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윤

김예윤 기자

동아일보 정책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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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사회부 노동팀 김예윤입니다. 먹고사는 일을 들여다봅니다. 2016년 입사해 사회부, 국제부를 거쳤습니다.

yeah@donga.com

취재분야

2026-01-08~2026-02-07
교육44%
사회일반43%
노동7%
국회3%
인사일반3%
  • “대화 나누지 않을래요?”…머스크, 인싸 앱 클럽하우스에 푸틴 초대

    세계 최대 부호인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창업자(50)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69)을 ‘대세 소셜미디어’로 불리는 음성기반 앱 ‘클럽하우스’에 초대해 화제다. 머스크는 14일(현지 시간) 크렘린궁 트위터에 영어로 “나와 클럽하우스에서 대화를 나누지 않겠냐”며 푸틴 대통령을 초청했다. 이어 러시아어로 “당신과 대화할 수 있다면 영광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크렘린궁 계정은 15일까지 요청에 응답하지 않고 있다. CNN이 크렘린궁 대변인실에 요청한 논평에도 답하지 않았다. 최근 클럽하우스를 활발히 이용하고 있는 머스크는 푸틴 대통령 외에도 이미 여러 명사를 초청했다. 그는 미국의 무료 주식거래 앱인 로빈후드의 블라디미르 테네브 창업자(35)를 초청해 헤지펀드와 개인투자자의 대결로 큰 주목을 받았던 미 비디오게임 유통업체 ‘게임스톱’의 주가 급등락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또 억만장자 흑인 래퍼로 유명한 카니예 웨스트(44)가 조만간 클럽하우스에 등장할 예정이라는 예고 트윗도 올렸다. 특히 클럽하우스에서 비트코인, 닷지코인 등 주요 가상화폐에 대한 예찬론을 펼쳐 큰 주목을 받았다. 머스크는 1일 “2013년 친구가 비트코인을 소개했을 때 샀어야 했다. 비트코인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출시된 클럽하우스는 여러 사람이 한 방에 모여 음성으로 대화를 나누는 앱이다. 먼저 가입한 사람의 초대를 받아야만 참여할 수 있다. 머스크,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 등 유명인의 이야기를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는 데다 초대로 가입이 이뤄진다는 점이 많은 사람으로 하여금 일종의 특권계층이 된 듯한 기분을 갖게 만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 정부는 대만, 홍콩, 신장위구르 등 민감한 정치 문제를 토론하려는 사람들이 클럽하우스에 몰리자 9일 본토의 클럽하우스 접속을 차단했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1-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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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O 조사팀, 2019년 말 中 우한서 코로나 변이 13종 확인

    중국 현지 조사를 마친 세계보건기구(WHO)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조사팀이 2019년 12월에 우한에서 생각보다 광범위한 감염이 이뤄졌다는 징후를 발견했다고 미 CNN 방송이 1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특히 우한에서 처음 코로나19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을 때 이미 유전자 서열이 상이한 13종의 변이 바이러스가 퍼진 것이 확인됐다고 CNN은 전했다. 코로나19 기원 조사팀을 이끄는 피터 벤 엠바렉 박사는 CNN 방송에 출연해 “2019년 12월 우한에서 생각하고 있던 것보다 광범위하게 코로나19가 발병했다는 징후를 발견했다. 이는 새로운 발견”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9년 12월 우한에서 보고된 174건의 코로나19 감염 사례는 보통 감염자 중 15%가 중증을 보이고 대다수는 경증인 점을 고려할 때 이미 1000명 이상이 감염돼 있었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조사에서 당시 이미 유전자 염기서열이 다른 13종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존재하고 있었음을 처음 확인했다고 말했다. 만약 이번에 확보한 13종 변이 바이러스 데이터와 2019년 광범위한 중국 환자들의 임상데이터를 함께 분석하면 그해 12월 이전 감염 시기와 위치에 대해 중요한 실마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이 허가하지 않은 도시에서의 수십만 개 혈액 샘플에 접근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CNN 방송은 전문가들을 인용해 “바이러스의 유전적 변화는 시간이 흐르며 진행되는 것”이라며 “엠바렉 박사는 그당시 최소 13가지 유전적 변이가 있었다는 사실이 의미하는 바를 결론 내기 꺼려했지만 이 발견은 이미 12월 이전 상당시간 동안 코로나19가 퍼지고 있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최초의 과학적 증거”라고 설명했다. 호주 시드니대 감염병 전문가 에드워드 홈스 교수는 “우한에서 2019년 12월에 이미 유전적으로 다양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존재했다는 것은 바이러스가 그 이전부터 오랫동안 돌고 있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김예윤기자 yeah@donga.com}

    • 2021-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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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악관 부대변인, 기자 위협 논란에 사퇴

    타일러 조지프 더클로 미국 백악관 부대변인(33·사진)이 자신의 사생활을 보도하려던 기자를 위협해 정직 처분을 받은 지 하루 만에 사퇴 의사를 밝혔다. 지난달 20일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한 후 백악관 참모가 사퇴한 것은 처음이다. 더클로 부대변인은 13일 트위터에 “내 행동에 당혹과 역겨움을 느낀다. 대통령과 동료를 실망시킨 것에 유감을 표한다”며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정치매체 액시오스의 알렉시 매커먼드 기자와 연인 사이라는 기사를 막기 위해 경쟁매체 폴리티코의 태라 팔메리 기자를 위협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그는 팔메리 기자에게 “당신을 파멸(destroy)시키겠다”고 위협했을 뿐 아니라 “나와 매커먼드의 관계를 질투하는 것 아니냐”는 등 여성차별적 발언까지 일삼았다. 12일 일주일의 무급 정직 처분을 받았지만 하루 만에 사퇴를 결정했다. 조지워싱턴대를 졸업한 그는 2019년 4월 바이든 대선캠프에 합류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당일 백악관 직원과의 화상 대화에서 “모든 사람은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 동료에게 무례하게 굴거나 그를 업신여기면 즉시 해고하겠다”며 언행을 조심하라고 신신당부했다. 하지만 출범 한 달도 되지 않은 지금까지 주요 참모의 설화가 끊이지 않는다. ‘바이든의 입’으로 불리는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 또한 2일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가 창설한 우주군을 비웃는 듯한 논평으로 구설에 올랐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1-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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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생활 보도하려던 기자 위협한 백악관 부대변인 결국 사퇴

