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민

김소민 기자

동아일보 문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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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소민 기자입니다.

somin@donga.com

취재분야

2026-02-26~2026-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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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심, 원자재값 올라 24년만에 첫 적자

    국내 라면업계 1위 농심이 24년 만에 처음으로 올해 2분기(4∼6월) 국내 사업에서 영업이익 적자를 나타냈다. 제품 가격 인상과 해외 실적 호조로 전체 매출은 증가했지만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영업이익이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농심에 따르면 2분기 매출액은 상반기(1∼6월) 기준 전년 대비 16.4% 늘었다. 특히 미국, 중국 등 해외법인의 경우 현지 시장을 확대하며 매출액이 20.3% 성장했다. 하지만 해외법인을 제외한 국내 영업이익은 30억 원 적자로 나타났다. 해외법인까지 포함한 연결기준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173억 원) 대비 75.4% 줄어든 43억 원에 그쳤다. 농심의 분기별 영업이익이 적자를 보인 것은 1998년 2분기 이후 처음이다. 당시는 IMF 외환위기에 따른 환율 급등이 주원인이었다. 농심 관계자는 “국내 사업의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되면서 전체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농심은 지난해 8월 신라면 등 주요 라면 가격을 4년 8개월 만에 평균 6.8% 올린 바 있다. 식품업계는 농심을 비롯한 라면 3사(농심, 삼양식품, 오뚜기)가 지난해 주요 제품 출고가를 올리면서 올해 1분기(1∼3월) 매출은 선전했지만 원자재값과 영업비용이 크게 늘어난 탓에 가격 인상 효과를 2분기까지 가져가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상반기 라면의 주요 원자재인 미국·호주산 밀가루는 전년 대비 46.6% 올랐고 말레이시아산 팜유는 52.8% 상승했다. 통상 기업들이 3∼6개월 치 재고를 유지하는 걸 감안하면 재고 물량이 동나는 하반기(7∼12월)부터 원가 부담이 더 높아질 수 있다. 농심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공급망 교란이 아직 해소되지 않았고 우크라이나 전쟁과 환율·유가 상황이 하반기에 어떻게 전개될지 몰라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했다. 하반기 가격 인상 가능성에 대해선 “비용이 많이 올라 경영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 처한 건 사실”이라면서도 “아직 가격 인상이 결정된 것은 없다.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제과도 2분기 국내 영업이익이 13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억 원 감소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원재료비 부담이 지속되고 (롯데푸드와의) 합병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국내 영업이익이 32.6% 감소했다”며 “하반기까지 원재료비 부담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 2022-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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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팡 2분기 영업적자 847억원… 1년새 87% 줄여

    쿠팡이 올해 2분기(4∼6월) 영업적자 규모를 상장 이후 처음 1000억 원 밑으로 줄였다. 1년 전에 비해 87% 줄어든 규모다. 전국 물류센터 인프라를 통한 규모의 경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쿠팡이 11일(한국 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은 이 기간 50억3782만 달러 매출을 달성했다. 2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1261.37원)을 적용하면 약 6조3500억 원 규모다. 전년 동기 대비 27% 늘어난 것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이다. 같은 기간 영업적자는 847억 원(6714만3000달러)으로, 전년 동기(5억1860만 달러) 대비 87% 줄었다. 분기 적자 폭이 1년 만에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것. 쿠팡의 분기 영업적자가 1000억 원 아래로 줄어든 건 지난해 3월 미국 뉴욕증시 상장 이후 처음이다. 쿠팡은 상장 이후 매 분기 2500억∼6500억 원의 영업적자를 내 왔다. 유통업계에선 전국 30개 지역에 100개 이상 구축된 쿠팡 물류센터(지난해 말 기준)가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본격적인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한다. 쿠팡에 따르면 쿠팡의 전국 물류 인프라 규모는 2020년 말 231만4049m²(약 70만 평)에서 지난해 말 370만2479m²(약 112만 평)로 늘었다. 내년 국내 최대 물류센터인 쿠팡 대구첨단물류센터를 가동하면 익일 배송 지역인 이른바 ‘쿠세권(쿠팡+역세권)’이 비수도권까지 확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쿠팡의 유료 멤버십인 와우 멤버십 가격 인상(2900원→4990원)에 따른 이익 증가분은 올해 3분기(7∼9월)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와우 멤버십 회원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가 최근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초청 경기, 오리지널 드라마 ‘안나’ 흥행 등으로 주목받으면서 장기적으로 서비스 간 시너지도 기대된다.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 2022-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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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점주가 배달하거나 퇴근길 음식 픽업… 늘어나는 ‘배달앱 패싱’

