 2017년 한국 대회 때의 이승우(수원FC) 백승호(전북), 2019년 대회 때의 이강인(마요르카) 같은 걸출한 스타 선수가 없었다. 대표팀 엔트리 21명 중 17명이 국내 프로축구 K리거인데 소속 팀에서 주전급으로 뛰는 선수는 공격수 배준호(대전) 정도다. 이번 대회에서 2골을 터뜨린 수비수 최석현(단국대)을 포함해 대학생 선수도 2명이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선수비 후공격’에 무게를 뒀다.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한 빠른 공수 전환과 역습을 무기로 삼았다. 모두 톱니바퀴처럼 잘 짜여 돌아가는 탄탄한 조직력이 갖춰져야 가능한 전술이다. 3, 4위전에서 1-1로 따라붙는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킨 주장 이승원(강원)은 공력 라인의 핵심이었다. 이승원은 이번 대회에서 공격 포인트 7개(3골 4도움)를 기록했다. FIFA 주관 남자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쌓은 최다 공격 포인트다. 2019년 대회에서 공격 포인트 6개(2골 4도움)를 작성한 이강인(마요르카)을 넘어섰다. 이승원은 이번 대회 브론즈볼을 수상했다. 한국 남자 축구 선수가 FIFA 주관 대회에서 개인상을 받은 건 이번이 세 번째다. 홍명보 울산 감독이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브론즈볼을, 2019년 U-20 월드컵에서 이강인이 골든볼을 받았다. 이승원은 “동료들의 희생과 도움 덕에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해 큰 상을 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보완해야 할 부분과 살려야 할 장점을 잘 파악해 한국 축구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주목받지 못했던 U-20 대표팀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성큼 성장했다는 건 한국 축구에 큰 소득이다. 골키퍼 김준홍(김천)은 “많은 발전을 할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고 했다. 수비수 김지수(성남)는 “많은 관중 앞에서 경기를 뛰면서 좋은 경험을 쌓았다”고 했다. 김 감독은 “감독으로서 이번 선수들이 내 첫 제자들인데 1년 6개월 동안 성장한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우루과이는 이번 대회 결승전에서 이탈리아를 1-0으로 꺾고 U-20 월드컵 첫 우승을 차지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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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레블 메이커’ 과르디올라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하늘이 정해주는 것 같다.” 페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 감독은 11일 인터밀란(이탈리아)과의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1-0 승리를 거두고 ‘빅이어(big ear·챔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뒤 이렇게 말했다. 이번 우승으로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도자로 세 번째 챔스리그 정상을 밟았다. 그리고 챔스리그 우승이 포함된 ‘트레블’(3관왕)을 2번 달성한 최초의 감독으로 이름을 남겼다. 그는 FC바르셀로나(스페인) 사령탑 시절이던 2008∼2009, 2010∼2011시즌 팀을 챔스리그 정상으로 이끌었다. 2008∼2009시즌엔 스페인 라리가와 국왕컵 우승까지 차지하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당시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를 떠나서도 소속 팀에 리그 우승 트로피를 여러 번 안겼다. 뮌헨(독일) 지휘봉을 잡은 2013∼2014시즌부터 3년 연속 분데스리가 정상을 밟았다. 2016∼2017시즌 맨체스터시티 사령탑에 오른 그는 이번 시즌까지 3연패를 포함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5번이나 차지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를 떠난 뒤로 챔스리그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는 맨체스터시티 감독 부임 후 챔스리그에서 8강에 3번, 준결승과 결승에 각 한 번 올랐었다. 이 때문에 ‘당대 최고의 전술가’로 불리는 그에게 ‘메시가 없으면 챔스리그 우승을 못 하는 지도자’라는 평가가 따라다니기도 했다. 지도자로서 12년 만에 다시 ‘빅이어’를 품에 안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쳤다. 평온하다. 그리고 만족스럽다”란 소감을 남겼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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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승 문턱 못 넘었지만… 마지막 승부, 다시 솟구쳐다오