    타일러 조셉 더클로 미국 백악관 부대변인(33)이 자신의 사생활을 보도하려던 기자를 위협해 정직 처분을 받은 지 하루 만에 사퇴 의사를 밝혔다. 지난달 20일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한 후 백악관 참모가 사퇴한 것은 처음이다. 더클로 부대변인은 13일 트위터에 “내 행동에 당혹과 역겨움을 느낀다. 대통령과 동료를 실망시킨 것에 유감을 표한다”며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정치매체 액시오스의 알렉시 매커먼드 기자와 연인 사이라는 기사를 막기 위해 경쟁매체 폴리티코의 타라 팔머리 기자를 위협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그는 팔머리 기자에게 “당신을 파멸(destroy)시키겠다”고 위협했을 뿐 아니라 “나와 매커먼드의 관계를 질투하는 것 아니냐”는 등 여성차별적 발언까지 일삼았다. 12일 1주일의 무급 정직처분을 받았지만 하루 만에 사퇴를 결정했다. 조지워싱턴대를 졸업한 그는 2019년 4월 바이든 대선캠프에 합류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당일 백악관 직원과의 화상 대화에서 “모든 사람은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 동료에게 무례하게 굴거나 그를 업신여기면 즉시 해고하겠다”이라며 언행을 조심하라고 신신당부했다. 하지만 출범 한 달도 되지 않은 지금까지 주요 참모의 설화가 끊이지 않는다. ‘바이든의 입’으로 불리는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 또한 2일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가 창설한 우주군을 비웃는 듯한 논평으로 구설에 올랐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1-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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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1년만에 받은… 6·25 참전 美노병의 고교 졸업장

    6·25전쟁에 참전하느라 고등학교를 마치지 못한 미국 참전용사 빈센트 골럼비아우스키 씨(88)가 71년 만에 졸업장을 받은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미 ABC방송 등에 따르면 골럼비아우스키 씨는 지난달 26일 북동부 오하이오주 클라이드 고등학교에서 1950년도 졸업반 소속으로 졸업장을 받고 “이 나이가 될 때까지 졸업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상상해본 적이 없다. 정말 감동했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그는 고등학교 졸업에 너무 늦은 시기란 없다며 자신의 졸업이 많은 이들에게 “절대 포기하지 말라”는 영감을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이제 학위가 있으니 취직할 수 있겠다”는 농담도 덧붙였다. 학교 측 역시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에게 졸업장을 수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화답했다. 1949년 이 학교에서 3학년으로 재학 중이던 골럼비아우스키 씨는 졸업을 불과 몇 달 남겨두고 공군 입대를 택했다. 공군이 되고 싶었던 그는 고교 졸업 후에는 육군으로 징집되고, 미리 자원입대하면 공군으로 복무할 수 있음을 알고 졸업 전 입대를 택했다. 다음 해 6·25전쟁에 참전해 4년간 군 복무를 했다. 골럼비아우스키 씨는 “6·25전쟁 참전 당시 이승만 대통령과 악수할 기회도 가졌고 전투기에도 탑승했다”고 회상했다. 퇴역 후 고향으로 돌아온 그는 가전업체 월풀 등에서 근무했고 보안관으로도 일했다. 현재까지 아내 로런 씨와 67년간 결혼 생활을 하며 여러 자녀와 손주를 뒀다. 골럼비아우스키 씨는 종종 자녀와 손주들에게 고등학교 졸업장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그의 꿈은 지난해 아들 마이클 씨가 TV에서 대학 학위를 받는 노인들에 관한 기사를 보고 아버지를 떠올리며 이뤄졌다. 마이클 씨는 관할 교육청과 클라이드 고등학교에 졸업장 취득 가능 여부를 문의했고 “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골럼비아우스키 씨는 지난해 성탄절 자택에서 문서로 된 졸업장을 먼저 받았다. 졸업장을 본 그는 “세상에, 믿을 수 없다”고 외쳤다. 한참 말을 잇지 못하던 그는 가족과 악수를 나눈 후 안경을 벗고 눈물을 닦았다. 이에 그치지 않고 지난달에는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학교에서 실제 졸업장 수여식을 가졌다. 손주들은 “할아버지는 평생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걸 아쉬워했다”며 “할아버지가 학위를 받는 모습을 지켜보는 손주가 얼마나 되겠나. 그래서 우리도 참석했다”며 기뻐했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1-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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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탄핵’ 美상원 심리 시작… 통과 가능성은 낮아

    9일부터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상원의 탄핵 심리를 앞두고 집권 민주당과 야당 공화당 모두 탄핵 심판을 최대한 빨리 진행할 뜻을 밝혔다고 CNN이 7일 보도했다. 민주당은 1조9000억 달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양안 통과 및 장관 인준이 더 급하고, 공화당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선 긋기를 원하고 있다. 형사재판과 비슷하게 진행되는 상원의 탄핵 심판에서는 지난달 13일 탄핵소추안 가결을 주도한 민주당 하원의원들이 검사 역할을 맡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리인단이 그를 변호한다. 민주당 측은 당초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출석을 요구했지만 대리인단이 거부했다. 별도의 증인신문 또한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감안할 때 지난해 초 이른바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인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탄핵 심리 기간인 3주보다 훨씬 단축된 1주 정도 소요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탄핵 심리가 1주일 이상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실제로 탄핵될 가능성 또한 낮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각각 상원 100석 중 50석을 보유하고 있다. 탄핵 통과에 필요한 3분의 2 찬성을 위해서는 공화당에서 최소 17표의 반란표가 나와야 하지만 그럴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공화당 중진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CBS에 “탄핵 부결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달 13일 하원의 탄핵소추안 가결 당시 찬성표를 던진 리즈 체니 공화당 하원의원은 트럼프 지지자가 지난달 6일 벌인 전대미문의 의회 난입 사건에 관해 트럼프 전 대통령 또한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조지 W 부시 정권에서 부통령을 지낸 ‘보수 거두’ 딕 체니 전 부통령의 장녀지만 공화당이 트럼프 전 대통령과 결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체니 의원은 폭스뉴스에 “지난달 6일 사건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가 있을 것이며 사람들은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무엇을 했는지 정확히 알고 싶어 한다. 그가 답해야 할 질문이 많다”고 주장했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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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일 시작’ 트럼프 탄핵 심리, ‘속전속결’ 예고…탄핵 가능성은?