    서울 마포구에 사는 심모 씨(29)는 최근 9000원짜리 중국집 쟁반짜장을 배달앱으로 주문하려다가 배달료가 3000원에 달하는 것을 보고 가게로 직접 전화했다. 가게 점주는 심 씨 집이 오토바이로 5분 거리인 것을 확인하고 손수 배달하겠다며 주문을 받았다. 심 씨는 “사장님도 배달앱 수수료가 너무 비싸 가까운 거리 단골손님은 직접 배달한다더라”라며 “나도 요즘엔 가게로 바로 전화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급격한 물가 상승 속 배달비 부담이라도 줄이기 위해 가게 점주가 직접 배달하거나 소비자가 직접 픽업(방문 포장)하는 등 ‘배달앱 패싱’ 사례가 늘고 있다. 지난 2년간 급성장한 배달 시장은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와 동시에 성장세가 주춤하는 모양새다. 배달앱 후발주자들은 업계 평균 대비 저렴한 배달 수수료를 책정하거나 초저가 상품 구색을 늘리며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배달앱 패싱하고 퇴근길 손수 픽업8년 차 직장인 김모 씨(34) 역시 최근 ‘탈(脫)배달’ 대열에 합류한 사례다. 그는 즐겨 먹는 샌드위치 배달료가 2000원에서 3500원으로 오르자 퇴근길 가게에 직접 들러 포장해오기 시작했다. 세종 직장인 황모 씨(28·여)도 자전거를 타고 10분 거리 치킨집으로 직접 픽업을 나간다. 황 씨는 “마치 배달 기사로 ‘투잡’을 뛰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직후인 5월 모바일 음식서비스 거래액(2조167억 원)은 전년 동기 대비 3.1% 줄었다. 코로나19 기간인 2020년, 2021년에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8.0%, 68.9% 성장했던 시장이다. 배달 시장 성장 둔화는 배달앱 이용자 수 감소로도 나타난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배달앱 3사(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월간 이용자 수는 지난달 2207만5364명으로, 2월(2443만9641명) 대비 236만 명 줄었다.○ 배달비 낮추고 물가안정 동참하는 후발주자들배달료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가 많아지자 후발주자들은 기존보다 저렴한 배달료로 틈새시장 공략에 나섰다. 위메프오는 ‘카카오 T 도보배송’ 플랫폼과 연계해 1km 내외 근거리 주문 시 배달 수수료를 기존 배달 서비스 대비 30%가량 저렴하게 책정한다. 위메프오에 입점한 외식업체는 별도 절차 없이 주문접수 프로그램에서 ‘카카오 T 도보배송’을 선택할 수 있다. 경기도가 개발한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은 중개 수수료를 1% 남짓으로 유지하고 있다. 신한은행이 출시한 ‘땡겨요’는 점주들에게 카드 매출 대금을 빠르면 당일 정산해주는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대형마트처럼 물가안정 프로젝트에 동참하는 배달앱도 등장했다. 요기요의 장보기 서비스인 요마트는 GS더프레시의 초저가 PB 브랜드인 리얼프라이스 상품 200여 종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가격 인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요마트 관계자는 “퀵커머스 장보기는 비싸다는 인식을 없애기 위해 편리함과 가격을 함께 잡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 2022-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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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차부터 걸그룹까지… 더현대서울 이색 팝업스토어 ‘러브콜’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이 전기차부터 신인 걸그룹까지 업종과 분야를 뛰어넘는 이색 팝업스토어를 유치하며 ‘MZ세대 놀이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1일부터는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의 신인 걸그룹 ‘뉴진스’ 데뷔 기념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현대백화점은 11일부터 31일까지 3주간 더현대서울 지하 2층 아이코닉스퀘어에서 걸그룹 뉴진스의 첫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7일 밝혔다. 뉴진스는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의 레이블 어도어가 처음 선보이는 아이돌로, 최근 가요계에서 가장 관심 받는 신인으로 꼽힌다. 팝업스토어에 뮤직비디오 세트장을 재현하고 의류 및 액세서리 굿즈를 판매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현대차 ‘아이오닉6’ 전시와 팝아트 작가(애덤 핸들러, 다케루 아마노, 니키)의 전시 ‘카와이 서울 2022’가 20일까지 진행된다. 더현대서울은 올해에만 팝업스토어를 150회 가까이 운영했다. 올해 초 가수 박재범이 프리미엄 소주 ‘원소주’를 론칭하면서 팝업스토어 장소로 선택한 곳도 더현대서울이었다. 당시 사전예약 오픈 1분 만에 1700명이 몰렸다. 업계와 소비자 모두에게 ‘힙한’ 장소로 인식되고 있는 셈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더현대서울은 전체 고객의 65% 이상이 MZ세대”라며 “단순 패션잡화를 파는 공간을 넘어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엔터테인먼트 기획사부터 완성차 업체까지 업종을 가리지 않고 ‘협업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 202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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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쇼핑 영업이익 10배로… 백화점 호황에 영화 흥행도 한몫

