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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에는 택시를 이용하려면 길에서 빈 차 불이 켜져 있는 택시를 향해 손을 흔들어 잡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엔 달라졌죠. 스마트폰 어플 하나면 목적지 예상 요금과 소요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차가 나타납니다. 기술 변화로 세상이 달라진 겁니다.19일 쏘카의 자회사 VCNC가 운영하는 유사 택시 서비스 ‘타다’와 갈등 중인 서울지역 개인택시 기사들 천 여명이 세종시로 모였습니다. 이들은 이날 오전 국토교통부 세종청사 앞에서 시작한 집회를 오후 1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사옥까지 이어갔습니다.택시 기사들은 왜 이렇게 타다를 싫어하는 걸까요?현행법상 렌터카는 택시 같은 영업 행위가 금지돼 있습니다. 그러나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는 ‘승차정원 11인승 이상 15인승 이하인 승합자동차를 임차하는 사람’에게는 운전자 알선을 허용한다는 조항이 있습니다. 이 조항이 타다를 탄생시켰습니다. 타다 차량은 모두 11인승으로 불법이 아닌 택시 영업이 가능합니다. 반면 택시업계는 예외 조항을 악용한 ‘사실상’ 불법이라며 극렬 저항중입니다.또 하나의 이유는 ‘번호판 가격’입니다. 개인택시 면허는 개인 간 양도 양수 형태로 거래됩니다. 개인택시 운전기사 중 절반이 넘는 사람이 60대인데 퇴직금인 면허 값이 떨어지자 불안감이 커진 것입니다. 택시업계에 따르면 면허 값은 작년말까지만 해도 9500만 원 정도였다. 그러나 승차공유 서비스 도입이 본격 논의된 뒤 현재 6400만 원 선까지 떨어졌습니다.국토부는 단속의 근거가 없다며 타다를 방치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택시 기사들은 분노하고 있습니다.택시 기사들은 중앙지법 앞에서는 손피켓만 들었지만 광화문에서는 일제히 캡을 들고 ‘택시 기생충 타다를 박멸하자’거나 ‘입만 열면 거짓말 이재웅을 구속하라’, ‘국토부는 자폭하라’며 분노의 구호를 외쳤습니다.한쪽에서 ‘미래 먹거리’를 주장하는가 하면, 다른 쪽에서는 ‘생태계 파괴’라고 비난합니다.4차 산업의 발전 속에서 이견만 팽팽하게 갈릴 뿐 갈등은 봉합되지 않고 심화되고 있습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2019 서울국제도서전(SIBF)’을 찾은 여성들이 거대한 책장 앞에서 책을 보고 있다. 25회째를 맞는 국내 최대 책 축제인 SIBF에는 올해 한국을 포함해 세계 41개국, 431개 출판사가 책을 내놓았다. 철학자 김형석 씨, 배우 정우성 씨 등이 ‘출현’을 주제로 강연하고 국내외 유명 작가 신간을 먼저 만나 보는 행사도 열린다. 도서전은 23일까지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소속 택시 운전사들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지사 앞에서 승합차 호출 서비스 ‘타다’ 퇴출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집회에는 1000명가량(경찰 추산)의 택시 운전사가 참가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서울개인택시조합 소속 택시기사들이 '택시 규제 혁신을 위한 비상대책위 전국 순례 투쟁'을 벌이며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 KT 사옥 앞에서 집회를 벌이고 있다.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서울 종로구 돈의문 박물관 앞에 추억의 ‘뻥튀기 아저씨’ 입체 벽화가 그려져 있네요. TV 보며 하나둘 집어먹다 보면 어느새 비닐봉지가 깨끗이 비워지곤 했던 고소하고 심심한 맛. 마치 뻥튀기가 튀어나올 것 같은 그림 앞에서 어린이들이 귀를 막는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이지. 너희들 진짜 뻥튀기 아저씨 본 적은 있니?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내 몸은 차가운 쇠로 만들어졌지요. 하지만 심장은 따뜻합니다. 한 손에는 꽃을 들고, 얼굴에는 전등을 달아 낭만을 빚습니다. 슬픈 도시를 비춰 춤추는 작은 불빛을 만듭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청바지를 입혀볼까요, 원피스를 입혀볼까요. 어릴 적 짝꿍과 함께 갖고 놀던 그 종이 인형입니다. 가끔 서로 다투는 바람에 인형이 구겨져버리면 엉엉 울곤 했는데. 그 시절 그 인형도, 옛 동무들도 잘 지내고 있는지 궁금해집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투르 드 코리아(Tour de Korea)’가 16일 닷새간의 대장정의 막을 내렸습니다. 투르 드 코리아는 국내 최대이자 동아시아 최고 규모의 도로 일주 사이클 대회로, 명칭은 프랑스 전국을 일주하는 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를 모델로 삼았습니다.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전북 군산에서 출발해 천안~단양~삼척~고성을 거쳐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까지 총 605.2km를 달렸습니다.이번 마지막 서울 코스는 삼성역, 영동대교, 마포대교, 강변북로를 거쳐 다시 올림픽공원으로 골인하는 일정이었습니다.영예의 개인 종합 우승은 필리포 자칸티(24·이탈리아)가 차지했습니다. 3구간부터 선두로 뛰어오른 자칸티는 4구간과 5구간에서도 페이스를 유지하며 13시간35분38초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그의 소속팀 니포비니 판티니는 팀 종합 우승까지 차지하며 프로 콘티넨탈 팀의 저력을 과시했습니다.챔피언을 상징하는 옐로 저지를 입은 차칸티는 16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샴페인을 뿌리며 승리의 기쁨을 누렸습니다.이렇게 투르 드 코리아가 닷새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올해는 특히 3.1운동 100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2구간을 출발하며 대회의 의미를 한층 더 되새기게 했습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사이클연맹(UCI) 공인의 국제대회로 인정받아 더 큰 도약이 기대됩니다. 최혁중기자 sajinman@donga.com송은석기자 silverstone@donga.com}