    9일부터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상원의 탄핵 심리를 앞두고 집권 민주당과 야당 공화당 모두 탄핵 심판을 최대한 빨리 진행할 뜻을 밝혔다고 CNN이 7일 보도했다. 민주당은 1조9000억 달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양안 통과 및 장관 인준이 더 급하고 공화당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선 긋기를 원하고 있다. 형사재판과 비슷하게 진행되는 상원의 탄핵 심판에서는 지난달 13일 탄핵소추안 가결을 주도한 민주당 하원의원들이 검사 역할을 맡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리인단이 그를 변호한다. 민주당 측은 당초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출석을 요구했지만 대리인단이 거부했다. 별도의 증인 신문 또한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감안할 때 탄핵 심리가 1주일 이상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정치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실제로 탄핵될 가능성 또한 낮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각각 상원 100석 중 50석을 보유하고 있다. 탄핵 통과에 필요한 3분의 2 찬성을 위해서는 공화당에서 최소 17표의 반란표가 나와야 하지만 그럴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 공화당 중진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CBS에 “탄핵 부결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달 13일 하원의 탄핵소추안 가결 당시 찬성표를 던진 리즈 체니 공화당 하원의원은 트럼프 지지자가 지난달 6일 벌인 전대미문의 의회 난입 사건에 관해 트럼프 전 대통령 또한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조지 부시 정권에서 부통령을 지낸 ‘보수 거두’ 딕 체니 부통령의 장녀지만 공화당이 트럼프 전 대통령과 결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체니 의원은 폭스뉴스에 “지난달 6일 사건에 대한 대대적 수사가 있을 것이며 사람들은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무엇을 했는지 정확히 알고 싶어한다. 그가 답해야 할 질문이 많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민주당이 탄핵안 최종 부결에 관계없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직 출마를 막는 별도 투표를 추진할 가능성을 제기한다. 폭동 및 반란에 관여한 공직자가 추후 공직에 취임할 수 없다는 수정헌법 14조 3항에 근거했으며 3분의 2 찬성이 필요한 탄핵안 가결과 달리 과반 찬성만으로도 통과가 가능하다.김예윤기자 yeah@donga.com}

    • 2021-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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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민주당, 아동 1인당 340만원 지급 법안 추진…공화당은 강력 비판

    미국 민주당 지도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구제책의 일환으로 아동 1인당 3000달러(약 335만 원)의 현금을 지급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라고 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공화당은 현금 복지 확대를 비판하면서 아동 수당이 새로운 정치 갈등의 장이 될 있다고 WP는 전했다. WP가 입수한 22쪽 분량의 법안에 따르면 미 국세청은 6세 미만 어린이에게는 연중 3600달러(약 400만 원), 6세~17세의 아동 및 청소년에게는 3000달러를 지급할 예정이다. 부모의 연소득이 7만5000달러(약 8400만 원)와 15만 달러(약 1억6700만 원)가 넘는 가정에는 소득에 따라 수당 액수를 줄이게 된다. 법안이 통과되면 새로 도입되는 대규모 현금 복지인 만큼 상반기(1~7월) 중 준비 기간을 거쳐 7월부터 지급할 예정이다. 해당 법안은 최근 바이든의 코로나19 경기부양책 가동이 속력을 내고 있는 가운데 하원 세입위원장을 맡고 있는 리처드 닐 민주당 의원 발의로 마련됐다. 닐 의원은 성명에서 “팬데믹이 미국 가정들을 더 깊은 절망과 빈곤으로 빠뜨리고 있다. 이 돈이 누군가의 머리 위 지붕이나 식탁에 오를 음식을 조금 나아지게 할 수 있을 것이며 세금이 가장 필요 한 이들에게 쓰이는 것이 세금이 쓰여야 할 방법”이라고 밝혔다. 아동수당 지급에는 연간 약 1200억 달러(약 134조 1960억 원)가 들어갈 것으로 추정돼 국가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WP는 보도했다. 백악관과 민주당은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조율돼야 하지만 해당 법안의 입법에는 지지를 보냈으며 나아가 닐 의원의 법안에서는 아동 수당 지급이 우선 1년으로 한시적이지만, 이를 영구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해졌다. 이러한 계획에 다수 공화당 의원들과 보수 경제학자들은 반발하고 있다. 이틀 전인 5일 밋 롬니 상원 공화당 의원은 바이든 행정부의 아동수당 확대 정책에 “초당적 지지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대다수 보수 성향 의원들은 “아동 수당이 저소득 부모의 소득을 대체할 수 있을 수준”이라며 “이는 부모의 노동 의욕을 떨어뜨릴 수 있고 (세금 증가로) 연말에 깜짝 놀랄만한 금액의 세금 고지서를 받아들 수 있다”는 비판하고 있다. 공화당이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이 이번 아동수당 법안 역시 예산조정권을 발동해 공화당의 투표 없이도 상원을 통과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WP는 보도했다. 앞서 민주당은 5일 상원에서 법안 통과에 단순 과반 표만 있으면 되는 ‘예산조정권’을 발동해 1조9000억 달러(약 2100조 원) 규모의 추가 경기부양안을 통과시켰으며 하원에서 최종 표결을 앞두고 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2주 안에 아동 수당을 포함한 바이든 행정부의 구제책을 처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1-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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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 정적 나발니 치료했던 의사 55세로 돌연사… 살해 가능성 제기

    독극물 테러를 당한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를 치료했던 50대 의사가 갑자기 숨졌다. 4일(현지 시간) CNN 방송 등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 나발니가 독극물 중독으로 혼수상태일 때 치료를 맡았던 의료진의 책임자 세르게이 막시미신 박사(55)가 돌연사했다고 보도했다. 막시미신 박사가 28년간 근무한 러시아 옴스크응급병원은 그의 사망 소식을 알리면서도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막시미신 박사는 지난해 8월 시베리아를 출발해 모스크바로 가던 비행기 안에서 독극물 중독 증세를 보이며 혼수상태에 빠진 나발니를 치료했다. 그는 당시 마취 담당 부서 최고참 책임자였다. 나발니의 보좌관 레오니트 볼코프는 “막시미신 박사는 나발니가 혼수상태일 때 치료를 맡았다. 살해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나발니는 옴스크병원에서 독일 베를린의 병원으로 이송된 뒤 혼수상태에서 깨어나 5개월간 치료를 받았었다. 독일 정부는 나발니의 몸에서 구소련이 개발한 군사용 독극물 ‘노비초크’ 계열 화학물질이 나왔다고 밝힌 바 있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1-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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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시 민주화 운동 시작됐다” vs “금융혁명? 대장개미만 웃을 것”[글로벌 포커스]