    백화점·마트·슈퍼 등이 포함된 롯데쇼핑의 2분기(4∼6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배 가까이 급증했다. 엔데믹에 따른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 영향으로 백화점 매출이 큰 폭으로 회복되고, 롯데시네마를 운영하는 롯데컬처웍스가 깜짝 흑자를 내면서다. 외부 출신 대표를 영입하고 부진한 매장을 정리하는 등 체질 개선 노력이 가시적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7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9019억 원, 744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3조9025억 원)보다 소폭 줄어들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76억 원) 대비 9.7배로 늘었다. 롯데쇼핑이 상반기(1∼6월) 기준 당기순이익 흑자를 낸 건 2019년 이후 3년 만에 처음이다. 업계에선 6년 만에 연간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같은 호실적은 백화점 사업부가 주도했다. 롯데백화점의 2분기 매출은 828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9% 늘었다. 영업이익은 1042억 원으로 68.5% 늘었다. 코로나 엔데믹 전환 이후 외부 활동이 늘면서 △해외패션 17.9% △남성스포츠아동 16.8% △여성패션 14.9% 등 패션 쪽 매출이 크게 늘었다. 백화점 업계 호황은 이번 주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신세계(10일), 현대백화점(11일)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컬처웍스도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로 영화관 관객이 늘고 ‘탑건: 매버릭’ 등 대작 영화 흥행에 힘입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0.6% 뛰었다. 영업이익은 105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업계 관계자는 “3분기(7∼9월)에도 여름방학 성수기가 있어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영업적자를 지난해 2분기 264억 원에서 올해 2분기 71억 원으로 대폭 줄였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와인 전문 매장인 ‘보틀벙커’ 등 키 테넌트(핵심 점포)를 늘리며 지속적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하고 엔데믹 이후 주목받을 상품군에 선제적으로 투자해 온 것이 마트 적자 폭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다만 롯데쇼핑의 이커머스 사업부인 롯데온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0.5% 줄고 영업손실은 170억 원 확대됐다. 엔데믹으로 온라인 쇼핑 전반이 위축되면서 사업 부진을 면치 못했다. 롯데 내부는 외부 출신 CEO를 영입해 조직 내 순혈주의를 타파하는 등 혁신에 힘쓰던 중 나온 성과라 고무된 분위기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부회장)는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P&G, 정준호 롯데백화점 사장은 신세계백화점 출신이다. 점포 폐점과 희망퇴직을 통한 체질 개선 노력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롯데쇼핑은 그간 부진한 전문점과 슈퍼 매장을 정리하고 백화점과 마트는 대규모 리뉴얼을 진행해 왔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백화점, 컬처웍스 등 리오프닝 수혜를 받은 사업부가 실적 성장을 견인한 데 더해 외부 경영진 영입 등 혁신 노력이 효과를 본 것”이라고 밝혔다.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 202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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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물연대 도로 점거에… 하이트 맥주 출고 ‘0%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강원 홍천군 하이트진로 맥주공장 점거가 사흘째 이어지면서 출고가 사실상 중단됐다. 이 과정에서 일부 조합원이 강물로 뛰어내리는 사고도 발생했으나 모두 119 수상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4일 화물연대 조합원 200여 명은 화물차 20여 대를 동원해 하이트진로 강원공장 출입로를 막고 농성을 이어갔다. 이들은 하이트진로 하청 물류사(수양물류)에 운임비 30% 인상과 공병 운임 인상 등을 요구하면서 경기 이천, 충북 청주 소주 공장에서 시위를 벌이다가 2일부터 장소를 강원공장 앞으로 옮겨 시위 강도를 높였다. 시위 도중 일부 조합원이 점거 중이던 다리 아래로 투신하는 사고도 생겼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오전 10시 56분경 경찰이 투입돼 조합원을 해산시키는 과정에서 조합원 5명이 교량 아래로 뛰어내렸다. 이들은 현장에 대기 중이던 119 수상구조대에 의해 7분 만인 11시 3분경 모두 구조됐다. 투신 조합원 가운데 1명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시위 여파로 인해 2, 3일 강원공장 맥주 출고량은 사실상 0%대로 떨어졌다. 강원공장은 하이트진로 맥주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공장으로, 평상시 하루 평균 출고량은 11만 케이스, 약 220만 병에 달한다. 경찰은 이날 기동대 12개 중대 1000여 명을 투입해 공장 출입로인 교량 위에서 농성 중이던 조합원들을 해산시키고 화물차 일부를 견인했다. 이에 따라 오전 11시 30분경부터 차량 통행이 가능해져 출고가 일부 재개됐다. 하지만 해산된 조합원들은 당초 집회 신고 장소인 하이트진로 강원공장 인근 공터에 모여 집회를 이어갔다. 하이트진로 측은 “노조 측이 운임 인상 등 요구안이 수용될 때까지 농성을 계속한다는 입장”이라며 “오후에 출고 차량이 다시 가로막히는 등 상황이 급변하면서 출고율 집계조차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홍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2-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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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물연대, 하이트진로 강원공장 농성…출고율 29%로 떨어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강원 홍천군에 위치한 하이트진로 맥주 공장 앞 출입로를 차단하고 파업 집회를 열면서 출고에 또다시 차질을 빚게 됐다. 3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화물연대 소속 노조원 200여 명이 전날 오전 5시 20분부터 강원공장 출입 도로를 차단하고 농성을 시작했다. 강원공장 맥주 출고율은 평소 대비 29%로 떨졌다. 강원공장은 하이트진로 맥주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공장이다. 화물연대는 지난 6월 정부와의 협상이 타결되면서 총파업을 철회했다. 하지만 하이트진로의 경우 하청 물류사(수양물류)와 물류사 소속 화물차주들이 운임비 30% 인상과 공병 운임 인상 등을 놓고 갈등을 지속해왔다. 지난달 22, 23일엔 하이트진로 소주 공장(경기 이천, 충북 청주) 집회 여파로 이틀간 소주 출고가 중단되기도 했다. 이날은 여름 성수기 물동량 많은 맥주공장으로 자리를 옮겨 시위 강도 높였다. 강원공장의 하루 평균 출고량은 11만 케이스, 약 220만 병이다. 당장 출고 중단이나 생산 중단은 계획에 없지만 시위가 장기화하면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하이트진로 측은 “이천·청주공장 파업과 무관한 이번 시위는 악의적이고 명분 없는 영업방해”라며 “철저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 2022-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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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물연대, 하이트진로 이천공장 앞 집회…소주 출고 중단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22일 하이트진로 경기 이천공장 앞 도로를 점유하고 이틀 간 대규모 집회를 열면서 소주 출고가 전면 중단됐다. 22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경 화물연대가 경기 이천공장 앞에서 1200명 규모 집회를 열면서 참이슬·진로 소주 출고를 이틀 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공장 진입로가 막혀 출고 작업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화물연대는 지난달 정부와의 협상이 타결되면서 총파업을 철회한 바 있다. 하지만 하이트진로의 경우 하청 물류사(수양물류)와 물류사 소속 화물차주들이 운임비 30% 인상과 공병 운임 인상 등을 놓고 갈등을 지속해왔다. 화물차주들은 하청인 수양물류 대신 인지도와 파급력이 높은 하이트진로 서울 본사와 공장 앞에서 시위를 이어왔다. 화물연대 본부는 이들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이날 집회에 합류했다. 이천공장의 일평균 출고량은 13만 박스(30병), 약 390만 병이다. 이달 20일 들어 시위가 재격화하면서 출고량은 평소 60% 수준으로 떨어졌다. 유통업계는 당장 소주 공급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예고된 양일 선에서 끝나면 (수급에) 문제없지만 이후로도 파업이 이어지면 추가 발주 제한이 들어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 2022-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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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환경 캠페인으로 착한 소비문화 조성