    “아직 대회가 끝나지 않았다. 다음 경기가 남았으니 고개를 들자고 했다.”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이승원(강원)은 9일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4강전에서 1-2로 패한 뒤 “오늘 경기에 져서 분위기가 많이 처졌다. 눈물을 보인 선수도 있지만 아직 끝난 게 아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결승 진출엔 실패했지만 아직 3, 4위전이 남아 있으니 힘을 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자는 말이었다. 대표팀 공격수 이영준(김천)도 “3, 4위전은 지금의 멤버로 치르는 마지막 경기다. 후회가 남지 않는 경기를 하고 싶다.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 주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U-20 월드컵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했던 2019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결승 진출을 노렸던 한국은 12일 오전 2시 30분 이스라엘과 3, 4위전을 치른다. 이스라엘은 9일 우루과이와의 4강전에서 0-1로 졌다. 한국은 이날 전반 14분 이탈리아의 골게터 체사레 카사데이(레딩)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카사데이는 이번 대회 7호 골로 득점 선두를 굳게 지켰다. 한국은 전반 23분 페널티킥 골로 1-1 균형을 맞췄다. 배준호(대전)가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얻은 페널티킥을 이승원이 성공시켰다. 이 골로 이승원은 이번 대회 6번째 공격 포인트(2골 4도움)를 기록했다. 2019년 대회에서 2골 4도움을 작성하며 최우수선수(MVP)상에 해당하는 골든볼을 받은 이강인(마요르카)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국은 후반 41분 시모네 파푼디(우디네세)에게 프리킥 골을 내줬고 더 이상 따라붙지 못했다.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선 1000여 명의 축구 팬이 거리 응원을 했다. 팬들은 경기 시작 1시간 전인 오전 5시부터 광장에 모이기 시작했다. 팬들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대한민국”을 외치며 지구 반대편 아르헨티나에서 사력을 다하고 있는 태극전사들에게 힘을 실어 보냈다. 김은중 대표팀 감독은 이탈리아전이 끝난 뒤 “운동장에서 모든 것을 쏟아낸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며 “(4강에서) 패한 뒤 3, 4위전에 나서는 건 정신적으로 많이 힘든 일이지만 대회 마지막 경기인 만큼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의 3, 4위전 상대 이스라엘은 이번 대회 돌풍의 주인공이다. 처음 출전한 U-20 월드컵에서 4강까지 오르는 이변을 일으켰다. 조별리그 C조를 2위(1승 1무 1패)로 통과한 이스라엘은 16강에서 우즈베키스탄을 1-0으로 눌렀다. 8강에선 브라질을 연장 승부 끝에 3-2로 꺾으며 세계 축구계를 놀라게 했다. 브라질은 U-20 월드컵 결승에 9번 올라 우승 5회, 준우승 4회를 차지한 팀이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U-19 챔피언십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이번 대회 출전권을 얻었다. U-19 챔피언십 4강에서는 프랑스도 물리쳤다. 이스라엘은 이번 대회에서 맞붙은 아시아 팀에 모두 이겼다. 일본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는 한 명이 퇴장을 당한 수적인 열세에서도 2-1 역전승을 거뒀다. 16강에서 우즈베키스탄을 물리친 이스라엘은 이번 대회 세 번째 아시아 상대로 한국을 만났다. 이스라엘은 4강전까지 이번 대회 6경기에서 8골을 넣고 7골을 내줬다. 8골 모두 후반에 넣었다. 두 골씩 넣은 도르 투르게만(마카비 텔아비브)과 아난 칼라일리(마카비 하이파)가 경계해야 할 대상이다. 두 선수 모두 공격수다. U-20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한 이탈리아는 12일 오전 6시 우루과이와 우승을 다툰다. 우루과이는 그동안 2번 결승에 올랐는데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이기욱 기자 71wook@donga.com}

    • 2023-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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