    “한물갔다”는 평가를 받던 미국 오프라인 비디오 게임 유통업체 ‘게임스톱’이 미 금융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온라인 게임 활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이 회사의 실적 부진과 주가 하락을 예상한 유명 헤지펀드가 공매도에 나서자 개인투자자들이 집단 매수로 대항하는 과정에 주가가 급등하면서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 ‘다윗’ 개인투자자와 ‘골리앗’ 대형 헤지펀드의 싸움에서 흔히 ‘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가 이겼다는 점은 이례적이다. 양측의 대립이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누적된 미 사회의 양극화, 세대 및 계층 갈등을 반영한다는 평가가 나오는 와중에 세계 최고 부호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 등 유명인 또한 개인투자자의 편에 서서 대중의 호기심을 한껏 자극했다. 하지만 실적 호조에 기인하지 않은 주가 급등에 과도한 의미를 부여하는 것 또한 상식적이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헤지펀드와 공매도는 악(惡), 개인투자자는 선(善)이라는 도식적 구조를 덧씌우는 것이 타당하지 않다”는 의견과 “개인투자자의 반란이 빈부격차에 따른 축적된 분노에서 비롯된 만큼 제2, 제3의 게임스톱 사태가 언제든 벌어질 것”이란 반론이 맞선다.○ 월가를 뒤흔든 개미들의 결집 플레이스테이션, 스위치, 게임팩 등을 판매하는 게임스톱은 1984년 미 남부 텍사스주 그레이프바인에서 설립됐다. 2002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했고 미 전역에 5500개의 지점을 보유한 대형 기업으로 부상했다. 하지만 게임시장이 온라인 위주로 재편되는 와중에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사세가 기울기 시작했다. 지난해 4월 한때 주가는 2달러대까지 떨어졌다. 투자자의 뇌리에서 잊혀지는 듯했던 게임스톱의 주가가 급등한 계기는 이사진 변화였다. 지난해 11월부터 “게임스톱의 사업 모델을 온라인과 모바일 중심으로 바꾸라”고 촉구했던 반려동물용품 업체 ‘추이’의 공동 창업자 라이언 코언이 지난달 13일 게임스톱 이사진에 합류하자 개인투자자의 주가 상승 기대감이 커졌다. 연초 10달러대에 불과하던 주가 역시 순식간에 배 가까이 올랐다. 멜빈캐피털 등 유명 헤지펀드는 이때부터 공매도에 나섰다. 공매도는 특정 기업의 주식을 보유하지 않았는데도 주가 하락을 예상해 해당 주식을 빌려서 내다파는 행위다. 없는 주식을 판다는 의미에서 ‘공(空)’매도로 불린다. 이후 주가가 실제 하락하면 싸게 주식을 사서 갚는 식으로 차익을 얻는 기법으로 주가가 내리면 이익을 얻고 오르면 손해를 본다. 월가에서 ‘공매도의 전설’로 불리는 유명 투자자 앤드루 레프트 시트론리서치 대표 또한 개인투자자를 ‘성난 폭도(angry mob)’로 비하하며 게임스톱 주가가 곧 내릴 것이란 보고서를 공개했다. 개인투자자는 분노했다. 이들의 성지로 불리는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주식토론방 ‘월스트리트베츠’에는 “공매도 세력에 본때를 보여주자. 게임스톱 주식을 사라”는 글이 속속 올라왔다. 상당수는 “금융위기 당시 가족과 주변인이 큰 피해를 입었다”며 대형 금융사와 맞서기 위해 게임스톱을 매수했다고 주장했다. 금융위기 당시 월가 대형 금융사에 천문학적 구제금융이 투입되고 상당수 경영자가 엄청난 보상을 받았음에도 서민과 일반 투자자들은 큰 손해를 입었다며 “게임스톱 매수를 복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외쳤다. 지난달 26일에는 머스크 창업자 또한 개인투자자 편에 섰다. 그는 트윗에 ‘게임스톱’과 ‘맹폭격(stonk)’의 합성어인 ‘게임스통크(Gamestonk)’란 말을 써서 개인투자자의 집단 매수를 독려했다. 이틀 후 게임스톱 주가는 장중 한때 483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개인투자자는 완승을 거둔 반면 공매도에 투자했던 헤지펀드들은 200억 달러가 넘는 천문학적 손실을 입었다. 멜빈캐피털은 자산이 반으로 줄었고 레프트 대표 역시 공매도를 중단했다. 짜릿한 승리를 맛본 개미들은 게임스톱과 마찬가지로 ‘동종 업계 내에서 디지털 전략이 뒤떨어졌고 코로나19로 더 큰 타격을 입었다’는 평가를 받은 극장체인 AMC, 생활용품 업체 베드배스앤드비욘드 등을 집중 매수했다. 일부는 은(銀) 매수에 나서 이달 초 국제 은값이 2013년 이후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 저금리·IT 발전·양극화 분노로 결집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일회성이 아니라고 평가한다. 스마트폰과 온라인 증권거래 플랫폼 등으로 주식투자가 대중화한 데다 최첨단 정보기술(IT) 기기에 익숙한 디지털 세대가 대거 출현한 결과라는 의미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대규모 재난지원금 집행, 저금리, 로빈후드 같은 무료 주식거래 플랫폼의 활황 등으로 개인투자자의 투자 여건이 대폭 호전됐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대표적 예가 온라인 무료 주식 거래 앱 ‘로빈후드’다. 불가리아 출신 블라디미르 테네브와 인도 출신 바이주 바트가 2013년 만든 앱으로 “부자만이 아닌 모든 사람에게 금융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권리를 주자”는 취지로 출범했다. 수수료를 크게 낮추고 언제 어디서나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주식 투자의 높은 문턱을 허물자는 의미다. 그래서 회사명도 영국의 전설적 의적(義賊) 로빈후드에서 따왔다. ‘월스트리트베츠’ 같은 온라인 주식토론방의 활성화로 일종의 집단지성이 발휘될 여지도 커졌다. 이곳에서 정보를 공유하며 똘똘 뭉친 개미투자자들은 대형 헤지펀드와 사모펀드 부럽지 않은 영향력을 선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월가 트레이더들은 서로 공모해서 투자하는 게 금지돼 있지만 주식토론방의 개인들은 수천 명이 소액을 모아 엄청난 집단으로 키울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일각에서는 개인투자자 결집을 미 금융사 뱅가드그룹의 창업자 존 보글(1919∼2019)이 주도한 ‘시장 민주화 운동’의 21세기판으로 본다. 1975년 뱅가드그룹을 설립한 보글은 개별 주식이 아닌 주가지수에 투자하는 인덱스펀드를 창안해 개인투자자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증시에 참여할 길을 열었다는 평을 받았다. 이번에 나타난 세대 및 계층 갈등 양상이 특히 젊은층 투자자를 결집시켰다는 분석도 나온다. 게임스톱을 주로 매수하는 연령층은 20, 30대 젊은층이다. 코로나19와 경기 침체 등으로 구직난에 시달리는 이들이 상대적으로 전염병 대유행의 타격을 적게 받은 기성세대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는 의미다. 개인투자자와 맞선 헤지펀드는 일반 상업은행이나 투자은행과 달리 운영 방식과 투자 기법이 잘 알려지지 않았고 개인투자자의 접근이 수월하지 않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넘쳐나는 유동성에 부유층만 혜택을 입으면서 월가 금융권력의 최정점에 있는 헤지펀드에 개인투자자의 분노와 반감이 투영됐다”고 진단했다.○ “시장 민주화는 허상, 소수 대장 개미만 이익” 비판 실적 부진 기업의 주가 급등이 얼마나 가겠느냐는 반론 또한 끊이지 않는다. 특히 게임스톱 등 일부 종목의 급변동이 미 금융시장 전체를 좌지우지하는 것에 대한 우려도 높다. 실적 호조 같은 펀더멘털이 아닌 특정 집단의 집중 매수로 나타난 주가 상승은 ‘거품’에 불과하며 그 거품이 꺼지면 기관투자가보다 개인투자자가 더 큰 피해를 입는다는 의미다. ‘채권왕’ 빌 그로스는 “게임스톱 실험의 피해자는 자금력, 장기 전략, 전문지식이 없는 로빈후드 투자자들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영국 가디언의 케넌 말릭 칼럼니스트는 “레딧 괴짜들의 공격에 ‘봉기’나 ‘금융판 프랑스 혁명’ 같은 수식어를 붙이는 행위는 사태를 지나치게 미화하는 것”이라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국내 전문가 또한 동조했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주가가 기업가치와 무관하게 폭등한 상황을 ‘민주주의’라고만 봐도 괜찮을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적은 돈으로 주식 투자가 가능하다 해도 기본적으로 자산 투자는 있는 사람만 할 수 있으므로 개인투자자를 무조건 힘없는 집단으로 보기 어렵다는 의미다. 익명을 요구한 한 금융 전문가는 “주가는 민주주의가 아니라 냉엄한 경제원칙에 의해 결정된다”며 “실적 호조 같은 내재가치가 아닌 여러 사람이 인위적으로 끌어올린 주가 상승에 민주주의라는 말을 붙인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질타했다. 특히 현 상황이 계속되면 상당수 개인투자자는 피해를 입고 소수의 ‘대장 개미’만 이득을 본다고 우려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등 감독당국이 시장 교란을 막아야 한다는 지적도 등장했다. 스티븐 펄스타인 워싱턴포스트(WP) 칼럼니스트는 “레딧에 모인 개인들은 공매도로 이윤을 내려는 헤지펀드의 전략을 그대로 모방해 공격적인 ‘콜옵션’을 행사했다. 둘 다 똑같이 빌린 돈으로 투자한 것이고 현 규정상 문제될 게 없다”며 당국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콜옵션은 주가 상승을 예상하고 가격이 오른 주식을 미리 싸게 살 권리를 얻는 투자 방식이다. 중국 경제 전문가 앤디 셰는 1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기고에서 “밀레니얼세대가 힘을 합쳐 공매도 주식을 매입한 이 같은 사건으로 인해 앞으로 많은 헤지펀드와 금융회사가 파산할 것이고 심지어 금융위기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제2, 제3의 게임스톱 계속 나올 수도” 이번 사태에 대한 해석과 무관하게 제2, 제3의 게임스톱이 다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은 공통적이다. 개미들이 똘똘 뭉쳐 엄청난 응집력을 행사할 수 있음이 명확해졌기 때문이다. 젊은층의 분노를 인지한 정치권이 초당적으로 개인투자자에게 호의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셰러드 브라운 민주당 상원의원 역시 “미 노동자들은 월가가 고장 났음을 이미 알고 있었다. 월가만이 아닌 모두를 위한 경제를 구축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내 강경 진보를 자처하는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하원의원은 물론이고 공화당 중진인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 등도 개인투자자에게 불리한 금융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미 정치권 인사들이 게임스톱 거래를 일시 제한했던 로빈후드를 일제히 비판하고 일부는 “로빈후드 조사”까지 주장했던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저금리와 넘쳐나는 유동성 등 자산가격 급등을 야기할 수 있는 환경이 여전하고 주식이 부동산 파생상품 원자재 등에 비해 개인투자자가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상품이라는 점도 제2, 제3의 게임스톱이 등장할 것이란 전망에 힘을 더한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벼락 거지’란 표현에서 알 수 있듯 ‘현금만 가지고 있으면 투자 소득으로 큰돈을 번 사람들과 달리 언제든 하층민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일반인의 불안감이 주식 투자 광풍을 몰고 온 측면이 있다”고 진단했다.뉴욕=유재동 특파원 jarrett@donga.com / 임보미·김예윤 기자}