    신세계백화점이 제로 웨이스트 실천을 통해 친환경 백화점으로 거듭난다. 지난 6월 신세계백화점 본점, 강남점, 타임스퀘어점 등 9개 점포에서 고객에게 폐아이스팩을 기부받는 친환경 캠페인을 선보였다. 고객들이 기부한 폐아이스팩 3000개로 쿨매트 350개를 제작해 전국 6개 유기동물 보호센터에 기부했다. 업사이클링 참여 확대를 위해 신세계백화점 자체 캐릭터인 푸빌라도 나섰다. 신세계와 리바이스가 손잡고 지난 6월 3일부터 16일까지 신세계 강남점에서 폐데님으로 만든 미니 푸빌라를 제작해 판매한 것. 판매 수익금 전액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해 친환경뿐만 아니라 사회공헌의 의미를 더했다. 신세계 의정부점에서는 3만 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친환경 식물재배 키트를 증정했다. 광주신세계에서는 갤러리 내 친환경 테마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되는 작품의 수익금을 기부했다. 신세계 김해점에서는 어린이 플리마켓을 기획해 버려지는 물건도 다시 쓰는 자원 선순환에 어린이 고객들이 동참하는 의미 있는 행사를 선보였다. 신세계는 업계 최초로 친환경 패키지 기준을 마련하고 전자 영수증을 도입하는 등 착한 소비 공간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재생 소재 사용 여부와 재활용 가능율을 조합해 최우수, 우수, 보통, 미흡, 매우 미흡 등 5등급으로 구분했다. 신세계는 향후 매장 내에서 ‘우수’ 등급 이상의 포장재만을 사용해 친환경에 기여하는 소비 공간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3일부터는 신세계 강남점 식품관 내에 목재 펄프를 사용하지 않고 사탕수수 섬유소로 만든 친환경 종이 ‘바가스 펄프’를 도입했다. 연간 플라스틱 약 25t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 2022-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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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채로운 전통 공예 전시로 MZ세대 겨냥

    롯데갤러리의 공예 전시가 호평을 받고 있다. ‘공예’ 전시는 올해 5월 롯데아트페어 부산에서 메인 테마로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공예는 쓰임새가 있는 일상의 예술로 여겨져 예술 애호가가 아니더라도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희소가치를 중시하는 MZ세대의 취향과도 맞물려 2030세대에도 공예품은 큰 인기다. 인스타그램에 공예를 대표하는 ‘핸드메이드’를 검색하면 무려 670여만 개에 이르는 게시물이 노출될 정도다. 이러한 공예에 대한 열기를 반영해 롯데백화점은 국내 유명 작가 20여 명과 잠실, 동탄, 본점 3곳의 갤러리에서 350여 점의 수준 높은 공예 작품 전시를 선보인다. 잠실 롯데갤러리는 이번 ‘공예, 낯설게 하기’ 전시를 위해 최고급 갤러리로 탈바꿈했다. 공예트렌드페어, 밀란 디자인위크 등에서 예술감독을 맡아 독창적인 감성을 선보였던 강신재 소장이 전시 기획 및 공간 연출에 참여했다. 잠실점의 전시 테마인 ‘낯설게 하기’라는 이름처럼 조도와 작품 배치, 인테리어, 동선 등을 낯설게 연출해 몰입감 높은 전시 관람이 가능하다. 전시 규모는 총 250여 작품으로, 전통 기법에서부터 현대적인 기법으로 완성한 작품까지 다채로운 작품을 한데 담아냈다. 우리나라 신경균 작가의 다완을 비롯해 강석근, 김동완, 허유정 등 총 15명의 다양한 공예 작품을 선보인다. 찻잔, 그릇, 가구, 오브제, 도자기 등 작품의 종류도 다채롭다. 전시 이외에도 갤러리 중앙부의 바닥에 물을 채우고 섬처럼 띄운 공간에서 신경균 작가의 다완을 활용해 차를 음미하는 프라이빗 체험 행사도 진행한다. 동탄점 갤리리에서는 8월 24일까지 가구 디자이너 문승지 작가의 첫개인전으로 ‘조각모음’ 전시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본점에서는 친환경을 주제로 한 ‘플래닛 인더 박스’ 전시도 선보인다. 서울문화재단 및 로레알코리아와 함께 5월 친환경 아트 공모전을 통해 선정한 장애인 예술 작가 6인(김용원, 김치형, 김태민, 박주영, 박찬흠, 심안수)의 작품 총 28점을 선보인다.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 2022-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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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치플레이션에… “우린 도시락 구독”