벨은 눈, 수화기는 코, 수납함은 입. 오래된 전화기에 얼굴이 있습니다. 수화기 너머 상대의 얼굴을 떠올리기 위함이었을까요. 그렇다면 화상전화라고 해도 과장은 아니겠네요. ― 서울 종로구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14일 오후 용산역에 마련된 아미(ARMY) 스튜디오에서 장병들이 셀프 사진을 찍고 있다. 조국수호에 힘쓰는 장병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육군이 마련한 서비스다. 촬영과 인화를 무료로 제공하는 셀프 스튜디오를 오는 18일까지 운영한다.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13일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에서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10개국 대표 디자이너의 옷을 입은 그 나라 모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15일 한국과 아세안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아세안 위크 2019’ 패션쇼에 오를 의상을 미리 선보인 것이다.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13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6·25전쟁 참전 유공자 감사·위로연’에 참석한 참전 용사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참전유공자회가 개최했다.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13일 오후 서울 덕수궁에서 아세안 10개국 패션 모델이 개별 국가의 대표 디자이너의 의상을 착용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이란과 가진 평가전에서 1-1로 비겼습니다. 치열한 공방 속에서 전반 막판에 수비 집중력이 떨어져 이란 공격수들의 급습을 허용했으나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습니다.마침내 후반전 12분 수비수 김민재가 시도한 롱킥을 ‘원샷 원킬’의 사나이 황의조가 공을 몰고 질주한 뒤 이란 골키퍼를 넘기는 감각적인 오른발 칩슛으로 골을 터뜨립니다. 아쉽게도 후반 17분 이란의 코너킥 상황에서 김영권(감바 오사카)의 자책골로 동점을 허용한 뒤 추가골을 내지 못해 1-1로 경기를 종료합니다.이번 경기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9월)을 앞두고 대표팀이 치른 마지막 평가전이었습니다. 아시아 국가 중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가장 높은 이란(21위)을 상대로 한국(37위)은 승리는 놓쳤지만 한국이 2011년 1월 이란과의 아시안컵 맞대결 승리(1-0) 이후 처음으로 이란의 골망을 흔든 경기였습니다.경기 후 벤투 감독은 “양 팀이 치열하게 대등한 경기를 펼쳤기 때문에 무승부라는 결과가 생겼다. 이란도 수비적으로 견고하게 경기를 했기 때문에 결정적인 골 기회를 많이 만들지는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우리나라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제64회 현충일을 하루 앞둔 5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은 한 어린이가 직접 그린 종이태극기를 꽂고 기도를 하고 있다.송은석기자 silverstone@donga.com}

6월 6일 현충일은 나라를 위하여 싸우다 숨진 장병과 순국선열들의 충성을 기리기 위하여 정한 날입니다. 제64회 현충일 추념식은 6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될 예정입니다. 올해 추념식은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됩니다. 이 날 오전 10시 전국적으로 울리는 사이렌 소리에 맞춰 추모 묵념으로 시작됩니다.현충일 전날인 5일 오전 먼저 떠나보낸 동료, 가족의 그리움… 호국영령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은 조문객의 모습을 카메라로 담았습니다.40만 평의 국립서울현충원에는 이름 없이 조국을 위해 숨져간 무명용사 11만 명과 유명용사 5만여 명이 안장돼 있습니다. 수 많은 묘비들을 보다 보면 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작은 비석 하나만 세워 사병들 곁에 묻힌 채명신 장군의 묘비명으로 이 기사를 마칩니다.‘그대들 여기 있기에 조국이 있다’(Because you soldiers rest here, our country stands tall with pride).송은석기자 silverstone@donga.com}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 ‘그리스 보물전, 아가멤논에서 알렉산드로스 대왕까지’ 개막 행사에 참석한 관람객들이 탐구심 가득한 표정으로 전시 유물들을 살펴보고 있다. 그리스 전역 24개 박물관에서 최고 가치를 지닌 유물 350여 점을 소개하는 이번 전시는 9월 15일까지 열린다. 검색어 ‘그리스보물전’.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고에서 학생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를 보고 있다. ‘미니 수능’으로 불린 이번 모의평가에는 54만여 명이 응시했다. 이번 모의평가는 지난해 ‘불수능’보다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됐지만 수학이 어려웠던 것으로 평가됐다.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9년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에서 한 취업준비생이 게임 회사인 EA코리아 부스에서 상담을 받고 있다. 159개 외국계 기업이 참여한 이번 채용박람회는 5일까지 열린다.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