    • 2021-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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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가 이겼다’ 큐어넌 신봉 美공화의원, 상임위 퇴출

    막말 전력으로 논란에 휩싸였던 마조리 테일러 그린 공화당 하원의원(조지아주)이 하원 상임위원회에서 결국 쫓겨났다. 4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 등은 미 하원이 그린 의원을 예산위원회와 교육노동위원회에서 제명하는 결의안을 의결했다고 보도했다. 사실상 의회에서 역할을 박탈당한 셈이다. 이날 결의안은 230대 199로 통과됐다. 민주당 의원 219명에 공화당 의원 11명이 그린 의원의 상임위 축출에 동의해 230명이 됐으며 공화당 의원 199명은 반대표를 던졌다. 그린 의원은 ‘트럼프가 이겼다’는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등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열렬 지지자이자 음모론 집단인 ‘큐어넌(QAnon)’을 지지하는 등 극우 성향을 보여왔다. 의원으로 선출되기 전 막말 전력도 논란이 됐다. 플로리다 고등학교에서 발생했던 총기난사 사건을 민주당의 자작극이라고 주장하거나 2001년 9·11테러가 조작됐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이같은 언행들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은 “이런 거짓 주장을 하는 사람이 교육·노동위에 있을 수는 없다”며 상임위에서 그린 의원을 배제해야 한다는 결의안을 제출했다. 공화당은 그린 의원의 발언이 부적절했다고 인정하면서도 “다수당이 소수당 의원의 상임위 자격을 박탈하는 위험한 전례를 남기는 것이다. 언젠가 다수당이 바뀔 때도 있음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징계에는 반대했다. 이날 결의안 의결 직전 그린 의원은 “사실이 아닌 것을 믿은 적이 있으며 과거의 발언들에 유감을 표한다”고 한 발 물러섰다. 그는 “이제 더이상 큐어넌을 믿지 않으며 9.11테러나 플로리다 총격사건 등도 실제로 일어났으며 그날의 피해자들이 겪은 두려움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명확한 사과를 하지는 않았으며 자신을 ‘양심적이지 않은 거대 언론의 희생자’라고 표현했다.김예윤기자 yeah@donga.com}