    취업준비생 김모 씨(27)는 요즘 점심시간이면 학교 앞 편의점이나 패스트푸드점을 찾는다. 웬만한 식당들이 점심 한 끼에 1만 원을 훌쩍 넘는 데 반해 4000원 안팎으로 끼니를 때울 수 있어서다. 김 씨는 “도시락을 사면 음료수를 끼워주는 프로모션을 하는 곳도 있다”며 “편의점 도시락과 단품 햄버거가 점심 피난처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고물가 속 런치플레이션(lunch+inflation)을 피해 점심시간에 식당 대신 대체재를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유통업계가 다양한 ‘가성비 서비스’를 출시하고 나섰다. 월정액을 내면 할인된 가격에 편의점 도시락을 살 수 있는 구독 서비스도 인기를 끌고 있다. 편의점 이마트24는 고물가 시대를 맞아 올해 초부터 도시락 구독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도시락 구독 서비스는 월 6000원의 구독료를 내면 30일 동안 도시락 20개를 5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는 서비스다. 4900원짜리 도시락을 절반 값인 2450원에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구독료를 내고도 전체 할인폭이 44%에 달한다. 저렴한 한 끼를 찾는 이가 많아지면서 도시락 구독자 수는 계속 늘고 있다. 이마트24에 따르면 구독 서비스 이용 건수는 6월 전월 대비 62% 늘었고 7월(1∼20일) 들어서는 전월 동기 대비 133% 늘었다. 20, 30대가 48%로 가장 많았고 40대도 3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존 편의점 주고객층이 아니던 40대 비중은 3월(19%)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직장인들이 점심에 식당 대신 편의점을 찾으면서 오피스 인근에 위치한 편의점에서는 간편 먹거리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편의점 CU에 따르면 5월 기준 도심 매장 간편 먹거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삼각김밥은 28.0%, 도시락 27.1%, 컵라면 24.6%, 줄김밥 23.7%, 샌드위치는 19.3% 올랐다. 유통기한 임박 상품이나 리퍼(반품 상품을 정비해 재판매하는 것) 상품을 합리적 가격에 구매하는 이른바 ‘짠테크’족 대상 프로모션도 인기다. 롯데홈쇼핑은 매월 유통기한 임박 상품을 100개 이상 선정해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알뜰쇼핑’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주문금액이 전년 동월 대비 20% 늘었다. 이마트는 이달 들어 우유 계란 양파 등 주요 40대 상품의 가격을 상시 최저가에 제공하는 가격의 끝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온라인 쇼핑몰 티몬 역시 ‘알뜰쇼핑’ 기획관을 리뉴얼하고 다양한 사유로 정상가에 판매하지 못하는 상품들을 엄선해 소개하고 있다. 990원에 나온 밀키트 등은 계획한 수량이 하루 만에 소진되기도 했다.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 2022-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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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어 빌려주고, 반려견 등록 대행… 요즘 편의점이 다 한다

    최근 편의점 업계가 이종 산업과 결합한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으며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MZ세대의 오프라인 매장 방문을 이끌어낼 힙한 팝업스토어 유치에도 적극적이다. 19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금호타이어와 손잡고 타이어를 합리적인 가격에 대여해주는 ‘또로로로 렌탈 서비스’를 선보인다. 전국 이마트24 매장 포스기에 연락처를 남기면 렌털 서비스 업체가 상품 관련 상담 및 결제를 전화로 진행한다.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은 기사가 직접 찾아가는 출장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마트24는 지난달 편의점 업계 최초로 반려견 등록 서비스를 선보인 데 이어 전기바이크 배터리 충전 스테이션도 올해 100여 개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거점 점포를 활용한 ‘스페이스 마케팅’도 활발하다. GS25는 이달 서울 마포구 합정동, 강원 양양군 전국 단 2개 매장에서만 하이네켄 팝업스토어를 열고 신제품 시음과 굿즈 제공 행사를 진행한다. 앞서 5월 부산에 문을 연 원소주 팝업스토어 역시 일정 기간 반짝 운영하는 팝업스토어로 집객 효과를 거둔 사례다. 당시 오픈런으로 입소문을 탄 덕에 이달 12일 전국 GS25 매장에서 정식 판매를 시작한 원소주스피릿도 주류 매출 1, 2위인 카스와 참이슬후레쉬를 넘어 전체 주류 상품 매출 1위에 올랐다. 세븐일레븐은 전국 곳곳에 위치한 특색 있는 점포를 배경으로 유명 아티스트가 라이브 콘서트를 진행하는 유튜브 콘텐츠 ‘세븐스테이지’를 운영 중이다. 이달에는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휴양지에 위치한 ‘포항호미곶점’을 배경으로 싱어송라이터 원슈타인의 무대를 선보였다. 세븐스테이지 시작 후 세븐일레븐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2배가량 늘었다. 메타버스 등 신규 플랫폼 진출에도 편의점 업계가 가장 적극적이다. 올 초 세븐일레븐이 오픈한 메타버스 편의점에는 오픈 3주 만에 유저 1000만 명이 다녀갔다. GS25도 유통업계 최초 메타버스 드라마를 공개하고 전용 맵을 리뉴얼하는 등 메타버스 유저들과의 소통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이처럼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게릴라 마케팅으로 젊은 소비자들을 사로잡은 덕에 편의점은 18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3분기(7∼9월) 유통업계 경기전망지수에서 유일하게 기준치(100)를 웃돌며 선전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가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색적인 상품이나 신규 서비스 오픈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 2022-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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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 3900원에 무제한 무료배송 등 GS리테일, 통합 유료 멤버십 출시