    • 2021-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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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 정적’ 나발니 응급치료한 50대 의사 돌연사

    독극물에 중독됐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정적 알렉세이 나발니를 응급치료한 50대 의사가 돌연 숨졌다. 4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 등은 이날 막스미신 세르게이 발렌티노비치 박사가 ‘갑자기’ 55세 나이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사인은 밝히지 않았다. 옴스크응급병원 측은 “유감스럽게도 옴스크응급병원 1호의 마취·소생 담당 부수석 의사 막시미신 박사가 갑작스럽게 사망했다는 소식을 알린다”며 “28년간 근무하며 수천명의 목숨을 살린 그가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났다”는 성명을 내놨다. 돌연사한 막시미신 박사는 지난해 8월 20일 시베리아에서 모스크바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독극물 증세를 보이며 혼수상태에 빠진 나발니를 응급치료했던 의료진이다. 막시미신 박사는 당시 마취·소생 부서의 최고참 책임자였다. 나발니의 보좌관 레오니드 볼코프는 “막시미신 박사는 나발니 치료 책임자로, 그는 나발니가 혼수 상태일 때 담당자였다”며 “당시 나발니의 상태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었기에 살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러시아 의료 시스템은 매우 열악하며 그 나잇대 의사들이 돌연사하는 일이 아주 드문 일은 아니다”라며 “그의 죽음에 대해 조사가 있을 것 같지 않다”고 덧붙였다. 나발니는 옴스크 병원에서 독일 베를린의 병원으로 이송된 후 혼수상태에서 깨어나 다섯 달 동안 치료를 받았다. 독일 정부는 나발니의 몸에서 구소련이 개발한 군사용 독극물 ‘노비촉’ 계열 화학물질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나발니를 비롯해 야권에서는 러시아 정부가 그를 독살하려 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러시아 정부는 부인하고 있다. 지난달 17일 러시아로 귀국한 나발니는 모스크바에 도착하자마자 공항에서 곧바로 체포돼 현재 구금돼있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1-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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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탐지견, 94% 정확도로 코로나 감지…무증상도 찾아내”

    독일에서 훈련된 탐지견들이 94%의 정확도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찾아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일 영국 스카이뉴스 등에 따르면 독일 하노버대 수의학과 연구진은 훈련받은 탐지견들이 94% 수준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된 이들의 타액을 감지해냈다고 밝혔다. 개들은 코로나19 감염 여부는 물론 무증상자의 감염까지 찾아냈다고 전해졌다. 3살짜리 셰퍼트 ‘필루’와 1살 코커스패니얼 ‘조 코커’는 하노버대 수의학 교실에서 코로나19 감염자들의 세포에서 풍기는 ‘코로나19 냄새’를 맡을 수 있도록 훈련받았다. 홀게르 폴크 수의학 연구원은 “훈련 및 연구 결과 개들이 코로나19 냄새를 맡을 수 있다고 확신했다. 개들은 1시간 동안 1000개 이상의 타액 샘플에서 94% 수준으로 코로나19를 탐지해냈다”고 설명했다. 하노버가 속한 니더작센주의 스테판 웨일 총리는 “이번 연구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추가적인 선별 테스트와 함께 콘서트 같은 일상생활에 탐지견들을 투입할 만한지 타당성 검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핀란드 헬싱키 공항에서는 지난해 9월부터 승객들의 코로나19 검사에 탐지견들이 활용되고 있다. 칠레 산티아고와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 공항, 미국 마이애미의 농구 경기장에서도 승객 및 관객들의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데 탐지견이 활약하고 있다고 스카이뉴스는 전했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1-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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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이 바이러스’ 첫 지역감염… 확산 비상

    《국내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감염이 처음 확인됐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입국한 외국인 A 씨의 밀접 접촉자 4명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관련 확진자는 최소 38명인데 분석 결과에 따라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중 국내에서 시작될 백신 접종을 앞두고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내 전파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기존의 변이 바이러스 환자들은 모두 외국 방문력이 있거나 외국 방문자와 함께 사는 가족인 경우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경남·전남 외국인 친척 집단감염’ 환자 중 4명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방대본은 이 집단감염 사례의 확진자 모두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남·전남 외국인 친척’ 사례의 첫 확진자는 지난해 12월 25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입국한 외국인 A 씨다. 지난달 7일 A 씨가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가족과 친척, 업무상 지인까지 총 38명이 확진됐다. 그런데 이 중 A 씨의 친척 4명에게서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방역당국은 이 집단감염과 관련한 나머지 확진자에 대해서도 전장유전체 분석을 벌이고 있다. 이 검사 결과에 따라 변이 바이러스 지역감염 사례는 더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3일 백브리핑에서 “지금까지 확인된 역학적 특성을 고려할 때 (경남·전남 외국인 친척) 관련 확진자는 모두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에서 입국한 확진자의 가족 1명도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국내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39건으로 늘었다. 이런 가운데 영국에서는 기존의 변이 바이러스가 또 다른 형태로 ‘재변이’한 사례가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해당 변이가 백신에 대한 내성이 더 강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영국 공중보건국(PHE)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와 유사한 형태로 다시 변이한 것을 확인했다고 3일(현지 시간) 밝혔다. 당초 N501Y 형태였던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서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의 유전 특성(E484K)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러한 재변이 사례는 브리스틀에서 11건이 보고됐다. 전문가들은 “바이러스의 변이 자체는 예상 가능한 일이었지만 남아공발 변이(E484K)는 전염성이 더 높고 백신에 대한 내성도 높다”고 우려했다.이지운 easy@donga.com·김예윤 기자}

    • 2021-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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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상원, 中인권탄압 제재 무역법안 통과