    GS리테일이 온라인 플랫폼 통합 유료 멤버십 ‘프라임 멤버십’을 선보인다. GS리테일은 17일 장보기 플랫폼인 ‘GS프레시몰’과 가치소비 전문몰인 ‘달리살다’를 아우르는 통합 유료 멤버십 ‘프라임 멤버십’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월 이용료는 3900원. 이는 충성고객 육성을 위한 전략으로 △달리살다 상품 최대 60% 할인 △무제한 무료 당일배송 △최대 2만8000원 할인 쿠폰팩 지급 △GS샵 적립금 5000점 지급 등의 혜택이 포함된다. GS리테일은 온라인 플랫폼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방침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사용할수록 혜택이 커지는 구조의 프라임 멤버십을 통해 GS리테일 온라인 플랫폼을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충성고객을 육성하겠다”고 했다.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 2022-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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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팡플레이 중계 ‘토트넘 두 경기’ 300만명 시청

    쿠팡플레이가 손흥민 선수가 소속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 토트넘 홋스퍼를 초청해 독점 중계한 친선 경기를 온라인에서 약 300만 명이 관람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차례 치러진 경기에도 축구팬 10만8000여 명이 축구장을 직접 찾았다. 17일 쿠팡에 따르면 쿠팡이 이달 13일 토트넘을 초청해 주관한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토트넘과 팀K리그 간 1차전을 재생한 사람(UV·Unique Viewer·유니크 뷰어 기준)은 184만 명이었다. UV는 중복 없이 1회 이상 경기를 재생한 방문자를 의미한다. 16일 토트넘과 세비야FC 간 2차전 중계의 UV는 110만 명이었다. 두 경기의 UV를 합치면 300만 명에 육박한다. 두 경기 모두 쿠팡플레이 웹사이트와 응용프로그램(앱)을 통해서만 중계됐다. 지상파 등의 방송 중계는 없었다. 경기장에도 10만 명 이상이 몰렸다. 1차전이 치러진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6만4100명이, 2차전이 펼쳐진 수원월드컵경기장에는 4만3998명이 각각 찾았다. 이번 티켓은 쿠팡 유료 멤버십 회원들에게만 판매됐다. 쿠팡 관계자는 “와우 멤버십 회원들에게 즐거움과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준비한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수백만 명이 동시 접속해 즐겼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 2022-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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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료값 폭등해도 납품가 그대로” 식품中企 눈물

    “이달 설탕 값이 오르고 다음 달에 식용유 값이 오르면 그 다음 달 인건비가 오르는 식이에요. 권투로 치면 ‘소나기 펀치’ 맞아서 정신 못 차리고 있는데 ‘어퍼컷’이 다시 날아오는 거죠.” 경기 평택시에서 빵과 떡을 만드는 중소기업 A사 관계자는 이렇게 하소연했다. 이 회사는 대기업 베이커리 체인이나 기업체 급식으로 납품한다. 밀가루 값이 지난해 30% 급등한 데 이어 올해 40% 뛰는 등 최근 원재료 값이 줄줄이 올랐지만 납품가는 그대로다. 가격을 올리면 거래가 끊길까 봐 ‘울며 겨자 먹기’로 버틴다. A사 관계자는 “원재료 가격은 매달 오르는데 제품 가격은 1년에 한두 번 올릴까 말까 한다”며 “영업이익이 급감해도 거래 유지를 위해 일단 감내해야 한다”고 하소연했다. 수입 곡물가격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대기업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납품하거나 식당, 기업체 단체급식 등으로 납품하는 중소 식품업체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 원재료 값은 뛰지만 납품가격이나 판매가격을 바로 못 올리면서 경영난에 처하는 것이다. ○ 원재료 값 뛰는데 제품 값은 그대로충남의 두부 제조업체는 수입 콩 가격이 최근 15%가량 올랐지만 납품가를 올려 받지 못하는 ‘샌드위치 신세’가 됐다. 코로나19로 전국 5일장이 임시 휴장을 거듭하며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30%로 주저앉은 데 이어 올해 영업이익 급감이 예상된다. 대체로 대기업 제품보다 낮은 가격을 무기로 영업하지만 가격을 올리면 가격 경쟁력에서조차 밀리기 때문에 가격을 조정하지도 못하고 있다. 이는 대형 프랜차이즈가 원재료 값이 줄줄이 뛰자 일찌감치 가격 인상을 단행한 것과 대조적이다. 뚜레쥬르는 이달 80여 제품의 가격을 평균 9.5% 인상했고, 파리바게뜨는 올 초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6.7% 인상했다. 실제로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전국 213개 식품제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 기업의 82.7%가 ‘경영환경이 악화됐다’고 답했다. ‘원재료 가격 상승에 비해 제품 가격 인상의 어려움’을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은 업체가 절반에 육박(46.0%)했다.○ 수입 콩·팥 공급도 불안 “붕어빵 사라지나”올해 수입 콩과 수입 팥 수급이 불안하다는 점도 중소식품업체의 경영난을 가중시키고 있다. 콩, 팥은 정부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 지정 기관을 통해 직접 수입하는 방식으로 공급량을 통제한다. 한국연식품협동조합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정부의 수입 콩 공급량은 수요량 대비 38%(3만3000t) 적다. 국산 콩은 수입 콩 대비 가격이 4∼5배에 달해 사실상 대안이 될 수 없다. 수입 팥도 최근 2년 평균 사용실적 대비 공급량이 부족한 상태다. 전국 붕어빵 소상공인, 단팥빵 제조업체, 시루떡집, 찐빵집 등이 소속돼 있는 한국제과제빵협동조합 관계자는 “대기업 제빵 프랜차이즈는 팥 가격이 오르면 단팥빵 말고 소보로빵 등 다른 제품군을 팔면 되지만 우리는 팥 제품만 하기 때문에 충격을 흡수할 방법이 없다”며 “이대로 가면 겨울에 붕어빵이 사라질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 2022-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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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 ‘문화 바캉스’ 핫플 변신

    잠실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이 도심 속 ‘문화 바캉스’ 명소로 변신한다. 롯데물산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서 ‘한여름의 낭만과 휴식’을 주제로 여름밤 버스킹, 영화 캐릭터 조형물 전시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16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아레나 광장에서 ‘롯타 버스킹’(사진)을 진행한다. 시민 누구나 잔디밭에 앉아 감상할 수 있다. 16일 가수 경서예지가 첫 초청 가수로 버스킹 공연을 시작한다. 영화 관련 대형 조형물도 곳곳에 설치된다. 영화 ‘미니언즈2’ 개봉을 기념해 6m 크기 미니언즈 조형물을 24일까지 선보인다. 영화 ‘한산: 용의 출현’ 개봉을 기념한 연등 전시도 다음 달 7일까지 월드파크에서 진행된다. 5m 높이의 이순신 장군 연등과 8m 길이의 거북선 연등 등이 색다른 여름밤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 밖에 롯데뮤지엄은 29일부터 11월 6일까지 아티스트 셰퍼드 페어리의 국내 최대 규모 기획 전시 ‘아이즈 오픈 마인즈 오픈(EYES OPEN-MINDS OPEN)’을 개최한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멀리 떠나지 않아도 여름의 낭만이 있는 잔디광장에서 여유를 즐기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 2022-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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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양그룹, 스페셜티 제품 늘려 해외공략”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사진)이 11일 경기 성남시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열린 2022 삼양그룹 임직원 조회에서 “위기이기 때문에 생기는 새로운 기회가 있다”며 인수합병(M&A)을 통한 신규 사업의 사업화 속도 제고 등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이날 김 회장은 “스페셜티(고부가가치) 제품 확대, 해외 거점 마련,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 기존 전략은 악화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유효하다”며 “중장기 목표 ‘비전(Vision) 2025’를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양그룹은 5년 단위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그룹의 성장 방향을 정한다. 현재 추진 중인 ‘비전 2025’는 사업 구조 고도화를 통한 스페셜티 사업과 글로벌 시장 비중 확대를 목표로 한다. 이에 따라 △헬스 앤드 웰니스(health&wellness) 산업용 소재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용 소재 △친환경 소재 사업을 육성 중이다.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 2022-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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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유통, 동남아로 영토 확장… 삼각김밥-치킨 등 젊은 고객 ‘열광’

    GS25가 내년 말레이시아 1호점 및 5년 내 500호점 출점을 위해 현지 유통업체 KK 그룹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GS25는 2018년 베트남 호찌민에 1호점을 오픈하면서 해외 진출을 시작한 후 현재 베트남에 160여 개, 몽골에 70여 개점을 운영 중이다. SPC그룹 파리바게뜨는 지난달 말레이시아 제2의 도시 조호르바루에 약 400억 원을 투자해 할랄 제빵 공장 건립에 착수했다. 내년 6월 준공 시 빵, 케이크, 소스류 등 100여 품목 생산이 가능해져 세계 할랄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는 생산 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K콘텐츠 인기에 힘입어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영토를 확장하는 유통업체가 늘고 있다. 젊고 소비력이 큰 시장인 데다 한국 상품에 대한 반응이 특히 뜨거워 유통업계의 새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 삼각김밥·라면 등 ‘K푸드’로 해외 공략 최근 동남아에서 편의점은 한국 문화 체험 공간으로 현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다. 한국식 편의점을 그대로 옮긴 인테리어와 불고기 도시락, 삼각김밥 등에 젊은 소비자들이 큰 관심을 보인다. 국내 주요 편의점 업체들은 앞다퉈 동남아 시장을 공략 중이다. 특히 말레이시아는 한국 편의점들의 격전지가 됐다. CU는 8일 말레이시아 서부 페락 지역 번화가에 100호점을 냈다. 전체 매출에서 한국 상품이 차지하는 비율이 60∼70%에 이르는데 닭강정 등 한국식 먹거리와 PB(Private Brand) 상품의 인기가 높다. 이마트24도 지난해 6월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이후 현재까지 20개점을 운영 중이다. 5년 내 300호점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젊고 소비력 큰 동남아 시장에 주목국내 유통업계가 동남아 시장에 주목하는 건 소비력이 크고 있는 ‘젊은 시장’이기 때문이다. 말레이시아의 출산율은 한국의 두 배다. 인구 전체 평균 연령(28.5세)도 한국보다 13세 이상 어리다. 젊은 고객층이 많은 편의점이나 식품업계에서는 인구 정체기에 이른 국내보다 성장 잠재력이 훨씬 큰 시장이다. 말레이시아는 국교가 이슬람교인 대표적인 할랄 시장이다. 이 시장을 선점할 경우 다른 할랄 시장으로의 진출 역시 수월해진다. 허진수 SPC그룹 사장은 “말레이시아 진출을 계기로 2500조 원에 달하는 세계 할랄 시장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 상품에 대한 반응이 좋은 대만, 베트남, 싱가포르 등으로의 진출도 활발하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K콘텐츠에 대한 인식이 좋아서 점포명도 한글로 표기하고 상품 역시 포장 갈이 없이 한국어를 노출한다”며 “오히려 더 힙한 것으로 인식한다”고 말했다. BBQ는 지난달 대만에 19번째 치킨 매장을 오픈했다. 올해 대만에서만 7개 매장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치킨뿐 아니라 떡볶이, 잡채, 전 등 다양한 한식 메뉴를 선보인다. BBQ 관계자는 “엔데믹 전환에 따라 가맹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며 “대만을 아시아 지역 영토 확장을 위한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 2022-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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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작품이 호텔 한가득인데… 잠만 자려고?