    영국이 중국 서부 신장위구르 지역에서 소수민족에 대한 중국 공산당의 인권탄압을 ‘대량학살(제노사이드)’로 규정해 이를 제재할 수 있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 외교 실무사령탑인 양제츠(楊潔지) 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 위원이 이 문제를 ‘레드 라인’으로 설정하고 “넘지 말라”고 경고한 직후에 나온 움직임이다.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영국 상원은 2일 대량학살을 저지른 정권이나 단체, 정당과 연계된 기업과의 거래를 차단시킬 수 있는 무역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해당 법안은 지난달 초 하원에서 근소한 표차로 부결됐으나 상원에서 일부 내용을 수정해 가결시킨 것이다. 이에 따라 다음 주 하원에서 재표결을 거쳐야 한다. 상원에서 찬성 359표, 반대 188표로 큰 격차를 보인 만큼 하원 통과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역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영국 법원이 대량학살 여부를 자체적으로 판단하게 된다. 기존에는 국제형사재판소(ICC)의 결정이 있어야 했다. SCMP는 “법안에서 중국을 적시한 것은 아니지만 중국 공산당의 대량학살을 염두에 둔 법”이라고 전했다. 앞서 2일 양제츠 위원은 미국을 향해 “중국은 미국의 국제적 지위를 넘볼 의사가 없다”면서 “미국도 대만·홍콩·신장위구르 문제 등 ‘레드 라인’을 넘지 마라”고 경고했다. 이 발언이 나온 지 하루 만인 3일 미국 국무부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조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의 공격적이고 강압적인 행동에 맞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국이 대만을 상대로 군사·외교·경제적 압력을 가하고 있다”며 “중국은 대만의 민주적으로 선출된 지도부와 의미 있는 대화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베이징=김기용 특파원 kky@donga.com / 김예윤 기자}

    • 2021-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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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이 바이러스 지역사회 전파 첫 확인…코로나 확산 ‘비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내 전파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기존의 변이 바이러스 환자들은 모두 외국 방문력이 있거나 외국 방문자와 함께 사는 가족인 경우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경남·전남 외국인 친척 집단감염’ 환자 중 4명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방대본은 이 집단감염 사례의 확진자 모두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남·전남 외국인 친척’ 사례의 첫 확진자는 지난해 12월 25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입국한 외국인 A 씨다. 지난달 7일 A 씨가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가족과 친척, 업무상 지인까지 총 38명이 확진됐다. 그런데 이 중 A 씨의 친척 4명에게서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방역당국은 이 집단감염 관련 나머지 확진자에 대해서도 전장유전체 분석을 벌이고 있다. 이 검사 결과에 따라 변이 바이러스 지역감염 사례는 더 추가될 전망이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3일 백브리핑에서 “지금까지 확인된 역학적 특성을 고려할 때 (경남·전남 외국인 친척) 관련 확진자는 모두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에서 입국한 확진자의 가족 1명도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국내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39건으로 늘었다. 이런 가운데 영국에서는 기존의 변이 바이러스가 또 다른 형태로 ‘재변이’한 사례가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해당 변이가 백신에 대한 내성이 더 강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영국 공중보건국(PHE)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와 유사한 형태로 다시 변이한 것을 확인했다고 3일(현지 시간) 밝혔다. 당초 N501Y 형태였던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서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의 유전 특성(E484K)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러한 재변이 사례는 브리스톨에서 11건이 보고됐다. 전문가들은 “바이러스의 변이 자체는 예상 가능한 일이었지만 남아공발 변이(E484K)는 전염성이 더 높고 백신에 대한 내성도 높다”고 우려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1일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감염자의 재감염 확률도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이지운 기자 easy@donga.com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1-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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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얀마의 봄’ 5년만에… 쿠데타로 짓밟혔다

    미얀마 군부가 1일(현지 시간) 쿠데타를 일으켜 ‘민주화 상징’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76)을 감금하고 1년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1989년부터 2010년까지 21년간의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구금과 석방을 반복했던 수지 고문은 10년 만에 다시 구금됐다. 2015년 총선 승리로 이듬해 군부 독재를 종식시키고 민주 정부가 들어섰던 미얀마는 5년 만에 다시 민주화 붕괴 직전에 몰렸다. 미얀마 군부는 이날 오전 수지 고문과 집권당인 민주주의민족동맹(NLD) 고위 인사를 구금한 뒤 군이 소유한 TV 방송을 통해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에게 권력이 이양됐다”고 선언했다. 이어 “1년간의 비상사태 후 총선을 다시 치러 승자에게 권력을 돌려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은 지난해 총선으로 출범한 의회 개원일이어서 NLD 주요 지도자가 모두 행정수도 네피도에 모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지 고문은 구금되기 직전 NLD 페이스북을 통해 “군부의 행동은 미얀마를 다시 군부독재 밑으로 되돌리는 것”이라며 “나는 국민을 향해 쿠데타를 받아들이지 말 것과 군부 쿠데타에 대항해 항의 시위를 벌일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수지 고문은 1962년부터 53년간 이어져 온 군부 독재에 맞서 미얀마의 민주화 운동을 이끌어왔다. 이 과정에서 1989년부터 1995년까지 6년간 가택 연금됐고, 이후에도 2010년까지 구금과 석방을 반복해 겪었다. 수지 고문은 민주화 운동 공로로 1991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그는 2015년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며 군부 독재를 종식시켰고 이듬해 민주 정부를 출범시켰다. 하지만 2017년 이슬람 난민인 로힝야족 학살 사태를 방치했다는 비판을 받으면서 국제사회에서는 “노벨상을 박탈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미얀마 군부는 민주화 이후에도 실권을 놓지 않으며 수지 고문과 민주 정부를 압박해왔다. 상하원으로 이뤄진 미얀마 의회는 전체 의석 664석 가운데 25%인 166석을 군부가 임명하도록 돼 있다. 정부 핵심 부처로 꼽히는 내무, 국방, 국경경비 부처 장관 임명권도 군부에 있다. 수지 고문이 이끄는 NLD는 지난해 총선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선거가 취소된 지역을 제외하고 476석 중 396석을 차지했다. 군부가 이끄는 통합단결발전당(USDP)은 선거 전 ‘총선 연기’를 요구했고, 선거 뒤에는 부정 선거 의혹을 주장했다. 최근에는 “군부가 정권을 잡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지 않겠다”며 노골적으로 쿠데타 위협을 했고 결국 감행했다. 미얀마는 혼란에 빠졌다. 네피도, 최대 도시 양곤 등에서는 인터넷과 전화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고, 국영 TV와 라디오는 ‘기술적 문제’로 방송 중단을 알렸다. 전국의 모든 은행도 문을 닫았다. 양곤 국제공항도 폐쇄돼 미얀마 국내 및 국제선 운항이 중단됐다. 국제사회는 군부를 강력 비난했다.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은 총선 결과를 뒤집거나 미얀마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시도에 반대한다. 현 상황이 철회되지 않으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수지 고문의 석방을 촉구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가 국제적인 문제로 번질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중국, 인도와 국경을 접한 미얀마는 최근 새로운 전략적 요충지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 군부 독재 시절에는 중국 의존 노선을 취해왔지만 민주 정부 이후에는 미국과도 거리를 좁히며 ‘등거리 외교’를 해왔다. 이 때문에 미얀마 군부 정권 출범을 둘러싸고 미중 간 힘겨루기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이은택 nabi@donga.com·김예윤 기자}