    예술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국내 호텔업계가 다양한 형태의 ‘아트 호캉스’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나섰다. 호텔 내 갤러리 관람, 프라이빗 도슨트 투어, 인기 작가 연계 패키지 등 다양한 예술 연계 패키지를 선보이면서 전시와 호캉스를 한 번에 즐기려는 고객들을 겨냥했다. ○ 유명 작가 해설 듣고 작품 구매까지 최근 MZ세대 중심의 미술품 ‘아트테크(아트+재테크)’ 열풍에 힘입어 국내 미술시장 거래 규모는 1조 원에 육박했다. 호캉스에서도 아트 작품을 즐기며 감성과 휴식을 동시에 채우고 싶어 하는 이들이 늘자 특급호텔들은 도슨트 패키지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롯데호텔 시그니엘 서울은 세계적인 작가 셰퍼드 페어리와 ‘셰퍼드 페어리 프라이빗 도슨트’ 패키지를 선보인다. 페어리는 2008년 미국 대선 후보였던 버락 오바마의 초상화 포스터 ‘희망(HOPE)’을 제작한 것으로 잘 알려졌다. 의류 브랜드 오베이(OBEY)의 창립자로도 유명하다. 패키지는 객실 1박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7층 롯데뮤지엄에서 페어리가 직접 메인 작품을 설명해주는 프라이빗 도슨트 투어로 구성됐다. 프라이빗 도슨트 투어는 패키지 고객만을 대상으로 이달 29일, 30일 등 총 2회에 걸쳐 진행된다. 한 타임당 20객실 한정 인원만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페어리의 최대 규모 기획 전시로 7월 29일부터 11월 6일까지 롯데뮤지엄에서 개최된다. 미술 작품을 경험하고 소유하고자 하는 MZ고객 맞춤용 패키지도 있다. 켄싱턴호텔앤리조트는 이랜드넥스트가 운영하는 아트 분할소유 플랫폼 윌윌(WillWill)과 손잡고 8월 31일까지 ‘서머 베스트 초이스’ 패키지를 선보인다. 윌윌은 이랜드가 소장하고 있는 국내외 다양한 미술품을 지분 형태로 나눠 소액으로 작품을 소유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패키지 이용객에게는 나광호, 수에나 작가의 작품 분할 소유권(2조각), 이랜드갤러리 헤이리 입장권 등이 제공된다. 이랜드 관계자는 “미술작품을 경험하고 소유하려는 MZ 고객의 니즈에 맞춰 패키지를 출시했다”며 “고객이 직접 호텔에서 작품을 경험하고 더 나아가 공동 소유의 가치까지 누릴 수 있는 부분이 패키지의 주안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랜드 조선 제주는 큐레이팅 플랫폼 ‘에디션 알리앙스’와 협업해 해설을 들으며 호텔 곳곳에 전시된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투숙객들은 에디션 알리앙스의 전문 큐레이터와 함께 호텔 내 대표적인 작품들을 관람하며 해설을 들을 수 있다. 본관과 힐 스위트관에는 우고 론디노네, 게리 흄, 최정화 등 국내외를 아우르는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됐다.○ 키캉스(키즈+호캉스)도 아트로 특별하게 어린 자녀와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은 ‘키캉스’ 고객을 위한 아트 호캉스 패키지도 있다.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은 여름방학 시즌을 겨냥해 어린이 아트 호캉스 패키지 ‘JW 키즈 아티스트’를 8월 31일까지 선보인다.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키디키’ 디자인 키즈클럽 이용권 1장이 포함돼 있다. 아이들은 재미있는 액티비티를 체험하며 자연스럽게 디자인과 예술을 배울 수 있다. 그랜드하얏트 서울 호텔은 136년 전통 미국 유아 미술 전문 브랜드 크레욜라와 함께 ‘마이 리틀 컬러스 위드 크레욜라’ 패키지를 31일까지 진행한다. 총 125개 색칠 도구와 색칠 도안이 포함된 미키마우스 90주년 한정판 아트케이스가 객실당 1개씩 제공된다. 아이들이 객실에서 지루할 틈 없이 다양한 색칠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소피텔앰배서더 서울은 화가 에바 알머슨(아르미센)의 작품이 그려진 키즈 식기세트와 캔버스백을 증정한다. 12월 4일까지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에바 알머슨 특별전 초대권 2장도 패키지 특전으로 포함됐다. 알머슨은 2016년 제주 우도를 방문했을 당시 해녀를 주제로 그림을 그렸다. 제주 해녀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는 데 기여한 화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 2022-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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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빵값도 인상… 뚜레쥬르, 1년반만에 가격 9.5% 올려

    뚜레쥬르가 80여 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9.5% 올린다. 뚜레쥬르는 6일 단팥빵, 소보로빵, 슈크림빵 등 주요 제품의 권장 소비자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 가격 인상을 단행한 지 약 1년 6개월 만이다. 단팥빵과 소보로빵 가격은 기존 1600원에서 1700원으로 100원 인상됐다. 가맹점주 재량에 따라 권장 소비자가격을 기준으로 가격을 차등 적용할 수 있다. 뚜레쥬르를 운영하는 CJ푸드빌 관계자는 “각종 원자재 비용과 물류비 등 제반 비용 급증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올해 1월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도 원재료값 상승을 이유로 66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6.7% 올린 바 있다.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 2022-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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