    • 2021-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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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TS, 비틀스-퀸-아바 등 전설들과 어깨 나란히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잡지 에스콰이어(사진)가 선정한 ‘역대 베스트 팝 밴드 10개’에 이름을 올렸다. 비틀스, 퀸, 아바 등 전설적인 밴드들과 함께 꼽혔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에스콰이어는 홈페이지에 “팝(Pop)이라는 장르는 ‘대중적인(popular)’이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 ‘슈프림스’부터 ‘BTS’까지 광범위하다”는 설명과 함께 ‘시간을 초월해 음악의 힘을 증명한 10개 베스트 팝밴드’를 게재했다. 에스콰이어는 BTS에 대해 “K팝은 수십 년 동안 존재해온 장르지만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K팝의 선봉을 꼽으라면 BTS라고 단언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7인조 그룹 BTS는 ‘아미’로 불리는 팬덤을 바탕으로 사랑받으며 보이밴드, 팬덤, 팝뮤직의 뜻을 빠르게 재정의했다. 이들의 히트곡 ‘다이너마이트’와 ‘라이프 고즈 온’은 팝, 힙합, 디스코, R&B가 어우러진 곡들로 사회적 의미가 담긴 가사와 기억하기 쉬운 멜로디로 이뤄져 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 잡지가 선정한 10대 팝 밴드에는 BTS와 함께 ‘비틀스’, ‘퀸’, ‘아바’ 등을 비롯해 영화 ‘드림걸즈’의 실제 모델인 1960년대 미국 흑인 R&B 여성 그룹 ‘슈프림스’, ‘템테이션스’, ‘비치 보이스’, ‘플리트우드 맥’, ‘슬라이 앤드 더 패밀리 스톤’, ‘데스티니스 차일드’ 등이 올랐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1-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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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TS, 비틀스·퀸과 어깨 나란히…美에스콰이어 ‘10대 그룹’ 선정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잡지 에스콰이어가 선정한 ‘역대 베스트 팝 밴드 10개’에 이름을 올렸다. 비틀스, 퀸, 아바 등 전설적인 밴드들과 함께 꼽혔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에스콰이어는 홈페이지에 “팝은 ‘인기’라는 제목이 보여주듯 ‘슈프림스’부터 ‘BTS’까지 광범위하다”는 설명과 함께 ‘시간을 초월해 음악의 힘을 증명한 10개 베스트 팝밴드’를 게재했다. 에스콰이어는 BTS에 대해 “K-팝은 수십년 동안 존재해온 장르지만 전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K-팝의 선봉을 꼽으라면 BTS라고 단언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7인조 그룹 BTS는 ‘아미’로 불리는 팬덤을 바탕으로 사랑받으며 보이밴드, 팬덤, 팝뮤직의 뜻을 빠르게 재정의했다. 이들의 히트곡 ‘다이너마이트’와 ‘라이프 고즈 온’은 팝, 힙합, 디스코, R&B가 어우러진 곡들로 사회적 의미가 담긴 가사와 기억하기 쉬운 멜로디로 이뤄져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 잡지가 선정한 10대 팝 밴드에는 BTS 뿐 아니라 ‘비틀스’, ‘퀸’, ‘아바’ 등을 비롯해 영화 ‘드림걸즈’의 실제 모델이었던 1960년대 미국 흑인 R&B 여성그룹 ‘슈프림스’, ‘템테이션스’, ‘비치 보이스’, ‘플리트우드 맥’, ‘슬라이 앤 더 패밀리 스톤’, ‘데스티니스 차일드’ 등이 올랐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1-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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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임스톱 주식으로 수익 5000% 올린 美 10세 소년 ‘화제’

    미국 10세 소년이 게임유통업체 ‘게임스톱’ 주식에 투자해 5000%의 수익률을 올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30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비디오 게임을 좋아하는 제이딘 카(10)가 게임스톱의 ‘장기 투자자’가 된 것은 2019년 12월이다. 게임스톱에서 ‘엑스박스’라는 게임을 사고 싶어하던 제이딘에게 엄마 니나 씨(31)가 게임 대신 게임스톱의 주식을 선물했다. 육군 의무병이던 남편이 2014년 죽은 후 아들에게 일찍 경제관념을 가르쳐야겠다고 마음 먹었던 니나 씨는 제이딘에게 게임스톱의 주식 10주의 증서가 든 액자를 주며 “네가 좋아하는 게임회사의 일부를 소유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게임스톱의 주식은 한 주에 6.19달러(약 6900원)였다. 또 컴퓨터나 휴대전화로 주식 차트를 읽는 법을 가르쳤다. 이후 조금씩 오르던 게임스톱의 주가는 지난해 12월 이후 1700% 가량 폭등하며 주당 351달러까지 올랐다. 미국 개인투자자들이 해당 업체의 가치를 낮게 평가하고 공매도에 나선 헤지펀드와 ‘전쟁’을 선포하며 집중 매수에 나서면서다. 니나 씨는 “갑자기 휴대전화에서 주식 알림이 연달아 떠 확인해보니 주가가 351달러(약 39만 원)였다. 6달러에 샀는데 이게 정말 맞는건가 했다”면서도 아들에게 경제 교육을 이어갔다. 이같은 가격이 흔치 않은 일임을 설명하며 주식을 계속 갖고 있고 싶은지 아니면 팔고 싶은지 의사를 물은 것이다. 제이딘은 주식을 팔기로 결정했고 약 60달러(6만 원)에 샀던 주식을 3200달러(약 357만 원)에 팔아 5000%가 넘는 수익을 거두게 됐다. “충격적이기도 하고 흥분된다. 장기투자가 매우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알았다”는 제이딘은 이중 2200달러는 저축하고 1000달러는 다시 좋아하는 멀티플레이어 게임회사에 투자할 계획이다. 니나 씨는 앞으로도 아들에게 계속 돈을 절약하고 충동구매를 자제하고 주식시장의 기초를 차근차근 가르치겠다며 “금융 교육에 취약한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격차를 메우고 싶다. 더 많은 부모가 이렇게 했으면 좋겠고, 아들은 내가 몰랐던 교훈을 일찍 배웠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예윤기자 yeah@donga.com}

    • 2021-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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